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배우자도 반대하고, 바다에 돌만 계속 던져도 되는 건가요? [나파]

  • 25.06.07

 

 

 

 

 

안녕하세요

딸바보 아빠투자자 나파입니다

 

 

 

 

 

투자공부는 어느정도 한 것 같고

주변 동료들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나만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한가요?

 

투자공부 시작하고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가족이 이해해 주지 않아서 힘드신가요?

 

 

 

 

 

'21.2월 열반기초를 시작으로

제가 해왔던 질문들입니다.

 

같은 고민들로

힘들어 하는 동료분들이 많이 있어

 

제가 투자 할 수 없었던 환경에서도

버텨오며

 

만 3년 만에 첫 투자를 하고

그 해에 갈아타기도 할 수 있었던

경험을 나눠보려 합니다.

 

 

 

 

 


 

 

ㅣ힘들지만 지금 하는 것들이 다 투자다.

 

 

 

주변 동료들이

묻곤 합니다.

 

투자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3년을 보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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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습니다.

 

솔직히요..

 

많이 울었습니다.

혼자서

 

출근길에 팟캣들으며

안타까운 사연들 들을때면

(감정이입 되어서요)

 

혼자 지방 임장하며

보글보글 된장찌개 소리와 냄새 맡을 때

놀이터에서 아이들 웃음소리 들릴 때

돌아오는 길에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하지?

나 지금 뭐 하는거지?

(나도 딸과 놀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할 때도요

 

 

 

그리고

괴로웠습니다.

 

동료들의 투자 소식을 들을 때면요

(지금의 제 모습만 보신 동료분들은 상상이 안 되실지도?? XD)

 

 

나는 투자 못하는 상황인데..

언제 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럼에도 제가 꾸역꾸역 임장다니며

잘 쓰지도 못하는 임보(완성)를 완수해 가며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비교보다는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

 

 

나를 걱정해 주는 가족이 있다

매월 급여를 주는 회사가 있다.

몇 안되지만 나보다 멋진 동료가 있다.

언젠간 종잣돈이 될 아픈 손가락도 있다(무한긍정)

지금 당장은 깔고 앉을 수 밖에 없는 집이지만

가치있는 자산이 하나 있다

계속 배우고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있다

등등

 

 

 

그리고

 

실제 투자만 안 했을 뿐이지

투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는 활동들도 모두 다 투자다

(돈 벌고 있는 행위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년에 몇 천만원 벌기 위해

최소 주 40시간을 회사에 갈아 넣는데

 

일 안하고 그 정도의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해서

주 40시간은 넣어야 하는거 아닌가?

 

내가 원하는 크기의

돈 그릇을 만들어 놔야

실제로 그 돈이 담겼을 때

내 돈이 달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요

 

 

 

언젠가.

계약서 한장 쓸 때

한 시간도 안 되는 시간을 통해

몇 천에서 몇 억을 벌 수 있는데

(실력 갖춰 싸게 샀다면)

 

한 시간만에 버는게 아닌

지금의 과정이 있어야

가능 할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힘든 여름임장, 겨울임장

혼자가는 임장, 부사님들의 문전박대

잘 써지지도 않는 임보를 꾸역꾸역 작성하면서

(결론도 없다시피 흐릿한)

 

지금 하는 행위 하나하나가

돈을 벌고 있는 행위라고

뇌를 속였습니다.

 

 

이것은 독서를 통해

그리고 참여했던 돈독모를 통해서

마인드 셋팅을 해 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만약

 

투자를 못 하는 걸림돌이 있다면

 

그것을 헤쳐나가는 과정들도

모두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거기에 쏟는 시간들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며

하나씩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그게 가족관계가 되었든

내 실력이 되었든

아픈 손가락(0호기들)이 되었든 간에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칼을 휘두를 수 있게

 

지금 비가 오더라도

훈련은 계속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잠시 소나기가 오고 있는 거라고.."

 

 

 

 


 

 

ㅣ배우자를 내편으로 만드는 법

 

 

 

 

투자공부 시작하고 초반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과정

 

배우자가 반대해요~

이해해 주질 않아요~

 

처음에 설득을 시도하실 테고

설득과정에서 다투게 되고

투자방법, 내 계획을

설명하자니 내 스스로도 확신이 없고..

 

시간이 지나

배우자는 설득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럼에도

왜 이해해 주지 않는거지?

 

투자 공부, 실전 투자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어려움이 많은데

배우자와 의견충돌로 부딪히는 경우

몸도 마음도 지쳐갈 텐데요

 

 

 

배우자가 정말로

우리가족의 노후준비를 반대하는 것일까요?

 

크게 두 가지 얘기해 보려 합니다.

 

 

1) 내가 하는 투자가 불안하다.

 

그렇게 공부하고

투자를 하고나서

나 스스로도 100% 확신이 들지 않은데

 

피땀 흘려 모은 종잣돈을

날려 버리지는 않을까?

불안해 할거예요

 

현재 가족과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챙기면서

실력있는 투자자가 되어

배우자가 궁금해 하는 부분,

갖고 있는 선입견들을

설득하려 들지 않고 감정도 썪지 않으면서

설명할 줄 알고,

내가 이해하게된 기간 만큼이나

그 기간을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배우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첫 투자가 잘 되어야 하고

싸게 사서 사자마자 돈을 버는

그런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려면

첫 투자까지의 과정은

배우자의 눈총이 있더라도

죄인 모드로 버텨야 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첫 투자가 가시적인 수익을 보이는 구간 까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첫 투자를 잘 하기 위해

실력을 잘 쌓아야 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여야 합니다.

 

 

 

 

2) 배우자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랑의 언어를 찾으셔야해요

(사람들은 각자 가장 중요한 사랑의 표현 방식이 있어요!)

 

https://love-lang-test.netlify.app/

사랑의 언어 테스트

30가지 질문을 통해 알아보는 사랑의 언어

love-lang-test.netlify.app

 

 

 

 

제 와이프의 경우

제1 사랑의 언어는

 

'봉사' 였습니다.

 

평일 저녁준비, 주말 식사준비

설거지 등

시켜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하는 것에서

 

감동을 받는 타입이라서

 

다른 건 몰라도

 

이부분에서는 지키려고 하고

 

임장을 가기 전날에는 설거지 만큼은

꼭 해놓고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녀와 찐하게 놀아주는 시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행동을 하고 나서 부터

달라진 와이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들겠지만,

배우자가 지지해 주기 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자자가 되기로 했다면

그 과정에서 겪어야 할 대가가 있음을 알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마치 우리가 투자하고 나서

무슨일이 벌어질지를 알고서 투자하는 것 처럼요.

 

 

배우자의

사랑의언어 찾아 볼까요?

 

 

 

 


 

 

 

 

투자도 못 하고 있는데

투여하는 시간들, 가족관계로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정말 진심으로 응원 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있는데요

 

 

"눈물로 씨를 뿌진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

 

 

 

지금 힘든 동료분들

모두 정상에서 열매들고서 만나요 ♥

 

 

 

 

 

 


댓글


이돌맘
25. 06. 07. 17:37

저도 놀이터에서 노는 부모와 아이들을 보며, 제 아이들과 시간을 더 보내고싶어 임장길에 눈물짓던 시간이 떠오르네요ㅎㅎㅎ 나파님~~ 따뜻한 나눔글 감사합니다!☺️

짱이사랑맘
25. 06. 07. 17:47

나파반장님 정말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셨군요~!!! 대단하십니다! 그 모든 것이 다 돌아올거여요~ 늘 응원합니다!!!

Trimage
25. 06. 07. 18:05

나파님 정말 힘든시기 잘 지내오신 따뜻한 나눔글 감사합니다!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