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예전 스터디 조장님이셨던 제제님이 추천해준 투자코칭.
3달이 지나고나서야 다녀왔습니다.
[ 수강신청 ]
투자코칭 신청일 오픈 시간이 딱 되자마자 광클!
정신없이 신청하고 날짜를 선택하니 한가해보이님이 딱… 나왔습니다.
이전 스터디 조원분들께 한가해보이님이 너무 좋았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인지
처음부터 한가해보이님을 선택하고 싶었는데요
막상 투코 수강신청을 해보니 시간만 정하고 랜덤으로 정해지는 시스템이더라구요.
그래도 다행히 한가해보이님이 선택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너스 등급은 튜터를 선택해서 신청하는 루트가 따로 있다고 하더라고요.
신청 시간도 다르고.. 저는 그것도 모르고 일반 수강신청으로 광클하고 한가해보이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운이 너무 좋았던걸로..!
(아너스 분들은 아너스 혜택페이지의 링크를 통해 투자코칭을 신청하세요!)
[ 사전 질문 준비 ]
신청하고 나니 사전 질문지 링크를 받았습니다.
구글 폼으로 작성하는 양식에는
소득, 저축액, 투자가능 종잣돈, 보유한 자산 등등 개인적인 상황을 입력하고
투자 질문 3가지를 입력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질문을 각각 300자에 맞춰야하는데
제 질문이 장황해서 이걸 맞추는게 가장 어려웠어요.
2개의 질문은 명확한데 하나의 추가질문이 애매해서.. 뭘 넣어야 될까 한참을 고민했던것 같아요.
투자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생긴 뒤죽박죽인 상황과 어려움들이 깔금하게 정리 되지 못하더라고요.
질문을 준비하면서 아 내가 많이 부족한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차마 글로 담지 못한 수준 미달의 질문들은 제 메모장에 두서없이 적어두기로 하고 제출했습니다.
영업일로 하루뒤에 바로 매니저님께 카톡이 왔습니다.
질문 내에 단지를 직접 적지 말아달라고 하셔서, 단지를 지우고 좀 더 러프하게 질문을 변경했어요.
사실 단지까지 적어두면 매임을 앞두고 있는 제가 어떤 시각으로 지역을 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될것 같아서 적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굳이 안그래도 됐던거 같아요 ㅎㅎ
질문을 재정리하면서 생각도 조금 더 정리되었습니다.
[ 코칭 당일 ]
코칭날 3일전에도 카톡으로 알림이 오고 당일에도 오고.. 잊지말라며 알림이 정말 자주 왔어요.
코칭 30분전에는 매니저님이 실제로 전화까지 하셔서 잘 오고 있는지 확인해주시더라고요.
섬세한 월부..
아무래도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보니 그런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대기실에 가서 앉아서 기다리는데.. 뭔가 오늘 하루종일 면접보러 온 것 같은 이 느낌…
너무 긴장되더라고요..
질문이 너무 기초적이서 금방 끝나서 정적이 오면 어떡하지…..
할말이 없을거 같은데… 월부 최초로 40분을 못채우고 인사하고 나온 사람이 되는걸까… 등등
몇일전부터 오만 걱정을 했던것 같아요.
자포자기하고 그냥 필라테스 선생님한테 내 몸을 맡기고 운동하고 오는 그런 기분으로다가..
튜터님한테 그냥 모든걸 맡기고 흐르는대로 시간을 보내고 나오자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 코칭 ]
들어가자마자 인상 좋은 한가해보이님이 맞이해주셨습니다.
코칭룸은 좁았지만 창문이 넓고 빛이 잘들어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좀 어색했어요.
아이스 브레이킹이라도 해야할까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생각하긴했는데
결국 어버버 인사하고 그냥 앉았어요..ㅎㅎ
한가해보이님이 제가 써온걸 대략적으로 요약해서 말씀해주시고,
바로 시작되더라고요.
제가 상상한것과 다르게 거의 투자 과외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저한테 최적화된 미니 강의를 듣는것 같았어요.
본론으로 들어가니 어색한 기운은 하나도 없었고
저도 집중하면서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더라고요.
1번 질문을 시작으로 강의같은 코칭을 해주셨고
가끔 제가 짧게 질문도 했습니다.
(제 질문이 이 코칭시간을 잡아먹고 무의미할까봐 최대한 말을 줄였어요. 하나라도 더 듣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ㅎㅎ)
하나의 큰 이야기를 들은것 같은데
코칭을 받다보니 2번 3번 질문 내용도 자연스레 포함이 됐고,
메모장에만 적어뒀던 두서없는 질문들도 다 해결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이게 1:1 코칭의 장점이라는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튜터님이 말씀해주시는 내용들이 쉽게 설명해주기도 하셨지만
제가 공부하고 임장해본 지역들이라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떠오르니 설명을 들을때 더 효과적이었던거 같아요.
지금까지의 공부와 임장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진짜 코칭시간이 10분 같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정해진 40분도 못채우고 할말이 없어서 정적이 오면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이 무색했어요.
요즘 0호기 정리와 1호기 투자를 고민중이었는데
이 시기에 투자 코칭을 받은게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가해보이님께 코칭을 받게된 행운도 정말 좋았고요.
이 행운이 투자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타임이라 지치셨을텐데, 최선을 다해서 코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성장해서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빙수님, 오늘 투자 코칭 받으신 것~~ 진짜 제 일처럼 너무 좋아요! 광클도 성공하시고, 고민하셨던 부분들 다 해결하고 오셨다니 저도 조만간 꼭 광클에 도전해봐야겠다 싶었어요. ^^ 매임 어렵다하셔도, 세심하고 유연하신 빙수님이기에 오늘 코칭 받으신 방향으로 꼭 투자까지 성공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우아아 진짜 최고의 시간이셧겟어요..!!! 빙수님 걱정 하시던게 무색할 정도로 좋으셧다니!!!!!>< 방향 잡으신대로 0호기 정리와 1호기 투자도 빠팅 응원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