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내집마련 중급반 - 내 예산으로 더 오를 집 고르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용용맘맘맘

드디어 꿈에 그리던 내집을 마련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해외 주제원으로 일하고 있던 제가 일주일 간의 한국 휴가로
아파트 계약부터 오늘의 잔금 마무리까지.
너나위님의 내집마련 기초반을 시작으로 대구 강의, 부산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매물 임장편, 수도권 교통호재 등 다양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주말 부부를 하고 있는 터라 평일에는 제가 강의를 듣고, 와이프는 애기를 재우고 늦은 저녁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내집 마련을 위한 플랜을 짰습니다.
한국에서 10시간 떨어진 곳이라 직접 발품을 팔 수 없었지만 너나위님이 말씀하신 아파트 리스트를 만들어 끊임없이 가격을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가용할 수 있는 최대 종잣돈을 계산해 그에 맞는 아파트를 꼼꼼히 찾아보았습니다.
해외에서 중개사 사장님께 전화를 걸면 보이스피싱으로 생각해 안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카톡을 먼저 보내 상황을 설명드린 뒤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과장해서 말씀드리자면 근 100분 이상의 중개사 사장님과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렇게 약 1년 간의 손품+원거리 발품을 판 뒤 2025년 3월 8일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당시 서울 아파트가 들썩이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두려움도 컸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친절하신 부동산 사장님과 인연이 되었고 집을 잘 보여주지 않기로 유명한 임차인이었지만 해외에서 집을 보러 온다는 사장님의 설득에 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집은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가격도 시세보다 약 3천만원 낮은 상황이었습니다.(원거리 발품을 팔며 사장님께 가격 협의를 부탁드렸고 호가에 비해 3천을 깎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집을 본 당일 가계약을 했고 그때서야 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인감 도장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급히 도장을 만들고 거주지 상의 주민센터로 가 등록했습니다. 또한 미리 알아놓은 대출을 위해 해당 지점을 찾았습니다. 정말 일주일 간 전국을 누볐습니다.
당시 가계약을 마치고 인감도장을 위해 기차를 타고 가던 중 뉴스에서 서울 집값이 들썩인다는 내용이 나와 소름이 돋았던 기억도 나네요^^ 혹시나 매도인이 가계약을 파기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컸습니다.
그렇게 눈코뜰새 없이 바빴지만 해외에서 풀지 못한 답답함을 시원히 풀었던 한 주였습니다.
가계약 후 계약서를 쓰고, 다시 해외로 돌아가 중도금을 치뤘습니다. 그리고 오늘 잔금까지 마무리했네요^^
꽤 무리한 터라 취득세는 할부로 결재했는데 해외에서 혹시 카드결재가 안될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다행히 잘 마무리가 되었고 중개사 사장님과 법무사님, 대출 담당자님께 축하한다는 소리를 들으며
내집 마련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내집 마련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집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첫 내집을 서울에 마련했다는 기분이 정말로 좋네요^^ 참고로 지역은 동작구입니다.
월부에서 여러 강의를 통해 나도 집을 살 수 있다는 마음을 먹었고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월부 강의였습니다. 일주일 안에 가계약을 하고 계약서를 쓸 수 있었던 결단력은
1년 간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을 키웠던 노력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앞으로 상급지로 갈아탈때도 월부 강의를 통해 레벨업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ksh님 해외에 계신데도... 근 100분 이상의 중개사분과 통화하신 열쩡!! 그 열정 정말 에디터도 본받아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bb (취득세가 해외에서 할부도 된다는게 신기하네요 ^^!!) 끝으로.. 동작구 내집마련 하신 것 너무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