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자유를 꿈꾸고 실천하는 경제적자유a입니다.
한참 지났지만, 25년 4월 마무리 된 매도와 매수를 동시 진행하며 벌어진 많은 걸 배우고, 월부의 집단지성과 감사한 기번들의 도움을 받으며 2호기를 했습니다. 늦었지만, 2호기 복기합니다.
매도가 예술이라더니.... ㅜㅜ
24년 말 고민하면서 투자코칭을 받으면서, 남편이 애정하는 0호기를 매도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설마 서울에 아파트를 살거라고는 생각못했고, 매도도 안될거라 생각해서인지 불편한 얼굴을 뒤로하고
부동산에 내놓고 매수하려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0호기 상황
임차인은 전세가 시세보다 1억이상 낮게 되어있었고, 만기가 1년 이상 남아있었습니다.
코칭 받은 대로 이사비로 정중하게 의사 전달하였습니다.
당장 이사갈 곳을 알아보길 원했지만 세입자는 4개월 후 쯤 알아보겠다고 해서 맨붕. 방법을 찾아야했습니다.
퇴거확약서를 매코때 들어지만, 단어가 낯설었고, 임차인이 거부감을 느낄것같았습니다.
하지만, 급했기에 QnA도 올리고 조장방에도 물어서 퇴거확약서를 받고 고민해서 적성해
임차인과 만났습니다.
당시 저의 상황과 매도방법
서울 4급지 매수를 위한 단지도 이미 특정해둔 상태라 0호기가 매도가 안될 경우
매수금액 부족 + 취득세 8%를 내야하는 상황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임자인은 이사할 생각이 없는지 주말마다 집을 비웠습니다.
서울 매임을 미루고 0호기 주변 모든 부동산 워크인, 주변과 다른 생활권 모든 부동산 워크인으로 방문, 상황전달하고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워크인하면서 부동산 별 평가와 남편에게 부동산에서 제 물건을 1등으로 브리핑하는 지 확인했습니다.
주중에도 주말에도 다니니 임차인 전세 계약했던 부동산에서 임차인을 설득해 이사가기로했습니다.
임차인의 조건과 이사비를 조율하며 협상했습니다.
임차인이 마음 바뀔 때를 대비해 퇴거확약서와 이사나갈 만기 일자를 픽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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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워크인으로 모든 부동산 들어가봐야하는 지 배웠습니다.
2. 부동산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부동산마다 특징도 알수있었고, 현장분위기를 세세하게 알수있었습니다.
* 퇴거확약서 샘플 : 조직과사람 튜터님이 부동산qna에 올려주심
**본인 **OOO(세입자)**은 임대인 OOO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부동산 소재지: ________ (아파트 주소)에 대해, 아래와 같이 퇴거를 확약합니다.**
1. **퇴거 일자: _______년 ______월 ______일**
2. **퇴거 시 임대인에게 명도할 상태: 원상 복구 및 잔여 물품 철거 완료 상태**
3. **임대차 보증금 반환 조건:**
- **임대인은 위 퇴거 일자에 맞춰 보증금을 반환함.**
- **양측이 동의하는 경우, 반환일 연기 및 조정에 대해 협의 가능함.**
4. **본인은 상기 기재된 퇴거 일자에 맞춰 임대차 계약을 종료하며, 임대 부동산을 임대인에게 반환할 것을 약속합니다. 퇴거에 따른 권리 및 의무를 인지하였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민법 및 관련 법규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할 것에 동의합니다.**
**서명란**
**세입자 성명: ______________________ (서명)**
**임대인 성명: ______________________ (서명)**
**작성일자: _______년 ______월 ______일**
매도하면서 배운 점
1. 매도 시 부동산에 매임하는 것처럼 매도할 부동산을 들러 어떤 부동산이 매도를 잘해줄지 확인할 것.
2. 나의 상황을 부동산에 그대로 오픈하지 말것. 약점이 되어 매도가가 흔들린다.
3. 세입자를 먼저 내보낼 경우 퇴거 확약서를 받아 처리하되 감정에 휩쓸리지말것.
4. 매도 후 매수 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 ( 매도 중간에 급매가 나올 때마다 흔들려 힘들어했으나 이제와 생각해보면 아찔함-만약 매도가 안되고 매수가 되는 리스크를 잊지말자.)
5. 갈아타기를 위한 매도를 처음하면서 매도와 매수가 동시에 진행되어 일희일비하며 감정이 널을 뛰었던것같습니다.
원칙을 지키며 해나가야한다는 걸 강의에서 왜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당연한 말을 강조하셨는지 알게되었습니다.
러닝메이트 해주신 미카엘라아 님 정말 감사합니다.
매수
매도에 힘을 쏟다가 급매 두개를 날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물건은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되는데, 당시에는 사기라도 당한 마냥 속상했습니다.
단지 두 개가 날라가고 나니 임차인에 대한 원망, 나에 대한 원망 등등 정신없었지만, 그대로 있을 수 없어
매주 매임을 했습니다.
뭐라도 나타나라. 당장 계약할거라는 생각과 이번에 못하면 난 이 시장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 같은 두려움.
도망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붙잡은 건 매일의 루틴, 주변에서 하나 둘 매수를 하는 동료들을 보며 힘을 얻었고,
반대를 하고 있지만, 기대도 하는 가족이었습니다.
강의에서 유투브에서 매번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외치시는 멘토님들~
기회라는 걸 알기에 더더욱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투자코칭 해주신 줴러미 튜터님과 제바님~매물 코칭에서 2호기 복기글 올라오길 기다린다는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드디어 매물을 만나다 ??
서대문 신축으로 원하는 가격보다 조금 높지만, 당시 최저가를 만났습니다.
마지막까지 매물을 볼 수 없어 제외시켰던 매물이었습니다. 가계약하겠다고 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매물들을 많이봐서 알고있었던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매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곰팡이......... 실외기실에는 곰팡이에 결로로 인해 페인트가 떨어지고 시커멓게 되어 신축인가 의구심이 들 정도였고
두번째 방 또한 곰팡이가 뒤덮고있었습니다.
순간 뇌정지(곰팡이 어쩌지, 누수인가, 관리하기 힘들다던데....) + 이걸로 얼마 깍을 수있을까 두가지 생각이 오갔을때
급한 마음에 연락처가 있는 월벗 튜터님께 연락드렸습니다.
당장 계약하지 말고 관리사무소에 누수인지 확인하기, 이걸로 얻을 수 있는 것 찾기 말씀해주셔서 얻을 걸 확인했습니다.
정지된 뇌를 붙잡고 협상을 시도했으나
부동산에 이미 와 있는 매도자와 언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테리어업을 하고 있는 매도자는 제가 생각한 금액까지 내고가 되지 않았습니다.
부동산에서는 방관하고있고, 저는 감정이 앞섰습니다.
결국 당일은 계약을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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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협상할 때 의도를 드러내지 않기
- 깍을 수 있는 한계와 나의 마지노선까지 협상하고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접근했어야했으나, 그러지 못함.
2. 곰팡이 집에 대한 실전경험담을 본깨적하며 정리한 걸 생각하며 나에게 닥칠경우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하지 않았던 점.
3. 투자금이 전부들어간다는 생각과 해보지 않는 것에 겁먹은 점.
다시 매임과 전임으로 잡은 매물
두려움과 오기가 생겼습니다.
최종 4개의 단지를 놓고 매일 전임과 주말마다 매임을 하며 불안에 기도와 억지 확신을 하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매물~ 가격이 싸진 않았지만, 약점이 있었고 중도금으로 내고가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전고 대비 -20%까지 일단 던져놓고 마지노선은 -15%였습니다.
다행히 중간점인 -18%로 내고를 하고 협상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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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좀 더 도전적으로 했었다면 -20%도 가능했을 수 있었지만, 대담하지 못했고, 내고하기 좋은 조건이었지만, 이전 경험에 의해 더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2. 매물털기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지만, 감정을 배제하고 하진 못했습니다.
3. 감정이 앞서 부동산과 틀어진 점. 포기한 곰팡이 단지의 부동산과 척을 지며 일부 매물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 지, 책을 읽고, 강의 들으며 배워도 그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있는 점.
부동산과 감정때문에 전세를 내놓기 위해 해당 부동산에 연락했을 때 부동산에서 거절, 다른 부동산에 연락해 매물 확인 등을 하며 반성헸습니다.
조건부전세에서 주전으로 길이 2호기 가장 힘들었던 전세 놓기
계약을 하고 나서 안도했습니다.
주전을 하기로하고 계약을 하기로했지만, 매도자의 상황이 좋지 않아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매도자는 전세를 알아보겠다고 아직 구한데가 없다고 집보러 온 분들에게 얘기하며 1달을 훌쩍 넘기며 상황이 급해져갔습니다.
긴장감에 전세를 1곳 -> 10곳 -> 30곳 -> 50곳 부동산에 내놓으며 광고와 매도자를 압박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동산에서 연락이와서 압류가 될것같다는 말에 놀라 ktx를 타고가며
다시 동료들에게 이 상황을 전하며 나간 멘탈을 부여잡았습니다.
그때 나무해 루틴방에 뿌라운 님이 당황해 두서 없이 말하는 저를 보며 제 문제를 정리해 주셨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그때도 월부의 기버분들, 집단지성에 감사했습니다.
QnA에 올리고 튜터님들의 답변을 정리하고 갑작스런 휴가를 쓰고 여기서 내가 얻을 것을 정리했습니다.
막상 닥쳐 협상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원했던 것의 반 정도만 얻었던것같습니다.
전세가 안나가고 있는 비수기에 약간 높은 금액으로 주전으로 계약하게 된 건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세기간이 2년이 아닌 8개월로 짧았습니다.
매도자 편인 부동산에 끌려다니며 제 편을 만들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2호기를 하며 느낀점.
1. top3도 5분위시세도 중요하지만, 매수나 매도하기위한 협상이 그 만큼 중요한 걸 배웠습니다.
2. 강의에서 왜 경험을 말씀하시는지, 실전 경험담 올려주는 동료들이 얼마나 감사한 건지 알게되었습니다.
3. 협상을 할때는 하나를 내어줄때는 반드시 하나를 얻어야한다는 걸 배우게되었습니다.
2호기를 하며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월부에서 3년이상 있으면서 내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 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월부에 많은 기버분들~~~
상위수업인 실전반이나 지투반 월학등을 듣지못해 직접적으로 코칭이 아니고서는 직접적으로 급할때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못했지만,
조장을 하면서 알게된 월벗튜터님, 미카엘라아 반장님, 뿌라운님(뿌라운 님은 나무해 루틴 동료입니다.) , 허씨허씨 선배님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기버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망막할 때 많은 도움이 돼었습니다.
2호기를 하면서 도움 받은 걸 나도 누군가에게 나누어주는 사람이 되고싶어졌습니다.
댓글
옆에서 듣긴 했지만 이렇게 글로 정리하신걸 읽어보니 그동안 자유님 매주 울산에서 올라와 매임하던걸 알기에 그 땀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진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이 들어요 또 쉽지 않은 매도와 매수과정을 통해 그 상황에 주저 앉기보다 월부 튜터분들이나 동료분들의 조언과 노하우를 통해 지혜롭게 마무리 잘하고 또 복기 과정을 통해 받은만큼 누군가에게 주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그 마음~이미 자유님은 선한영향력으로 많은 분들께 나눠주시는 기버십니다 힘든 여정 고생 많으셨어요 멋진 수탉이 아닌 알 낳는 암탉을 사셨으니 이제 3호기 4호기도 홧팅하시고 건강 챙기시면서 행복한 투자자로 오래오래 함께 해요
자유님 24년3월부터 뵈었지만 정말 열심히하고 부동산 투자 열정이 진심인 분이세요! 현재도 그 열정 안 식었구요 곁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먼길에서 올라와 좋은 매물 찾기위해 시간을 갈아넣는 자유님 뵈며 함꼐 시세루틴방도 하고 꼭 올 겨울이 기회이니 하자고 다짐했던 그 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번 서울 투자를 진행하면서 많은 여러부분을 배우고 복기하셨으니 진정으로 멋진 투자자로 껑충 성장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멋진곳에 씨앗 심으셨으니 무럭무럭 잘 자라도록 가꿔봐요 자유님 진짜 잘하셨어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