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삶을 여행하는 여행자뉼입니다.
처음으로 투자코칭을 받게 되면서 저처럼 투자에 대해 배워간 지 얼마 안된 초보의 투자코칭도 도움이 될까 싶어,
다른 분들처럼 잘 쓸 자신은 없지만 간단하게 남겨보겠습니다.
열반기초반 선배와의 만남에서 식빵파파님과 질문답변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저의 상황과 질문을 들으시고 투자코칭을 권유해주셨습니다. 그 당시는 투자코칭이라는 것이 뭔지 잘 몰랐고,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언젠간 받아봐야지라고만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최근 들어 마음이 흔들리고 고민이 많아지며 이른(벌써!!) 슬럼프가 찾아왔고 지금이 투자코칭을 통해 답을 찾아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 투코 신청에 성공하고, 상담일자와 시간을 지정해야 하는데 잠시 고민하는 사이 선택가능한 날들이 날아가기 시작하며 잠시 패닉이 올 뻔 했으나, 곧 마음을 진정시키고 날짜를 선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일자를 지정하자 바로 상담하는 멘토님이 제주바다님으로 지정 되었고, 사전 질문지 작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어요.
기본정보-재무정보-질문 3가지 이렇게 3개 분야에 대해 작성하였습니다.
1달여정도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넉넉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렸고 특히 재무정보 사항은 재테기 강의를 들으며 6개월 전에 한번 정리를 했던 사항인데도 작성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전 질문지를 작성하면서도 객관적으로 나의 상황을 돌아보고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설문지를 제출하며 오프라인 코칭을 신청하니 코칭상담 장소를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코칭 당일 지하철 역에서 나와서 10분 정도 헤맸던 것 같은데, 친절한 올리브 코칭매니저님께서 전화도 주시고(통화중이라 못받았지만요..) 잘 오고 있냐고 문자도 주셔서 잘 찾아서 입장했습니다.
로비에 지정된 대기 장소에 앉아 물도 마시고 간식도 하나 먹어보고, 심호흡하며 긴장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대기하는 중 등 뒤로 주우이님 목소리도 들려왔는데 반가웠지만 부끄러워서 뒤돌아보진 못했어요. ‘-’
앞 상담이 조금 길어졌는데 지루하다는 생각보단 곧 저녁시간인데 나까지 상담하시려면 힘드시겠다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 질문답변을 보며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제 차례가 와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내가 고민했던 부분>
1. 현재 거주하는 0호기(구축, 주복)의 매도와 매도 이후 거주 방법
2. 나의 현재 상황(앞마당, 투자금)에서 봐야할 지역
3. 루틴과 실천에 대한 부분
- 루틴과 실천에 대하여
루틴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는 우선, 아직 루틴을 잡을 단계는 아니고 해야하는 과업에 집중해야 하는 때라고 방향을 잡아주셨습니다.
- 0호기 매도에 대하여
우선 물건을 내놓고 집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현재 0호기가 가진 땅이 없기 때문에 오르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주셨고
매도와 함께 구체적으로 매수물건이 손에 들어올만큼 보고 있어야 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하여
투자와 실거주의 방향이 있고,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매수 가능한 범위와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알려주신 두 방향 모두 다 제가 당장 어느 것을 선택해서 실행해도 좋은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중 저는 투자 쪽으로 가고 싶다고 말씀드리며 그 이유를 말씀 드렸는데 이와 연결하여 마인드에 대한 부분을 조언해주셨습니다.
- 마인드에 대하여
내가 투자를 하면서, 고생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자고 말씀하셨어요.
흥미를 붙이면 재미있는 것이라고, 게임이라고 생각하자구요. - 이렇게 말씀하신 때부터 그렇게 생각해보니 살짝 신나기 시작했습니다ㅎㅎ 그래서 이 말씀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
- 앞으로의 우선순위에 대하여
제가 최근 느닷없이 생긴 이슈로 인한 업무 때문에 5~6월동안은 강의듣기와 임장이 어려운 처지라고 말씀드리니 우선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의 매도에 초점을 맞춰 차근차근 우선순위를 잡아주셨습니다.
1. 매도
2. 앞마당 만들기
3. 현재 앞마당 중 전수조사
4. 매물예약 - 정리 - 매물털기
- 마지막으로
현재 슬럼프가 와서 고민중이라고 하니, 너무 욕심내지 말고 하루에 30분이라도 투자와 관련된 걸 했다면 잘 했다고 나를 달래야 한다고 해주셨어요.
그리고 사실, 정말 내가 행동을 하지 못하는 건, 마음속 깊이 ‘내가 왜 투자를 해야하는 지’ 해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때는 정말 나도 몰랐던 내 마음속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을 넘겨가면서 차분히 상담해주시며, 제가 아직 서툴렀던 부분도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의 우선순위 잡아주시며 당장 해야할 것, 1달 안에 해야할 것 이렇게 과업을 쪼개주셔서 하나씩 실천해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의지도 생겼던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에 해주셨던 조언들은 제가 그동안 읽었던 책과 강의 내용들이 생명을 얻어서 저에게 깨달음을 주는 것 같았고 또 멘토님의 경험과 함께 설명해주셔서 더 가슴속 깊이 와 닿았던 것같습니다.
아직도 길은 조금씩 헤매는 중이라 할 수 있지만 눈앞이 조금씩 밝아지는 기분이 들었고, 저와의 대화를 통해 나만의 ‘내가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를 찾고 뚜벅뚜벅 저만의 걸음을 걸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긴시간 상담해주신 제주바다 멘토님, 다시한번 넘 감사합니다.
함께 사진찍고 악수 나누며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끝까지 살아남겠습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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