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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월부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서 열기를 제일 마지막에 들은 참입니다.
어릴 때 공부할 때도 흥미위주 재미위주로 하다 보니 이것저것 참고프린트나 공책을 먼저 대충 둘러보고 맨 마지막에 교과서를 봤거든요. 그리고 다시 프린트나 공책을 보면 제대로 공부가 되더라구요. 제가 흥미나 관심이 돌지 않으면 깊이 공부하지 못하는 자아가 강한 아이라 그랬나 싶은데 나이 40대 후반에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네요.
너나위님 특강을 들으며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열중, 서기, 실준 구경하고 이제 열기 시작합니다.
‘이게 교과서구나.’ 어릴 때와 마찬가지로 공책필기,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들을 머릿속에 대충 알아듣게 우겨 넣고 마지막 교과서로 핵심을 이해하고 꼭꼭 싶어 먹고 있습니다.
제가 기록한 공책을 보니 2022년 11월 14일 ‘뭔가를 시작하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2016년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을 읽고 뭔가를 느끼고 책장에다 꽂아두고 있던 참입니다. 뭔가를 느끼기는 했었던지 알*딘 중고에 팔지 않고 책장에 꽂아놓고 있었네요. 그러다가 2022년초 팟캐스트에 등장한 월부방송을 듣고 추천도서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너바나님 책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시작합니다.
전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 제 인생은 두 번의 출산휴가 외에는 맘 편히 쉰 적이 없습니다. 23살부터 약24년 꼬박 일하고 직장에서는 성실한 평을 받고 있어요. 남편 역시 군대와 대학 졸업 후 지금까지 20년을 한 직장에서 변함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둘 다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해서 주어진 직장 외의 다른 경험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룬 것이 없는 제 현실이 우리 두 아이들에게 부끄럽습니다.
저희 부부 20년 열심히 성실히 잘 살았는데 왜 부자 아니 여유롭지 못할까요? 급여가 좋은 전문직이 아니라서 일까요? 아니면 수저얘기를? 저희 부부의 양가 부모님들도 정말 성실하셨거든요. 늘 변함없이 일하셨거든요. 그런데 70이 되신 지금까지 일하고 계셔요. 크진 않지만 소일거리라도 하면서 자식들에게 부담주지 않으시려고요. 그런 부모님을 보며 이 나이에 철없이 수저 탓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돼지요. 그저 죄송함만 큽니다.
자본주의를 몰라서 그랬습니다. 자본주의를 모르니 내가 모르는 분야는 귀를 닫고 있었지요.
이제라도 알게 되고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10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기퇴직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저희 부부에게 닥친 노후준비를 위해서 공부합니다.
비전보드를 제대로 쓸 참입니다. 비전보드에는 저희 부부의 안정적인 노년의 꿈이 담기게 될 것 같습니다. 이틀 후면 가진 것 없이 젊음과 성실로 결혼한 저희 부부의 19주년 기념일입니다. 이제 재정비해서 다음 20년 더 사랑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20년후에 비전보드 또 쓰고요. 두 번 더 쓰면 될 것 같아요.
월부에서 강의하시는 튜터님들, 또 멘토분들의 바탕에는 깊은 가족사랑이 있더라구요. 저도 그에는 지지 않을 자신있어요. 오늘 후기를 써보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그간 제 2023년 7개월 동안 인생방향 및 투자방향에 대한 방황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네요.
돈 이야기가 아닌 삶 이야기,
남이 돈 번 이야기가 아닌 내가 주인공인 스토리를 만들도록 안내해 주신 너바나님의 강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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