임장 조모임을 처음 가봤습니다.
118년만에 4월에 우박이 떨어지는 그 날이 장날이더군요.
그래도 기가 막히게 임장 시작할 때는 햇빛이 있는 하늘 아래 시작해서 천만 다행이었어요.
솔직히 저는 1교시 겨우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입으로는 긍정 마인드셋으로 3교시 다해보고 싶다 했지만
평소에 많이 걷지도 못한 출산한지 7개월된 몸이라서요.
그래도 뉴스에서만 보던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는 평소 일 있을 때 버스 타고 지나가보고
특히 압구정 자체가 너무나 넘사벽이라는 생각에 혼자서는 임장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막상 단지안에 들어가보니
초,중,고 품아에 동간 거리가 매우매우 넓었습니다.
한강 뷰는 정말 말모말모
관심있었던 청담, 삼성, 도곡, 대치까지 이어지는 코스에서
각기의 생활권과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신축이 많은 곳엔 그 나름의
구축이 많은 곳에 또 그나름의 문화가 공존하는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인프라, 교통, 학군이 다 좋기 때문에
그 중에 옥석 가리기나 개인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지 않나 싶고요.
조장님의 배려로 서초구 강남역 인근 신축 아파트 단지를 지나왔는데…
저는 학군/학원가만 빼면 서초구가 더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네요.
(원래 서초구 바라기라 더 그런가봅니다…훌쩍)
그래도 대치동 학원가를 처음 지나가보며,
첫째 딸아이가 공부에 열의를 더 가진다면 결국 이곳을 방문하게 되겠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앞으로 시세비교, 단지임장 등을 통해서 나만의 옥석을 꼭 발견하고 싶습니다.
(그 전에 먼저 시드부터 불려놔야겠지만요^^)
댓글
크~ 용감님 임장 후기라뇨 >< 딸 아이가 대치동에 입성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구만유ㅎㅎㅎ긴 시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