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지]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 독서후기

 

 

1. 책 개요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쏘쿨의 수도권꼬마아파트 천기누설

저자 및 출판사 : 쏘쿨,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읽은 날짜 : 4/24~29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초보를 위한 가이드북 #수도권 입지 #변하지 않는 땅의 가치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2. 책에서 본 것

 

1장 내 집을 꼭 사야 하는 이유
p.21 어른이라면, 내가 살 집은 내가 구할 줄 알아야 한다. (…)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항상 대가를 치러야 한다. 차이가 있다면, 일을 저지르기 전에 대가를 치르느냐, 저지르고 나서 대가를 치르느냐 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공부가 필요하다.

p.31 스스로 살 집을 구하는 일은 단순히 콘크리트로 된 물건을 하나 얻는 일이 아니다. 사회와 경제를 배우고 인간관계를 깨달아가며 사랑하는 가족의 미래를 안정되게 만드는 것이다. (…) 당신이 생애 첫 번째 집을 마련하는 순간, 삶은 통째로 바뀔 것이다.


2장 꼬마 아파트로 시작하라
p.40 하지만 나는 작더라도 꼭 꼬마 아파트를 사길 권한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아파트의 장점 중 하나는 빌라보다 환금성이 좋다는 것이다. 아파트는 표준화, 규격화되어 있어 가격 산정이 쉬워, 거래가 활발하다. 관리사무소에서 아파트 안팎을 꾸준히 관리한다. 게다가 지을 때부터 외부 감리 업체가 공사를 자세히 체크하는 편이다. 

p.48 겸손한 노력은 내 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노력을 많이 한 사람들은 노력의 대가를 행운이라 생각한다. (…) 하지만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는 그들의 신발을 보라. 굽이 다 닳고 여기저기 긁혀 있을 것이다. 신발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p.53 집을 사려면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 당신이 원하는 바를 시각화해야 한다. 기록하라. 원하는 것은 머릿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눈으로 직접 볼 때 현실화가 더 빠르다.

 
3장 서울 수도권 완전정복
p.72 내가 잘 모르는 곳은 직접 이사해서 살아보았다. (……) 힘이 들어도 어쩌겠는가. 이렇게 해야 내 마음이 놓이는 것을. 내가 계속 이사를 고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낯선 곳이 점점 내 동네가 되어가는 과정이 좋기 때문이다. 

p.83 지도보다 더 빨리 부동산을 익히는 방법은 없다.

p.85 서울 수도권 전체 그림을 조감하는 능력을 익혀라.

p.87 내 집 마련의 최대치는 어디까지일까? 서울 업무 지구 직장인들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그들에게 최대치는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근방까지다. (…) 이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까지가 서울로 출근하기 편리한 지역의 기준선이다.


4장 서울 수도권 꼬마 아파트 핵심지역
2016년 기준 서울, 경기도, 인천의 핵심지역을 꼽고 입지 분석을 하며 지역대표 꼬마아파트를 알려준다. 


5장 내 집 마련 마인드맵 만들기
p.146 내 집을 마련할 때 전략은 필수다. 자신의 꿈을 담은 큰 계획 안에서 작은 계획들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야 한다. 집을 구할 때,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차분히 앉아 하나씩 종이에 적어보자. 되도록 구체적인 숫자와 날짜도 적고 그림도 그려보자. 이것이 바로 마인드맵이다.


6장 실전으로 익히는 내 집 마련 노하우
-실물 경제를 배워라

-대출 상품을 조사하라

-경제 개념을 익혀라

-가계부를 써서 빠져나가는 돈을 막아라

-자금 계획 엑셀표를 작성하라

-위기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기회를 잡아라

-임장은 여행이다

-지도를 본 후 현장에 가서 확인하라

-옆 동네의 도움을 받아라

-임장 잘하는 노하우(아이스 브레이킹)

-윗집, 아랫집을 꼭 방문하라

-부동산 공인중개소 사장과 친해져라

-매도자 사연을 들어라

-주변 사람들(집을 마련한)의 이야기를 모아라

-초보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4가지  
첫째, 조급함은 100년 행운도 도망치게 한다. 둘째, 호재를 바라거나 미래를 예측하지 마라. 셋째, 디귿자 싱크대에 현혹되지 마라. 넷째, 좋은 물건을 나쁜 가격에 사지 마라. 

*좋은 물건은 없다. 좋은 가격만 있을 뿐. 나쁜 물건은 없다. 나쁜 가격만 있을 뿐.

*좋은 집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쁜 집을 좋은 가격에 사야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7장 내 아파트 속속들이 알아보기 *꿀팁 가득
면적의 개념(공급면적, 전용면적), 아파트 구조도 이해하기

현장 조사 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 - 아파트 외부, 아파트 내부 *집 구경 체크리스트 24

주변 환경 체크리스트 10

내부 리모델링 순서

8장 쏘쿨의 내 집 마련 고민 상담소
내 집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고민에 대한 답변들로 꾸며진 챕터. 입지의 중요성을 엄청나게 강조했다.  

 

p.256 부동산 공부는 엑셀로 작성하고 그래프를 보는 공부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욕망을 공부해야 한다. 부동산은 심리전이다. 나는 부동산이 심리전이라는 것을 알기까지 10년이 걸렸다. 그럼 그 긴 세월 동안 나는 뭘 하고 다닌 걸까?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시멘트 덩어리만 보고 열심히 수익률만 계산하고 욕심만 좇아다닌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의 핵심은 그것이 아니다. 그나마 10년 만에 그 사실을 깨달아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지금도 엑셀과 시멘트 덩어리만 넋 놓고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p.258 눈앞에 보이는 인테리어에 현혹되지 말고 아파트가 서 있는 땅을 생각하라. (…)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눈을 뜨고 인테리어만 보지 말고 오히려 눈을 감고 입지의 가치를 보라. 매번 그렇듯이 당신을 유혹하는 것은 당신의 눈일 수 있다.

p.259 그러면 좋은 입지란 무엇일까? 다시 한 번 외쳐보겠다. 전철역과 주요 도로 근처에 위치! 초, 중, 고등학교, 학원가와 가까운 위치! 마트, 병원, 백화점, 관공서 등 기반 편의시설이 가까운 위치! 즉, 사람들이 생활하기 편한 곳이 입지의 핵심이다.

 

3. 책에서 깨달은 것

 

2016년에 출간된 책인데도 가격의 차이만 있을 뿐 지금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입지분석과 팁들이 가득하다. 역시 부동산은 말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자산이니 10년 전의 입지적 가치와 10년 후의 입지적 가치의 차이가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땅의 역사를 아는 일도 큰 공부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 임장할 때 이 지역에 왜 이런 상업지구가 있고, 왜 이 건물이 있는지 그 스토리를 안다면 훨씬 지역을 파악하기 쉽고 특성을 깊이 알 수 있을 것 같다.

수도권, 특히 서울에 대한 평가 중 ‘콤팩트 시티’에 대한 개념이 인상적이었다. 콤팩트 시티라는 압축도시 개념이 세계적인 추세인데, 초고층 건물 안에 첨단 주거시설, 사무 공간, 문화 체육시설을 집약해 놓은 것이다. 우리나라도 2011년 콤팩트 시티를 만드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고, 서울 수도권 외곽으로 뻗어나가는 흐름이 수도권 안쪽으로 도시 발전 방향이 바뀌고 있다. 그러고 보면 최근 신규 아파트들은 체육시설은 기본이고 조식 식당, 영화관, 사우나 같은 문화시설과 사무 공간도 포함해서 짓고 있다. 아파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데 이것이 콤팩트 시티와 맥을 같이 하는 거구나 알게 되었다. 서울은 구 단위 안에서도 생활권에 따라 입지가 바뀌는데, 앞으로는 신축아파트와 구축 아파트 단지별로 다른 생활권이 생기고 거기에 따른 입지 변화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특히 이 책은 첫 집을 매수하는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서 부동산 초보를 위한 꿀팁이 아주 많았다. 부동산 사장님과 어떤 말로 대화를 시작하면 좋은지, 매물 임장할 때 무엇을 어떤 순서로 봐야 하는지 아주 세세하게 알려준다. 실제 임장 시 적용할 수 있는 팁과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복사해서 들고 다니면 큰 실수는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쏘쿨 님이 가장 강조한 것은 디귿자 주방에 눈이 멀어 입지를 무시한 선택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부동산은 무조건 입지이며, 입지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신축이라서 또는 호재가 있어서 나쁜 입지가 좋은 입지가 되는 것은 아니란 뜻이다. 집은, 아파트는 ‘안’보다 ‘밖’이 훨씬 더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절대 모델하우스나 잘된 인테리어에 현혹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것을 보고, 이론을 아무리 공부해도 실제 임장을 하면 눈에 현혹되는 일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4. 책에서 적용할 점

 

+ 책에 있는 ‘자금계획 엑셀표’를 따라 내 자금에 맞는 엑셀표 작성해보기

+ 집 구경 체크리스트 24, 주변 환경 체크리스트 10 이번주 임장 시 체크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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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유낼user-level-chip
25. 05. 08. 16:58

와웅 제로지 님! 육아랑 공부 병행하시는 것도 힘드실 텐데 독서에 후기까지! 열정이 느껴집니다🔥🔥 (독서해야 하는데 밍기적거리는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