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지투24기 벚꽃과 함께 투자 두잇 엘도] 킁킁 어디서 달달한 냄새 안나요..? 애정과 배움이 꽉찬 달터링[FT.복기글]

1. 과정

1) 튜터링 데이 시작 전

4월 19일 튜터링 데이를 위해 전날인 4월 18일부터 미리 ○에 도착하였습니다. 튜터링데이에서 물어볼 질문들을 위해 튜터님의 여러 글을 읽어보고 튜터님에게 공감받고 이해할 수 있는 질문들을 해보고자 질문을 생각하고 생각했습니다. 마침내 약속 시간이 되었고 튜터님과 조원들이 ○역에 도착하면서 다 같이 반갑게 인사하며 튜터링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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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튜터링 데이 중

(1) 임장하면서

먼저 동료분의 도움으로 다들 무거운 짐들은 차에 실어넣고 가벼운 차림으로 튜터링데이 일정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조의 임장지인 ○구 옆에 있는 ◇에 가서 튜터님의 임장에 관한 이야기와 개별적으로 튜터님에게 질문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약속한 장소에 도착하여 제출한 사전임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고 마무리하는 일정을 안내받았습니다. 먼저 출발하기 전 튜터님께서 분위기 임장을 하는 이유에 관해 물어보았습니다. 다들 멋있는 선배들답게 지역의 분위기를 보기 위해서, 생활권의 순위를 알기 위해서 등 여러 훌륭한 답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튜터님께서 덧붙여 주셨던 말이 기억납니다. “분위기 임장은 우리가 이 지역에 살지 않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선호하고 선호하지 않는지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또한 “분위기 임장 시 사람을 보아야 하는 것도 맞지만 주변의 건물, 상가의 특징을 통해서 이 지역 대강의 분위기도 알 수 있다.”라고 얘기해주셔서 왜 분위기 임장 시 사람과 주변 상권과 건물을 봐야 하는지 해답이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세 번째 조 순서라서 먼저 길을 나서면서 힘차게 튜터링 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가는 길마다 선배 동료분들의 임장에 대한 조언과 임장보고서에 대한 얘기를 통해서 ‘나도 언젠가는 이렇게 임장도 임보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의 휴식 시간에서 조원들과 튜터님과 재밌는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티타임에서 수많은 정보가 오갔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우리가 임장 온 ◇에서 현재 커피를 마시는 이곳 상권 및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중소도시에서 꽤 쾌적한 상권이었습니다. 고층 건물은 없지만 3~4층 또는 5층 이상의 건물들이 모여있고 그 속에 학원, 카페, 음식점 등이 있는 상권이었습니다. 주변에는 구축 아파트 단지들이 즐비했었고 구축 단지 안을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조경 및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막연히 드는 생각이 이런 곳도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을까? 여기도 전세 세팅해서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튜터님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너나위 님의 말을 빌려서 말하자면 지방에서 이런 곳은 그냥 ‘빌라’라고 생각하면 돼요.” 상권이 나쁘지 않음에도 연식과 1등으로 선호하지 않은 생활권의 구축 아파트들은 빌라와 다를 바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저에게 뿅망치로 한 대 맞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월부의 투자 방식은 ‘아슬아슬하기보다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방향을 지향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이후 ◇에서 가장 선호하는 생활권으로 들어서자, 저와 튜터님의 질문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튜터님! 현재 저의 상황에서 앞으로 투자 방향이나 임장지 선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튜터님의 답변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➊ 부동산은 긴 호흡이 필요한 투자다. 여기 있는 선배 투자자들도 1호기를 위해 길게는 2년간 시간을 투자한 사람들이다. 짧은 호흡에 물론 투자할 수 있지만 결국 다주택을 위해서는 부동산 투자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➋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은 소득의 절대량을 높여야 한다. 엘도님의 상황에서 현재의 소득은 너무 적다. 소득이 올라야 저축의 의미 있다. 낙수량이 적은 물을 많이 모아봤자 그 절대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 현재 겸직이 안되는 직업이지만 법의 테두리에서 저촉되지 않은 선에서 반드시 소득을 올릴 방법이 있다.

➌ 임장을 가더라도 종잣돈 마련을 위해서 주거지인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임장을 제대로 해보라.

위와 같은 답변은 저에게 너무 직격타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소득 구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않았던 것으로 생각하니 스스로가 답답하고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몸속에서 느껴졌습니다. 이후 ○지역의 강남에 해당하는 곳, 과거 부의 원천이었던 곳을 튜터님에게 듣고 원래 생각했던 다른 곳과의 차이점을 알게되었습니다.

이후 맛있는 점심식사 후 본격적으로 사전 임보를 발표시간이 다가왔습니다.

(2) 사전임보 발표

드디어 사전임보 발표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발표하지는 않지만 선배동료분들의 임보를 보면서 무엇을 BM해야 하고 왜 튜터님께서 저 임보를 선정하셔서 발표하게 되었는지 고민했습니다.

4번째 임보 발표 후 저의 임보를 튜터님께서 보시고 실전반 교재와 연동을 잘시켜놓은점에 대해서 칭찬했습니다. 사실 어떤 장표보다 교재에 있는 것이 확실하고 퀄리티가 좋기에 사용하는 것인데 좋은 말을 들을지는 몰랐네요 앞으로도 교재를 이용한 BM을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야호

3) 튜터링 데이 이후

튜터님은 저녁열차로 서울에 올라가시고 저희는 O에 남아서 단지분석에 몰입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튜터님의 얘기가 귀에 맴돌았습니다. 어쩌면 내 방향이 잘못된게 아닌지 후회했지만 일단은 이번달 원씽인 제대로 된 앞마당 만들기에 집중해보자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임보를 써보고 있습니다.

2. 후기

난생 처음 월부의 실전반에 들어와서 실전반의 꽃인 튜터링데이를 마치면서 다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 정말 환경안에서 살게 만들어주는구나: 두잇나 튜터님을 비롯해서 저희 조의 조장님과 다른 선배 동료분들의 열정과 열의가 대단했습니다. 직장인 투자자로서의 모습이 열실히 느껴졌습니다. 만나지 않은 시간에도 올빼미 스터디를 계속하고 그 와중에 튜터님도 솔선수범 해주시는 모습이 그야말로 저도 환경속에 뿍 빠져살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뭔가 아직까지 월부의 방식에 다소 거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돈벌고 싶으면 당연히 성실함과 노력은 디폴트 값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서 외로이 시도하는 것보다 튜터님, 선배 동료분들과 함께 나아가는 것이 더 훌륭한 판단이라 들고 앞으로도 계속 이 환경속에서 함께 살아남고 싶습니다.

2) 튜터님은 강하다.

튜터님께서 저에게 많은 공감을 해주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튜터님과 비슷한 환경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튜터님을 보고 ‘아 저 사람이 하는 것처럼 조금이라도 한다면 나도 10%정도는 되지 않을까?’ 근데 얘기하면 할수록 ‘아....이 사람 외유내강이구나, 마음이 엄청 단단하신 분이구나, 힘든 상황임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하는 멋진 사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의 다소 어려운 상황에도 어려운 환경과 투자는 별개의 문자로 생각해야 한다. 또한 스스로 힘들고 안타까운 환경이라는 자각속에 빠져 자기 연민이 심한 경우를 우려하고 절대 이 길로 빠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 튜터님 어떻게 본다면 정말 누구나 해줄 수 있는 조언이지만 튜터님과 수강생(제자 맞죠?ㅠㅠ) 사이로 만난 만큼 해주신 소중한 조언들을 잘 안고 가겠습니다. 살면서 투자에 성공하신 분과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였고, 일정한 부를 이루신 선배분의 모습과 조언을 통해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고, 월부의 투자방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