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하람] 0호기 매도하고 서울 4급지에 1호기 깃발 꽂았습니다. <매수편>

  • 25.06.11

 

 



안녕하세요. 하람입니다.

 

월부에서 부동산의 가치와 가격에 대해

배우기 시작한 지 1년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25년 6월 10일' 드디어

서울 4급지에 1호기 매수라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지만

 

너바나님께서 말씀해주신

 

"복기는 필수"

 

라는 말을 떠올리며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이 과정을 거치며 겪었던

다양한 일들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제가 경험한 상황들이

앞으로 비슷한 길을 걷게 될

예비 투자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 또한 앞으로 더 나은 판단을 하기 위해

복기글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기록용이라 다소 TMI가 많고 글이 조금 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월부 입문기 - ‘욜로족에서 현실을 직면하다’

 

 

 


한때 저는 게임 아이템에 수백만 원을 생각없이 지르던 욜로(YOLO)족이었습니다.

 

월급날이면 돈이 카드값으로 다 빠져나가고 보너스를 받으면 그 돈으로

또 게임 아이템을 사기 바빴습니다.

 

통장은 늘 텅장이었고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를  깊게 고민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부동산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전셋집을 전전하던 시절이었습니다. 

 

2019년 말 전세 연장을 고민하던 중 뉴스에서는 연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과 같은 규제 이슈가 쏟아졌고

 

'이렇게 가다간 진짜 집 못 사겠다'

 

위기감이 밀려왔습니다.

 

직장은 서울이지만 가진 돈도 얼마 없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아도 

서울은 도저히 입성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였습니다.

 

결국 출퇴근 멀지 않고 급행역이 다니는 수도권 외곽의 아파트를 

0호기로 매수하기로 마음 먹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뭔가 하나 했다는 안도감은 잠시, 시간이 흘러 ...

 

정부에서는 2023년 1월 특례보금자리론이라는 정책을 내놓게 됩니다.

 

그런데 늘 아파트를 장만해 편하게 사는 저를 부러워만 하던 

친하게 지내던 동생은 이 대출을 활용해

 

동작구에서 선호 생활권에 위치했으며 제 직장에서 단 3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단지를 영끌로 매수해버립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보고

 

‘너무 대책없는 거 아니야?’

 

혀를 끌끌 찻지만 결론적으로 그 동생은 해당 단지의 

전저점을 잡은 행운의 사나이가 되었고

 

 

그때 처음으로  '상대적 박탈감'  이라는 감정을 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왜 공부하지 않았을까?’  자책과 동시에

‘이젠 제대로 배워야겠다’ 라는 각성이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2024년 4월 '내 집 마련 기초반'에 등록하게 되었고

인생의 전환점이 만들어졌습니다.

 

👍 잘한 점

  • ‘박탈감’이라는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동기로 승화시킴
  • 0호기라도 매수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실행함

     

👎 아쉬운 점

  • 초기 소비 습관에 대한 경각심이 늦게 생김
  • 0호기 매수 당시 가치판단 기준과 분석 없이 대충 매수함

     

👊 개선할 점

  • 감정에 따라 소비하거나 투자하지 않고 기준에 맞춰 행동하기
  • ‘남과 비교’가 아니라 ‘어제의 나와 비교’ 하기

 

 

멈추지 않았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실전투자’ 영역

 

 

본격적으로 환경 안에 머물며 강의를 수강하고

부동산 투자의 기준과 원칙에 대해 배워 나갔습니다.

 

초반에는 '10억달성기'와 '튜터님들 칼럼 필사'를 루틴으로 삼아 실천했고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습니다.

 

  

꾸준한 임장과 임보를 통해 앞마당을 조금씩 넓혀 나갔고 함께 걸어갈 소중한 동료분들도

자연스레 곁에 생겼습니다.

 

감사하게도 강사님과의 만남과 임장에도 선정되어 튜터님들의 인사이트와 현장의 공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경험도 했습니다.

 

[열중 39기 독서근6 5르조 하람] '성장 로드맵을 그리다'_ 강사와의 만남 후기(주우이님, 식빵파파님, 줴러미님, 센스있게 쓰자님)

[신투기 5기 3조 하람] '센스있게 쓰자'튜터님과 함께 한 강사와의 임장 후기

 

그런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자 한순간 이렇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진짜… 나도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습니다.

 

유리공과는 의견 차이로 매일같이 다툼이 이어졌고

더블인컴이 되지 않는 1인 가구였던 저는 종잣돈의 한계도 분명했습니다.

 

저에게 서울 투자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 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실준반을 통해 수도권 4급지인 광명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밟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공부만 하다 끝나는 건 아닐까 하는 자책과 의심이 매일 마음을 갉아먹었고

 

마음에 드는 단지를 만나도 투자금의 벽에 부딪혀

협상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에 지쳐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는 않았기에 제가 매수했던 0호기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었고

 

결국 전략적 결단으로 실거주 매도를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선택은 서울 4급지에 1호기 깃발을 꽂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하람] 월부도 언급 안하는 0호기 매도하고 서울 4급지에 1호기 깃발 꽂았습니다. <매도편>

 

👍 잘한 점

  • 감정의 기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실거주 매도라는 결정을 하게 됨
  • 임장과 임보를 통해 앞마당을 꾸준히 늘려나감
  • 항상 동료들과 함께 걸어나가며 외롭지 않은 투자 여정을 유지함

     

👎 아쉬운 점

  • 계속된 망설임으로 인해 매도 타이밍을 놓쳤고 갈아탈 단지도 제때 탐색하지 못함.
  • 현재 상황(1인 가구, 종잣돈 부족)을 제약 요소로만 인식하고 HOW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지 못함

     

👊 개선할 점

  • 다음 매도시에는 갈아타기할 후보단지들을 최소 5개 이상 사전 선정해두기

 

 

원칙과 기준을 지켰지만 

감정에 휘둘리다.

 



매도 후 2일 안에는 갈아타야 하는게 정석이라고 배웠고

0호기를 성공적으로 매도했지만 정작 갈아탈 후보 단지는 없었습니다.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본격적인 전수조사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시작했습니다.

 

200세대 이상 단지를 기준으로

앞마당 하나씩 전수조사하기

 

생각보다 앞마당이 많지는 않아 수면 시간을 조금 줄이니 생각보다 진도가 빨리 나갔습니다.





전수조사를 끝내고 강의에서 배운대로 아래의 기준에 따라 단지들을 필터링 했습니다.

 

감당 가능한 매매 절대가 산출

전세가율 50% 이상

생활권 내 선호도 ‘중’ 이상

전고점 대비 –10% 이하

가용 투자금 ±5천만 원

 

이렇게 하다 보니 필터에 걸리는 단지가 예상보다 너무 많았고 

오히려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임장과 임보를 복기하며 주우이 멘토님이 강의에서 알려주신대로 

신중하게 5순위 시세표를 작성해보니 

그때부터 ‘매물털기’의 대상이 명확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약 2달간 서울과 수도권을 왔다갔다하며

시세표에 있는 단지들을 비교평가하며 하나씩 지워 나가는 일을 루틴처럼 반복했습니다.

 



 

전임(네이버 부동산 단지 내 최저가 및 바로 위 매물)

예약 (간단한 매물 조건 파악)

방문 (평일 저녁 및 주말 임장)

타겟 매물 협상

 



물론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매수 의사를 비치자마자 그 자리에서 2천만 원을 올리는 매도인도 있었고

더 올라갈 것 같다며 좀 더 생각해 본다며 매물을 거두는 매도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써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이거 아니어도 투자할 물건은 많을거야.”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갑자기 상황은 변했습니다.

 

볼 수 있는 매물은 점점 줄어들고 매도호가는 올라가기 시작하니

저도 모르게 조급한 마음이 생겨나더군요.

 

그러던 중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생활권의 한 단지에서 조건이 좋은 매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저는 투자자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하게 됩니다.

바로 그 단지와 사랑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그 매물은 올수리 상태였고 실제 방문했을 때는 사진보다 훨씬 깔끔했습니다.

매도인 부부는 상급지 단지로 갈아타기 예정이였고 가격 네고 여지도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부사님은

 

“이 동네는 전세가 귀해서 금방 맞춰져요.

이거 급매라 바로 나갈거에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건 나한테 온 기회야!”

“하지만 매물 코칭도 안 받은 상태에서 매수하는 건 아니야. 신중하자!”

 

그 후로 매일 광클을 시도했지만 광탈의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이래선 아무것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매물코칭 대신 투자코칭을 신청했고

투코날이 다가오기 전까지 확신을 갖기 위해 사랑에 빠진 그 단지에서

 

몇주동안 네이버에 등재된 매물을 모두 털기에 돌입했습니다.

 

결론은 확실했습니다.

 

처음 봤던 그 매물은 내 가용 투자금으로 매수할 수 있는 대상중에 

가격,상태,조건 모두 1등이다.

 

다시 한 번

“이건 반드시 매수해야 한다.”

 

그렇게 마음을 다졌지만

 

투코를 며칠 앞둔 어느 날 1등 매물이 신혼부부에게 매도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너무 아쉽고 속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음 후보들은 많았고 

2순위 타겟 매물도 있었기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김다랭 튜터님의 투자 코칭을 통해 의사결정에 확신을 얻은 뒤 

그 단지로 다시 달려갔습니다.

 

[하람] '불안감'을 '확신'으로 바꿔주신 디테일의 끝판왕_ 김다랭 튜터님과의 투자코칭 후기

 

하지만 그곳에서는 생각도 하지 못한 새로운 변수들이 

하나둘씩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 잘한 점

  • 배운대로 전수조사를 통해 단지들을 필터링하고 가치와 가격을 비교 평가함
  • 확신을 얻기 위해 단지 매물을 모두 털었고 많은 경험을 축적함
  • 중간에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고 투자코칭을 신청함

     

👎 아쉬운 점

  • 특정 단지에 감정이입이 되며 판단의 객관성이 흔들림
  • 조급함에 마음이 휘둘리는 시점이 있었음
  • 동료들 통해 매코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쉽게 포기함
  • 잔금 리스크만 생각하다보니 놓친 단지들이 많음

     

👊  개선할 점

  • 감정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확실한 기준에 의해서 판단하고 행동하기
  • 팩트에 입각해 리스크를 생각하고 감당할 수 있는 단지의 영역 넓히기
  • 연속 광탈해도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매물코칭 꼭 받기!!!

 

 

예상치 못한 변수들과 대응의 연속

 

 

두 번째 타겟 매물은 이미 부사님을 통해

2천만 원 네고까지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저는 처음부터 당연히 먹힐거라 생각하고 2500만 원 네고 제안을 던지며

가격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 갑니다.

 

해당 매물은 부부 공동명의였고 가격 결정권은 부인에게 있었는데

그 분은 마침 외출 중이라 저녁 늦게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저는 인근에 있는 카페에서 자료 정리를 하며 6시간 정도를 머물다

저녁 늦게야 협상을 이어하게 되었는데

 

매도인들은 며칠 전 단지 내 매물이 매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라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되어 2천만원 네고는 커녕 그 자리에서 호가를 

천만원 더 올려버렸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여전히 기준에 들어오는 매물이었기에 저는 계속 협상을 시도했고 

전세 세팅 조건까지도 하나하나 맞춰가며 가계약금만 보내면 되는 단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매도인 측이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걸어 옵니다.

 

“전세 맞추면 세입자 전세 대출금은 제 통장으로 넣어주세요.”

“잔금일까지 전세 안 맞춰지면 계약금, 중도금은 포기하시는 걸로요.”

 

이 말을 전하던 부사님께서는 조심스럽게 물으셨습니다.

 

“이 거래, 꼭 하셔야겠어요?”

 

그 순간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비협조적인 매도인이 과연 전세를 구할 때는 집을 잘 보여줄까?’

'부사도 말리는 이런 계약을 꼭 해야 할까?'

 

그 답은 명확했습니다.

 

이 물건은 내것이 아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매물을 계속 털며 부동산을 전전하는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또 다른 새로운 매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실거주 중인 어르신이 계신 단지였고 부사님 말에 의하면

 

"어르신이 내 말이라면 잘 따라주는데 

내가 주인전세로 내려 앉으라고 하면 앉아 주실거에요.

주인전세만 되면 바로 가계약쏘면 되요.'

 

이 말대로만 이루어진다면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의 반응은 단호했습니다.

 

“내가 주인인데 왜 전세로 살아야 해?”

 

부사님과의 말과는 다르게 본인이 전세 앉는 조건은 절대 안된다고 하셨고

이에 부사님은 저녁 늦게까지 각 은행의 팀장들과 연락하며 조건부 전세대출이 가능한지

여러 경로로 알아봐 주셨지만

 

돌아오는 답은

 

“확답은 못 드린다. 서울 갭투자는 어렵다”

 

라는 회의적인 반응 뿐이었습니다.

이쯤 되니 저도 정말 지치더군요.

 

수십개의 매물을 봐도 돌아오는 건 반복되는 거절과 예측 불가능한 변수 뿐이니

 

투지 선배님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수 있겠지만

초보투자자로서 이런 것들을 감당해 내기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주변 동료분들은 여기저기서 매수했다는 소식을 전해오고

실전 투자글에는 예전과 달리 매일마다 복기글이 올라오고

 

계속 흔들리는 상황들 속에서

 

‘왜 나만 안되지?

진짜 그만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간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지금까지 한 게 아까워서라도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는타겟의 범위를 줄여

“전세 낀 매물” 만 트래킹 대상으로 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다시 트래킹하면서 집중하다 보니

마침내 투자기준에 부합되고 조건이 좋아 보이는 매물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잘한 점

  •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이끌기 위한 시도와 끈질긴 실행력
  • 매도인의 비협조적 태도를 간파하고 감정을 배제한 이성적 판단

     

👎 아쉬운 점

  • 매도인의 조건 검증을 초기에 명확히 하지 못해 불필요한 시간과 감정 소모
  • 부사의 말에 대해 진위여부 확인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신뢰한 점
  • 비협조적인 매도인 유형에 대한 리스크 대비 부족

     

👊 개선할 점

  • 협상 초반에 매도인 성향과 조건을 면밀히 살피기
  • 감정 소진이 누적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 하기
  •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후보 물건들 많이 만들어 두고 대응하기

 

 

드디어 만난 1호기...

그러나 계약일에 노쇼(No Show)라니!

 



며칠을 트래킹하며 ‘전세 낀 물건’ 만 집중적으로 찾아 다니다가 

마침내 발견한 지금의 1호기가 된 매물!

 

이 매물은 5순위 시세표에는 있었지만 전세가가 너무 낮아 관심에는 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조건이 너무 좋은 물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역세권, 천세대 이상 대단지, 올수리, 트인 뷰, 전세낀 매물

 

모든 조건이 훌륭했기에 상태를 보기 위해 부동산에 연락을 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매물은 해당 부동산이 직접 투자자에게 매수해 준 단독 매물이었고

 

본인에게만 호가를 깎아서 내놓은 거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세입자가 평일엔 집을 보여주기 어렵고 주말에만 보여줄 수 있는데

 

이미 주말에 3팀이 예약되어 있다며 정 급하시면 사진만 보고 500만 원

가계약금을 먼저 넣으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친구가 있는 마포 부동산에서는 그런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들었지만

‘이런 4급지에서도 이런 식으로 하나?’ 싶어 어이없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진을 받아보니 상태가 의외로 괜찮아 보여
가계약금은 넣지 않은 채 사정해서 바로 약속을 잡고 매물을 확인하러 달려갔습니다.

 

부사님은 통화의 느낌과는 다르게 젊고 똑부러지는 인상이라

초반부터 신뢰감이 들었고 무엇보다 실물로 본 집은 사진보다 상태와 느낌이 훨씬 좋았습니다.

 

'내가 집주인이라면 이런 세입자 정말 만나고 싶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8년째 혼자 거주 중인 세입자분은 애완동물도 키우지 않고 

벽에 못 하나 박지 않은 채 집을 정말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갱신권도 이미 사용했으며 내년 2월이 만기라 전세가를 시세대로

올려받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였습니다.

 

그동안 1호기를 찾느라 너무 지쳐있던 터라 매물을 더 확인해야 했지만
인근 카페에 앉아 지금까지 본 매물들과 전고점, 수익률을 비교하며 

나름의 확신을 가졌습니다.

 

' 이정도면 최선이다'

 

자기최면을 건 상태로 등기 깨끗한 것만 확인하고 

가격을 협상한 뒤 그대로 가계약금을 입금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몰랐습니다. 여기서부터 진짜 시작이었다는 것을…

 

계약 당일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막 나가려던 찰나 부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사장님, 혹시 나오고 계세요?”

“네, 이제 막 나가려구요.”

“이를 어쩌죠... 매도인 분이 오늘 계약날인 걸 깜빡하셨대요.”

"혹시 어제 연락 미리 안 해주셨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한동안 멍했습니다.

 

누구는 연차까지 쓰고 하루를 비워두고 나가려는 상황인데 

그런 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을 줄 테니 매도인에게 지금이라도 올라올 수 있냐고 물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들은 갈수록 황당했습니다.

 

1차 통화에선 “KTX가 전부 매진되서 갈 수가 없다.”

2차 통화에선 “매도인 남편이 다리를 크게 다쳤다”

3차 통화에선 “아니, 부인이 다쳤다. 병원에 입원 중이다”

 

도무지 신뢰가 가지 않았고 도대체 뭐가 진짜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부사님은

 

 “대리계약도 가능하고 정 안되면 지방에 우리가 내려가도 되요”

 

라고 의견을 제시해

 

“그럼 대리계약은 위험할 것 같으니, 차라리 제가 직접 내려가겠습니다”

 

라고 얘기했고 부사님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걸걸한 목소리의 낯선 아주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지금 뭐하자는 거에요?”

"제딸이 만만해요?

무슨 지방에 가서 계약서를 써요?

대리계약 할 수 있는데

왜 사람을 이렇게 피곤하게 해요?"

 

"지금 매도인이 엄청 뭐라해서

우리 딸 지금 쓰러지려고 해요.”

 

“그렇게 못 믿겠고 사람 피곤하게 할거면

내가 이사람들 집 사준 사람이니 돈 돌려주라고 할게요.

배액배상해도 이 사람들 돈 아쉬운 사람들 아니에요.”

 

“...네? 누구시죠?”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아주머니는 현재 거래 중인 부사의 어머님이셨고(이분도 부사)

딸이 매도인에게 계속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느껴

딸을 대신해 항의 전화를 한 것이었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도 무례하지 않았고 단지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전하게 계약하고 싶었을 뿐인데

 

이상하게도 제가 민폐를 끼친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화낼 줄 모르는 사람은 바보지만, 화내지 않는 사람은 현명하다' 

-자기관리론-

 

결국

 

“제가 뭘 잘못했는지, 이 상황이 생기게 된 원인부터 확인해 주세요.

매도인이 계약날 오지 못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먼저 사과부터 하시는 게 도리가 아닌가요?”

 

차분히 말씀드렸고 그제서야 상황이 조금씩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저도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았습니다.

 

“혹시 정말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라면 그 와중에 무리해서 

계약하러 올라 오라고 하는 게 맞는건가?

내가 너무 몰아붙였던 건 아닐까?”

 

그래서 대리계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했고

서류만 잘 준비하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대리계약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이 매물은 부부 공동명의였지만 언니가 실투자자이고

동생 부부가 명의만 빌려준 상태였습니다.

 

계약 당일에 대리로 나온 사람은 실 투자자인 언니분이었는데

부사님에게 들었던 이미지와 달리 매너 좋고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계약은 생각보다 간단히 끝났고 마무리하며 가볍게 여쭈었습니다.

 

“동생분은 다리 좀 나으셨어요?”

“무슨 다리요? 갑상선 암 수술했어요.”

“...네?”

 

순간 어이가 없어서 부사를 쳐다보니

 

“아, 제가 잘못 전달했나봐요ㅎㅎ”

 

하고 웃으며 그냥 나가버렸습니다.

 

정말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 모든 핑계가 사실 관계조차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니

이런 부사와는 진짜 일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중간에 소통의 오류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는 했지만

중도금 때는 원래 명의자인 동생 부부를 직접 만나게 되었고

 

중도금 입금 후에는 매도인분께서

 

“부자되세요~”

 

라는 덕담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25.6.10 드디어 잔금까지 마무리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잔금도 대리계약으로 했고 법무사 문제로도 

가벼운 이슈가 있었지만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계약금만 넣으면 끝이라고 하지만

저는 잔금이 끝나기 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투자는 대응의 영역’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들은 늘 발생하고 그때마다 흔들리지 않고 차분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운 것 같습니다!



👍  잘한 점

  • 전세 낀 매물에 집중하며 조건 좋은 매물을 철저히 탐색함
  •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리계약 등 현실적 해결책을 찾아 대응함
  • 감정 소모가 큰 상황에서도 끝까지 계약을 마무리함

     

👎 아쉬운 점

  • 부사와의 소통 오류 및 사실 확인 부족으로 불필요한 혼란을 겪음
  • 매도인 측 상황에 대한 신뢰가 쉽게 흔들려 초반에 과도한 의심이 있었고 기다리질 못했음
  • 계약 당일 발생한 돌발 변수에 대비한 사전 시나리오 준비가 부족했음

     

👊 개선할 점

  • 젊다고 다 일 잘하는거 아니라는 것! 명심하고 일잘하는 부사님 제대로 찾기
  • 계약 전 매도인 및 관련자의 상황을 좀 더 면밀히 확인하기
  • 예상치 못한 변수는 늘 발생할 수 있으니 최악의 최악의 최악까지 생각하기
  • 상황 발생 시 냉정한 판단과 대응을 위한 마인드셋 훈련 지속

 

 

이제 진짜 마음을 놓을 수 있겠다는 말 

지금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정을 통해 하나 확실히 느낀 건
진짜 기회는 

아무나에게 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선 

 

시간도 

노력도

끈기도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배웠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이란 

결국 사람을 상대하는 일

이라는 것도요.


좋은 단지를 고르는 눈도 중요하지만

협상의 기술과 태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이번 복기를 통해

다음 투자를 준비할 때는


더 단단해진

저 자신과 

마주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께

 

부동산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설렘과 기대도 크지만 

그만큼 막막함과 두려움도 따라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지금 이게 맞는 방향일까?'

 

수많은 고민 속에서 흔들리고 조급해졌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지나오며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감히 작성해 봅니다.

 

  • 튜터님들이 늘 말씀하시는 것처럼 공부와 실행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제대로 된 기준 없이 현장에 들어가면 감정에 휘둘릴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일정 수준의 실력이 쌓였다면 반드시 임장과 임보를 통해 발로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물건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종이 위의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경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전수조사가 힘들면 시세트래킹이라도 꾸준히 해나셔야 합니다.

어느 시점이 되면 '좋은 물건'이 아니라 '내 종잣돈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범위 안의 물건'을 찾아야 합니다.

그때를 위해 미리 전수조사를 해두면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시세트래킹이라도 

꾸준히 해나가시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두는게 좋습니다.

이 단계가 잘 되어 있으면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빠르고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감정이 아닌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저도 느꼈지만 가장 위험한 순간은 물건에 감정 이입이 시작될 때입니다.

'이 단지와 사랑에 빠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특히 그렇습니다.

기준을 미리 세워 두고 그 기준을 넘지 않는 한 늘 한 발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감정 개입은 협상에서도, 투자 결정에서도 결국 본인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 결국 투자는 대응의 영역입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입니다.

계약 과정이나 협상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는 반드시 발생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상황을 정리한 뒤 튜터님들과 상의하며 차분히 해결책을 찾아가야 합니다.

 

  • 혼자 하지 마세요. 동료, 멘토, 코칭을 활용하세요.

혼자서 모든 걸 다 하려 하지 마세요.

신뢰할 수 있는 동료와 경험 많으신 멘토, 매물코칭과 같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세요.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한발 먼저 나아가신 튜터님들과 멘토님들이 잡아주시고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 동료분들이 중심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 동료는 정말 큰 자산입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은 됩니다."

 

모두 각자의 목표를 향해
조금씩 꾸준히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Thanks to

 

  • 너바나님, 

    휴대폰 하나도 못 바꾸면서 무슨 인생을 바꾸겠냐’  뼈 때려주신 덕분에
    휴대폰도 새로 바꾸고 보유하고 있던 단지도 상급지로 갈아탈 수 있었습니다.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제주바다 멘토님, 김다랭 튜터님

    매도 단지의 가치와 가격의 마지노선, 갈아타기의 방향성

    서울과 수도권에서 투자 단지를 선별하는 기준 등 진심을 담은 코칭을 해주신 덕에

    이런 시간이 저에게 주어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월부에 계신 강사님들, 튜터님들

    모든 강의에서 열정과 진심을 다해 전달해주시고 투자의 기준과 투자자에게 필요한 마인드셋 

    그리고 항상 발빠르게 현재 시장상황을 요약 정리해주신 너나위님, 자모님, 주우이님, 양파링님, 권유디님, 코크님, 

    밥잘님, 게리롱님, 식빵파파님, 잔쟈니님, 빈쓰님, 줴러미님, 센스님, 용맘님(빼먹은 분 없겠죠? 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평생 써먹을수 있는 강의료 이상의 값진 것들을 배웠습니다.

    돈독모에서 꼭 복기글써서 이 경험을 공유하라고 용기 주셨던 녹두보리님, 투자는 언제나 대응의 영역이라는 진리를 

    몇번이나 강조해주셨던 몽부내 튜터님 감사합니다. 

    열기 조장방에서 매일마다 응원과 격려 아끼지 않으시고 리마인드해주시는 샤샤튜터님과 럭셔리초이 반장님 감사합니다.

 

  • 사랑하는 우리 야너기 조! 

    월부에서 여러분들을 만난 건 정말 소중한 축복이자 큰 행운이였어요. 시작한 시기도 비슷했고 지치고 힘들때마다

    서로 멱살잡고 끌어 올려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던 덕분에 같은 시기에 1호기도 심고!! 이게 진정 가능한 일인가요?

    전세입자 버전으로 사방팔방 연락하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제 0호기 매도를 도와주신 열정 가득한 민경님! 지칠 법도 한데 

    매일 신선한 자극을 주셔서 늘 감사했어요.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있을 때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관점으로 

    시선을 바꿔주시고 매수,매도,전세 빼기까지 책 한 권으로도 부족할 만큼의 어마어마한 경험치를 쌓아가고 계신 나방님!  

    실전반 수업 중에도 20군데 이상 물건을 뿌리고 투자 물건의 전세빼기라는 기적 같은 일을 해내신 또로낙님까지! 

    여러분과 함께 해서 정말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종잣돈은 0원이지만 ㅋㅋ 우리 이제 2호기, 3호기까지 함께 힘차게 달려나가 보아요!!^^

     

  • 신투기 79조 (7전팔기 정신으로 경제적 자유 일9조)

    청일점이였기에 솔직히 이렇게까지 인연이 이어질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매일 좋은 글을 공유해 주시고 꾸준히 투자 이야기를 이어가며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인연의 끈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혀니 조장님, 제가 있는 방 중에 한 명도 안 나가고 여전히 살아 있는 방은 야너기조 방과 이 방뿐인 거 아시나요? ㅎㅎ 

    조장님의 리더십과 배려가 빛을 발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마음고생 많으셨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들게 일궈내신 1호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매도와 전수조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각종 양식들 나눠주신 고마운  부자엄마유니님, 
    덕분에 돌아가지 않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단지의 가치판단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이런 대화 좋아한다며 늦은 시간까지 얘기 들어주시고 자료 나눔해주신  혜바라기님 
    심지어 잔금 날짜도 같아 내적 친밀감까지 느껴진 혜바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79조의 첫 스타트를 끊어주셨기에 

    제가 용기낼수 있던 것 같아요. 행동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신 펑션님!  열정적인 모습 언제나 응원드립니다!

    해길님, 오르지드님도 이번에 1호기 너무 축하드리구요! 나눠주시는 말씀으로 항상 많이 배웁니다. 

    79조의 아이디어 뱅크 완소혤님!, 매번 큰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입자로 인해 마음 고생 많으셨지만 일이 잘 해결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투코에서 방향 잘 잡으시고 매도까지 순탄하게 이뤄지길 바라겠습니다. 

    힘이 되는 댓글 남겨주시고 이제는 조장이 체질이신 것 같은 꽃가루님, 아침마다 방에 웃음과 활력 불어넣어주시는 메뉴님! 

    먼발치에서 언제나 1호기 응원드리겠습니다!

     

  • 내마중 8기 4자마자 3억 오르조 

    (만두님, 오늘도힘차게님,오색찬란님, 나방님, 저두스님,제로투원님)

    아마 3억 오르조 동료분들이 안계셨다면 지금까지 제가 이곳에 남아 있지 못했을거라 생각해요. 

    특히 오색찬란님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실전반 문턱도 가보지 못한

    제가 추석을 반납하고 3일 동안 땡볕 아래서 수지구의 모든 단지를 임장하며 피부병까지 걸리고

    이틀동안 40개의 매물을 터는 경험을 하며 웃을수 있었던건 모두 찬란님 덕분이였어요. 

    그 때 처음으로 제 한계치를 느끼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호기 하면 제일 먼저 알려주시겠다고 해놓고는 어디 가신건지 모르겠네요. 돌아오세요~ ㅠㅠ

    그래도 1호기 하셨다는 소식 들었으니 얼른 복귀하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가끔 응원글과 안부 남겨주시는 저두스님도 이번에 1호기 너무 축하드립니다.

    만두님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로투원님과 힘차게님도 빠른 복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그리고 실준 조장이셨던 방원님

    앞마당이라는 걸 처음 만들며 길 잃고 헤매이고 있을때 덕분에 참 많이 든든했습니다. ㅎㅎ 띠동갑이 넘는 나이 차이임에도

    생각이 곧고 바르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고 저보다 훨씬 생각의 깊이가 깊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의지했던 것 같네요 ㅎㅎ 

    딱 한달간의 만남이였지만 내적 친밀감이 크게 느껴졌어요 ㅎㅎ 

    정말 일직동 임장하며 막판에 함께 비 쫄딱맞고도 깔깔 웃어대던 그 모습은 아직도 잊질 못하겠네요 ㅎㅎ

    늦었지만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치열하게 찾고계신 1호기 꼭 확언대로 이루어지시길 바라겠습니다!!빠이팅!!!   

 

  • 뜬금없이 연락해서 곤란하게 해드렸지만 친절하게 답변주신 배당받는 도비님, 묵묵히 정진하는 모습 언제나 응원드립니다.

    5순위 시세표 작성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시고 도움주신 사린님! 확신을 가진 1호기 축하드립니다! 

    그외에도 매일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던 함께 했던 모든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동료분들이 1호기를 엄청 많이 하셨네요 ㅎㅎ

     

    ps. 자모님 응원 감사드립니다. ‘6개월 안에 꼭 투자하라’는 말씀에 포스트잇으로 인증하며 웃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번에는 자모님의 응원 덕분에 이렇게 처음으로 1호기 복기라는 것을 해보게 되네요. 

    진심 어린 말씀으로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완소혤user-level-chip
25. 06. 11. 22:44

와... 글 읽는동안 하람님의 매도.매수과정에 푹빠져들었습니다. 정말 고생많으셨고 열심히 달려가는 하람님에게 1호기 그리고 앞으로 고용할 2호기.3호기들이 좋은 열매로 돌아올것을 확신합니다! 그동안 정말 애쓰셨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목표향해~ 응원합니다! 신투기 79조 함께 끝까지 달려봐요^^

월부Editoruser-level-chip
25. 06. 11. 22:55

하람님 ㅜㅜ 게임아이템.. 첫부분부터 에디터는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 현실을 알았을 때 지체하지 않고 바로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른 하람님의 1호기 매수편 감사합니다. ☺️ 진짜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경험을 통해 또 성장할 하람님을 응원합니다 ❤️

활기찬여름1user-level-chip
25. 06. 11. 23:05

와~하랑님 드라마 한편 본것같습니다~대단하세요 부동산 한번만 가도 정신적.육체적으로 피곤하던데 값진경험이네요 저도 분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