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부내님의 경상권 지역분석 강의는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의미 있고 통찰력으로 가득찬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킬링한줄이라는 몽부내님만의 신선한 분석틀로 각 지역을 분석해 주셨기에 더욱 더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월부에서 배운 기본적인 입지평가 요소 위에 좀 더 플러스 된 나만의 관점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대구 포항 구미 지역을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강의였습니다.
몽부내님의 강의 마지막에 하신 본인의 경험, 힘들었던 점들을 듣고 여러 가지 생각이 오갔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삶을 돌아보면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르게 남들이 안된다고 하는 것에 오히려 무리하게 어떻게 보면 조금 무모하게 도전하는 편이었습니다. 나만의 오기, 똥꼬집, 과한 자신감 같은 것이 있었다고 할까요? 그런데 몇 번의 실패가 거듭되다 보니 스스로 작아지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고, 변두리로 조금씩 밀려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상당 부분 소극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의 나의 모습에 그럭저럭 만족하고 살아가는 것으로 변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최근 월부를 알게 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나가는 느낌이 들어 하루하루가 즐거워졌습니다. 저는 포항에서 초중고를 보내고 서울, 강원도, 광주, 대구에서 몇년간을 살았고 지금은 전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자리를 잡게 되었고 그 때문에 무언가 아쉬움과 후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았왔고 거쳐왔던 지역들을 월부에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다시 접근하다면 제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었지만 다시 그 지역들을 돌아보고 나의 앞마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쓰는 후기라 몽부내님 강의 후기라기 보다는 저의 인생 돌아보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어쨌든,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몽부내님의 3년을 저도 한 번 보내보고 싶습니다.
몽부내님~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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