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씨앗을 심는 햄토햄토입니다.
그리고 일단 어그로를 끌어 죄송합니다.
그리고 스압, 긴글 미리 죄송합니다.
저는 단지 바로 엊그제 1호기 잔금을 치른 1년7개월차 부린이 입니다.
네, 2호기 아직은 머나먼 미래의 일이지요.(종잣돈이… 땡그랑…..)
하지만 오늘 저 스스로에게 이뤄질 미래를 위해
2가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긴글이 힘드신 분은 앞의 1,2번만 보셔요^^
1.스스로에게 확언에 찬 미래일기를 쓰고 강렬하게 염원하며
그것을 위한 하루하루를 산다면 2호기쯤이야 껌이지!
우선 스스로에게 하는 확언.
*나는 26년 4월30일까지 목표한 00시 or 00시에 0.00의 투자금으로 최선의2호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1호기의 경험으로 인해 더 수월한 경험과 +새로 겪을 경험으로
2026년, 누구보다 0.00의 투자금으로 최고의 투자를 하진 못하지만,
2호기를 한 투자자 중 제일 풍부한 경험을 쌓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앞서 전 동료와 선배의 추천을 아~주 뒤늦게 수용해서 구체적인 기한과 목표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딱 하루전에, 딱 그투자금으로, 생각보다 더 좋은물건을 살수 있었습니다.
강렬한 염원과 아~~~주 구체적인계획. 그리고 그걸보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나가는 힘.
이 여러가지가 합쳐지면 그 '우연'이라는 것이 결고 날 스쳐 지나가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
2. 유달리 초보에게 어려웠던 1호기, 풍성하게 복기하면 2호기도 문제없어!
-아래의 긴~글입니다.
바로 어제죠. 4월 30일.
잔금을 치고 올라오며 느꼈던 일들과 해내야만 했던 일들에 대해
잘한점, 아쉬운점, try해볼점 을 풀어나가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희안하게도 누군가는 투자가 우연히, 잘 선물같이 오기도 한다던데
전 꼭 그렇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종국에는 참 웃으며 잘 견디고 대응하며 즐겼던 것 같아요.
(1호기하고 경험, 복기글 4개쓰는 사람도 참 드물거야.ㅋㅋㅋ)
이번 1호기 투자를 통해 배운것을 단 하나의 말로 요약하자면
“앞단에 최선을 다한 선택을 했다면, 그저 그 다음에는 대응의 영역이다”
입니다.
가치판단,매수, 전세, 잔금, 기타 로 나누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가치판단과 행동력(A++)
:나에게 악재가 오히려 강력한 동기부여
투자금이 없고 그에맞는 앞마당도 많지 않아
1년3개월만에 최소한의 조건이 되었을때 오히려
"최고,최선은 현재 나에겐 불가능하다. 내가 할수 있는걸 하자"
의 마인드로 밀고 나갈수 있었습니다.
"0호기의 누수와 수리비,집안의 격한반대, 미루고있는 수술"
때맞춰 온 여러 악재가 날 끌어내리듯 있었지만 그러했기 때문에 나에게 강제로
강력한 기한을 둘수 있었습니다.
“24년 12월31일까지 나 햄토햄토는 최대 6000만원 투자금으로 최선의 투자를 시행한다”
날 아끼는 내 사람. 보다못한 배우자가 1월에도 병원에 가지 않으면 이혼이란 초강수를 두었기때문에
저에게는 그 뒤가 없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 앞마당에서 최선의 결론을 도출했으며 내 스스로가 납득할수 있는 물건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매임을 한주에 잡기위해 구 모든 부동산에 전화와 거절을 당했어도, 기어코 해냈고 무조건 12월안에 "얘는 산다" 는 각인을 심어드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호기때 악재가 없더라도 1호기의 악재와 간절함을 떠올리며 강력한 기한을 두겠습니다.
때가 되었을때 미루지 않겠습니다.
2.매수(A)
:깎지 못해도 충분히 사야하는 시장, 다른 후보물건을 놓더라도 “나에게” 후회없는 선택
투자를 오래한 튜터,멘토님, 전문투자자들처럼 잘하지 못할걸 인지하고
아직 앞마당이 적은 초보가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가지 못하는건 당연하다.
그 전 더 적절한 시장이 있었다 해도 그건 내게 아니다라는것을 충분히 인지.
내 스스로가 답을 내리고 납득 시키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습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환경을 이용해서 어떻게든지 감사해하며 여쭤보았습니다.
그리고 내 스스로가 어설프더라도 답을내리고 찾고 보고, 투자선배와 튜터님께 여쭤봄을 반복함을 통해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며 내가 확신을 얻는 법”을 깨달았습니다.
바보같은 질문을 창피해 하지 않았고 정답이 아니더라도
거칠어도 틀리지 않은 답을 도출해낼때까지 노력했습니다.
나보다 앞선 경험자가 나눠주는 정수(강의,튜터링,글등)를 그대로 흡수하고자 하였고 내 아집을 버리고자 하였습니다.
더 앞단에 오는 물건을 잡고싶어서 협의중 2,3번물건이 날라가야 하는 상황을 “후회없이” 선택했고 3주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당시에서는 최선이였지만
2호기때는 상하로 가치판단을 더 명확히 하고 양옆으로 동시에 더 유리한 물건을 찾는 실력업!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다음에는 늘어난 앞마당과 가치판단을 더 잘하게 되겠죠!
오늘의 행동을 이어가야할 구체적인 이유가 또 생겼네요!
그래도 첫 매수인데
주전세도 제시, 동시전세도 진행했다 어그러지고, 금액도 물건상태나 주인,부동산에 따라100~4000까지 불러봤고
계약문구 다 오간상태에서 계좌만 받으면 되는상황에서 2주를 끌려다녀보기도 고
앵커링 효과로 이미싸지만 최종 200~300정도 깎기 위해 800부터 750, 500,400,300,200 결국엔 부사님이 제발 그만좀 하라고 까지. 자기가 복비 이쪽 포기하겠다며 ㅋㅋㅋ
“이미 00단지와 비슷한가격으로 재고있다. 나 4.12(예시) 아니면 00으로 바로 계좌 쏠거다(사실 00단지 그금액 아님)”
정말 간절하니 사장님들 성향에 따라 내가 맞춰 다르게 행동하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투자대상으로 꼽은 단지는 왠만한 일잘러 사장님들보다 단지들 상태나 상황을 내가 더 잘 아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워크인하여 어떤물건을 브리핑 해주시냐에 따라 이분은 “매도자편or매수자편” “일잘하는사람or못하는사람" “실거주거래만위주로 한사람” 등등 알게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장부물건이 아닌데도 전혀 모르는 분도계심.)
2호기때는 더 후보단지를 풍성하게 해당 앞마당 전국에서 뽑아 빠르게 감정소모없이 해나가볼수 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앞마당이 간절해~~)
3.전세빼기(B-)
:최선을 다했고, 일이 벌어졌다면. 그다음부터는 대응의 영역이다.
내가 그 시기에 해야할 일을 감정빼고 한다.
애초에 물건을 샀을때, 그 조건이
"전세빼는 상황이 나에게 불리하게 변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당연한건 아무것도없다” 라는 재이리튜터님의 말씀이 아주 깊게 생각납니다.
전세 빼기 어렵고 나서, 한참 뒤 그제서야 놓칠 수 있더라도
제가 산 물건보다 B가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말 뜻을 알것 같았습니다.
제 물건은 임차인이 월세입자였습니다.
매도자가 협조적이고 임차인이 비교적 협조적으로 말을 다 맞춰 주었더라도
1.저는 매수자.
2.나와 계약서 쓰는 사람은 매도자.
3.그리고 협조를 구해야 하는 사람은 전세입자도 아니고 월세입자.
이 세사람의 득과 실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더 명확히 인지해야 했습니다.
물건은 너무 잘 샀고, 조건도 초보치곤 꽤 잘 협의 했습니다.
하지만 구두<문자,증빙자료<계약서 순서대로 그 힘이 강하다는 것을 인지 하지 못하였고
계약서에 정확한 날짜나 강제성을 기재하지 않는 한, 월세입자의 돌변한 비협조는
잔금이 안되는 저에게 크리티컬했습니다.
나와 매도인이 아무리 잘했어도
상대 부동산에서 일을 그르치게도 할 수 있으며, (이 내용은 생략)
전세입자가 아닌 월세입자는 엉덩이가 가볍기 때문에 “보증금 원하는 날짜에 못돌려줄수도 있으니 잘 부탁한다”는 말도 할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내가 무조건 빼줄게”
매매부사님과 약속한 시간동안 원래 잘 전세보던 시기에
날씨가 유난히도 춥고 눈도와서 손님이 평소보다 안오던상황.
이대로 시간만 흘러가게 할순 없었습니다.
연휴까지 3주드렸던것 15일만 드릴게요.
제가 잔금이 안되요. 이거 사고나면 저 신랑에게 이혼당해요~~(감정에 호소)
하지만..
거기다 매매부사님은 그말을 하던날 하필…“가족상”까지 당한 상황.
다른데 뿌린다 말했다가 아주 원망이란 원망도 다들었죠.
상대방이 부들부들 떠는게 전화기넘어 다 들려오더군요. 나는 억울한 상황이긴 하지만 사장님 입장에서 시기와 상황이 그럴만 하다 생각들었습니다.
월세입자,매도자와 부사님에게 시기 적절하게 소고기선물, 사소한 간식,약간의 돈,여러번의 읍소와 애교…ㅋㅋ
때론 다정하게 떄론 강하게 요구하는 말의 힘으로 내가 아닌 사람이 움직이게 하였고,
선물을 주며 바로 요구하지않는 스킬도 써가면서
부사님:"아니 햄토씨 나한테 왜그래~~"
월세입자:"저는 아무상관 없는사람인데요, 갑자기 소고기주시면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햄토(속으로 제발 집좀 보여줘라~ 그렇게 이랬다 저랬다 여러사람 헛발하게 만들지말고)
"아니에요, 아무런 부담없이 드세요,그때 잠깐 봤는데 자녀분이 공부 넘 열심히 하고 예쁘더라구요. 너무 부러워요~ 아이와 약소하지만 저녁식사때 드시라고^^ 이렇게 뵌것도 인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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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뒤 월세입자:"소고기 잘먹었어요, ….. 월,토 저녁 18:00 딱 이때 한달만 보여줄거에요"
햄토:"어머~~이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사모님~넘 불편하실텐데 제게 배려해주셔서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월세입자:"문자로만 하루전날 00시에 얘기하시고, 다른부동산에게 제 번호 알려지는순간 없던일로 할게요"
햄토:"그럼요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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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통해 매도자"아니 집값이 1000올랐어요, 괜히 팔았나봐 그 매수자 전세못맞추면 내가 계약금 받는거죠?
그거 좀 받게 해줘요.
그 문자 계속오는데(타 부동산 사장님들이 부동산광고 올릴때 매도자에게 문자가 간다)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전세 못맞췄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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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구지 또 전달 하시냐 부사님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단지 옆의 2개구 까지 다 돌리고 주기적인 문자, 타겟팅 사장님께는 주기적 전화까지.
종국에는 소개가 거래로 이뤄지지 않았던 사장님들께는 날짜가 다가오면서
개개인별로 협상까지
ㅁ.사장님께만 특별히 전세 0.0억에 안깎고 성사 시키는 조건으로 보수비 30만원 더 드릴게요
ㅁ.사장님께만 특별히 전세 0.0억에 내놨잖아요. 1천 더 깎는것 말씀드려요. 그럼 이지역1등이에요. 제거보다 더 후순위 물건들보다도. 어때요? 경쟁력 있죠? 하지만 0.0억에 내놔서 사장님이 보수비 더 받으셨음 좋겠어요
ㅁ.사장님~~밥먹으러가요. 제가 살게요
ㅁ.사장님, 여기 올 가족없어요? 저번에도 친구 이사오신다며요~
ㅁ.사장님, 여기 사장님 나와바리잖아요. 장부에 전세입자좀 찾아봐요. 나와야되는사람. 나좀 살려줘요. 사장님 나 울 시아빠 아팠잖아…그거 갚고 이제 드디어 좀 살겠다는건데~~~
ㅁ. 그래요, 붙박이장설치는 안되고 내가 장을 사드릴게요. 대신0.0으로 전세금 얘기해주세요
결국 월세입자가 날짜를 고정시키고, 계약금 바로 쏘겠다는 손님들을 현관에서 내쫓고 벌써 거래가 몇번이나 되었어야할 RR을 못맞추고 있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할일을 감정빼고 해나갔더니, 전세를 맞출수 있었습니다.
4.인테리어와 잔금(A)
:이제 개구리 좀 냅뒀다 먹자
급한일은 끝냈으니, 한숨 쉬고 목표한 기일까지 최대한 미뤄 1호기에 대한 일은 게으르게 보냈습니다.
충분한 기간동안 머리를 비우니 짧은 시간동안 필요한 인테리어와 법무사, 처음이라 잘 모르는 매수과정 찾기를 집중적으로 해냈고 최선의 방법을 찾았습니다.
(EX.인테리어 아끼려 10~20군데 전화하고, 다른구까지도 이야기, 직접설치, 부분도움, 자재등 비교해서 정리)
그리고 잔금도 어김없이 작은 이슈, 업무에서 “공공기관에서 감사”가 나오는날이 잔금날짜와 일치.
대체인력도 없는 상황. 감사일자를 “하얀거짓말”로 미루고 잔금날 전후 밤12시까지 일을하며 이제 5.1일 밤10시가 넘어서야 숨을 좀 쉽니다.
또한, 전세쪽 입주청소, 잔금전 가스설치등 을 요구, 전세맞춘 사장님이 아주 안일하게 대해주셔서….ㅋㅋ
“잔금전 집 문을 오픈하게 되면 혹시나 나쁜맘으로 짐을 들여놔서 퇴거불응,
혹시모를 시간과 비용, 잔금사고문제가 생길수도 있는”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시더라구요. 제 신혼때 실수와 원룸 관련 이야기 하며 부드럽게 설명드렸고
그래도 우기시길래 단호하게 요청드렸습니다(매수사장님, 충고 감사합니다)
급작스럽게 도배를 전날 취소하고(죄송합니다.ㅠㅠㅠㅠ)
대신 입주청소 비용 내주는것으로 시간은 썼지만 비용을 총 25만원가량 아낄수 있었습니다.
아니, 근데 오늘… 안방 변기, 환풍기 고장 실화냐? ㅋㅋ 그 25만원 그대로 나가겠네요^^
어멋 이건 운명이여라~~이또한 받아드리리라.
5.기타(C)
:파도는 어느인생에서든 있기 마련이다.
그 파도가 나에게 유독 크게 온다면
어쩜 나는 큰그릇이 되려고 빚어지는것 아닐까?
한동안 앞마당 탬플릿과 목실감에
너나위님의 책에서 읽은 구절, “나는 최대한의 이득보다 최대한의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했다”
라는 말을 써놓고 그대로 하였음 좋겠다고 썼는데요.
어머~ 말한대로 이뤄진다고
1호기에 너무 많은경험을 하잖아, 하나해결하면 하나 또오고, 그다음하나 어서오고~~~ㅋㅋ
사실 내 손가락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왜 하필 그 구절에 꽂힌거야.ㅋㅋㅋ
하지만 지금은 압니다.
1년동안 못할 2호기가 전혀 두렵지 않을거란걸.
그리고 버틸 힘이 생겼다는걸.
더 잘할수 있다는걸.
그리고 어렵던, 쉽던간에
지금 1호기와는 전혀다른 경험을 해내고야 말거란 걸.
계약하고 올라오는 길 잠깐의 여유에 읽는 부자의언어 책.
1년전 이맘때 읽을때와 다른구절이눈에 띄고
같은구절에서 다른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참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1호기1탄매임극복기_아니 사장님, 화요일날 약속한 물건을 하루전날 오지말라고요?
https://weolbu.com/community/2130294
1호기2탄매수편_투자금0원으로 시작한 초짜부린이 16개월만에 광역시1호기 투자했어요
https://weolbu.com/community/2387454
1호기3탄전세편_눈물의전세빼기+전단지+수술+교통사고=나만1호기 이리 어려워요?
https://weolbu.com/community/2634617
현재글을 카페에서 보려면?
https://cafe.naver.com/wecando7/11507130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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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햄토님 와 1호기에 진짜 엄청난 과정이 있으셨군요.. 1호기에서 이렇게 많이 성장하시다니 앞으로 n호기들은 더욱 기대가 됩니다~~!! 넘 고생많으셨고 잔금 축하드려요!!^^
와 햄토반장님 1호기 나눔글너무감사해요:) 그간 고생과 노력이 글에 담겨있어 너무감정이입 됐습니다 ㅠㅠ 앞으로 더 좋은투자자가 될 반장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