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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당신, 힘들었겠다
저자 및 출판사 : 박성덕, 라이프스타일
읽은 날짜 : 25.04.13~25
핵심 키워드 : 부부, 관계, 감정표현
밀리의서재.(페이지생략)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라 감정 공동체다. 상대의 기분이 곧 나의 기분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그렇다. 이런 경험이 잦아지면 자신도 모르게 배우자와 ‘감정적 이혼’을 하게 된다. 신뢰와 존중은 사라지고 비난과 무관심이 난무하는 최악의 관계만 남는다. ... 그럴 때 “그랬구나, 당신 힘들었겠다”라고 말해주면 그 이상의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해결된다.
부정적인 감정을 공유하기 시작하면, 목적이 흐려지는 다툼만 지속. 서로의 잘못된 부분만 바라보게 되고 이는 비난으로 이어진다. 무관심은 비난 다음 단계이지 않을까... 정말 이 단계는 최악의 관계. 상황에 매몰되어 상대방의 잘못을 바라보기 보다는 마음을 이해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배려섞인 처음 한 마디가 다음 대화의 방향을 좌지우지한다.
부부는 배우자를 인정해줄 뿐만 아니라 배우자에게 나의 존재를 보여주어야 한다. 나의 생각, 감정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의지적으로 보여주는 행위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무관심이다. 상대가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느낄 때 ‘친밀감의 욕구’는 좌절된다. 나를 드러낼 때 가족도 나를 의미 있게 생각한다. ... 진심을 담아 ‘고마워’ 한마디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내가 나를 숨긴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벽을 치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부부 관계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적인 관계에도 적용되는 것 아닐까. 일반적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친밀감의 욕구가 발휘될 수 있다. 감사하면 감사하다는 표현을, 함께해서 행복하면 행복하다는 표현을 하는 등 조금 더 긴밀한 감정표현이 필요하다.
부부 상담의 목표 중 하나는 부부가 자신의 상처와 약점을 이해하고 배우자와 나누거나 끌어안아주면서 상처받기 이전의 온전한 자기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대화를 통해 소통하라는 것이다. 그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할 때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서도 배우자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나와 배우자에 대해 모르고는 좋은 배우자가 될 수 없고 부부 관계도 건강하게 꾸릴 수 없다.
모든 사람은 다르다.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대화에 타인을 데려오지말자. 온전히 서로의 관계에만 집중할 것.
부부는 친밀감의 욕구를 채워주는 사이다. 두려울 때도 즐거울 때도 함께하는 관계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함께한다는 혼인서약은 친밀감의 욕구를 잘 반영하는 것이다. 부부의 갈등은 가장 먼저 이 욕구가 무시될 때 벌어진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상황 때문에 부부가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상황에서 정서적으로 필요한 것을 서로에게서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싸움이 벌어진다. 부모마저도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없듯이 모든 관계에서 상처는 불가피하다. 그래도 가장 가까운 관계인 배우자에게서 친밀감의 욕구가 충족되면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현실적인 많은 문제들도 해결된다. 부부 사이에는 그런 힘이 있다.
분명한 것은 정서적으로 친밀한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좋은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는 자신뿐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에게도 전염된다는 것이다. 어떤 호르몬의 영향 속에서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는 자명하다. 지금 우울하거나 삶이 불행하다고 여겨진다면 곁에 있는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사람은 관계와 감정의 동물이다. 애초에 그렇게 프로그래밍된 것을... 그리고 그것을 더욱 가까이 영향받는 것이 부부이다. 또한, 자녀는 우리로부터 감정이 형성될 수 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친밀감의 욕구.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감정을 채워줄 필요가 있다. 남편은 인정일 수 있고, 아내는 공감인 것 처럼 서로가 다르다.
남자는 이성적이고 여자는 감정적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애착대상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면 남자나 여자나 분노한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반응이다. 남자가 더 이성적으로 보이는 것은 분노를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즉 남자는 입을 닫고 침묵으로 화를 내고 여자는 입을 열고 화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은 애착대상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분노하게 된다. 비극은 자신의 욕구가 먼저 채워지고 자신이 먼저 위로 받기를 원하면서 시작된다. 그러다보면 배우자의 신호도 무시하게 되고 서로가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어 서로에게 실망하고 화를 내는 정도가 커져간다. 갈등은 다음 단계로 심화된다
인간은 내가 먼저 받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시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타적인 마음으로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긍정적인 부부관계의 시작이지 않을까. 이 또한 기버의 마음으로 연결해볼 수 있으려나... 내가 먼저 나눌 수 있을 때 더 크게 돌아온다.
부부가 불화에서 벗어나려면 바람직한 방식으로 대화해야 한다. 자신이 왜 배우자를 공격하거나 회피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배우자에 대한 분노도 줄어들고 도망가는 회피 행동도 멈출 수 있다. 부부가 갈등을 빚는다고 해서 배우자가 적은 아니다. 부부 공공의 적은 ‘부정적인 대화방식’이다. 이 사실을 정확히 알아야 부부의 불화를 풀 수 있다.
모든 갈등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시작하면 해소할 수 있다. 사람 그 자체는 적이 아니다. 오히려 부정적인 대화를 통해 야기되는 다양한 감정들이 서로에게 적이될 수 있다. 당신, 힘들었겠다는 말 한마디로 표현하자.
제목에 이끌려서 읽었던 책이지만, 생각보다 부부 관계에 있어 지금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에 대한 내용을 읽어볼 수 있었다. 최근에 느끼는 감정표현. 내가 나를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어야 상대방도 나의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고, 이해하고 나아가 원하는 감정들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부 관계는 모두 원만한 대화에서 시작된다. 공공의 적은 부정적인 대화방식이라는 말이 많이 공감되었다. 어느순간 감정 조절이 안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 것, 아쉬운 것만을 표현하는 대화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다툼과 비난으로 번지는 상황들이 많았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은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에게 위로의 한 마디와 서로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첫 마디는 당신, 힘들었겠다.
당신, 힘들었겠다. 첫 마디로 감정을 표현하고 대화를 이어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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