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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중급반 - 내 예산으로 더 오를 집 고르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용용맘맘맘

내집마련 중급반 - 내 예산으로 더 오를 집 고르는 법
완벽한 집이 아니라 덜 아쉬운 집을 고르는 것이 내 집 마련의 핵심이다
사실 저는 줄곧,
나름 ‘완벽한 집’을 꿈꿨던 것 같아요…
욕심은 큰데, 현실적인 저의 예산은
모든 것이 애~매~~한 집만 가능한 것 같아서
내심 속상해 하기만 했을 뿐…
우리 가족에게 '덜 아쉬운 선택'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깊이 따져본 적이 없었거든요;;
(최대한 모든 것이 충족되는 집을 찾고 싶었어요.ㅠ)
갓 중학생이 된 첫째
초등학교 저학년인 둘째
그리고 이제 31개월인 막내..;;;;
나이 터울이 많은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학군’과 ‘환경’의 중요성이 점점 더 크게 와 닿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제 예산으로 가능한 선의
신축 대단지와 학군지 구축 사이에서
갈피를 못잡고 고민중에 있어요.ㅠ
마음 같아선,
아이들을 위해
비록 20년 차를 향해가는 구축이라도
수성구에 가고 싶단 생각을 해요…
하지만 막상 이사를 하려니
지금 사는 동네에 비해
거의 모든 학원이 두 배나 비싼 수성구에서
대출금과 늘어난 학원비를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큽니다.
게다가 아직
('아직'…인 게 맞겠죠??ㅠ)
공부에 큰 흥미가 없는 중학생 첫째를 보면,
과연 학군지에 데려가는 것이 맞는지도
자꾸 의문이 들어요..
강의 중 들었던
"우리 가족의 현재 상황에 맞는 집을 찾아야 한다"는 말씀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돌며
‘우리 가족에게 진짜 맞는 선택이 뭘까?’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신축 단지들도 너무 좋아 보였어요.
환경도 쾌적하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고,
둘째와 셋째만 생각하면 정말 만족스럽더라구요.
왜 첫째가 좀 더 어릴 때,
이런 환경을 마련해 줄 생각을 못했을까 자책이 들 정도로요...
둘째와 셋째에게 만이라도 이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지내게 해주고 싶다가도
첫째가 다닐 학교는
지금 사는 곳 보다 더 애매해지는 곳이라
……
계속 고민을 해 봐도…
어느 쪽도 완벽하지 않고,
어느 쪽도 쉽게 결정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딱 한 가지는 마음에 분명히 새기게 됐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라도 실천하자."
각자 저마다의 힘든 상황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선택해서 실천하는 것”이라는
용용맘맘맘님의 조언에 따라,
저는 신축 단지와 학군 단지를 나눠 리스트업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표로 정리해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각 동네의 분위기를 느끼고, 근처 학교도 돌아보며
우리 가족에게 맞는 곳을
하나하나 좁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번 용용맘맘맘님의 강의는
저에게 명확한 정답을 주기보다는,
지금 저희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을 던져준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질문 덕분에
스스로 답을 찾아 나아가 보려 합니다.
아직 갈 길은 멀고, 고민은 많지만
용용맘맘맘님 덕분에 이제는
최소한 어떤 기준으로 고민해야 하는지는 알 것 같아요.
그간 마음을 울리는 칼럼을 많이 써 주신 용용맘맘맘님을
이번 강의를 통해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또 어느 순간,
방향을 잃고 헤매던 저였는데
강의를 통해
다시 바로 잡아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오오오 답을 가르쳐주기 보단 가장 필요한 질문~~~!!! 어찌 부행님 이리도 후기를 잘 쓰십니까 !!! 역시!!! 후기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