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강의를 들으며, 동료들과 함께 임장을 다니고,
임보를 작성하며 앞마당 넓히는 것이 가장 의미 있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투자코칭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사실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혼자서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니까’ 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강의에서 운 좋게 MVP로 선정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실전반으로도 갈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투자코칭을 한 번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투자코칭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새로운 시각을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코칭 일정을 받고 보니, 사전 질문을 작성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이걸 얼마나 잘 적느냐에 따라 코칭의 질이 달라진다”는 조언을 해주셔서
저도 나름대로 진심을 담아, 성실하게 작성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코칭 당일, 저는 한 분의 멘토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예상했던 그림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코칭이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코칭을 통해 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멘토님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어떤 경험을 해오셨는지를 듣고 싶었습니다.
저 또한 나름대로 투자 기간도 있었고, 제 방향성도 설정해두었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을 제 이야기로 채우기보다는
멘토님의 인사이트를 듣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멘토님께서는 제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마음으로 이 길을 걸어왔는지를 마치 제 곁에서 지켜보신 것처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가족들을 챙기느라 정작 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멘토님께서는 그 부분을 너무도 정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그 눈물은 슬픔이 아니라,
“그래도 나는 잘 살아왔구나”
하는 일종의 인정과 위로에서 비롯된 눈물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며 저는 투자 이야기가 아닌,
제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멘토님께서 저의 이야기만 듣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셨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아,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하는 위로를 진심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이제 투자 이야기도 못 듣고 끝나는 걸까 싶었는데
멘토님께서는 마지막 순간에 빠르게 제 자산을 분석해주시고
3가지 투자 방향을 제시해주셨습니다.
그 중 두 가지는
제가 이미 생각하고 있던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잘못된 투자 방향을 잡은 건 아니구나’
라는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하나는
제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방향이었습니다.
“용천길님, 00지역에 투자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멘토님의 이 한 마디에
저는 반사적으로 “예? 제가요?”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놀랐습니다.
지금껏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지역이었고,
내 자산으로 그 지역에 접근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멘토님께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해오신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제 자산을 전체적으로 재구성해볼 수 있는 방법,
그 실마리를 정확히 짚어주셨습니다.
그 순간, 머릿속이 시원하게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움직여야 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지만,
지금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멘토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투자코칭이 끝나고 건물을 나서려던 순간,
한 아주머니께서 저에게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혹시 여기 직원이세요?”
“아니요, 저도 학생인데요”라고 대답드렸더니
그분은 너나위님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신청하셨는데
강의를 어떻게 들어야 할지 몰라서
본사까지 직접 찾아오신 분이었습니다.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월급쟁이부자들 직원분들과 연결해드려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때 문득 멘토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힘들게 여기까지 온 것이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정말 그랬습니다.
그 아주머니가 강의를 들으시겠다는 간절함으로 그 건물 앞까지 오신 것처럼
저 역시도 그동안의 선택들과 간절함의 연속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월급쟁이부자들 강의를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수강했고
아파트 투자에 대해서는 나름 자신감도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투자코칭을 통해
내 인생을 다시 돌아보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월급쟁이부자들 강의를 꾸준히 듣고
앞마당을 넓히는 작업도 계속 해나가겠지만
이제는 저처럼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가 받은 위로와 방향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 월급쟁이부자들이라는 좋은 환경 안에서
제가 많이 나누면
그만큼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나누고
더 큰 선한 영향력이 생겨나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상, 저의 투자코칭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용천길님! 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오셨군요 인생코칭이라......멋지십니다 지금도 충분히 다른분들께 큰 도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젤 많이 받은듯 ㅎㅎ 그동안 걸어오신것 처럼만 하신다면 충분히 원하시는 곳에 도달해있을거예요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꿈이 현실로 되기! 조장님 꼭 가능하실거라 믿어요! 우리 만나서 얘기 들었디만 글로도 감동이 전해지네요^^
꿈을 현실로 만드실줄 믿습니다. 후기 나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