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신생아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금 사는 집이 너무 좁다 보니 육아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데, 마침 신생아 특례대출이라는 혜택도 있어 이번 기회에 집을 사는 게 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부 모두 무주택자)
현재 저희 가족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개인사업자로 월 소득은 400만 원에서 600만 원 사이고, 신생아가 있어서 올해는 부모급여 등으로 매달 110만 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옵니다. 내년부터는 60만 원 정도가 추가될 예정이고요. 지출을 조절하면 월 200~300만 원 정도는 저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유 현금은 약 2억 5천만 원이고, 대출은 신생아 특례를 활용해 5억 정도를 생각하고 있어요. 금리는 2.15%로 가정했을 때 월 원리금 상환금이 188만 원 정도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이 자금으로 강서구 우장산역 근처의 28년 된 구축 아파트(전용 59㎡)를 매수하려고 합니다. 장모님 댁이 근처에 있어서 돌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입니다.
또 신생아 특례대출을 활용하다 보니 갭투자는 안 되고, 반드시 실거주만 가능한 조건도 고려했습니다.
물론 고민도 많습니다. 집이 좀 오래됐고, 주차공간도 넉넉하진 않거든요(주차대수 0.67대 수준). 하지만 긍정적인 면도 꽤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집이 너무 좁아 당장이라도 이사를 하고 싶다는 점이에요. 아이 키우는 데 점점 한계가 느껴지고요.
장기적으로는 5년에서 10년 사이에 상급지나 현재 위치의 더 좋은 아파트로 한 번 더 이동하고 싶은 목표도 있습니다. 지금 사는 집이 그 중간 단계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한 번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엔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지금이라도 빨리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강하게 들고요. 실거주가 1순위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가치를 무시할 수도 없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결정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좀 더 기다리는 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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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유누파님 안녕하세요~ 제가 먼저 짚어드리고 싶은 것은, 후보지 아파트가 1개밖에 없는데 비교하여, 더 나은 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알아보셨을까요? 이것을 알아보는 과정을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지금 서울이 갑자기 많이 오르는 시장이기 때문에 조급하게 한 개 아파트만 보고, 매수하시면... 더군다나 가치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상황에 의해 결정하시면 나중에 이 아파트가 보합하거나 가격이 흔들린다면 유누파님께서 보유해 나가실 때 어려움을 많이 겪으실 것 같아요. 후보들을 더 많이 늘려보고 내집마련 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신생아 특례대출을 활용하실 수 있다면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누파님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