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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독서] 1분 전달력 (이토 요이치 저) [워렌부핏]

  • 25.05.28
1분 전달력

 

도서명1분 전달력저자명

이토

요이치

독서기간2025.05.16~20출판사움직이는서재
핵심키워드#전달력 #프레젠테이션 #발표 #핵심 #간점수10/10

 


1.목차

 

[PROLOGUE]

전문가가 되기 전, 나 역시 답답하던 시절이 있었다

 

[BEFORE CLASS BEGINS]

‘1분 전달력’의 기본 원리

· 사람들은 당신이 하는 말의 80%는 듣지 않는다

· 딱 ‘1분’ 이 필요한 이유

· 듣는 이의 ‘우뇌’와 ‘좌뇌’에 작용해야 한다

 

[Chapter 1] 단순하지만 위대한 목표

: 당신의 목적은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다

· 상대는 누구인가? - 상대는 무엇에 관심이 있을까?

· 목적은 무엇인가? - 상대를 ‘이해시키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 움직여야 성공이다 ? 상대에게 보여 주는 유창한 말솜씨가 목적은 아니다

 

[Chapter 2] 좌뇌를 자극하는 논리가 필요하다

· 꼭대기 없는 피라미드가 되지 않았는가 - 1분 스토리를 논리적으로 사고한다

· 사고한다 = 결론을 도출한다 - 사실과 데이터는 결론이 아니다

· 사고한다면서 고민만 하지 않았는가

· 근거는 세 가지 - 피라미드로 ‘짜임새’를 공유하자

· 의미가 이어지면 ‘논리적’이다 - 1분 안에 오해 없이 전달한다

· ‘기본적으로’라는 말은 불필요하다 - 쓸데없는 말을 얼마나 버릴 수 있나

· 열심히 했다는 말은 하지 말 것! - 전달력을 축소시키는 네 가지 쓸데없는 이야기

-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 / 지나치게 배려한다 / 자기 의견과 어긋나는 발언을 한다

/ 웃음을 유도한다

· 의미가 통하지 않을 때는 전제를 조정한다

 

[Chapter 3] 심플하지만, 헐렁하지 않도록

찰지지만, 질리지 않도록

· 집중도를 높이려면 ‘깔끔하고 간단하게’

/ 이야기를 듣다가 멍해질 때

· 말도 슬라이드도 ‘깔끔하게’

그래프는 기본 / 상황은 ‘위치’로 표시한다

/ 슬라이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넣는 것’이 목표다

· 간단히 - 중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말만 쓴다

 

[Chapter 4] 우뇌를 자극하여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 반듯하게만 말해서는 사람을 움직일 수 없다

· 이미지를 떠올리면 감정이 흔들린다

·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들기 위한 두 가지 방법

· 피라미드는 3단으로 만들자 - ‘결론’→‘근거’→‘예를 들면’의 3단계 피라미드

· ‘상상해 보세요’ - 듣는 이를 이미지 속으로 끌어들인다

 

[Chapter 5] 1분 안에 전할 수 없는 말은

끝까지 전할 수 없다

‘초일언(超一言)’으로 포장한다

· ‘라이브로 다이브’ - 프레젠테이션은 콘서트와 비슷하다

청중들 사이로 들어간다 /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의 네 가지 포인트

· ‘리틀 혼다’를 만든다 - ‘상대의 입장’에서 이야기한다는 것

/ ‘메타 인지’는 우수한 사회인에게 공통된 기술이다

· 필요하다면 물밑 작업에서 사후 관리까지

 

[Chapter 6] 패턴을 배워 두자

-결론과 결론 사이에 상세를 끼워 넣는 ‘SDS’ / 새로운 시도를 설명할 때는 ‘PCSF’

· 영혼이 있다면 전하고 싶은 말도 있다

· 사람이 움직일 때까지!

 

[Chapter 7] 솔루션 (실전 적용)

[회의 솔루션]

갑자기 의견을 내라고 하면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상대는 무엇을 질문했는가? / 회의에서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 상사에게 의견을 피력해도 될까? / 의견을 낼 때마다 부정하는 상사가 있다면 / 직접 나서지 않고 발언하는 방법

 

[프레젠테이션 솔루션]

내 이야기를 들어 줄 것 같지 않다

목소리만 커져도 70%는 해결된다 / 말에 이미지를 더하면 어조가 자연스럽게 바뀐다

/ 단순히 목소리만 키우면 의미가 없다 / ‘논리’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다

/ 누구를 향해 이야기하고 있는가? / 실제로 듣는 이에게 다가서면 ‘우리’를 의식시킬 수 있다

/ 되도록 많이, 일어서서 소리 내어 말하는 연습을 하자

 

[상사 솔루션]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대화’에 포인트를 두자

상사와 자신의 ‘피라미드’를 조율하자 / 피라미드를 만들면 이야기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

/ 윗사람에게도 ‘우리’라는 말을 쓴다 /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 상사의 이야기도 이끌어내라

 

[거래처 솔루션]

제안보다 ‘문제 해결’로 신뢰를 쌓는다

무엇을 우선할까? / 신뢰를 얻기 위해

 

[회의 진행 솔루션]

넓히고 좁히는 흐름을 의식하자

목표를 정한다 / 결론을 유도하지 않는다 / 사전 준비를 반드시 한다


2. 인상깊은 구절

 

■ 1분 전달력의 기본 원리

‘사람은 원래 상대가 하는 말의 80%는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90%쯤 듣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프레젠테이션이 능숙해도 당신의 말을 100%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도 “이토 씨의 프레젠테이션은 정말 쉬워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라는 칭찬을 가끔 듣지만, 아직도 청중들이 제 주장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 방금 전에 말한 내용에 대해 질문하거나 오해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상대가 아무리 호의적으로 들어 주어도, 제가 아무리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해도, 제 메시지를 상대의 머릿속에 전부 남기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건 상대의 이해력이 떨어져서도 아니고 제가 전달을 잘하지 못해서도 아닙니다. 그저 소통이란 원래 그런 것입니다. 모든 것을 전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원래 이야기의 80%를 듣지 않으며,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그 사실을 처음부터 감안하고 상대의 머릿속에 메시지를 조금이라도 남겨서 상대를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1분 안에 전달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만들어 전달하는 기술’ 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달의 기본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분 내로 요약되지 않는 이야기는 결국 몇 시간을 늘어놓아도 전달되지 않는다.’ 이것은 뒤집어 보면 ‘어떤 이야기든 1분 안에 전달할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사람은 좌뇌로 이해하고 우뇌로 느껴야만 비로소 움직입니다. 전달하는 사람에게 열정이 없으면 몇 번을 이야기해도 상대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남을 움직이려면 전달하는 이야기가 ‘좌뇌’와 ‘우뇌’에 다 작용해야 합니다. 기술적으로 논리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고, 열정적인 태도도 필요합니다. 우뇌와 좌뇌에 함께 작용하도록 전달해야 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Chapter1. 단순하지만 위대한 목표

당신은 남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나는 과연 무엇 때문에 여기에 있는가? 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가?’를 명확히 의식하면서 전달하고 있습니까? 왜 이렇게 의식해야 하느냐 하면, 전달의 목적이 ‘청자를 움직이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듣는 이는 아직 당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달이나 프레젠테이션이 필요한 것입니다. 당신은 언어를 사용하여 듣는 이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돌려놓을 것입니다. 이 사실이 중요합니다.

 

■ 상대는 누구인가?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이 ‘누구에게’입니다. 상대가 있다는 뜻이죠.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은 남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고 이해시키고 설득하여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므로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 상대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

• 무엇에 관심이 있을까?

• 이 프레젠테이션에서 무엇을 얻으려 할까?

• 전문적인 요소를 얼마나 이해할까?

• 무엇을 어떤 식으로 말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까?

 

■ 목적은 무엇인가?

• 찬반에 관계없이 듣는 상대의 의견을 파악하기만 하면 되는가?

• 듣는 사람이 찬성하도록 만들어야 하는가?

• 듣는 사람이 행동을 개시하도록 만들어야 하는가?

라는 식으로, 듣는 사람이 ‘어디까지 하면 될지’를 정해야 합니다.

 

■ 움직여야 성공이다

왜 프레젠테이션을 할까요? 상대가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향해 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상대를 바라는 목표 쪽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무조건 ‘움직여야 성공’입니다. 그러므로 프레젠테이션 장소의 사전 준비나 좌석 배치, 시작하기 전의 가벼운 인사, 끝난 후의 사후 지도 등 프레젠테이션의 전후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쨌든 ‘상대를 움직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다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외부에서 강연을 할 때면, 강연 전에 청자들과 소통을 되도록 늘려 거리감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또 상사에게 무언가 제안하기 전에는 미리 ‘이런 이야기를 하겠다’라는 정보를 슬쩍 제공하여 ‘마음의 준비’를 시킵니다. 또 프레젠테이션에 일부러 ‘구멍’을 많이 만들어서 끝난 뒤 질의응답이 활발해지도록 유도할 때도 있습니다. 뒤집어 말하자면 프레젠테이션 이후 상대가 변화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종료 후에 이런저런 수단을 써서 결국 상대를 움직이면 목표가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 Chapter2. 좌뇌를 자극하는 논리가 필요하다

사고’란 ‘내 안에 있는 데이터와 내 밖에 있는 데이터를 가공하여 결론을 이끌어내는 일’입니다.

 

‘결론은 무엇이고 상대를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를 명확히 정하지 않고 자료를 만들거나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면 프레젠테이션 도중에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기 쉽고, 끝난 후에도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반응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준비를 시작할 때는 결론이 명확했지만, 준비를 하다 보니 할 말이 점점 많아져서 내용을 조금씩 보태다가 결국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잘 안 되는 스토리로 변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벽을 기하려고 애쓰다 보니 원래의 결론이 덮여 버린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당신이 전하고 싶은 결론은 무엇인가요? 그것부터 확실히 합시다. 이것이 바로 ‘사고’입니다.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나에게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은 피라미드 아래층에 ‘근거’를 열거한 다음 ‘그래서 뭐?’라고 물어 봅니다. 그래서 ‘답’이 나오면 다시 ‘정말 그런가?’ ‘최종적 답인가?’라고 물어 봅시다.

 

“이 기획의 내용은 이렇습니다”가 결론일까요, 혹은 “이 상품은 잘 팔릴 것입니다”가 결론일까요? “이건 잘 팔릴 것입니다”가 결론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잘 팔릴 것입니다. 그러니까 추진합시다”가 결론입니다. 결론은 상대가 움직일 방향을 제시합니다.

 

비즈니스에서는 결론 없이 상대에게 무언가를 전달하지 않습니다. 그런 결론을 도출한 이유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결론과 근거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1분 안에 전달하기’의 기본 형식입니다.

이 피라미드를 제대로 구축했다면 그것을 그대로 듣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제 주장은 이렇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인데 첫째는 이것, 둘째는 이것, 셋째는 이것입니다”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강연에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라며 손가락 세 개를 세워서 보여 주는 순간, 듣는 사람 모두가 손을 움직여 필기를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 기술을 반드시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듣는 사람은 “세 가지입니다”에 의외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것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몇 번을 반복해도 똑같았습니다. “세 가지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청중들은 노트에 이유 1. 2. 3. 이라고 적기 시작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이란 자신이 전하고 싶은 것을 ‘전하는’ 행위가 아니라 ‘상대의 머릿속에 자신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의 틀과 내용물을 이식하는 행위’입니다. 이야기의 피라미드 자체를 보여 주지 않더라도 ‘결론은 이것입니다.’ ‘그 근거는 세 가지인데 각각 이런 내용입니다.’ 라는 틀을 머릿속에 만들어 주고 거기 채울 내용을 전달하면 되는 것입니다.

 

말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이 자신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미리 생각하고 ‘의미가 이어진다’고 판단할 만한 주장과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 의미가 이어지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혼자 확인하지 말고 주위 사람에게 들려주며 확인하도록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깔끔하게, 간단하게’의 관점에서 ‘삭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브러시업해 나가겠습니다.’ • ‘기본적으로는’ → 불필요

 

• ‘앞에서 말했다시피’ → 대화일 때는 불필요 문장에는 넣을 때가 있지만 구두로 이야기할 때는 불필요합니다. • ‘의 관점에서’, ‘을 염두에 두고’ 둘 다 정확한 전달을 위해 쓴 말이겠지만 없어도 뜻이 통한다면 전부 삭제합니다. ‘깔끔하게, 간단하게’의 관점에서 → 깔끔하고 간단하게 ‘삭제할 것을 염두에 두고’ → 삭제하면서 등으로 줄여야 명확히 전달됩니다.

 

말을 많이 하고 싶어지는 것은 ‘내가 조사한 것, 생각한 것을 전부 전하고 싶다!’, ‘열심히 준비한 것을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최소한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특히 구두로 이야기할 때는 말이 길어질수록 이해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니 마음을 독하게 먹고 오로지 ‘깔끔하고 간단하게’ 만들겠다는 의지와 근성으로 밀고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스스로에게 매번 ‘더 깔끔하게, 더 간단히 만들 수 없을까?’라고 묻습니다. 결국 이것이 제일 중요한 일입니다.

 

 

■ 열심히 했다는 말은 하지 말 것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

× 처음에는 올해와 작년 자료를 검토했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전임인 야마다 씨에게 10년 동안의 자료를 받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A 안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A 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보고하거나 제안할 때, 우리는 자칫 ‘내가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상대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까요?

설사 ‘2년 동안의 데이터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으니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 동안의 데이터를 입수했다고 말해야겠다’라는 의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것저것 이야기하다 보면 전달력이 떨어집니다.

당신은 노력을 인정받고 싶을지 모르지만, 상대는 대부분 당신의 결론부터 듣고 판단하려 합니다. 특히 회사에서 상사에게 무언가 설명할 때 자주 일어나는 일이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나치게 배려한다

× 그렇군요. A 씨의 계획도 좋았습니다. 자료도 쉽고 설명도 꼼꼼해서요. 하지만 B 씨의 계획도 좋네요.

○ B 씨의 계획을 채택했으면 합니다. A 씨의 계획도 이 부분이 좋았지만 B 씨의 계획은 이 부분이 뛰어났습니다.

 

회의 참가자 모두를 배려하며 발언하느라 결국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의도가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사회인은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결국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자기 의견과 어긋나는 발언을 한다

× 저는 A 안을 지지하지만, 사실 A 안에는 이런 결점이 있고 그 부분은 B 안이 뛰어납니다. 그 점에서 걱정은 됩니다만, 그래도 A 안에는 그런 단점을 덮을 만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A 안에 찬성합니다.

 

사람이 좋은 탓인지, 자기 의견의 부정적인 면을 열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분명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으니 부정적인 면까지 파악하고 나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려는 것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전달력만 약해질 뿐입니다.

주장을 확실히 내세운 다음, 필요에 따라 마지막에 ‘현안 과제’를 대응책과 함께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웃음을 유도한다

× 이 제안 말인데요, 평판이 얼마나 좋은지 저희 마나님도 좋다고 하십니다.

○ 이 제안에 찬성하는 이유는 이것과 이것입니다.

 

가끔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특히 프레젠테이션 자리에는 유머가 필요 없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찾을 수 있는 ‘재미’란 오직 논리입니다.

상대는 당신의 논리적인 설명을 듣고 싶어 합니다.

가끔 분위기가 어색하다며 농담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은 분위기가 더 썰렁해지고 맙니다.

 

■ 의미가 통하지 않을 때에는?

• 전제를 듣는 사람과 공유한다.

• 주장(결론)을 명확히 한다.

•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여러 가지 준비한다(되도록 세 가지).

• ‘~해서 ~하다’라고 읽어 보면서 의미가 이어지는지 확인한다.

 

당장 오늘부터 ‘피라미드 구조로 논리적인 이야기 만들기’를 시작해 봅시다.

 

 

 

■ Chapter3. 심플하지만, 헐렁하지 않도록

■ 집중도를 높이려면 깔끔하고 간단하게

예전 직장에 다닐 때 저는 종종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서 IT의 장래 전망 등을 설명했습니다. 그럴 때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단말기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일단은 사용하기 더 편하니까요. PC는 야외에서 쓸 수 없지만 스마트폰은 지하철에서 서서 가면서도 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튼튼해서 떨어뜨려도 망가지지 않아요!” 라고 말하며 스마트폰을 그 자리에서 툭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모두들 깜짝 놀라 저를 쳐다봤습니다..

 

한순간만 눈길을 끌고 말 것이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시간이 5분이면 5분 동안, 30분이라면 30분 동안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즉, ‘한순간 눈길을 끄는 것’이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동안 계속 나에게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이 그 ‘어려운 부분’에 집착하는 동안 이야기는 계속 진행됩니다. 그래서 ‘그렇구나, 그런 얘기였구나’라고 깨달은 순간 이미 프레젠테이션은 저 멀리 앞서가고 있어서 더 알아들을 수 없게 되고 맙니다.

이렇게 되면 이미 이야기를 따라갈 가망이 없어졌으므로 ‘에라 모르겠다’가 되고, 발표자의 목소리는 자장가처럼 들리기 시작합니다.

한순간이라도 듣는 사람이 ‘미아’가 되면 프레젠테이션 전체가 엉망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짧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는 단어가 2~3개만 나와도 듣는 사람의 뇌는 정지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깔끔하고 간단하게’를 명심해야 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깔끔하고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료 작성이나 스토리 전개, 발표할 때 사용할 단어 등 모든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깔끔하고 간단하지 않으면 청자가 도중에 발표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길을 잃고 맙니다. 이처럼 길을 한 번 잃으면 돌아가기가 어렵습니다.

 

‘깔끔하게’란, 슬라이드와 발표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철칙입니다. 풀어 말하자면 ‘글자 수나 말수를 줄이고 문장을 복잡하게 배배 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짧고 명확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전달할 때 자칫하면 말이 많아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듣는 사람들이 집중하지 않고 있다면 말이 많을수록 소음으로 들릴 뿐입니다. 자신의 주장에 자신이 없을 때도 반박당하지 않기 위해 말로 현혹하려 들기 쉽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상대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응하게 마련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인간은 똑똑하지 않습니다. 컴퓨터라면 정보를 연달아 입력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우리 뇌는 대량의 정보를 그렇게 빨리 처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깔끔하게, 즉 ‘문장은 짧게, 말은 적게’ 하는 것이 철칙입니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하려면 자료를 간결하게 작성하여 눈과 머리에 ‘쏙’ 들어가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Chapter4. 우뇌를 자극하여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논리적인 이야기는 잘 알아들었고 그 의견에도 찬성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머, 너무 좋아!’라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입니다.

앞서 예로 든 아파트에 대해 말하자면,

아침에 집에서 경쾌한 기분으로 걸어 나와 지하철역을 향하는 내 모습,

아내가 아이와 아파트 안의 공원에서 웃으며 놀고 있는 모습,

친구들을 파티 룸에 불러서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이런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를 때 비로소 ‘아, 이 아파트 꼭 사고 싶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듣는 사람의 머릿속에 이런 이미지가 생겨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은 논리적인 사실을 제대로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듣는 사람이

‘지하철역에서 아파트로 오는 길은 이런 느낌이구나.’

‘아파트 안의 공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구나.’

‘집 구조는 이렇게 되어 있네.’

‘파티 룸은 이렇구나.’

라고 인식하게 한 다음 거기에 본인을 끼워 넣어 상상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만 되면 청자가 스스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상상이 시작되도록 조금 도와주기만 하면 됩니다.

 

첫째는, 당연한 말 같지만, 시각적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들기 위해 ‘이미지를 보여 주는 방법’입니다. 말이나 글로만 설명하지 말고 사진이나 그림,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합시다.

사진과 그림, 동영상 등으로 뚜렷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각적으로 설명할 방법이 없을 경우에는 언어를 활용하여 듣는 사람이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예를 들어”라고 말한 다음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 됩니다.

첫 번째는 일하기 편한 직장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에서는 유연 근무 시간에 자유롭게 일하거나 원격 업무로 집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에는 남을 비방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세 번째는 일하는 보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는 항상 신규 사업에 적극적이어서 도전할 기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라는 말을 넣어 설명하지 않으면 “일하기 편하다”고 말해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하기 편한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를 드는 설명이 들어가면 ‘아, 일하기 편하다는 건 시간이나 장소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구나’라고 알아듣습니다. 그러면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이 화자가 유연 근무제를 활용하여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모습이나 원격 업무로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할 것입니다.

 

■ 상상해 보세요.

듣는 사람이 스스로 이미지 속으로 들어가게 만들면 됩니다.

1분 안에 끝나는 짧은 이야기라도 듣는 사람이 일단 상상을 부풀리기 시작하면 그 영역이 무한대로 확장될 것이고, 그 후로는 가만히 두더라도 스스로 상상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듣는 사람이 상상을 부풀리기 시작할까요? 여러분이 전하고 싶은 이미지와 듣는 사람의 다양한 경험을 조합하도록 유도하면 됩니다.

그러려면 스스로 그 상상 속으로 들어가도록 직접 요청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상상해 보세요.”

“그런 세상을 여러분이 경험한다면 어떨까요?”

라고 부추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멋지지 않습니까?”라고 방향을 제시하면 됩니다.

이제 다 됐습니다. 이제부터 듣는 사람은 머릿속에서 스스로 상상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 Chapter5. 1분 안에 전할 수 없는 말은 끝까지 전할 수 없다

상대는 당신이 하는 이야기의 80%는 듣지 않습니다. 사람이란 원래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인상적인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을 상대의 기억에 확실히 새겨서 오랫동안 남길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 장치란 무엇일까요? 이야기 내용을 전부 기억하게 만드는 것은 무리입니다. 자료를 보았을 때 전체적인 내용이 대략 떠오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실 기대할 수 있는 선은 딱 그 정도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전하고 싶은 것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하면 됩니다. 그 키워드로 자신이 전하고 싶은 내용을 감싸 안아 ‘포장’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대단히 중요한 한마디’라는 뜻으로, ‘초일언(超一言)’이라 부릅니다.

 

지금 전자 상거래는 ‘익일 배송’ 또는 ‘당일 배송’ 등으로 납기가 점점 단축되는 추세지만, 사실은 당일이나 익일에 받지 않아도 되는 상품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배송 시점을 ‘일주일쯤 후’ 또는 ‘10일쯤 후’로 모호하게 설정하면 주문이 늘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월 ○일에 배송’이라는 식으로 배송 일자를 명쾌하게 설정한다면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초일언’은 자동차 이름처럼 그다지 세련될 필요는 없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전체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기억에 잘 남는 말이나 키워드.’

상대의 마음에 자신의 메시지가 깊이 침투하도록 자세, 동작, 발성, 말의 간격, 시선 등 가능한 모든 요소를 전부 활용하여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컨대 ‘상대를 움직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자’, 즉 연기가 필요하다면 연기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라이브에서도 가수가 관객석으로 뛰어들면 환호성이 커집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거리를 줄이면 사람들이 친근감을 느낍니다.

 

이런 요소 하나하나를 챙기는 것보다, ‘상대에게 내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해서 움직이게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일을 모두 다 한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목적을 잊지 말고 무엇이든 다 해서 상대를 움직입시다.

 

실제로 ‘상대의 자리’에 앉아 봅시다.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전에 예행연습을 할 때 그 시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마이크를 들고 스크린 앞에 서기 전에(즉, 예행연습 전에) 반드시 듣는 사람들의 자리에 앉아 봅니다.

 

그렇게 듣는 사람들의 자리에 앉아 그들의 관점으로 발표자, 즉 제가 설 자리를 관찰합니다. 그리고 거기 제가 서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듣는 사람들은 단상에 선 저를 어떤 눈으로 보고 어떻게 느낄지, 어떤 이야기를 들으면 ‘좋은데!’라고 생각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으면 귀를 닫고 싶어질지,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상상합니다.

 

식으로 ‘주관적 자신’을 의식하는 능력을 ‘메타 인지’ 또는 ‘상위 인지’라 합니다. 우리는 이 ‘메타 인지’를 통해 ‘주관적 자신’을 수정해 나갑니다.

 

‘핵심이 되는 1분’을 확립한 다음 나머지 시간은 그 주장을 보강하고 상대가 더 빨리 움직이게 만드는 데 할애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라고 미리 말해서 상대의 이해도를 높여 두는 것이 엄청나게 유리합니다. 불이익이 있다면, 그 작업에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해야 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그러나 상대가 시간을 내 주기만 한다면 이해가 더 깊어져 실제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오히려 시간을 들이는 편이 이득입니다. 프레젠테이션 후의 사후 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청자가 행동에 나설지 말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이들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세부 사항을 다시 설명하겠습니다”라며 행동을 부추겨야 합니다.

 

 

 

■ Chapter6. 패턴을 배워 두자

당신은 평소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전부를 걸고 있습니까? 그 프레젠테이션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까? 그 정도는 아니어도 ‘이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을 세상에서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다’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까?

 

제 말이 과장인 것 같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적어도 자신이 직접 만들어 낸 서비스나 제품으로 세계에 진출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예외 없이 이런 마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합니다. 저도 프레젠테이션으로 남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고 행동을 촉구할 때는 언제나 ‘내 전부를 걸겠다’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만약 이 정도 각오도 없이 남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고 행동을 촉구하려 한다면 하루빨리 마음을 고쳐먹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설명할 것에는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제 일이고, 위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라고 하니까 설명하겠습니다”라며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다면 상대방이 과연 귀를 기울일까요? 그런 자세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고 싶은 생각이 들겠습니까? 제가 그 사람이라면 즉시 “그러면 시간도 없는데 하지 마세요”라고 프레젠테이션을 중단시킬 것입니다.

 

그런 마음은 시선이나 목소리, 그리고 내용에 반드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래서 ‘내 전부를 걸겠다’는 각오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내 전부를 건다는 게 어떤 일인지 상상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앞으로 전달할 내용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 알고 자신 있고 좋아하는 내용이다’라는 마음을 품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상대방에게 강하게 호소해야 합니다.

 

왜일까요?

 

그렇게 해야 듣는 상대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변화를 싫어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자신이 바라는 방향, 즉 목표를 향해 상대를 움직이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지금 상대가 당신이 바라는 목표를 향해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변화를 촉구하여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신이 간절히 소망하는 것을 자신의 전부를 걸 만큼 열정적으로 전달해야만 상대방의 마음이 움직이고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런 열정이 필요합니다.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그만한 각오가 없는 사람은 열정 없는 프레젠테이션으로도 상대가 움직일 만큼 수준 낮은 일밖에 하지 못하는 셈입니다.

 

가능한 한 다양한 수단을 써서 상대를 움직입시다. 유창하게, 아름답게, 멋지게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상대가 움직여야 성공입니다. 상대를 움직이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상대가 움직였습니까? 성과는 오직 그것으로 측정됩니다.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대를 움직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자. 거기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말자’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전달하고 움직이게 만들려면 내용은 1분이 기본입니다

 

 


3. 요약

 

📖 1장. 말의 운명을 바꾸는 1분 전달력

✅ 핵심 메시지

“말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은 요점을 놓친다. 핵심을 1분 안에 전달하라.”

"사람은 원래 상대가 하는 말의 80%는 듣지 않는다."

 

📌 핵심 내용

1. 전달력이란 내 의도가 상대의 머릿속에 정확히 꽂히는 힘!

2. 현대인의 뇌는 복잡하고 피로하다 → 메시지가 길거나 핵심이 없으면 바로 ‘스킵’된다

3. 1분 전달력은 시대의 생존 기술 →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핵심을 짧고 명확하게 전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4. 전달이 안 되면, 결과도 없다 → 설득도, 공감도, 영향력도 ‘전달력’이 전제

 

💡적용

✔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를 기준으로 내 말의 핵심이 명확한지 점검하라

✔ 상대는 “이 말이 내게 무슨 이득이 있지?”를 듣고 싶어 한다 → 상대 관점에서 핵심을 조율하라

✔ 1분을 넘기지 마라 → 프레젠테이션이든 대화든, 1분 안에 핵심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 2장. 왜 1분 안에 전달해야 하는가?

✅ 핵심 메시지

“사람의 뇌는 복잡한 정보를 거부한다. 1분 안에 핵심을 전달해야 귀를 기울인다.”

 

📌 핵심 내용

1. 뇌의 작동 원리: 이득 or 손해 판단 → 사람의 뇌는 복잡하거나 도움이 안 되는 정보에 즉시 관심을 끊는다.

2. 현대인은 매일 7만 개의 생각을 한다 → 내 말이 중요해지려면, 뇌가 “이건 들어야 해”라고 느껴야 한다.

3. 1분 전달력은 뇌의 집중력과 싸움이다 → 1분 안에 “이건 당신에게 이득이 돼요”라는 신호를 줘야 함

4. 길게 말하는 건 불안감 때문 → 말을 덧붙이고 설명을 늘이는 건 핵심에 대한 확신 부족 때문

 

💡 적용

✔ 말을 시작할 땐 “결론부터 말하면…” → 핵심부터 던지면 집중도가 높아진다

✔ 상대는 관심 없는 말은 8초 안에 차단한다 → 첫 문장부터 ‘당신에게 이득이 되는 정보’임을 보여줘라

✔ 내 말이 너무 길어지면 이렇게 스스로 점검해보자: “이 말 안 해도 될까?” → 그렇다면 과감히 빼라

 

 

📖 3장. 전달력은 훈련으로 키워진다

✅ 핵심 메시지

“전달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 훈련으로 누구나 키울 수 있다.”

 

📌 핵심 내용

1. 말주변 없는 사람도 ‘훈련된 구조’를 익히면 변화 가능해진다.

2. ‘말을 잘한다’는 건 정보를 정리해서 간단히 전하는 능력

3. 전달력을 기르려면 말하기 전에 '생각 정리'가 우선

 

💡 적용

✔ 매일 1분 발표 연습하기 (핵심 → 이유 → 사례 순으로)

✔ ‘말하기 전에 10초 멈추기’ → 생각 정리에 큰 도움

✔ 일상 대화나 메신저로도 요약 말하기 훈련 가능

 

 

📖 4장. 1분 전달의 구조를 익혀라

✅ 핵심 메시지

“1분 전달은 구조화가 핵심이다. 구조만 잡으면 전달력은 절반 완성된다.”

 

📌 핵심 내용

1. 대표적인 1분 구조: PREP (Point, Reason, Example, Point 재강조)

2. 메시지는 한 줄, 이유는 한 가지, 예시는 하나면 충분

3. 결론부터 말하고, 이유로 설득하고, 예시로 이해시키는 순서가 기본

 

💡적용

✔ “결론은 이겁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면…” → 이 흐름을 몸에 익히기

✔ 예시는 꼭 내 경험일 필요 없음 → 짧고 임팩트 있게!

✔ 말할 내용은 종이에 요약해보면 구조가 보인다

 

 

📖 5장. 말을 설득력 있게 만드는 기술

 

✅ 핵심 메시지

“공감과 구체성, 이것이 설득력의 핵심이다.”

 

📌 핵심 내용

1. 설득은 ‘상대의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

2.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말해야 함

3. 추상적 설명보다 구체적인 숫자, 예시, 비유가 설득에 강력

 

💡 적용

✔ “당신 입장에서 생각해봤어요”는 강한 설득의 시작

✔ “많이”보다 “80%”, “잘 나간다”보다 “3주 만에 1천 개 판매”처럼 구체적으로

✔ 비유 사용: “이 제품은 마치 택배기사 없는 쿠팡과 같아요” 등 직관적 설명

 

 

 

📖 6장. 직장인의 1분 전달 실전 편

 

✅ 핵심 메시지

“직장에서는 1분 전달이 실력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말도 간결하다.”

 

📌 핵심 내용

1. 보고, 회의, 설득, 대화, 메일… 전부 ‘핵심 전달력’ 싸움

2. 장황한 보고는 기억에 안 남고, 핵심만 집는 보고가 일 잘하는 인상 줌

3. 상사는 요약된 결과와 한 줄 결론을 원한다

 

💡 적용

✔ 보고할 때는 “한 문장 결론 + 숫자/사례 + 다음 액션” 순서로

✔ 이메일 제목에도 결론 넣기: “[요청] OOO 승인 부탁드립니다”

✔ 회의 중간에는 요약 정리해주는 말이 필요함 (“지금까지 정리하면…”)

 

 

📖 7장. 1분 전달로 바뀐 사람들

✅ 핵심 메시지

“전달력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말이 달라지면 기회도 달라진다.”

 

📌 주요 내용

1. 평범한 직장인들이 1분 전달 훈련으로 성과와 관계 모두 향상

2. 발표 불안 많던 사람이 PREP 구조 익혀 큰 성과 낸 사례 소개

3. 전달력은 학습된 스킬이므로 누구나 성장 가능

 

💡 적용

✔ 일기처럼 ‘오늘의 1분 말하기’ 정리해보자

✔ 팀 회의 때 1분 발표 시도 → 실전이 최고의 연습

✔ 전달에 성공한 경험을 기억하고 반복하자


4. 깨달은 점 & 적용할 점

 

1

사람들은 원래 이야기의 80%를 듣지 않으며,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그 사실을 처음부터 감안하고 상대의 머릿속에 메시지를 조금이라도 남겨서 상대를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1분 안에 전달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만들어 전달하는 기술’ 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달의 기본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분 내로 요약되지 않는 이야기는 결국 몇 시간을 늘어놓아도 전달되지 않는다.’ 이것은 뒤집어 보면 ‘어떤 이야기든 1분 안에 전달할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당신은 남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나는 과연 무엇 때문에 여기에 있는가? 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가?’를 명확히 의식하면서 전달하고 있습니까? 왜 이렇게 의식해야 하느냐 하면, 전달의 목적이 ‘청자를 움직이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듣는 이는 아직 당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달이나 프레젠테이션이 필요한 것입니다. 당신은 언어를 사용하여 듣는 이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돌려놓을 것입니다. 이 사실이 중요합니다.

 

■ 상대는 누구인가?

■ 목적은 무엇인가?

■ 움직여야 성공이다

왜 프레젠테이션을 할까요? 상대가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향해 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상대를 바라는 목표 쪽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무조건 ‘움직여야 성공’입니다.

 

1분 전달력이라는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이 나온 파트이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의 80%를 듣지 않는다.'는 말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아무리 진심을 다해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구구절절 이야기해도, 결국 그 사람의 머리에 남는 것은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 하나라는 게 참 놀라웠다. 그래서 과거 내 경험을 떠올려보니, 나도 상대가 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명확히 파악되면 나머지 이야기는 잘 기억하지 않았던 것 같다.

따라서 이번 책을 읽으며, 이 내용을 반드시 기억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 핵심 메시지 (One message)를 1분 이내로 말할 수 있는지, 이 메시지는 상대가 누구인지, 목적에 맞는지, 상대를 움직일 수 있는 내용인지를 위주로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적용

1.One message를 1분 안에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

2. 내 이야기를 듣는 청자가 누구인지, 목적에는 부합하는지, 상대가 움직일 수 있을만한 명확한 행동이 제시되는지 파악하기

 

2

 

비즈니스에서는 결론 없이 상대에게 무언가를 전달하지 않습니다. 그런 결론을 도출한 이유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결론과 근거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1분 안에 전달하기’의 기본 형식입니다.

이 피라미드를 제대로 구축했다면 그것을 그대로 듣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제 주장은 이렇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인데 첫째는 이것, 둘째는 이것, 셋째는 이것입니다”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강연에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라며 손가락 세 개를 세워서 보여 주는 순간, 듣는 사람 모두가 손을 움직여 필기를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 기술을 반드시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듣는 사람은 “세 가지입니다”에 의외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것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몇 번을 반복해도 똑같았습니다. “세 가지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청중들은 노트에 이유 1. 2. 3. 이라고 적기 시작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이란 자신이 전하고 싶은 것을 ‘전하는’ 행위가 아니라 ‘상대의 머릿속에 자신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의 틀과 내용물을 이식하는 행위’입니다. 이야기의 피라미드 자체를 보여 주지 않더라도 ‘결론은 이것입니다.’ ‘그 근거는 세 가지인데 각각 이런 내용입니다.’ 라는 틀을 머릿속에 만들어 주고 거기 채울 내용을 전달하면 되는 것입니다.

 

어릴 때 글쓰기 수업을 들으면 항상 먼저 배우는 것이 바로, 주장 - 근거-결론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내 주장에 힘을 싣는 구조다.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따라할 정도로 모두가 이 구조에 상당히 익숙하다. 그래서인지, 저자가 말한 피라미드 구조를 바탕으로 말을 전달하게 될 때, 그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다.

나 또한, 회사에서 교육을 들을 때나 혹은 강의를 들을 때 강사가 구조를 먼저 제시해주면 그에 맞춰 필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나도 모르게 내용을 머릿속으로 구조화하며 상상하곤 했던 것 같다. 구조화가 된다면 일단 강사가 무슨 말을 할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

 

🎬적용

반드시 피라미드 구조가 아니더라도, 말을 전달할 때는 반드시 구조화하기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실제로 발표 시 어떻게 구조화를 했으며, 구조별로 어떤 내용을 전달할 것인지 말하고 시작하기.

 

 

3

 

말을 많이 하고 싶어지는 것은 ‘내가 조사한 것, 생각한 것을 전부 전하고 싶다!’, ‘열심히 준비한 것을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최소한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특히 구두로 이야기할 때는 말이 길어질수록 이해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니 마음을 독하게 먹고 오로지 ‘깔끔하고 간단하게’ 만들겠다는 의지와 근성으로 밀고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스스로에게 매번 ‘더 깔끔하게, 더 간단히 만들 수 없을까?’라고 묻습니다. 결국 이것이 제일 중요한 일입니다.

■ 열심히 했다는 말은 하지 말 것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

× 처음에는 올해와 작년 자료를 검토했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전임인 야마다 씨에게 10년 동안의 자료를 받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A 안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A 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장 많이 간과하는 실수 중 하나이다. 나는 공적인 자리에서 발표를 할 때 상당히 준비를 많이한다. 발표 그 자체에 대한 준비 뿐만 아니라, 자료를 만들 때에도 논리가 어느정도 맞춰지도록 근거자료를 꼼꼼히 찾아보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들인 시간 대비해서 보여주는 결과물이 조금 시원치 않다거나, 혹은 내가 정말 열심히 헤매서 만든 자료일 경우 나도 모르게 은근슬쩍 이 부분을 티내기 위해 언급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내용은 너무 장황하게 길어질 경우 핵심적으로 전달해야 할 내용이흐려진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됐다. 실제로 본문에 적혀있는 예시를 보니, '추진해야 한다'라는 메시지에 포커스가 가기보다는, 오히려 조사했다는 내용 자체가 더 눈에 들어왔다. 저자가 계속 주장하는 바와 같이, 역시 주장과 근거는 간결할수록 좋은 것 같다.

 

🎬적용

내가 들인 노력을 굳이 강조하고 싶다면, 절대 핵심 메시지가 가려지지 않도록 잘 구성하기

반드시 말로 연습을 해보고, 동료로부터 이 말을 했을 때 핵심 메시지가 가려지지는 않는지 피드백 받기

 

4

 

한순간만 눈길을 끌고 말 것이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시간이 5분이면 5분 동안, 30분이라면 30분 동안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즉, ‘한순간 눈길을 끄는 것’이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동안 계속 나에게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이 그 ‘어려운 부분’에 집착하는 동안 이야기는 계속 진행됩니다. 그래서 ‘그렇구나, 그런 얘기였구나’라고 깨달은 순간 이미 프레젠테이션은 저 멀리 앞서가고 있어서 더 알아들을 수 없게 되고 맙니다.

이렇게 되면 이미 이야기를 따라갈 가망이 없어졌으므로 ‘에라 모르겠다’가 되고, 발표자의 목소리는 자장가처럼 들리기 시작합니다.

한순간이라도 듣는 사람이 ‘미아’가 되면 프레젠테이션 전체가 엉망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짧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는 단어가 2~3개만 나와도 듣는 사람의 뇌는 정지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깔끔하고 간단하게’를 명심해야 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깔끔하고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료 작성이나 스토리 전개, 발표할 때 사용할 단어 등 모든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깔끔하고 간단하지 않으면 청자가 도중에 발표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길을 잃고 맙니다. 이처럼 길을 한 번 잃으면 돌아가기가 어렵습니다.

...

논리적인 이야기는 잘 알아들었고 그 의견에도 찬성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머, 너무 좋아!’라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입니다.

앞서 예로 든 아파트에 대해 말하자면,

아침에 집에서 경쾌한 기분으로 걸어 나와 지하철역을 향하는 내 모습,

아내가 아이와 아파트 안의 공원에서 웃으며 놀고 있는 모습,

친구들을 파티 룸에 불러서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이런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를 때 비로소 ‘아, 이 아파트 꼭 사고 싶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듣는 사람의 머릿속에 이런 이미지가 생겨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은 논리적인 사실을 제대로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듣는 사람이

‘지하철역에서 아파트로 오는 길은 이런 느낌이구나.’

‘아파트 안의 공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구나.’

‘집 구조는 이렇게 되어 있네.’

‘파티 룸은 이렇구나.’

라고 인식하게 한 다음 거기에 본인을 끼워 넣어 상상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만 되면 청자가 스스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상상이 시작되도록 조금 도와주기만 하면 됩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도 마릿속에 계속 맴돌던 내용이었다. 잠깐이라도 강의 내용을 놓쳐 뒷부분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실제로 나 또한 아예 듣기를 포기해버린 경험이 있다. 작년 부서에서 하던 교육 때, 신입의 패기로 정말 열심히 들어봐야겠다고 다짐했건만, 잠깐 내용을 놓치자 뒷부분을 이해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그래도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노력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내용을 따라갈 가망이 없어지니 실제로 나도 모르게 제대로 이해하기를 포기했던 것 같다. 내가 반대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강의를 한다고 할 때에도 반드시 상대가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청자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의를 잃지 않고 집중을 하게 하려면 계속해서 깔끔하고 간단한 내용을 반복해야 하며, 시각화를 도움으로써 상상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특히 인상깊었던 내용은 단지를 설명할 때의 내용이다. 이번에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단지에 대한 설명이 너무 딱딱하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 과거 튜터님들이 하신 강의들을 되돌아보니 실제로 나처럼 정보성으로 단지를 설명하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 보통 그 단지를 갔을 때 얼마나 웅장했는지, 주변에 가게는 어땠는지, 애들 뛰어노는 소리는 어땠는지, 지하철역 가는 길은 어땠는지 등등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며 썰을 푸셨다. 이 말인 즉슨, 청자가 스스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야 흥미를 지속하고, 주의를 잃지 않는다는 말과 동일하다.

 

🎬 적용

1. 깔끔하고 명료하게! 중간에 놓친 사람들도, '이 파트에서는 이것만 알고가면 되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 핵심 메시지를 끼워넣자

2. 단지 설명 시 반드시 상상, 썰을 곁들이기

 

5

‘초일언’은 자동차 이름처럼 그다지 세련될 필요는 없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전체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기억에 잘 남는 말이나 키워드.’

상대의 마음에 자신의 메시지가 깊이 침투하도록 자세, 동작, 발성, 말의 간격, 시선 등 가능한 모든 요소를 전부 활용하여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컨대 ‘상대를 움직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자’, 즉 연기가 필요하다면 연기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초일언'을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몇 가지 있다. 과거에 매물임장 관련 강의에서 '상상가'라는 표현을 써주신 적이 있다, 상황, 상태, 가격의 준말로, 강의에서는 이 '상상가'가 큰 구조를 이루어 하나씩 뻗어나가는 식으로 구성되었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 또, 지지난 학기 때 한 선배님이 강의해주셨던 '밥&김치'라는 표현도 떠오른다. 매물 협상 시, 돈이 없으나 사고싶은 의지를 내비치어 부사님의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그런 표현이었다. 강의를 들을 땐 웃으며 재밌게 들었는데, 결국 그 키워드 하나에 모든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사실 대부분의 강의는 복습을 하지 않는 한, '어떤 내용이었지?'할 정도로 시간이 지나면 디테일한 내용을 까먹는다. 그런데 이렇게 초일언으로 메세지를 담은 키워드가 있는 강의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오랜 기간 기억에 남는 경향이 있다. 나 또한 강의를 준비할 때에는 이 강의에서의 킥, 즉 초일언을 반드시 설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나님의 '시시타'도 기억에 남는다.)

 

🎬 적용

발표 시 내용 전체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담은 키워드를 반드시 설정하기

(ex : 상상가, 밥&김치, 시시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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