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68기 24조] 생애 첫 분임! 영통구 분위기 임장 혼자 해본 후기

 

 

해외에 살고있어 조모임 1주차에 진행되었던 영통구 분위기 임장을 3주차가 되어서야 혼자 해보았습니다.

한국에 있는동안 1차,2차 단임까지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분임을 처음 해보니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크고 힘들어서 단임 1번만 하고 다시 복귀해야될듯 하지만 조금이라도 해낸것에 의의를 두고 떠나려고 합니다. (또륵)

 

 

영통구 분위기 임장 정리

 

광교역에서 출발해 영통역에서 마무리 했어요.

분위기가 반전되는 곳, ‘동’을 기준으로 생활권을 분류해보며 순위를 매겨보았습니다.

 

1순위: 광교 이의동

누구나 살고 싶어할 것 같은 동네로 영통구에서 단연 가장 좋은 생활권으로 인정.

  • (환경) 이마트, 롯데몰,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호수공원, 광교카페거리, 아브뉴프랑, 학원가까지 완-벽.
  • 유흥시설이 정말 단 한톨도 안보이는 깨끗한 주거지역.
  • 광교역 앞의 이마트부터 갤러리아 백화점까지 걸어가는 내내 거리에 쓰레기 하나 없이 정말 깨끗하다.
  • 신도시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주변 상권조차 고급스러움.
  • 초/중/고 다양하게 분포하며, 하교길 아이들이 우르르 이동하는 모습이 눈에 띔.
  • 롯데몰&갤러리아 백화점을 끼고 있고, 광교 호수공원과 광교 카페거리 등 환경 요소가 Good!
  • 광교사거리 중앙역 앞 고급상권 아브뉴프랑이 있고, 도로변 옆 1층 상가에 노티드 도넛이 있을 정도.
  • 그걸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자연앤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에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일반 도보와 자전거 길이 충분히 넓게 형성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좋았다.

     

2순위: 영통동

  • 영통역 출구 앞의 홈플러스를 기준으로 사방에 아파트 단지와 각종 초/중/고/대학교가 다수 분포해있다.
  • 퇴근시간 3040 세대의 유동인구가 특히 눈에 띄었으며, 밤에 홈플러스 앞에 조깅하는 아저씨도 있음.
  • 저녁 유동인구가 활발한데, 사람들이 대체로 젊고 활기 넘쳐보여서 살기 좋은 동네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 아무래도 대형마트가 가까운데다 마트 주변 상권도 크게 형성되어 있어 편의성이 높아보였다.

 

3순위: 망포동

  • 영통동과 2~3위를 두고 고민했던 망포역 주변!
  • 저녁 출퇴근 시간에 3040 유동인구가 특히 눈에 띄었다.
  • 30대 젊은 부부, 세미캐주얼 차림의 직자인이 굉장히 많이 지나다니는걸 느낌.
  • 망포에서 수원 삼성, 동탄 삼성까지 양쪽으로 가깝게 이동할 수 있어서 수원/동탄 사업장 삼성맨들에게 위치적으로 좋을듯.
  • 모유수유 의원과 같은 예비엄마들을 위한 여성 병원을 포함해 각종 의료시설이 차고 넘칠 정도로 많았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많은거야 싶을 정도라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니 주변에 아파트 대단지도 그만큼 많았다.
  • (환경)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 망포에서 영통으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한 벽적골 아파트는 주변 단지에 비해 조금 낡아보이긴 하지만 동네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충분히 살기 좋아보였다.
  • 그러나 홈플러스가 인접한 영통역 단지에 비해,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망포역 상가까지 걸어 나가야되는 도보이동 거리도 무시할 수 없을듯 해서 3위로 고름. :)

 

4순위: 매탄동

  • 삼성에 의한, 삼성을 위한 동네처럼 느껴지는 매탄동!
  • 거대한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고, 사업장의 길이만큼 아파트 단지가 따라서 매탄권선역까지 길게 형성되어 있다.
  • 매탄동 상권은 건물 몇채에 걸쳐 중고등학생을 위한 아이들 학원가가 거대하게 들어서있다.
  • 동시에 직장인이 갈법한 유흥시설(노래방,Bar)와 회식장소(삼겹살,이자카야)등의 식당까지 함께 뒤섞여있는 특이한 곳.
  • 매탄동 상권을 끼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은 아이들 학원 보내기 좋고, 어른들 밥먹으러 오기 좋아서 괜찮을듯 하나, 다른 동네에 비해 특이한 분위기인건 맞는듯 하다.

 

5순위: 원천동

  • 광교 바로 옆동네로, 아주대학교/수원정보고를 기준으로 분위기 반전.
  • 영통구 5개 생활권 중에 가장 낙후되어 보이는 오래된 동네에 가까운 지하철 역이 없다.
  • 법원사거리부터 영통구청까지 걸어가는 내내 도로변 안쪽에 오래된 주택가와 1층 상가를 낀 낮은 빌라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 이렇게 오래되어 보이는 동네에 법무사 사무실이 엄청나게 많은것도 신기했던 곳.
  • 법원사거리에서 동남아파트 가는 길은 살짝 경사진 오르막길이라 걷기 싫었다….
  • 층고가 낮은 동남아파트, 빌라같은 아파트가 있음.
  • 16:00~17:00 사이에는 매탄공원을 끼고 있어 오후에는 강아지 산책하는 주민들, 하교하는 중학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 아파트 단지 앞엔 어머니들 다닐법한 오래되고 작은 미용실, 애견샵, 동네 작은 마트 같은 것들이 길 따라 쭉~ 이어져있다.
  •  

 

생애 처음으로 해본 나홀로 분위기 임장 후기 ~_~

  • 피렌체에서나 봤던 걸음수, 1만9천보 넘긴 날…;;
  • 힘들어서 식욕조차 사라짐 😂
  • 3시간 컷으로 끝내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천천히 했더니 중간 휴식시간을 포함해 4시간 30분이 걸렸다. 중반쯤에는 정말 ‘아 죽겠다..’하면서 최대한 눈은 주변을 둘러보려고 노력했다. 🥲🥲
  • 언덕길이 나왔을때는 버스가 타고싶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텅빈 도로가 쭉 이어질때는 씽씽이와 자전거가 탐난다. ^^
  • 지금 생각해봐도 특히 삼성전자 지나갈땐 잠깐 타도 됐을것 같다. 아니 여기는 사업장 내에서도 차 타고 다니는 곳인걸요…? 커도 너무 큼 ㅠㅠ
  • 강의에서 튜터님이 분임 가서 조원들끼리 신발 정보 공유한다고 했을때 그냥 웃기만 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왜인지 200% 이해했다. 또륵..
  • 2시간 정도 걸었을때 발바닥이 쓸려서 너무 아프고, 무릎 허리 고관절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해서 급 사기저하…됐지만 일단 직진.
  • 외국 집에 신발을 다 두고 와서 바꿀수도 없는데 이거 단임을 위해 하나 새로 사야되나 생각까지 든다…
  • 체력이 된다면 다음날 바로 단임을 해보고 싶었는데 불가능할것 같다!!!
  • 이탈리아 여행 10일 강행군 이후에 몸져누워 링겔엔딩을 맞이했던 과거가 자꾸 생각나는 날이었다….ㅎㅎ

 


댓글


민또user-level-chip
25. 04. 25. 08:06

우왓...!!!! 엄청 상세히 잘 보셨네용🙂👍👍 단임까지 힘내서 해봐여 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