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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날 : 25.05.09
책 제목(책제목 + 저자) : 행복의기원 / 서은국
핵심키워드 뽑아보기 : #생존도구 #사람 #오검의 칼날
도서를 읽고 내점수는 (10점만점에 ~ 몇점?) : 10점
1. 책을 읽고 본 내용을 써주세요. (요약 정리 및 깨달은 점)
48p
행복은 누군가에 의해 경험되어야만 성립되는 현상이고, 그 누군가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인간 을 어떤 존재로 보느냐에 따라 행복의 정체도 크게 달라진 다
66p
드디어 결정적인 질문을 던질 때가 왔다. 행복감 또한 마음의 산물이다. 창의력과 마찬가지로 행복도 생존을 위 한 중요한 쓰임새가 있는 것은 아닐까? 행복은 삶의 최종 목적이라는 것이 철학자들의 의견이었지만, 사실은 행복 또한 생존에 필요한 도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마치 피 카소의 창의성 같은?
76p
행복은 삶의 최종적 인 이유도 목적도 아니고, 다만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신적 도구일 뿐이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껴야만 했던 것이다.
99p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확보해야 했던 또 한 가지 절대적 자원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사람'이다. 먹는 쾌감을 느껴 야 음식을 찾듯 사람이라는 절대적 생존 필수품을 확보하 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을 아주 좋아해야 한다. 타인을 소 닭 보듯 바라보는 사람에게 친구나 연인이 생길 리 없다. 이런 '사회적 영양실조'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왕성한 '사회적 식욕'을 갖는 것이다. 식욕의 근원은 쾌감 이다. 그래서 사람(특히 이성)을 만나고, 살을 비빌 때 뇌에 서는 사회적 쾌감을 대량 방출한다. '강추'한다는 뜻이다.
초고속 승진의 기쁨. 뇌의 행복 전구가 켜지는 이유는 승진 자체가 아니라 승진이 가져다주는 사람들의 축하와 인정 때문이다
102p
행복을 생각하기에 앞서, 행복을 찾는 인간은 누구인가 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말자. 인 간은 동물이다. 행복에 대해 고민도 해 보는 똘똘한 면은 있으나, 살아가는 궁극적인 이유는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 로 두 가지다. 생존과 짝짓기. 인간은 좀 더 세련되고 복잡 하게, 때로는 대의명분을 만들어 자신도 모르게 그 목표들을 이룰 뿐이다.
127p
쾌락은 생존을 위해 설계된 경험이고, 그것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본래 값으로 되돌아가는 초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적응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는 생물학적 이유다. 그리고 수십 년의 연구에서 좋은 조건을 많이 가 진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훨씬 행복하다는 증거를 찾지 못 한 원인이기도 하다. 아무리 대단한 조건을 갖게 되어도, 여기에 딸려 왔던 행복감은 생존을 위해 곧 초기화되어 버 리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행복 연구에서 아직까지도 품 고 있는 질문에 대한 간명한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커다란 기쁨 한 번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다.
유학 시절, 지도교수가 쓴 논문을 읽은 적이 있다. 제목 은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Happiness is the frequency, not the intensity, of positive affect)'.
148p
내향적인 사람들도 혼자일 때보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더 높은 행복감을 느꼈다
그렇다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왜 외향적인 사람들만큼 타인과 어울리지 않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싫어서가 아 니라 불편해서다.
151p
결국 무엇 을 구매하느냐보다 구입한 물건 혹은 경험에 다른 사람이 개입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돈을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쓸 때 더 행복해진다는 연구들도 나오고 있다.
152p
왜 친사회적인 행동은 행복감을 유발할까? 한 가지 가 능성은 남에게 도움을 줄 때 즉각적인 보상이 필요하기 때 문일 수 있다. 장기적으로 친사회적 행동은 타인과의 결속 력을 높여 생존에 필요한 사회적 자원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단기적 관점에서 고기를 나누어 먹는 것은 손해다. 이 손실감을 상쇄하는 강력한 보상이 필요한데, 그것이 즐거움일 수 있다.
나의 도움을 받고 고마워하는 친구의 얼굴을 볼 때 나 도 기쁨을 느껴야 한다. 그래야 또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 고, 이 과정에서 생긴 친구는 훗날 죽을 고비에서 나를 구 해 줄 수도 있다. 결국 진화 과정에서 도움을 줄 때 기쁨을 느꼈던 자들이 선택적으로 더 많이 생존하게 되고, 그들의 유전자를 통해 우리는 이 습성을 물려받은 것은 아닐지. 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 나의 추측은 그렇다.
155p
왜 사람이 행복에 그토록 중요할까? 뇌의 행복 전구가 켜지는 것은 개가 서핑을 하도록 만드는 새우깡과 비슷하 다. 뇌는 우리의 행복에 일말의 관심도 없다. 우리에게 가 장 중요한 것을 찾도록 하기 위해 뇌는 설계되었다. 그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사람'이다. 그래서 뇌는 사람이라는 생존 필수품과 대화하고 손잡고 사랑할 때 쾌감이라는 전 구를 켜도록 설계된 것이다.
가장 빈곤한 인생은 곁에 사람이 없는 인생이다. 그의 겨울은 유난히 춥고, 베인 상처도 잘 아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행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레바논에 이런 속담이 있다.
"사람이 없다면 천국조차 갈 곳이 못 된다." 이 말을 거꾸로 생각해 보자. 무엇을 하며 어떤 모양의 인생을 살든, 사람으로 가득한 인생은 이미 반쯤 천국이라 는 뜻이리라
173p
우선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는 것 자체가 인간에게는 대단한 스트레스다. 인간의 뇌는 철저히 사회적인 뇌라고 했 다. 생존과 직결된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 는 것은 뇌의 최우선적 임무 중 하나다. 그래서 주변 사람 들에게 관심과 주의가 자동적으로 집중되고, 집중하는 만 큼 피로와 불안도 쉽게 온다.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마라 (To be happy, we must not be too concerned of others)."
둘째, 타인을 의식하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면 내가 아 닌 타인의 시각을 통해 매사를 판단하고 평가하게 된다. 심지어 자신의 행복마저도.
180p
과도한 물질주의는 치명적이다. 행복 전구를 가장 확실 하게 켜지도록 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행복 해지기 위해 돈에 집착할수록, 정작 행복의 원천이 되는 사람으로부터는 멀어지는 모순이 발생한다.
과도한 타인 의식의 또 한 가지 문제점은 사람과의 관계를 즐겁지 않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것은 행복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 사람이 행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했지 만, 여기서 중요한 전제 조건은 그 만남들이 나에게 즐거 움과 편안함을 줄 때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행복에 필요 한 한정된 자원(입시, 승진 등)을 놓고 다투는 경쟁자로 생 각하다 보면, 타인에 대한 불신과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밖 에 없다
184p
사람은 행복의 절대 조건이지만,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남을 '위해'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각자가 가 진 독특한 꿈, 가치와 이상을 있는 그대로 서로 존중하며 이해하는 것. 이것이 사람과 '함께' 사는 모습이다. 그래야 사람의 가장 단맛을 서로 느끼며 살 수 있다.
190p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이냐, 행복한 삶을 살 것이냐는 개 인의 선택이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첫째, 이 둘은 같 지 않다는 것이고, 둘째는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삶의 선택과 관심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무엇이 가치 있는 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잣대가 필요하고, 많은 경우 그 잣대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보다 우선시되는 것은 내 선택을 남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다. 내가 지금 좋고 즐거 운 것보다 남들 눈에 사려 깊고 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 는 것이 더 중요해진다. 앞에서 설명했듯 여기서 행복은 역풍을 맞기 시작한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착각이 다. 명분에 행복을 양보하는 습성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행복을 정육점에서 판다면, 현재 시중의 고기들은 기름 이 너무 많이 붙어 있다. 오컴의 칼날이 필요하다. 그 칼날 로 기름기를 제거하고 나면 행복의 살코기로 남는 것은 주 관적인 즐거움과 기쁨이다.
193p
행복은 거창한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쾌락에 뿌리를 둔, 기쁨과 즐거움 같은 긍 정적 정서들이다. 이런 경험은 본질적으로 뇌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철학이 아닌 생물학적 논리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행복의 핵심인 고통과 쾌락은 본질 적으로 생각이 아니다.
둘째, 행복에 대한 이해는 곧 인간이라는 동물이 왜 쾌 감을 느끼는지를 이해하는 것과 직결된다
2.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점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껴야만 했다는 부분에서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의도적으로 행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나,, 주관적인 즐거움과 기쁨보단, 타인이 주는 축하와 인정으로 인한 행복을 얼마나 바랬던가,, 이런것들이 결국 나에겐 스트레트였던거다. 행복을 생각하기 앞서 먼저 생각해야하는 것은 행복을 찾는 나는 어떤 인간이냐다. 보이는 것에 현혹되는 것이 아닌, 주관적으로 내가 즐거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들. 행복은 금방 소멸 되기 때문에, 사소하고 쉽게 얻을 수 있는 나만의 행복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3. 적용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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