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기초 후 실준반의 강의 속도와 강도가 어떤지 모르고 시작한 나 포쇼니,
1주차
실준반 첫 주부터 하루 이틀만에 강의를 다 듣는 8조 조원들로 인해
누가 뭐라하지도 않는데 자정을 넘기고, 새벽에 일어나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스케줄이 매우 바쁜 4월이었지만, 제대로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고등학생처럼 공부했던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하는 조원분들 덕분에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다. 혼자였으면 분명 미루기 시작했을거다.
제대로 처음 해본 분임의 극한 강도에 퉁퉁부은 발과 물집들..갑자기 허리 통증까지..
하지만 제주도, 진주, 당진, 세종 등에서 올라와서 분임하시는 조원분들을 보며 아무말도 못함😂
2주차
분임에서 얻은 물집들이 다 낫기도 전에 올라온 2주차 권유디님 강의, 역시나 우리 조원분들은 1-2일 만에 완강 소식을 들려주심…퇴근 후 짬짬히 시간 내서 듣고 남편에게 육아를 맡긴 후 나도 완강 열차에 탑승!
조모임에서 나 뿐만 아니라 조원들 속도 빠르다고 공감해줘서 나만 느낀게 아니구나 생각하며 위로 받았다. ㅎㅎ
3주차
강의를 듣는 것은 이제 아무런 어려움이 안되고 있다. 더 어려운 것은 단지임장과 단지분석을 해서 임보를 쓰는 일…단지임장을 위해 반차를 내고 조원분들과 함께 걷고 이야기하니 덜 힘들었다. 혼자였으면 진짜 중간에 스킵하는 단지도 많았을듯…감사합니다. 에이미제주&오나언리치님❤
다른 조원분들도 열심히 단임하시는 모습에 자극받아서 나도 혼자 2번을 더 단임을 가면서 진짜 내가 이렇게 하고 있다니~!하는 기특함과 생각에 집으로 복귀하는 지하철에서 너털웃음을 지었다.
조모임에서 단임을 하며 힘들었던 것과 비슷하게 느낀 생각들을 나누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외로운 마음들이 씻겨 내려갔다. ‘그래, 나만 이렇게 하고 있는게 아니고 다들 비슷하게 느끼면서 가고 있구나. 나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조원들이 있어서 힘들고 외로운 마음도 툴툴 털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4주차
가족 여행 중이었지만 마지막 조모임을 참여하고 싶어서 핸드폰을 켰다. 이 분들이 있었기에 내가 한 달을 완강하고 임보를 마무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행 중에 빠져도 되지 않나? 하겠지만 왠지 마지막을 마무리 하지 않으면 찜찜하고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 그래서 참여하고 나니 마음이 더 한결 시원하고 뿌듯했고 다양한 감정이 차올랐다.
짧은 한 달 동안 혼자였으면 할 수 없었을 일들을 8조 분들 덕분에 해냈다.
튜터님같이 어떤 고민이나 질문들을 척척 답해준 조장님과 열정을 다해 강의를 듣고 임장가며 임보를 쓰신 조원분들의 모습이 나에게 너무나 귀감이 되었고 나를 포기하지 않게 해주었다.
이런 조장님과 열정적인 조원분들을 만나서 너무 행운이었고, 계속 이런 분들을 곁에 둔다면 나는 성장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다음 조는 어찌 될지 모르지만 나도 이렇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말 강의 선택할 때, 조모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댓글
육아하시면서 투자공부까지 병행하는게 쉽지않은데, 배우고자하는 열정으로 너무 갓벽하게 해내신 쇼니님~~ 한달간 정말 고생하셨어요!!! 5월도 화이팅하시구, 올해 꼭 좋은소식 들러주세요😍
조모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정말 느끼게 해준 67기 8조 서로에게 힘이되어 잘해낸것 같습니다 열심히 앞마당 만들어 1호기까지 응원합니다~쭉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