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식이입니다.
벌써 마지막 강의 후기입니다.
마스터 멘토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도 기쁘고
속 시원하게 궁금한 점들을 풀어주셔서 더더 기뻤던 강의였습니다.
#1. 타인의 질문으로 성장하는 법
실전반 수강의 기회가 매번 주어지지 않고
이번 지투실전반도 놀이터 인원이 270여명..? 정도 밖에 안되서
투자 후보 찾았을 때의 기쁨 = 광클의 기쁨
거의 맞먹을 정도로 저한테는 아주아주 소중한 기회였는데요.
1년 중 튜터님과 이렇게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보니
늘 공기처럼 떠다니는 저의 궁금증은
‘기초반을 수강하면서도 투자 실력을 성장시키고,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을까’인데요
이번에 5강을 수강하는데 강의 첫 부분에 마스터 멘토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모든 질문들이 연결되어 있고 시간이 지나 나의 문제가 될 수 있다.’
내 상황과 아예 동떨어진 질문인 경우
멘토님들의 답변들을 그냥 흘려 듣게 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고
당장 눈 앞에 닥친 내 문제가 더 커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멘토님의 말씀을 듣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하는 단골 질문들에는 많이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이 질문들에 너바나님이라면? 너나위님이라면 어떻게 대답하실까 라고
생각의 꼬리를 무는 것 부터 저의 투자 인사이트를 넓혀주는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협상의 기술
갈아탈 단지들을 탐색하고 있는 도중
순식간에 급매들이 줄줄이 거래되는 상황을 보며
‘아 불과 몇 주 사이에 호가가 이렇게나 올라버렸네’ 하며
낙담과 우울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매물을 찾으면서도 매매가 협상의 여지가 잘 안보이는 집 같은 경우는
(매도자가 전혀 안 급해 보이는 집…ㅠㅠ)
광고 금액으로 그냥 사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매매가를 더 깎아야 대출의 압박을 조금이라도 덜게 되다보니
단지 자체의 매매가는 보합에서 약간 꿈틀거리는 정돈데
저 혼자 불장인 기분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듣다가 중고거래 예시를 들어주시면서
‘이 물건이 꼭 필요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더 끌린다’는 말씀에
내가 매도자에게 줄 수 있는게 정말 없다면
오히려 감정에 호소해보기라도 하는 것도 최후의 방법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근 거래를 하면서
다짜고짜 금액을 깎으려고 하는 사람보다는
구구절절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진짜 살 마음을 보이고 적극적인 사람에게 좀 더
마음이 기우는 경험을 해봤듯이
부동산 거래는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인만큼
100% 이성적일 순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3. 고통의 크기가 자산의 크기
남편이 월부 활동 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기에
실전반 광클 성공이 되어도 마냥 기쁠 수 없기도 하고
시작 전부터 임장 일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골치가 아픈데요
특히 실전반 이상 수업을 들을 때면
가족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더욱 조심하기도 하지만
특히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4살 된 딸래미가 치루고 있는 대가에 대해서도 자주 떠올립니다.
이미 뱃 속에 있을 때 부터 엄마라는 사람이 임장을 시작했고
임신 중 너무 무리하게 임장 하다보니 임신 중 6개월까지 체중이 늘지 않았고
결국 7개월 차에 병원 입원을 하며 출산 때 까지 누워만 있는 신세를 지기도 했는데요
제가 겪는 힘듦 보다는 지금도 친정 부모님 집에 맡겨두고 온 아이를 떠올리면
마음 한 켠이 저려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태어날 때 부터 평범하지 않은 엄마 때문에 고생하는 딸래미를 보면서
미래의 고통을 땡겨서 지금 쓰고 있는 것,
지금의 벽을 하나 넘고 나면 다른 일은 마음 먹지 않아도 넘게 될 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버티는 것 같은데요
목표한 자산까지 달성하려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단단한 마음으로
멘토님의 말씀처럼 ‘어떤 자리든 내동댕이 쳐져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목표한 방향으로 걸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강의 해주신 마스터 멘토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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