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다른 나라에서 육아와 다친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었어요. 다른 것 안하고 그냥 강의만 듣는 것도 왜 이렇게 힘들고 시간이 안나는지요. 

숙제는 커녕 10개월 아기 육아하면서 잠재우고 강의를 듣다가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서 200%밖에 강의를 볼 수 없다는 것이 퍼뜩 생각이 났어요. 

 

서둘러 강의를 멈추고 침대로 기어가서 잠이 들었네요. 어제 밤도 조모임 경우하고 시세를 따다가 너무 피곤해서 침대에 기어들어가 잠들었네요 한시간후에 아기가 깨서 울기시작해서 잠을 별로 못잤지만요.

 

아기가 아직 어려서 밤중에도 두세번씩 깨고 수유하고 낮에는 분리불안이 시작되었는지 저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아 육아의 고통을 느끼고 있어요. 

거기에다가 집안일(밥해먹고 정리하는게일이에요) 공부까지 하려니 참 힘드네요.

 

조모임 팀원분들이 하고 계신 단지임장도 함께 참여하고 싶은데 물리적인 한계때문에 마음만 같이 참여합니다. 한국에 한달 뒤에 들어가면 혼자서 단지임장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줄도 모르고 혼자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요.

 

유디님이 해주신 말씀중에 “고통은 성장과 같은 말이다” 가 가장 기억에 남고 마음에 와닿았어요. 지금 너무 고통스러운데 내가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까 위안이 되더라구요. 그 말씀 들으면서 눈물도 났어요.

 

편한 것은 익숙한 것이고 힘든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지금 고통스럽고 힘든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하고 있기때문에 그렇다라고 하셨지요.익숙하지 않은 것을 익숙한 것으로 바꾸는 것을 통달의 과정이라고 하고 그렇게 되기 위한 첫 발자국을 지금 내딛고 있다라고 생각하려구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조금씩 가기! 이게 저에게 적용할 점 한가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좋은 강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서 유디님의 뒤를 밟아갈께요.


댓글


젤콩user-level-chip
25. 04. 20. 23:14

낭낭님 글보며 저도 울컥하네요! 멀리 타지에 있지만 힘내세요!!!화이팅 5월에 오셔서 단임보실때 궁금한거 있으면 얘기주세요 저도 아직 너무나 초보지만 아는 선에서 도와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