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짝반짝 빛나는 재이리입니다. 💕
오늘은 하락장에서 매도를 내놓으며
뼈에 새긴 ★선호도★의 중요성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혹시 매임할 때, 부사님께
기본집이거나, 저층인 물건들에 대해
"자기, 싸게 사고~
나중에 싸게 팔면 돼~"
라는 말씀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ㅎㅎ
저도 한 때는
'그래, 싸게 사고 싸게 팔면 되지~'
하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렇게 매수하여 4년이 지나고
차가운 하락장에
매도 중이었던 제 매물,
잘 보러 오지도 않더라구요. 😭
사람들은 왜 내 집을
보러 안 오는 걸까?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21년
저는 신축 아파트를 매수했었는데요
"연식이 좋으니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락장 매수세가 없는 시장에서
매도하는 입장이 되고 나니
냉정한 현실이 보이더라고요.
4층
뻥뷰 아닌 사이뷰
시스템에어컨 없음
중문 없음
줄눈탄성 등 옵션 1도 없는
기본집
이렇게 옵션이 하나도 없는
"4층 기본집"인 것입니다.
신축이어도, 생활권 내 대장이라도
고층, 옵션, 뷰, 인테리어 등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요소가 빠지니까
하락장에 매도할 때
아예 관심조차 가지지 않더라고요.
매도가 쉽지 않은
차가운 시장에서는 그나마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 실수요자입니다.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집을 볼 때 특정 단지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큽니다.
개별 단지를 찍고 오는 사람들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그 단지 내에서
선호하는 동,층,향을 가진 호실을
먼저 보고 선택합니다.
제 단지의 경우도
먼저 거래가 되는 것들은
대부분 고층이거나,
향이나 뷰가 더 좋거나
시스템에어컨이 되어 있거나 등등
더 좋은 물건들이
더 높은 가격에라도
팔리더라구요.
투자자가 많이 찾는 상승장과는
다른 모양새입니다.
어려운 시장에서는
단지 내에서 선호되는
호실을 갖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하락장에서
더욱 중요한 ‘선호도’
물론 매도자우위시장인
상승장에 매도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승장에서만
매도하는 게 아닙니다.
시장이 좋을 때야 저층도 잘 팔리겠죠.
하지만 하락장에서도
팔아야 하는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살 때부터
바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집"
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살고싶어하는 '수요' 를
가진 집이어야 합니다.
그냥 싼 집을 사는 게 아니라,
싸도 수요가 있어서, 가치가 있어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집을
사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구축 아파트를 살 때도
"그냥 기본 집 싸게 사서,
나중에 싸게 팔지 뭐"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기본 집은 아예 보러도 오지 않습니다.
(전세 뺄 때도 마찬가지)
반대로 같은 가격대라도
동,층,향이 더 좋거나(바꿀 수 없는)
샷시화장실씽크대 올수리된 물건,
시스템에어컨, 중문 등
옵션이 갖춰진 집은
매수자가 먼저 관심을 가지게 되죠.
수요에 초점을 맞추어서 보면
서울수도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좋은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지방의 경우
매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가능한 단지내에서 선호 호실을
사는 것이 매도할 때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도하기 위해서는?
그럼 이미 4층 기본집을
매수했던 저는 집을 못 파는 걸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도하기 위해서
저는 아래와 같이 행동하였습니다.
우선 단지내 최저가임에도 불구하고
보러오는 손님이 거의 없던 터라
실수요자들이 혹할 만한 조건으로
내 물건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 : 동, 층, 향
★바꿀 수 있는 것 : 내 물건의 상태
(시스템에어컨, 중문, 식세기 등등)
시스템에어컨 2대
+중문 설치 해드리는 조건
무옵션 계약 시
더 네고된 가격에 드리는 조건
N월 내 거래 시
중개비 더 얹어 드리기
전세가 안 빠질 때 빨리 빼기 위해
중개비를 더 얹어서 드리거나
인테리어 할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요.
매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팔고 끝이니까 돈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
모든 타이밍을 다 놓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뷰나 층 등의 바꿀 수 없는 것은 두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생각하여
내 물건의 상태를 빠르게 좋게 만들어
홍보하는 것이 매도할 때 유리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보러 오시더라구요ㅎㅎ
부동산 투자는 사고 끝이 아니라,
제 가치를 찾아갈 때까지 기다리며
물건에 따라서는 결국 팔아서
마무리되는 게임이에요.
매수할 때부터
내가 바꿀 수 없는 영역(동,층,향)에 대해서는
"내가 이걸 하락장에서 팔아야 한다면?"
한번 쯤 고민해보시길 바라요 :)
매도중인 분들은
내가 바꿀 수 있는게 무엇일지
고민해보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보세요.
새로운 시각으로 블라인드스팟을
밝게 밝혀주신 사랑하는 자모님,
보이멘토님,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매도중인 분들의
성공적인 매도를 응원합니다❤️
댓글
튜터님~~제 마음에 왔다가셨나요. 저희 집은 신축대단지 선호하는 커뮤니티동에 중층인데 시스템에어컨은 없지만 삼성 무풍 에어컨 2 in1 에 저희가 실거주집이라 줄눈, 중문, 인덕션 등등 옵션도 있는대도 거기에 비선호동 저층 실거래가로 내놨음에도 매도 안되고 있어요. ㅜㅜ 물론 아직 내놓은지 2주 정도긴 하지만 저는 저희께 1등 매물이라 금방 거래될 줄 알았어요. ㅜㅜ 계속 집을 보러 오고 있긴해요 ㅎㅎ 마음이 조급한거 같아서 우선 지켜보고 있는데 2달 지나도 거래 안되면 부사님께 보너스도 고려하겠습니다. 딱 필요한 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오 이번 하반기부터 매도 준비하고 있는데 기본집 5층으로써 정독하고 갑니다 튜터님! ㅎㅎ 튜터님 칼럼 저장해서 BM해서 성공적인 매도 해보겠습니다! 좋은글 감쟈합니다 ♥♥♥♥♥
와 튜터님 저희를 위한 솔루션인가요~♡ 갈아타기를 준비하고 있는 울재니들의 맞춤글입니다. 수도권도 지방도 알려주신 기준에 맞춰 열심히 골라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