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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마감]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저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절약과 저축 DNA로 정말 열심히 돈을 모았던 것 같습니다. 월급의 100%는 그냥 부모님께 이체하고 용돈 10만원만 받아서 썼으니까요. 이 종잣돈을 기반으로 결혼하고 투자해서 순자산 두자리 자산가가 되었지만, 그 과정에는 아주 뼈아픈 스토리가 있습니다.
결혼 이후에도 적지 않은 종잣돈을 모았지만 미래가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저축 외의 방법을 찾았고, 그 방법은 누군가에 이끌려 하게 된 아주 위험한 부동산 투자였습니다. 부동산을 하나도 모르는 나였지만, 꽤 큰 금액의 종잣돈이 있었기에 서울 아파트를 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전세도 떨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여윳돈의 중요성을 물어보았지만, 무조건 전세가율이 높은 물건을 많이 사는 것이 맞다는 경험자의 말을 듣고 아주 빠르게 아파트와 오피스텔 수를 늘려나갔습니다. 이때,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대로 신중하게 행동해야 했습니다.ㅠㅠ
저는 지방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매와 전세 모두 위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일을 내가 직접 해야 하는 성향이라 남에게 맡기는 것이 불편하고 불안했지만, 빨리 부동산을 사고 싶었고, 아이 셋을 육아 한다는 핑계로 제 3자에게 제 일을 대신 맡겼습니다.
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잘못되어가는 것을 알았지만, 위임으로 진행한 투자였기에 이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경기 남부 수도권에 엄청난 역전세가 터졌고, 이를 계기로 더 이 상 남에게 맡길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직접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위임을 했어도 궁금한 부분은 계속 물어왔기에 빨리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고, 피 같은 돈으로 일군 자산을 지키기 위해 2023년까지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사람이 한계에 다다르면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간다는 말을 저를 보면서 깨달았죠. 이렇게 잘 할 수 있는 나였는데.. 지나간 시간이 참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난 지 얼마 안되어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정말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서 애들 맡기고 새벽에 SRT를 타고 세입자와 부동산 사장님들을 만나고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집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은 모두 천사들이셨는지 많은 부분을 이해해주고 협조해주셨습니다.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이때 사람들의 따뜻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정부가 바뀌고 임대사업자 법과 세금이 자주 바뀌는 통에 전문가만큼 공부도 해야 했습니다. 도움을 원하는 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소유한 자산들이 온전히 나의 것이 되어갔습니다.
이런 내가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기초반을 듣게 된 계기는 이것입니다.
너바나님의 1강을 듣고 느낀 점은
끝으로 이 후기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닌 제가 지금까지 투자하는 과정을 쭈욱 복기해보고 앞으로 너바나님의 강의를 통해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를 적어본 글입니다. 아직도 아이들이 셋이고 어려서 공부하기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이상 부족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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