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돈이 달리오입니다.
지난 4월 20일, 24시간 모자라 조원들 그리고 적투 튜터님과 함께
적적한 튜터링데이에 참여하여 그 후기를 남겨봅니다.
단순히 강의를 듣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직접 보고, 비교하고,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는
“살아있는 투자 공부의 장” 이었기에,
그날 하루가 얼마나 밀도 있었는지는 말 안 해도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하루는 제 투자 관점 자체를 새롭게 만들어준 시간이었습니다.
‘아, 이렇게 공부해야 진짜 내 것이 되는구나’ 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였어요.
사전임보 발표부터 ‘진짜’였습니다
튜터링데이의 시작은 사전임장 보고서 발표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발표는 아성님, 원웨이님, 그리고 저(돈이 달리오)
남자 셋이서 발표하는 그림은 처음이었는데,
덕분에 발표장 분위기는 훈훈(?)하면서도 진지했습니다 ㅎㅎ
저희 조에서는 발표 때 각자 지역에 대한 궁금증과 가설을 가지고 투자에 관한 생각과 질문을 던지는 연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긴 산에 막혀 있고, 여긴 평지에 도심과 연결돼 있다”
“여긴 신축이 많지만 생활권이 고립되어 있고, 여긴 아직 공사 전이지만 확장 여지가 크다”
"옆 도시의 공급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시세를 통해 검증했다"
이런 질문들과 분석 포인트들이 자연스럽게 발표에 녹아들었고,
그 자체가 발표 이상의 '학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적투 튜터님의 피드백은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건 튜터님의 피드백이었습니다.
단순히 잘했다, 못했다가 아니라
“왜 이 발표가 좋았는지, 어디를 보완하면 더 좋아질지”를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놀랍게도 튜터님 본인의 실제 임장보고서를 공개해주셨습니다.
저희가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분석의 방향과 깊이가
눈앞에 펼쳐진 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발표하지 않았던 다른 조원들의 보고서도 하나씩 언급하시며
“입지를 잘 짚은 조원도 있었고, 시세 분석에 강점 있는 조원도 있었다.”
“서로 BM할 게 분명히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모두가 서로 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걸 존중해주는 튜터님이 계시다는 것.
이후 조원들과 자연스럽게
“이건 아성님이 잘 보셨네~”, “이건 원웨이님 접근이 신박하다” 하면서
서로의 시야를 넓히는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질의응답, 가장 나다운 질문이 가능했던 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저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 상황에 맞는 질문을 던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축이지만 학군이 강한 지역,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지역 내 ‘대장 단지’는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나요?
이에 대해 튜터님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신축도 브랜드, 위치, 대체재를 꼭 함께 봐야 합니다.”
“단지 규모, 커뮤니티, 주변 단지와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대장 단지가 보입니다.”
“학군지 구축은 실수요가 받쳐주기 때문에 오히려 하락기에도 강한 면이 있습니다.”
출처 입력
정말 딱, 알고 싶었던 포인트에 대해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신축’ → ‘지역 전반의 수요 중심에서 선택이 훌륭한 전략’으로 사고가 확장되었습니다.
임장, 지도에선 안 보이던 것들
비교분임지 임장 및 조별 튜터링이었습니다.
한 조에 3명, 3개 조로 나뉘어 각자의 발표 지역을 실제로 돌아봤습니다.
저희 조는 준신축 택지지구, 신축 택지지구, 그리고 외곽 업무지구 등 다양한 입지를 비교하며 다녔습니다.
현장을 돌아보며 느낀 가장 큰 차이는 지도에서 보는 거리와 체감 거리는 정말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튜터님께서 비교분임지에 우리가 생각하고 나눴으면 하는 질문을 남겨주셨습니다.
덕분에 외곽신축끼리 비교도 해보고, 어떤 단지가 랜드마크인지 고민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도보 생활권이 가능한 줄 몰랐던 곳이 실제로는 생활 범위 안에 있었고, 반대로 지도로 보기엔 가까워 보여도 주변이 막혀 동떨어진 느낌이 강한 지역도 있었습니다. 특히 신도시는 동네 느낌이나 단지 구성은 좋았지만 상권이 아직 덜 올라와 있어 실제 거주자 입장에서 느낄 만한 고립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외곽 택지지구에서는 호수에 누워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정주 환경이 탄탄하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조원들과 분위기 임장을 하다 보니 어느덧 저희 조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서로의 상황, 자금 계획, 투자 방향 등을 편하게 나누며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주택자이고, 취득세 중과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방에서 다소 안 좋은 물건을 보려고 했고 어쩌면 위험할 수 있는 선택을 내릴 수도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튜터님은 그런 저에게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안해주셨습니다.
무리해서 분양을 쫓기보다는 이미 전세 수요가 검증된 중대형 구축을 눈여겨볼 것
학군 수요, 생활 인프라, 택지지구가 지방의 주요 입지 요소라는 걸 이해하고,
단기보다는 중기 보유 전략을 세울 것
이렇게 정답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해석을 제시해주는 방식이 너무 좋았습니다.
투자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
이번 튜터링데이를 통해 저는 입지를 보는 기준은 물론이고
투자자로서의 태도와 생각법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적투 튜터님의 모습을 보면서
“아, 다음에 내가 누군가에게 설명해주는 입장이 된다면
이렇게 해야겠구나”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단순히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의 강점을 찾아주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튜터
그게 바로 진짜 좋은 선생님이란 걸 느꼈습니다.
앞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그날의 대화, 현장의 느낌,
그리고 적투 튜터님의 말들이 오래도록 떠오를 것 같습니다.
“투자에 대한 조급함을 내려두고, 정보보다 실제 거주하는 사람의 마음”
그게 바로 제가 이번 튜터링데이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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