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케미입니다.
지난 주말 월부학교 반임장에서
저의 투자경험담을 발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2호기 매수 경험담
https://weolbu.com/community/3068603/
2호기는 저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주고 배움의 과정을 주기에
어떻게 발표를 해야할까 머릿속이 쉽게 정리되지 않는 것 같았는데.
제가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그냥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0호기 매도 경험담
https://weolbu.com/community/3033404/
0호기 매도후 급하게 서울 앞마당을 만드며 고민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투자금 별로 단지는 달라지고
1호기에서 전세를 예상한 금액보다 낮게 빼면서 투자금이 더 들었다 보니
투자금 가용을 어디까지 해야될까 하는 부분이 고민이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현재 투자금액 : 2억대
대출 좀 받을까?? 이 투자금 내에서 진행할까??
방향성 1 : 대출을 좀 더 받아서 3억대 단지 투자한다.
내년 1호기 팔면 투자금 1억 이상 생김 (1년 내 상환가능)
투자금 2억대와 투자금 3억대는 단지 선별이 다름
방향성 2 : 현재 금액으로 투자하고,
내년에는 해당 금액에 맞는 투자를 진행한다.
그 고민을 진지하게 해볼 수 있는 매물을 만났습니다!
예시) 매매: 7.8 세입자: 4.9(2달뒤 만기. 퇴거예정) 주담대: 2.9
대출이 풀로 껴있는 집이고 세입자가 곧 퇴거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매도자는 이 기회에 집을 팔기 위해
시세(8억 초반) 대비 과감하게 7.8로 가격을 내린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투자금 보다 4천이 넘는 상황
나의상황
현재 투자금에서 2천을 깍더라도 투자금 2.7억
예산 2천 초과(취득세+중개수수료 별개로 또 필요).
게다가 전세가를 예상보다 낮게 뺸다면
투자금 더 소요될 수 있음 (1호기 전세 예상금액보다 1천 낮춤)
해당 매물에 대해서 매물코칭을 받았었고
그 당시 코칭 튜터님께서
“이 집이 정말 저렴한건 맞다.”
(괜찮다면) 전세금을 빼서 월세로 이사, 전세 보증금 활용
돈을 융통할 곳이 없는지 확인해보길 권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알아보고 고민했습니다.
1. 내가 낼 수 있는 대출 모두 알아봄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약관대출, 주택청약통장 대출 등등
결론 : 가능은 하지만, 삐끗하면 위험하겠다는 판단으로 투자하지 않음.
2.가까운 가족에게 돈을 빌릴수는 있지만 역전세 방어도 아니고
더 좋은 투자를 하겠다고 욕심부린다 투자기준 안 맞다 결론냄.
(가족에게 면목없음)
- 나에 대한 메타인지
나의 성향 : 생각보다 더 보수적인 성향. 불확실성 매우 싫어함. 돈에 대해 굉장히 예민
평소 신용카드 사용안함. 대출 모르고 살았음(대출 불편), 현재 전세대출도 있음.
방향성 2 선택!
1호기 아직 매도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없음(불확실성).
서울 투자 1번으로 내가 끝낼 것인가?!
아직 명의에 대한 부담도 없음. 현재 0호기 매도 후 나는 무주택자!
발 뻗고 자는 투자를 진행하자!
나의 투자성향 및 적정 투자금의 범위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발표를 마무리 했었는데요
잔쟈니 튜터님께서
‘이건 케미님의 성향보다는 경험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그 자산 만약 대출 받아서 투자했다면
정말 케미님 그 자산을 지키지 못했을까요?!"
“네”
저는 주저없이 대답했습니다.ㅎㅎ
(나 다 알아봤느데!!, 심지어 예상 전세가 보다 3천이나 더 빠졌는데!!!
안하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극극극극 보수적인 사람이지만
역전세를 막기위해 2차례 대출을 경험하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대출의 범위를 명확히 알게 되었고
그게 저의 돈그릇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라는 얘기를 해주시며
해도 되는 대출과 해서는 안되는 대출을
애기해주셨고
그 매도자의 상황이라면 좀 더 매매가를 협상해볼 여지가 있었고
일시적인 대출이기 때문에 제 상황에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었음을
다시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신용을 담보로 하는 경우
담보의 가액이 줄거나, 갑작스러운 실직의 경우
보통 반액상환요구가 들어오게 되는데
향후 1년 동안 벌어서 갚을 수 있는가가
망하는가 안 망하는가의 기준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람마다 같은 리스크도
누군가는 과소평가하고 누군가는 확대해서 과대평가 하게 되는데
저는 후자이지 않았나 이제서야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회피를 거듭하는 선택은 성향과 관계가 없다”
아직은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일부의 경험이 전부로 느껴질 수 있지만
여러 경험을 하다보면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을것이다.
라는 말씀해주셨는데요
저도 앞으로 더 경험하며
돈그릇을 키워나가보겠습니다!
우선 저의 대출범위부터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저에게 꼭 필요한 말을 해주셨던 잔쟈니 튜터님 정말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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