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점만 보면 집 못삽니다』
- by 새벽보기 -
https://blog.naver.com/dawnsee1/223490189470
[본문내용]
→ 오늘 퇴근 즈음 회사 메신저가 반짝인다. 회사 동료분이 아파트 구매에 대해 물어보셨다. 아파트 하나를 고르셨는데 고민을 많이 하고 물어봤겠다 싶어 답변을 드린다.
→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더 좋은 선택이 있을 것 같아요. 죄송한데 어디? 제가 방금 말씀드린 지역들이요
→ 아하. 네 저도 알려드리고 싶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알려드릴 수가 없어요
→ 가끔 후배랑 하루 임장을 간다. 임장은 싼 곳 비싼곳 대중없이 가지만 가끔 싼 곳을 가면 하루 정도 해당 도시를 쭉 보면서 (내마음 속에) 싼 것을 뽑아낸다. 그리고 동행한 후배가 내 생각을 읽길 바란다.
→ 하지만 알려줄 수 없다. 내가 알려줘서 산들 후배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텔레파시를 열심히 보내는데 발신 기능의 문제인지 닿질 않는다.
→ 방송 강의 코칭 등 무수히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이 단지 사세요 라고 아파트 찍어준 적이 없다. 사실 나도 그냥 시원하게 아파트 단지 알려주고 싶다.
→ 그게 나도 속시원하고 듣는 사람도 오해 없이 알아들으니까. 근데 찍어준 단지를 사는 순간부터 문제는 발생한다.
→ 내 확신 없이 남의 확신으로 산 물건은
→ 1. 가격이 올라도 문제
→ 2. 가격이 떨어져도 문제
→ 3. 가격이 보합이여도 문제
→ 1-1 가격이 올라도 문제
→ 언제 매도시점을 잡아야하는가? 이 아파트의 가치는 어느정도고 현재 주택 사이클은 어디쯤이기에 매도 포지션은 어떻게 잡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답이 없으면 머리는 아니어도 어깨엔 팔아야하는데 어깨에 팔기 어렵다. 이미 전고점이 내 본전이 되버린 상황에서 덜 번 느낌에 마음이 아리다.
→ 2-1 가격이 떨어져도 문제
→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그때부터 대재앙이다. 이 아파트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가격에 휘둘리기 마련이다.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하다가 잘못된 선택을 한다.
→ 이걸 잘못샀나, 새벽보기 이새퀴 말 왜 들어서 팔아야 하나 보유해야하나 공급이 어떻게 되지? 금리는? 세계경기는? 우리나라는? 아 모르겠다. 일단 버티자 3~4년 주담대 이자 내다가 본전되면 팔자! 그리고 폭등
→ 3-1 가격이 보합이어도 문제
→ 지난 수도권 싸이클의 경우 2010년부터 2014년 정도까지 가격 보합권이라고 봐야한다. 4년
→ 이번에도 4년일지 그보다 짧을지는 우리나라 경제 체력(=임금)이 결정하겠지만 2-1의 가정과 같이 3-4년이 보합하면 주담대 이자 내면서 기분좋게 버티는 것도 힘들고 조금만 오르면 그냥 팔아버리게 된다.
→ 위 단지도 4.3년동안 매매는 본전이었다. 지금은 그래프로 이미 결과가 나와있기 때문에 좀만 더 기다리지! 할 수 있겠지만 그런 분들게 묻고 싶다. 24년 하반기 서울 아파트는 어떻게 되는지?
→ 결국 내 스스로의 확신 없이, 아파트의 가치를 아는 내 공부 없인 남이 아파트를 찍어줘도 불안해서 못사거니와
→ 설령 불안보다 욕심이 커서 남이 찍어주는 아파트를 사도 그 아파트를 적정 가치에 매도할 능력이 없고 지킬 능력이 없다면 그것을 기반으로 삼아 갈아타기 혹은 더 큰 자산으로서의 성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아파트를 찍어드리기가 어렵다. 길게 썼지만 결국 공부해야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돈 벌기 원하는 우리의 욕심만큼은
[정리]
1) 가격이 올라도 문제 – 언제 매도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2) 가격이 떨어져도 문제 –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잘못샀다고 생각하며 재앙이 벌어짐
3) 가격이 보합이어도 문제 – 안오르는 걸 잘못삿다고 생각하고 바로 매도한다.
2. 스스로의 확신 없이, 아파트의 가치를 아는 내 공부 없인 남이 아파트를 찍어줘도 불안해서 못사거니와 설령 불안보다 욕심이 커서 남이 찍어주는 아파트를 사도 그 아파트를 적정 가치에 매도할 능력이 없고 그걸 지킬 능력이 없다면 그것을 기반으로 삼아 갈아타기 혹은 더 큰 자산으로서의 성장을 할 수 없다.
3. 결국 공부해야 한다. 적어도 돈 벌기 원하는 우리의 욕심만큼은.
[깨달은 것]
동생의 투자를 도와 주면서 느낀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본인이 공부고 확신하지 않으면 어차피 이번 투자로 수익을 얻는다 해도 지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야 싱글로 살아가니 내 말을 들을 수 있지만 결혼한다면 그렇게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생을 투자공부 할 수 있도록 월부라는 환경에 넣는게 내 목표이다. 그 이후에 본인이 못하겠다고 하면 이제 나는 도와는 주겠지만 향후 자산을 지켜나가는 관점에서는 도움을 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제발 동생도 본인의 의지로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했으면 좋겠고 그 마중물을 다음달 열기 수강으로 만들어주고 싶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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