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모님 안녕하세요~
질문 한번 해본적 없는 사람인데 자모님 글을 보고
최근 저의 방향성에 변화가 생겨서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월부에 입성한지 11개월차가 되었습니다.
그간 나름 조장 활동을 최대한 지원해보며 월부 직장인 투자자로 살아왔는데요
저에게 최근 가족 상황과 관련하여 투자와 임장등에 변화를 줘야할 타이밍이 왔습니다.
초등 3학년인 어린 딸은 시어머님께 맡겨두고
최근 좀 임장을 토, 일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자 하는 마음이 가득찬 시점이었습니다.
근 1년간 딸아이에게 신경을 못쓰고 내버려었더니
딸에게 심한 외로움과 아이의 정서 불안이 찾아와서
지금은 임장을 할때가 아니다 라는 상담센터 선생님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놀란 가슴을 덮고
처음으로 월부 강의도 그만둔채로
6월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입니다.
평일과 주말중 하루는 온전히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엄마가 되야하고 아이와 시간을 최대한
보내줘야하는 황금시기 임을 직시했고
어린 유리공과 배우자 유리공을 케어해야할 시점임을 직시했지요.
외롭게 움츠려든 어린딸을 보면 마음이 애어집니다.
서럽게 2번을 상담선생님 앞에서 펑펑 울더라구요.
왜 하필 이때에….라는 원망도 드는게 사실이었습니다만…
가족이 항상 우선순위인 저이기에 월부 공부와 임장 당장 못하더라도 괜찮아
조장 조모임 못해도 괜찮아 라는 스스로의 위안을 되내이며 지내고 있습니다.
당장 저에게는 투자를 할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월부 알기전 주담대를 신규주택매수금지 약정을 하고 받았던걸 알게되었지요.
그래서 당장은 투자를 하지 못합니다.
그 기간은 최소 1년이상일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투자를 못해도 내가 투자하려면 준비가 되어야해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장을 투자공부를 했었는데요 .
사실 지금 강사님들이 모두 투자할 시점이라고 하시니
저의 마음이 항상 편치가 않습니다.
1년간은 월부 조모임 활동도 거의 포기하는 마음으로
혼자 자실을 할때도 많을것을 각오하고 있고
최소한 강의는 들으면서 하는 달이 근 1년이 될것 같고 전부 일것 같습니다.
조장하던 왕성한 마음이 혼자가 되니 초라해지네요.
많이 기운이 다운 되구요.
그리고 지금은 가족에게 신경을 써야해서 투자 공부와
월부 강의 마저도 버거운 시점인지라.
이래도 돼나? 하는 마음과 어쩔수 없이 가족에 신경을 써야하는 마음으로
양분되어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하면 될까요?
현재 실거주 집만 있고 1호기를 간절히 하고 싶은데.
당장은 할수 없기에 미니멈 1년을 잡고 투자를 해봐야지
라는 머리속의 생각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투자자금도 1~1.5억원 내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앞마당은 8개 정도 됩니다만
반마당도 많고 하여 비교평가가 잘 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근 1년정도는 또 유리공 케어로
투자 공부에 시간 할애도 많이 못할것 같고
주1회는 그래도 임장을 목표로 하고자 합니다.
1~1.5억 투자자금을 가지고 1년 목표 1호기를 삼는다 할때
주1회 임장, 주중은 1~2시간정도 할애 를 목표로 한다면
어떤 방향성과 마인드, 그리고 투자 임장지 선택등에 대해
자모님의 조언을 간곡히 듣고싶습니다.
제 투자금 규모로는 지방을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반대로 지방 임장이 불가한 상황인지라
지방 임장지가 하나도 없습니다.
가고싶지만 갈수 없기에 전 지방 임장지를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잘 안오르고 느린 경기도 1시간 거리 정도를 투자처로 물색 하고 있긴합니다.
최근에는 경기도 산본을 했고 부천 혼자 해보려고 하는 상황이며
경기도4급지와 서울 4, 5급지를 1년간 다니며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주2회를 임장 목표로 하다 주1회로 줄어드니
왜이렇게 임장 타이트하고 앞마당 만들기 힘들게 느껴질까요
그래서 예를들면 강사님께서 부천의 1~4순위를 말씀주셨는데
모든 곳을 못본다면 1, 2순위만 집중으로 임장을 하고 마무리하는게 저의 최선 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모든 곳을 보기에 임장 일정이 모자랍니다.
분임은 대략 보고 1 2순위 단임으로 앞마당 만들기. 이렇게 해도 괜찮을는지요~
자모님의 말씀으로 위안을 삼으며
1년을 힘내어서 해보려고 합니다.
자모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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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BEST | 랄라님! 제가 이 글 3번 정독하고, 댓글 달아요. 저한테 정성스레 고민 남겨주셔서요. 아이가 많이 힘들어해서 그걸 지켜보는 랄라님도 마음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그럴 때가 있더라구요, 인생이라는 큰 여정 안에서 지금 집중해야 하는 문제를 던져줄 때요. 내가 생각했던 이전의 우선순위에 집중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네가 풀어야 할 문제는 이것이야. 라고 던져줄 때.. 그럴 때 오히려, '아 내가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을 더 결과가 안 좋아지기 전에 막으라는 거구나. 이제라도 알게돼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도 투자해 나갈 때 아이가 많이 어려워 해서 아이케어에 더 집중했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아이들은 엄마 사랑을 받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엄마 사랑이 충분한다고 느끼고 스스로 변화할 수 있다고 느끼면 랄라님 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며 잘 자라날 거에요. 부디, 랄라님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한다면 반드시 그 옆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아이 볼 때마다 마음이 무너지시겠지만, 엄마가 단단하고 깊어야 아이가 그 품에서 잘 자라날 수 있어요. 수도권 외곽에 투자하신 것들도 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셔도 자산을 충분히 쌓으실 수 있어요. 투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나씩 해 나가는 거에요.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 나가려고 하신다면, 어떤 행동도 의미없는 행동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시 꼭 오세요^^
저는 자모멘토님은 아니지만... 사연을 읽다보니 저랑 비슷한 점이 있으셔서 댓글을 달아봅니다. 제 아이는 초등 2학년 남자아이인데, 저도 2년을 기초반 조장을 하면서 임장에 매진하고 유치원 2년 동안 아이를 방치하다시피 하다보니 아이의 마음이 힘들다는 것을 초등학교를 보내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 1학년 입학하자마자 2년만에 첫 실전반, 지방실전반을 가게 되었지만 거기서 멈춰야했고요, 모든 강의를 조활동 없이 강의만을 듣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이 외롭고, 내가 할 수 있을까? 등의 방향성을 어마하게 고민했었어요. 그때 저는 멘토님과 투자코칭을 통해서 방향성을 다시 세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더 소중했기에 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찐하게 가졌고, 조금씩 안정되는 시기에 3~4군데를 비교평가 하고 매수를 했습니다. 물론 투자코칭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명확히 했기에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코칭을 활용해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주담대 시에 신규주택매수 금지 약정을 했다고 하는데.. 혹시 주담대 갈아타기는 불가능하신가요? 만약 주담대 갈아타기를 할 시에 금리가 올라가거나 수수료 등의 다른 금전적인 사유가 발생한다면 득실을 따져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자모 멘토님을 통해서 꼭! 명쾌한 답을 얻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