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지나간 한달..
정말 오랜만에 한자리에 앉아 긴 시간 투자공부를 한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집중력이 좋았던 사람인가…ㅎㅎㅎ 혼자 실소를 터트린다.
가뜩이나 깊이 패인 미간 주름이 아주 많이 더더더 깊어진 듯 하다.
‘남들 하는 건 나도 다 할 수 있어~!’ 생각하며 무조건 직진했다.
직장생활 20년을 했어도 잘 해보지 않은 ppt 하느라 너무 힘들고 짜증이 올라왔다.
그래도 해보고 싶었다. 다들 함께 하고 있으니깐 나도 하고 싶었다.
이래서 월부에서 항상 강조하는 말~
‘혼자 가면 빨리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임보를 쓰고 임장을 하면서 깊이 이해가 갔다.
나에게는 혼자 스스로 뭔가를 해낼 수 있는 힘이 강하지 않다.
목표가 주어지면 마지못해 했고, 나의 대한 보상이 있어야 행동했다.
자극이 필요했고, 동기부여도 필요했다.
그래서 난 월부의 커리큘럼이 잘 맞는 것 같다.
월부는 내 노후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현실적인 계산을 통해 자극을 주었고,
이를 알게 된 이상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공부를 안할 수 없었다.
열기에 이어 실준까지…아직 시작이란 걸 알고 있다.
그래도 두 달이란 시간 동안 내 일상이 많이 바뀌었고, 나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걸 느낀다.
나의 남편도 열심히 하는 나를 인정해주고 있다.
투자공부가 재밌기도 하지만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해내고 싶다.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하고 싶다.
나를 지지해 주는 가족들에게 보상해주고 싶고, 고생한 나에게도 보상을 주고 싶다.
먼 미래가 될지, 가까운 미래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앞선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마지막으로 분임 하다 지쳐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 철푸덕 앉아 꿀같은 휴식을 취했던 조원들과의 추억을 기억해본다.
한 달 동안 함께 한 실준 조원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전하며
길고 긴 투자생활에 지치지 않고 힘내시길 응원하고 싶다.
멋졌던 ‘실준 68기 6쾌하게 파이어 외7조’
모두 모두 건강하게 화이팅!!
댓글
무지님 함께라서 행복했어요❤️ 실준 잘 해내셨듯 앞으로도 멋지게 성장하실거예요!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