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하철 노선은 강남으로 곧바로 이어지나요? (출퇴근 수요)
옥수동은 3호선으로 O
금호동 행당동은 1번 갈아타야 함
2) 입시 관련 학원(수학/영어 등)이 상가에 있나요? (학군지)
옥수동에는 초등학생 대상 학원이 조금 있었음
금호동은 상권 발달이 잘 안되어 있어서인지 별로 보이지 않았음
행당동은 아파트 상가에 학원이 꽤 많았고 학군도 괜찮은 편
3) 시장, 마트나 백화점 같은 편의시설이 근처에 있나요? (상권)
옥수동은 옥수역 주변에 작은 상권이 있고
금호동은 금남시장 중심으로 발달해 있으나 둘 다 대형마트, 백화점의 규모는 아니었음
행당동은 행당한진타운에 롯데마트, 왕십리역에 대형 쇼핑센터가 있어서 잘 발달되어 있음
4) 거주하는 사람들 연령대가 어떤가요?
비오는 날이라 사람이 적어서 정확한 파악은 어려웠지만
금호동에는 어르신이 많이 보였고, 행당동은 젊은 부부나 학생 등 비교적 어린 편이었음
후기에 현장 사진을 남겨야 하는지 몰라서 찍지 않았음 다음에 임장을 가게 되면 꼭 찍어야겠습니다.
1) 왜 이 지역을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내 나름의 생각을 남겨보세요.
옥수동에서는 한강만 건너면 바로 압구정, 강남으로 갈 수 있다. 학군이나 학원가가 중요하지 않고 자산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강남 대비 저렴한 베드타운으로 좋은 대안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심가도 가까운 편이라 용산이 부담스럽고 한강변에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인 것 같다.
금호동 구축은 옥수나 행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리고 상권이 시장 형태로 발달해 있어서 아마 생활비가 더 적게 들 것이다. 옥수동과 큰 차이 없는 강남 접근성이면서 더 소득이 낮은 경우에 매력적으로 느낄 선택지이다.
행당동은 앞선 지역과 달리 비교적 평지이고 아파트 상가, 학원, 학군이 잘 구성되어 있었다. 학령기 자녀가 있는 경우 큰 학군지인 광진구보다 도심가, 여의도 접근성이 뛰어나 보였다. 한가지 메리트가 아주 뛰어난 느낌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조건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어서 4-50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였다. 또 교통요지인 왕십리역도 멀지 않아서 강남처럼 꽉찬 육각형은 아니라도 빠지는 곳이 없는 중간크기의 육각형인 동네라고 느꼈다.
2) 첫 미니 임장은 어땠나요? 즐거웠던 순간이나
임장하며 어려웠던 점을 자유롭게 작성해보세요.
날씨 이슈가 있어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막상 발을 내딛으니 잔걱정이나 두려움이 없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임장루트대로 건대까지 다 걸어보고 싶었는데 뚝섬역까지만 간 점은 아쉬웠다. 사실 뚝섬-서울숲-재개발구역-건대역은 내가 평소에 걸어서 다 다니는 지역이지만 그래도 임장으로 가보면 내 눈에 어떻게 달라보일지 궁금했었다. 그래서 더 아쉬웠던 것 같다.ㅎㅎ 하지만 옥수-금호-행당동 임장도 충분히 좋았고, 조장님이 임장할 때 무엇에 집중하며 봐야하는지 알려주셔서 처음임에도 많은 정보를 얻었다.
옥수동은 아무리 한강 건너편이라지만 가격이 20억이라는게 놀라웠다. 그래서 집에 와서 정보를 좀 찾아보니 통화량이 10년에 2배씩 증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동산 가격은 사실 통화량 증가율과 거의 유사하게 오른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투자할 때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내 기준으로만 보면 집값은 2015년에도 비쌌고 2020년에도 비쌌고 2025년에도 비싸다. 그럼에도 그 가격에 매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하지만 실존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
댓글
날씨만 아니었다면 금방 후다닥 보았을텐데 ㅎㅎ 변덕스러운 날씨에 임장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덕분에 저도 즐겁게 다닐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