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 날 체크해야만 하는 5가지 (+사장님 필수 질문) [유르]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얼마 전 잔금을 치러 다녀왔습니다

 

 

계약하고 나서 시간도 조금 흘렀고

어느 정도 조건은 이미 다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마음은 훨씬 가벼웠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진짜 내 집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에 조금은 설렜던 것 같기는 해요 ㅎㅎ

 

 

그러나 끝의 끝까지 방심은 금물!

 

잔금 때 요거만큼은 꼭 체크합시다-

라고 느끼는 점을 글로 남겨 봅니다

 

 

 

 

 

 

 

 

 

 

 

 

 

 

#1. 잔금 치러 꼭 가야 하나요 ?

 

우선

'계약서 쓸 때가 더 중요하지,

잔금은 그냥 계좌이체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평일에 월차 쓰고 꼭 가야 하나요?'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에 바람숲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전해드려보고 싶습니다

(숲님 감사합니다! )

 

 

 

물론 계약서상으로는

잔금만큼만 계좌이체 되면 별 문제 없지만

 

그래도 막상 현장에선 다양한 일이 벌어지니,

저도 웬만하면 꼭 가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매수하는 일이 흔한 것도 아니니까요

신나는 마음으로 잔금 다녀오시는거죠🙌

 

 

그리고 가지 않았다면 곤란했을 일이

꼭 한번씩은 있더라니까요..

 

 

 

*잔금 때 꼭 가야 하나요? *

 

https://cafe.naver.com/wecando7/10172302

 

 

 

 

 

 

 

 

 

 

 

 

 

#2. 그렇게 강조드려도....

이체 한도 확인

 

 

계좌이체 한도와 잔액은

당연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골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꼭 잔금날 문제 생기는 경우가 있으세요

 

분명히 통장에 잔고는 있는데

1일 계좌이체 한도

or 1회 계좌이체 한도에 막히는거죠

 

 

생각보다 계좌이체 한도가 적게 설정되어 있다면

당일날 부랴부랴 한도를 늘리시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나시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시기 전에

한도 확인 하고 또 해보실게요

 

 

 

 

(여담)

저는 잔금 날 1금융권 + 토스를 활용했는데

토스에서는 그날따라 큰 돈이 오가서 그런지

계좌이체 할 때마다 얼굴인증 하라고 해서..

 

다들 보는 앞에서 셀카찍듯 다양한 각도로

제 얼굴 보여드리는 재미난 경험을 선사해드렸습니다ㅎㅎ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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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3컷 x N회 이체했으니까........

 

 

 

 

 

 

 

 

 

 

 

#3. 필수 질문

"사장님, 실거래 새로 뜰 거 있어요?"

 

 

우리가 투자 물건을 찾을 때에는

기를 쓰고 싼 물건을 찾고자 하기 때문에

현장의 살아있는 시세에 자동으로 밝아집니다

 

 

그렇지만 가계약금 및 계약서 작성 이후엔

그 단지에 새로 뜨는 물건이나

새롭게 거래된 가격에는 아무래도

무뎌지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잔금 치러 가기 전에

네이버 호가와 아실 실거래가 다시 보구요,

 

그리고 사장님께 꼭 여쭤봅니다

'새로 뜰 신규거래 있었어요? 얼마 였어요?'

 

 

 

아실에 실거래가 뜨기까지

최장 1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거래는 되었지만 아직 신고가 안 끝난

그런 물건들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거죠

 

그런건 사장님들이 제일 잘 아시니까요

 

 

 

 

그러면 가계약 당시와 잔금 당시의

며칠 혹은 몇주 혹은 몇달 동안

시장이 바뀌어있는 것을 캐치업 할 수 있습니다

 

 

 

1) 나보다 싸게 산 사람이 있었다면?

내가 매수할 때 무엇을 놓쳤는지를 복기해야 하고

 

2) 나보다 싸게 산 사람이 없다면?

현재 시장이/상황이 어떤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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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에도 가계약금 보내던 때와

잔금 치던 날의 시장상황이 완전히 달랐어요

 

 

물건을 찾아다닐 땐 토허제가 풀리면서

서울 전역이 들썩이느라

그 주차에만 두세개씩 물건이 나갔는데요,

(그래서 잘 깎이지 않는 분위기였죠)

 

 

지금은 토허제 재지정 + 대선 전 관망세로 인해

생각보다 매매도 전세도 잠잠한 모습이었습니다

 

매수할 사람도 매도할 사람도

잠깐 숨 고르기를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다행히 새로 뜰 실거래도 없었구요

 

 

 

 

 

어떤 경우에서든 이 질문을 통해

현장감을 발빠르게 익히고 복기점을 찾을 수 있어서

 

저는 잔금날 뿐만 아니라,

매물 털러 다니는 때에도

사장님들께 자주 이 질문을 드립니다

 

"사장님, 실거래 새로 뜰 거 있어요?"

 

 

 

 

 

 

 

 

 

 

 

#4. 복비가 아까워 깎고 싶다면?

 

잔금 다~ 내고 나면 복비 드릴 차례거든요

 

근데 그 날은 워낙 큰 돈이 많이 빠져나가다 보니

중개수수료도 부담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보통 복비는 매매가의 0.4%로 알고 계실텐데

이는 고정된 가격이 아닌

'최대 0.4% 이내에서 중개사와 협의'

하실 수 있는 상한선 요율입니다

 

 

주택가액이 클 수록 중개수수료도 커지니

이 부분도 우리에게는 부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깎고 싶어지는 게 사실이죠

 

사장님과 협의만 되시면 0.3%, 0.2%로 낮추거나

간혹 경우에 따라 안 받겠다는 사장님도 계시거든요

(저한텐 안 받아도 매도인에겐 받으실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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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복비는 깎는 게 좋을까요?

안 깎는 게 좋을까요?

 

 

 

저는 경우에 따라서 다르게 행동했습니다

 

시장이 너무 안 좋아서 거래가 뜸할 땐

사장님도 수입원이 안 좋으실터라

무리해서 깎으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물건관리를 잘 부탁드렸습니다

특히 지방일수록 제가 자주 못 가니,

임차인에게서 접수(?)되는 다양한 문의에

사장님께서 저 대신 커버해주실 수 있도록

그렇게 관리를 잘 부탁드렸습니다

 

 

 

이번엔 실제 복비 금액에서 10% 정도는 깎았는데,

사장님이 최근에 거래도 몇 건 하셨고

전보다는 절대가격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매매가 네고하듯 전투적으로

깎아달라고 하지는 않았고,

계약서 쓰던 날 애교스럽게 (??!)

"사장님~ 이거는 절삭 안 해주세요~? "

라고 미리 말씀 드렸었습니다

 

그랬더니 잔금날 복비 금액에서 단 얼마라도

뒷자리 정리해서 영수증 주시더라구요

 

 

 

부동산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지는 않아야겠지만,

안 될 부분도 아닌게 복비 같습니다

 

다만 매도인 안계실 때 따로 말씀나누길 추천드려요~!

 

image.png

사댱님~~~~

 

 

 

 

 

 

 

 

 

 

 

#5. 세입자님과의 첫 연락

 

 

잔금 이체 다 마치고 나면

법무사님은 등기 처리 해주러 떠나시고,

사장님께 복비도 드리고 나면

 

돈 쓸 일은 다 끝났습니다 ㅎㅎ

 

 

 

 

진짜 내 집이 되는 잔금날

저는 세입자분께 인사 문자를 드렸어요

 

세입자도 집주인 바뀌는 건 알고 있었겠지만

그게 오늘(=잔금날)인지 몰랐을거고,

 

앞으로 집주인과 연락 필요할 땐

저하고 소통하시면 된다고 연락을 트는 거죠

 

 

 

 

* 문자 예시

image.png

 

 

 

 

 

참고로 저는 세입자분들의 연락처를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0호기_단지명_동호수_전세대출여부]

 

 

앞으로 몇 채를 더 가질지 모르니

다주택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건데요(ㅎㅎ)

 

 

 

 

 

전세대출 여부를 적어놓는 이유는

질권상환 때문입니다

 

전세대출을 받은 세입자가 퇴거할 땐

전세 보증금을 세입자 계좌가 아닌

대출을 실행해준 은행에 이체 해야 하는데,

 

이 세입자가 전세대출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이것부터 가물가물 하면 안 되거든요

 

 

 

저 같은 경우엔 1호기 세입자분께서

전세대출을 거주하시는 동안 다 갚으셨고,

그래서 처음엔 (질권상환필요) 라고 써두었다가

상환 후에는 (질권 상환함)으로 수정하였습니다

 

혹시 전세대출을 받은 세입자분이 계시다면

이 부분을 잊지 않도록 잘 메모 해두시면 좋겠습니다

 

 

 

 

 

 

 

 

 

 

 

#6.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 물건관리 양식?

 

여기까지 하시고 나면 진짜 끝~ 같지만

한가지 더 챙겨주실게 있습니다

 

바로 나만의 물건관리 장부

업데이트 하는 일입니다

 

 

 

생각보다 내가 몇동 몇호를 샀는지,

매수일은 언제고 만기일은 언제인지

살다보면 깜빡 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복잡하지 않더라도 나만의 물건관리

양식을 하나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해주세요

 

 

 

그리고 세입자 만기 3~5개월 전에

미리 알람설정이나 캘린더 등록을 해두시고

'만기가 다가오시는데 갱신 하시겠어요?'

여쭤보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해주세요

 

 

 

'에이, 설마 그걸 까먹겠어요?'

라고 생각하시지만

바쁘게 사는 우리는 깜빡 할 가능성도 무척 큽니다

 

그리고 저도 저를 믿지 않기 때문에,

남편과 함께 보는 캘린더에 적어놓습니다

 

 

 

 

 

* 게리롱 튜터님의 양식나눔

https://cafe.naver.com/wecando7/4685262

[게리롱] 자산 및 투자현황 관리 양식 공유 (투자물건 관리에서 시작해 재무상태표 작성까지)

 

[게리롱] 자산 및 투자현황 관리 양식 공유 (투자물건 관리에서 시작해 재무상태표 작성까지)

 

 

 

 

 

 

 

 

 

 

#7. 아직도 안 끝났다구요?

가족과의 보상

 

 

 

진짜 진짜 끝입니다 ㅎㅎㅎ

 

잔금을 치고 나면

그 동안 투자를 위해 고생한 나와

가족들에게도 보상을 해주세요

 

오늘은 같이 맛있는 것도 사먹고

이 투자가 우리의 앞날에 가져다줄

행복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요

 

 

 

 

저는 늘 3인분의 시간을

갖다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남편과 아이의 시간까지

다 더해진,,, 귀하고 귀한 투자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더 허투루 쓸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시간에 대해 오늘만큼은

이 모든 것은 다 당신 덕이라고 해주시고

고마운 마음을 듬뿍 표현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고생한 나한테도

토닥토닥 하는 시간 꼭 챙겨주시구요~

많은 분들이 본인을 챙기는 걸 많이들 깜빡 하시는데

저는 이것만큼 중요한 것도 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love-myself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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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금 날 꼭 체크할 7가지 요약 *

 

#1. 잔금치러 웬만하면 꼭 가세요

 

#2. 정말정말 중요한 이체한도 확인

 

#3. "사장님, 실거래 새로 뜰 거 있어요?"

 

#4. 복비 네고는 상황따라, 사람따라

 

#5. 세입자님과의 첫 연락+일정등록

 

#6. 나만의 물건관리 양식 업뎃

 

#7. 나와 가족에게 보상 엔딩

 

 

 

 

 

 

+) 사실 8번도 있어요

투자 복기하고

월부에 투자경험담 남겨주시기♥️

 

 

 

 

투자길 걷고 계신 모든 분들의

행복한 투자생활을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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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가즈엇user-level-chip
25. 05. 21. 09:13

잔금날 췤췤!! 감사해요 유르님♡

그리는 대로user-level-chip
25. 05. 21. 09:20

우와 ~~ 너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글입니다. 튜터님 💛 저는 잔금 치루는 날 세입자 분께 연락을 할 생각을 못했네요. ㅜㅜ지금 어떻게 할지? 머릿속 고민중 ㅎㅎㅎ 꼭 챙겨야 할거 하나씩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

스뎅user-level-chip
25. 05. 21. 09:35

우왓....너무 필요한 글이였어요!!! 감사합니다 유르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