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 후 결혼 생각중인 부린입니다
최상의 선택이 뭐일지 확답이 안서서 질문드려요ㅠㅠ
현재 자산 합산 : 1억8천 정도
2년후 자산 합산 : 3억 (가능범위)
현재 연봉 합산 : 세후 약 1억 1천 (세후 각 400, 500)
빠르면 6개월, 길게는 1년~1년 6개월 이후 신혼집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3가지 중에서 첫 집을 어떻게 할지 너무 고민이에요
1. 서울 5억~6억대 내집마련
2. 서울 2~3억대 전세
3. 서울 보증금 최소, 100만원 내외 월세
자녀계획은 결혼 후 1~2년 입니다..
(현재기준 소득때문에 청년안심주택이나 청약특공 등 가능한 선택지가 거의 없어요ㅠ)
첫 단추를 잘끼우고 싶어서 몇달째 공부하며 고민중입니다ㅠㅠ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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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ㅎㄱㅎㄱ님 안녕하세요~ 지금 상황이 6개월 전의 저와 비슷하시네요. 저는 서울에 내집마련을 했어요. 가장 중요한 건 개인의 상황, 목표자산, 부부의 직장 위치, 자신 뿐만아니라 가족의 공동목표, 자녀 출산시 생활패턴의 변화 등 복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점이기 때문에, 제 답변은 제 상황에 기반한 것이니 '이런 방법도 있겠구나' 정도로 단순히 참고만 해주세요. 투자코칭을 받아보시면 본인의 상황에 맞게 조언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 될 것 같아요. 지금부터 제가 드릴 저의 이야기의 핵심은 '내가 할 수 있는 더 좋은 자산을 취득한다'입니다. 지금 ㅎㄱ님께서 전세, 월세거주도 고려하고 계시다면, 그 목적도 ㅎㄱ님께서 '더 좋은 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전월세 거주를 한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제 경험을 공유드려봅니다. 24년 8월~10월, 저도 비슷한 자금(1억 중반)을 가지고 있었고, 경기도에 전세 거주를 하며 지방 소액투자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회사가 서울 종로구쪽이라 경기도 집에서 종로까지 편도 2시간 정도가 걸렸구요. 그 거리를 2년 정도 다니면서 '직장 가까운 서울로 들어가서 살고싶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성북구에 월세를 알아봤어요. 전세가 아닌 월세를 고려한 이유는 서울이 경기도보다 전세가가 비싸기 때문에 전세로 들어가면 보증금이 부족하거나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해서 투자하기가 어려워 진다고 계산했거든요. 이때까지만 해도 서울 월세거주 + 지방 소액투자로 가닥을 잡고 있었어요. 그런데 계획을 바꾸게 됐습니다. 계획을 바꾸게 된 계기는 '더 가치있는 자산을 취득하기 위함'이었어요. 지방 소액투자로 매수할 수 있는 물건보다 서울에 가치있는 물건을 사는 것이 자산의 측면에서 저에게 더 이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마침 계셨던 투자선배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으며 결정했어요.) 작년 10월, (이미 해당 지역을 공부하고 있어서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서울이 많이 싸진 상태였고(지금도 여전히 싼 곳들이 있고), 서울에 주담대를 받아 실거주를 하게 될 경우 월에 나가게 될 주담대 이자가 월세거주시 발생할 월세비용과 큰 차이가 없다는 계산이 나왔어요. 매수할 집값은 6억대 선에서 검토했구요. 그래서 원래 계획이던 서울 월세거주에 쓰려던 월세 보증금 + 지방 소액투자 자금 전액을 뭉쳐서 서울에 실거주 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건, '내 실력으로 가치있는 자산을 싸게 살 수 있는가'라고 생각해요. 저는 해당 지역을 이미 공부해서 잘 알고 있었고, 동시에 선배분들의 조언도 구하며 '이 가격이면 분명히 싼게 맞다'는 확신을 얻었고, 매수를 결정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잘 거주하고 있고, 실거래가격이 제가 산 가격보다 비싸게 찍히는 걸 보면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서울의 공급이 이전대비 상당히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전세가도 오르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앞으로 이 집의 전세시세가 올라가면 세입자를 받고 저는 전월세로 이사가서 다음 투자를 이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실거주의 장점은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LTV는 일반적으로 70%까지만 받을 수 있지만, 만약 첫 주택 취득이시라면 생애최초 혜택으로 80%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활용해 볼 수 있어요. ㅎㄱ님께서도 앞으로 결혼하실 배우자분과 서로의 직장 위치를 중심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을 선정하시고, 그 지역이 현재 가치대비 싼지 알아보시면 좋겠어요. (강의를 들으며 직접 공부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여건상 어렵다면 투자코칭을 받으며 방향을 잡아보세요). 만약 그렇게 해서 그 지역이 가치대비 싸다는 판단이 들면 실거주를 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구요, 만약 이미 비싸졌다면 전월세로 거주하며 가치대비 싼 지역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적정 주거비(원리금) 계산하실때는 '원리금을 납입하고도 투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을 할 수 있는가'를 고려해보시고, 만약 부동산투자를 목표로 하신다면 투자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연간 저축액을 계산해보시면 좋겠어요. 말씀처럼 6억대 매물이라면 주담대 70~80%라고 하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단순 계산으로 6억에 80%면 4.8억 대출이고, 4.8억 대출에 금리 4%로 30년 납으로 계산하면 원리금균등상환시 월 170만원 정도가 나오네요. 개인의 소비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이 금액은 두분 세후소득 900만원의 19%정도이므로 무난한 수준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정리하면, 1.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치있는 자산을 싸게 사는 것(전월세를 고려한다면 투자를 위해 전략적으로) 2. 매매든 전월세든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의 가격이 싼지 보시는 것 3. 해당 지역이 비싸다면 전월세 거주하며 다른 싼 지역에 투자 4. 해당 지역이 싸다면 주담대 등 대출을 적절히 활용하여 실거주 5. 이 모든 결정은 '우리 가족의 자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선택이 좋은가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점 6. 스스로 결정이 어렵다면 투자코칭을 통해 가이드를 받아보시는 것 공부하고 계시다고 하니 아마 열기에서 배운 것들에 이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거에요. 배우셨던 것들을 되짚어보셔도 좋겠습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ㅎㄱㅎㄱ님, 결혼을 준비하면서 바로 재테크 고민을 시작하신다는게 너무나도 멋지십니다 ~ 저는 결혼하고서도 아주 아주 한참 뒤에나 그 필요성을 깨달았는데 , 일단 출발점부터 다르시다는 느낌이 들어요 ^^ 두 분이 소득도 적지 않으시고 그동안 알뜰살뜰 모아 오신 것들도 있기 때문에 집을 충분히 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만 우리가 어딘가에서 집을 잘 사는 방법 이런 거 배워 본 적은 사실 없기 때문에 막막해지는 거거든요 .. 심지어 핸드폰 하나를 사더라도 그렇게 비교 평가를 열심히 하는데 , 몇 억 단위의 돈을 들이는 아파트를 살 때에는 제가 아는게 너무 없는 거예요- 부동산 사장님의 말만 그런가 보다 하고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과거가 있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월부에서 공부를 좀 했어요 집을 사기 전에 월부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강의들을 통해서 재테크의 기초와 더 좋은 집을 잘 사는 방법 좋은 가격과 입지를 보는 방법을 배워 보시는 것을 저는 너무너무 추천드립니다 (BEST: 내 집마련 기초반 , 열반스쿨 기초반 ) 강의료 몇 십을 통해서 몇 백 크게는 몇 천까지도 아파트를 싸게 사는데에 도움 받을 수 있다면 저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부동산 지식은 한번 쌓아둔게 어디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이 사회를 살아가는 동안 평생 우리에게 자산이 되어 줄 겁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부린이 워킹맘이던 저도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거든요 ㅎㄱㅎㄱ님의 행복한 앞날을 응원 드립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또 재테크 q&a 게시판 들러 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ㄱㅎㄱ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충분히 집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집 매수를 검토해봐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집을 매수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좋은 자산을 저평가된 가격에 매수한다면 앞으로의 가족계획이나 경제계획에도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은 단순히 인터넷이나 책만을 이용해서 공부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기초강의(실전준비반,열반기초반 등)를 수강해보시며 어떤 집을 매수할 수 잇을지에 대해 배우고 임장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