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수많은 강의가 있고
그 중 또 수많은 부동산 강의가 있고
그 중 또 월급쟁이 부자들에서도 수많은 선생님들의 강의가 있지만
내가 너바나님의 강의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엔 단순했다.
몇 년 전, 애를 낳기 전
남편과 같은 공간에서 일했던 시절이 있었고, 일에서도 생활에서도 늘 붙어서 싸우기만 하는 철천지 웬수가 되어버렸던 그 시절, 나중에는 싸우기도 지겨워 내 딴엔 해결 방법을 찾은게 "열반페이"였다.
쓰레기를 안버려? 입금 - 열반페이 쓰레기 안버림 5,000원
강아지 산책을 안해? 입금 - 열반페이 산책안함 200,000원
화장실 더럽게 써? 입금 - 열반페이 disgusting toilet 10,000원
.
.
.
더 이상 대화도 모두가 잔소리로 변질되어 버리는게 싫어서 공동 생활비 중 열반 페이로 개인 곳간을 채웠더니
그 나름 보상?이 되던지 그렇게까지 감정적 화가 나지 않게 되었고,
그 생활을 오히려 즐기게 되었다.
이번 달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나름 미션을 줬을 때 막상 남편이 잘하면 열반페이를 못받아서 내심 서운했을 정도.
각설하고.
아주 마음에 쏙! 드는 닉네임을 가지신 분은 밤늦은 시간 작업실에서 작업할 때 자주 듣던 월부tv유튜브에서 자주 보던 너나위님이나 코크님이 아니라 오히려 이분은 유명한 분인가? (죄송합니다....) 하며 신청을 했고 그리고 나서 사전 놀이터에 들어가고 너바나님의 책을 소개 받아 제본을 사서 읽어보고 나서야 아주아주아주 선택을 잘했구나 하며 쾌재를 불렀다.
도파민 덩어리인 나에게 이런 현실적이고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교육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요새 사업에 매너리즘에 빠지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려던 계획들이 자꾸 틀어지자 다소 침체되어있던 멘탈에
활력이 되어줄 공부가 필요했고, 언제나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부동산 공부를 하기에 너무 적절한 시기(물론 전문가님들이 보시기엔 늦었겠지만 제딴엔...) 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이 강의를 선택한 나자신 칭찬해. 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모두 다 그렇지 않은가.
특히 그것이 온라인인 경우엔.
그런데 여기는 뭔가 다르다. 사전 놀이터?
화력을 돋구네?
어머어머? 조모임? 나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걸 뒷전으로 안미룰라면 이걸 신청해봐야겠다. (스스로 강제성을 주는걸 좋아하는 타이푸..)
그래서 사실 지금까지 결제햇던 수많은 강의들 중 오픈날을 가장 기대하고, 까먹지 않고, 카운트다운하는 심정으로 공부하는 그 설레임을 거의 18년 만에 느껴보는 듯 했다.
누가 만들었는지, 이런 심리를 잘 꿰뚫고 시스템 만드신 분. 존경합니다.
게다가 조톡방에 조장님들 톡방에, 처음엔 정신없지만 내가 그만큼 시간을 할애하고 희생해야 얻어갈 수 있음을 알기에 연말 특수 제일 바쁜 시기에도 일을 외주(남편) 주고 모든 걸 참여했다.
대학때 수강신청 하던 기분도 들고 과제할때의 설레임도 오랜만에 느끼고, 어려운거 이해안되는걸 물어볼 수 있는 반장님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가. 사회에서는 내가 모르는 걸 질문할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열며들고 있었다.
우리 애기들한테는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라고 앉으라고 해놓고 나는 막상 한번에 듣기 어려웠던 첫 강.
하지만 오늘 조장님 모임가서 인사이트를 얻고 같은 수업을 듣는 분들이지만 이미 n번차 수강생들, 다른 강의 먼저 들으신 분들, 임장 경험 있으신 분들,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 사이에서 받는 자극은 너무 짜릿했고, 애들을 재우고 작업실로 내려와 지난 며칠간 틀어만 놓고 공부하지 못한 강의들을 완강하게 만들고 내일 조별 모임을 준비하게 하는 에너지를 만들어주었다.
다양한 경험이어도 그 관심사는 부동산이라는 공통된 주제이기 때문에 더더욱이나 친구들과는 심도깊게 나눌 수 없었던 대화들이 이곳에는 있었다.
수업에서 왜 돈을 모아야하는지, 그래서 부의 추월차선을 어떻게 올라탈 수 있는지 대략적인 개요를 듣는 것 만으로도
아, 아직 늦진 않았다.
아직 할 수 있겠구나.
희망이 보였다.
언제나 클루지 때문에 돈을 조금만 모으면 이리 저리 신나게 써버리는 (aka 투자?) 스스로에게 투자의 정의를 다시금 정비하게 했던 시간이다.
열반 강의를 통해 1이 2가 되고 4가 되고 8이 되고 16 더 나아가 38000이 되는 날까지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그럴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나는 목소리가 크니까 적어도 으쌰으쌰 구령은 신나게 외칠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강의듣는 모습을 찍으면 강의 내용 저작권 문제 생길지 모르니까 일단 오늘 찍은 조장모임 인증샷으로 대신합니다. 내가 이걸 찍는 날이 오다니!!)
우리 모두 열심히 책읽어요 ^^
(어쩌다보니 조장 모임 후기에 더 가까워져버린 강의 후기 1탄)
댓글
리버뷰애개부자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