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68기 35조 오고가고] 줄세우기가 아닌, 선호도 있는 단지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 잊기 전에 기록하기

 

3주차 코크님 강의는 ‘어라 벌써 끝났네’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도가 높은 강의였다. 

저번 주에 단지 줄 세우기가 된다고 너무 좋다고 후기를 남겼는데, 중요한 건 단지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고서는 분석하는 단지의 실제 가치와 현재 시장에서의 가격 수준이 적절한지 확인해 보려고 하는 작업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래야 싼 것을 알아 볼 수 있을 테니까.

 

열기만 듣고 몇 개 되지 않는 수익률 보고서를 쓸 때는 전고 높은 것이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오늘 코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래프 역시 맹신하면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 단지 임장을 할 때 조장님도 기준 아파트 가격을 보고 임장 다니면서 우선 순위를 나열해 보라고 하셨는데 맥락이 비슷한 것 같다.

단지 분석을 하고 임장을 다니고 비교 평가를 해 보는 이유는 ‘가격 그래프에 가치와 생각을 일치시키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

 

가격을 예측해보는 과정에서 내가 생각하는 가치와 실제 땅의 가치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과정인 것 같다. 

 

 

  • 나에게 적용할 점 찾기

 

임보를 작성하면서 수성구의 어떤 단지든지 누락시키지 않고 촘촘하게 보고서를 쓰고 싶은 욕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인데, 코크님 단지분석 장표를 보니 실제 모든 단지를 그렇게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숫자나 그래프, 데이터나 양에 집중하여 본질을 잊는 우를 범하지 말자. 

 

지금 작성하고 있는 보고서는 오피셜 보고서가 아니라 나의 분석이고, 나의 발자취이며 나에게 실제 도움이 되고 투자로의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쓰는 것임을 기억 하자. 단지에서 느껴지는 느낌도 좋고 거주민 그레이드를 나누는 것도 좋다. 가격이 낮은데 단지 안이 좋아서 좀 놀란 곳들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단지 안의 컨디션보다 단지의 위치이다. 또, 욕심내서 많이 보기 위해 단순히 시세 복붙하고 걷기만 하다가 기억나는 게 별로 없다면 그것 또한 곤란하다.

 

임보는 투자로 가기 위한 의사 결정 과정의 기록이며, 중요한 것은 가격을 어디서 무엇을 가져다 적느냐, 이 사이트로 보면 천만원이 낮더라 하는 디테일이 아니라 입지와 선호도이다. 결국 땅과 사람이 답인것 같다.

 

 

 


댓글


퍼스트펭귄user-level-chip
25. 04. 22. 15:17

오고가고님, 칼럼같은 디테일 넘치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동기유발user-level-chip
25. 04. 24. 08:38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임장보고서!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