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부는 사지 않은 차, 사지 않은 다이아몬드, 차지 않은 시계이며,
아직 자산으로 바뀌지 않은 억제된 소비이다.
- 모건 하우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의 심리학>의 저자)
많은 사람들이 고소득자가 되면, 부자가 될 거라고 막연하게 믿는다. 정말 그럴까? 고소득자는 몇 달 만에 파산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부자가 한순간에 노숙자가 되는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
이런 현상을 파킨슨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파킨슨의 법칙은 영국의 행정학자 노스코트 파킨슨이 발표한 이론으로, 공무원 수가 업무량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공무원이 늘어나는 원인이 업무량에 따른 것이 아니라, 그저 사람이 많아져서 일이 더 필요해졌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이런 현상은 부의 세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돈을 많이 벌더라도, 그만큼 이상의 돈을 소비하게 되는 것이다. 지출은 반드시 수입에 맞춰 늘어나게 되어 있다. 소득이 높아질수록 그에 걸맞은 품위 유지비, 더 좋은 차, 더 넓은 집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즉 고소득자는 자잘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품위 유지 비용, 고액의 주택담보대출 이자 등을 충당하느라, 돈을 거의 모으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소득이라는 '크기'에 매몰되지 않고 풍요와 부라는 진짜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이는 단순한 절약 강조가 아니다. 부에 대한 좀 더 복잡하고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다.
당신의 피나는 노력이 실물 자산으로 치환되는 심리적, 구조적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에서 부의 원칙이 숨겨져 있다. 나는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돈의 흐름을 틀어막고,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행을 시작해야 된다고 말하고 싶다.
소득은 단순히 '흐르는 물'이라고 생각해야 된다. 진정한 부는 그 물을 가두어 만든 '저수지'이다. 아무리 거센 폭포수처럼 돈이 쏟아져 들어와도 담을 그릇이 작거나,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다면 부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소비하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하고 남은 돈을 소비해야 된다."라고 말이다. 그는 세계최고의 부자이자만, 검소한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즉 부자가 된다는 것은 얼마를 버느냐보다는, 얼마나 지키고 불릴 수 있는지의 문제인 것이다.
모든 소득은 노동과 시간을 대가로 얻는 유한한 자원이지만, 부는 노동 소득이라는 자원을 양분 삼아 스스로 자라고 증식하는 생명체와 같다.
따라서 진정한 부는 당신이 일을 멈추었을 때 비로소 증명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인플레이션'의 늪에 빠진다. 소득이 오르면 그동안 보상받고 싶었던 보상 심리가 작동하여 소비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명심하자. 소득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소비를 해야 된다면, 부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의 가계 지출 증가율은 중위 소득 가구보다 훨씬 가파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과시적 소비'는 고소득자일수록 더 강하게 작동하며, 이는 자산 형성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드는 가장 큰 원흉이 된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고소득자가 되려고 투쟁을 벌인다. 전문직 종사자, 사업가, 대기업 임원이 되려고 말이다. 그러나 진정한 부는 나 자신이 노동을 대가로 벌어들인 소득이 아니다. 진짜 부는 자기가 벌어들인 돈으로 투자를 하여, 정기적으로 나오는 돈만이 진정한 '부'가 되는 것이다.
결국 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투자한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에 있다. 나는 몇 년 전부터 부자들이 쓴 책과 글을 연구하였고, 그 끝에 한 가지 결론에 다다랐다. 그것은 부자들이 전부 장기적인 관점으로 신중한 투자를 한다는 사실이었다.
부자들에게 있어서 투자는 삶 그 자체였다. 나 자신의 능력과 몸값을 높이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을 비용으로 여기지 않고, 투자로 생각했다. 부자들의 투자 기준점은 오직 '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익 실현'이었고, 그 이외의 쓰는 돈을 전부 비용으로 여겼다.
하버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부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자신의 노동으로 벌어들인 소득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여 미래의 보상으로 이연했다고 한다. 즉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치 투자를 하면 부자가 된다."라는 뻔한 말이, 결국 유일한 부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당신은 "나는 소득이 적어서 저축을 못 하는 거야, 나중에 많이 벌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모으면 돼."라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과연 소득이 높아지면 돈을 잘 모으거나, 투자할 수 있을까? 이는 전형적인 인지적 오류이다. 자산 형성은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과 '시스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 돈을 많이 벌면 부자가 된다. 그러나 많이 벌어도 지출이 크면 가난해진다. 따라서 부의 척도는 소득의 절대치가 아니라, 소득 대비 저축률과 투자율로 인한 자산의 수익률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1,000만 원을 벌어 900만 원을 쓰는 사람보다, 300만 원을 벌어 150만 원을 남기는 사람이 부의 목적지에 훨씬 빠르게 도달하는 것이다.
전자는 소득이 끊기는 순간 무너지지만, 후자는 24시간 일하는 자산의 동력을 가졌기 때문에 자유를 쟁취할 수 있다. 나는 '자유'야말로 우리가 부자가 되어야 하는 진짜 이유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자유,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피할 수 있는 자유, 고된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이 부의 혜택이자 본질인 셈이다.
우리가 진짜 부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래의 3가지 부의 원칙이 효과적일 것이다. 나 또한 이 3가지 원칙을 지키고나서부터 자산이 몇 배로 불어났다.
첫째, 자동이체로 선저축 시스템을 강제화하자. 수입이 들어오는 그 즉시 투자나 저축 계좌로 소득의 최소 40% 이상을 자동 이체하라. 투자와 저축 이후에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여야 지출이 수입에 맞춰 늘어나는 것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둘째, '품위 유지비'를 줄이거나, 포기하자.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가 아닌, 나 자신의 내적 성장과 투자에 집중하라. 자신의 투자 소득이 노동 소득을 넘어서는 순간이 진정한 품위 유지비를 쓸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다. 고급 외제차 대신 자산 가치가 우상향 하는 우량주나 부동산에 지분을 소유하는 것에서 더 큰 만족을 느껴야 한다.
셋째, 순자산 변화를 매달 확인하자. 요즘은 자신의 모든 자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들이 많다. 나는 토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투자 수익뿐만 아니라, 계좌의 모든 자산을 확인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매달, 특정한 날짜를 정해, 자신의 순자산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시각화하라. '자산의 총합'이 늘어나는 것을 보는 즐거움은 소비의 쾌락을 압도한다.
진짜 부자들은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을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한다. 자수성가 부자들은 자신의 자유를 위해,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위해, 얼마든지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열심히 일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모은 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복리의 힘을 활용하여 돈이 저절로 불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고소득자든, 평범한 직장인이든, '투자 소득'이 '노동 소득'을 상회하게 된다면, 그 순간부터 진짜 '부자'가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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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토닥님!
좋은 글을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토닥님의 글을 인기글로 지정하였습니다.
-월부 커뮤니티 운영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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