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9기 5조 혜써닝]

  • 23.12.12

[월급쟁이 부자들]을 안지는 2개월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어떤 알고리즘에 의해 월부 인스타를 보게 되었고,

공감가는 포스팅들에 관심이 생기고 월부 가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너바나님이 누구신지도 모르면서 무엇에 끌려 강의를 신청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35년 인생을 살면서 "투자"는 나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시작해볼 엄두도 내고 있지 않다가

이제야 그 투자란 것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너바나님 말씀대로 인도에서의 생활을 착실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취직을 하고 부모님이 살아오신 것처럼 크게 낭비하지 않고 월급 내에서 생활하고

얼마는 저축하고 그러고 살았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또 열심히 살았어요.


그러다 작년에 다니던 회사 사업이 철수하여 퇴직을 하게 되었고, 1년 3개월정도 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ㅎㅎㅎ)

첫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되어 옆에서 케어 해준다는 생각으로 1년을 쉬었는데

쉬고 나서 다시 일을 하려고 구직활동을 하니 생각했던거보다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전의 직장이 특별한 전문직이 아니어서 경력을 살려 일하기도 어려웠고,

회사들 입장에서는 어린 아이가 두명이나 있는 엄마를 쓰기에는 부담스러워했습니다.


구직활동을 하는 몇개월동안 정말 자존감이 바닥을 쳤습니다.

더이상 사회에서는 필요가 없어진 존재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성실히 살았는데, 성실함 하나로는 인정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뭔가 다른 길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35년 인생 처음으로 주식, 부동산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린 아이들 옆에서 아직 케어도 하고 보살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 투자 공부에 집중하고

전업투자자라는 당찬 경우도 생각해 봤었는데

너바나님이 은퇴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시드를 모으는 맞벌이는 필수라고 말씀해주셔서

경각심을 가지고 다시 구직활동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시간가량의 강의시간동안 진정성 있고 좋은 말씀들을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나서 뭔가 생각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너바나님의 강의에 웃고 찔리고 뼈맞고 하면서도 그 말씀들을 제가 온전히 다 흡수하지 못한 느낌이었어요.

정말 다시 최소 한번 더 강의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태 자기계발서 등을 읽고 나면 읽을때는 "아~" 고개 끄덕이면서 읽다가

책의 마지막장을 덮고 나면 항상 했던 생각들은

"부럽다. 대단하네. 근데. 나는 그만한 그릇이 아닌거 같아."

라는 생각으로 다시 원래의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평범한 일상으로는

내가 원하던 어른의 삶을 이룰 수 없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라는 사람은 실행력이 항상 부족했고,

지금 당장의 상황과 눈 앞에 보이는 이익만 쫓으며 급급한 마음들로 보내온 거 같습니다.

강의를 듣고 난 후 조금 더 멀리 보고 우직하게 오르막길을 오르기로 마음먹었고,

매일매일 흐트러질 그 마음들을 또 다짐하고 다잡기로 했습니다.


또 다시 누군가의 성공담에 부러워만 하고 책장을 덮어버리며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아는거도 없고 가진거도 없지만 너바나님 말씀대로 번트 10번은 한번 쳐보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많이 해주셨는데

제게 와닿은 결론은 "실행해라. 배우는 거에서 끝내지 말고 행동으로 하라" 였던거 같습니다.


한달 동안 정말 열심히 배우고 멋진 조원분들과 열심히 익혀서 정말 뭐든 실행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실패담이 될지라도 두렵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마저도 기대가 될 정도입니다.

이제 초조해하고 조급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겁니다. 하지만 나태해지지도 않겠습니다.

이 선택에 대해 확신을 가지겠습니다.


2023년이 끝나가는 12월에 월부를 알게 되고 강의를 듣고

같은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 옆에 서게 되어 감사합니다.

올해, 내년이 지나고 몇 년이 지나 몇십년이 지나서도

2023년 12월이라는 날에 월부를 우연히 알고 투자라는 선택을 시작한 저를 자랑스러워 할거라

확신합니다.


댓글


프로러너
23. 12. 12. 00:31

와 이렇게나 후기를 잘쓰시다니!! 5조의 비타민 혜써닝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멋진 월부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