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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학교 봄학기 봄 사랑 벚꽃 말고 게리ㄹ6 월벗] #64.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독서후기

  • 25.06.15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월벗

 

ONE MESSAGE 정리 : (내용)

 

저자 : 채정호

 

 

1. 요약

(이것만 보면 책을 다시 읽는 느낌)

(이 챕터에서 중요한 핵심 내용 기재 [당일 읽은 부분은 당일 요약])

 

프롤로그 -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0-1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

 

 

0-2 지금, 여기 나 자신에 집중하라

우리 대부분은 존재의 소중함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그저 눈앞에 닥친 목적, 당장 쟁취해야 할 무엇에 급급한 나머지 해야 하는 일에만 몰두한 채 살아가는 것이 우리 모습이다.

하지만 앞만 보고 내달려서는 결코 존재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없고, 그러니 잘 존재하는 삶을 살아갈 수도 없다.

 

나는 진정한 행복을 이루려면, 다시 말해 '웰빙'으로 가려면 '빙' 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 자신에 집중하는 것이다. '자기 존재'를 중심에 둔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0-3 보통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끌어올리려면

긍정의 참뜻은 '그렇다고 인정한다'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진짜 긍정은 삶에서 일어난 일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런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것이다.

 

한국인의 특성에 따른 긍정 자원을 연구하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출해낸 것이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몸, 영성이라는 일곱 가지 모듈이다.

이 일곱 가지 모듈이 결핍되면 암흑같이 어둡고 불행한 삶을 살게 되고, 이들이 조화를 이루어 삶의 빛으로 작용하면 웰빙의 삶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이 일곱 가지 모듈은 우리가 바라는 행복에 이르는 조건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마음은 결국 몸이라는 구조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므로 몸을 꼭 다루어야 진정한 웰빙으로 갈 수 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은 영성을 통해 자기를 넘어선 초월적 세계와 연결될 수 있다.

 

1장 수용에서는 가장 중요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를 통해서만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2장에서는 남과 비교하여 나은 내가 아니라 어제와 다른 나를 위한 변화를 이야기하고, 그 구체적 방법들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연결, 즉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관계는 인간의 기본 욕구로, 내가 누군가와 연결되지 못한 느낌은 실제로 고통을 준다.

이어 4장 강점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잘 이해하고 그 강점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것이 바로 나답고 행복한 삶이기 때문이다. 물론 강점만 발휘한다고 인생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어려운 문제들은 '지혜'로만 풀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5장에서 다룬다.

이어 6장과 7장에서는 각각 몸과 영성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1장 - 수용 - 적극적으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라

 

 

1-1 수용은 능동적인 긍정이다.

진정한 행복을 위한 첫 번째 요소는 수용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첫 번째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사실 수용이 되지 않으면 불행한 삶의 고리를 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수용이란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허용하는 것이다.

 

나는 수용을 긍정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한다. 진짜 긍정은 무슨 일이 벌어지든 좋게 생각하며 힘을 내는 것이 아니라 '벌어진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용은 능동적인 긍정, 즉 기꺼이 경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수용은 모든 것을 그대로 지나가게 함으로써 '저항 제로'에 이르게 하는 작업이다. 그 어떤 것도 마찰 없이 그대로 통과시키기 때문에 고통으로부터 해방된 기적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수용은 '내 의지를 갖고 주어진 상황으로 한 발자국 더 들어가는' 능동적 자세를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꺼이 경험하기'를 '수용하기'와 동의어로 간주한다.

'기꺼이'라는 단어에는 이미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다'라는 적극성이 내포되어 있다.

 

 

 

1-2 지금의 내 삶에 무조건 “예스”라고 말하자

인간으로 살아가는 한 우리는 고통을 피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로서 죽음이라는 고통을 겪어야만 한다. 하지만 고통 자체는 피할 수 없어도 고통으로 인한 마음의 괴로움은 피할 수 있다.

 

부처나 예수가 아닌 이상 우리 마음에서 괴로움을 완전히 없애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고통을 받아들이되 딱 그만큼만 괴로워하는 것을 목표로 해으면 좋겠다.

고통에 저항하거나 회피하면 할수록 괴로움은 배가 된다.

 

수용은 결국 고통에 대한 저항을 줄임으로써 좋은 삶을 향해 계속 나아갈 힘을 비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현재의 나를 수용한다는 건 지금까지 내려온 선택과 판단들 마저 수용한다는 의미다. 살면서 매 순간 내렸던 선택과 판단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수용은 잘못된 선택을 한 자신에게도 '그래도 괜찮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한 결과임을 인정하고 지금의 삶에 무조건 '예스'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용은 내 삶이 완벽하고 마음에 들어서 '예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지 않고 마음에도 안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스'라고 하는 것이다.

 

 

1-3 어떻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것인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는 순간, 수용은 멀어진다.

건강한 수용은 다음의 세 가지 요소를 통해 완성된다.

 

첫 번째는 '정상화'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며, 따라서 내가 이런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즉, 내 모든 행동을 정상이며, 나 말고 누구라도 이럴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정상화다.

 

두 번째는 '타당화'다.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이럴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즉, 타당화란 비록 자신이 좀 허접하고 못마땅하더라도 괜찮다고, 타당하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기 확신'이다. 좀 부족하고 힘겹고 무엇 하나 뜻대로 되는 것이 없더라도, 자기 자신이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인정하고 나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삶을 향해 나아갈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1-4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 - 정상화

건강한 수용의 첫 단추는 '정상화', 즉 '누구라도 그럴 수 있어', '이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야'라고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것이다. 사람은 살면서 고통을 겪는다. 나만 겪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고통당하고 힘든 일이 생기는 건 지극히 정상이다.

즉, 내가 무언가 잘못했거나 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고통을 겪는 것이 아니다. 그냥 고통은 삶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이다. 우리는 모두 살면서 힘에 부치는 어려운 일을 겪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절망하기도 한다.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약간의 시련이나 결핍도 삶 전체의 실패로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완전한 존재가 아니며 그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서도 안 된다. 우리의 삶은 매 순간의 선택으로 형성되는데, 언제나 올바른 판단만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완전한 존재가 아니며, 따라서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이 잘못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살면서 행하는 수많은 선택에는 모두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선택하는 그 순간에 그것이 내게 가장 이롭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믿었다면 그 믿음 자체를 존중하고 인정해야만 한다.

 

타인을 수용할 때에도 존중과 인정이 필요하다.

아이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더라도 존재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고, 실수나 잘못을 해도 괜찮다는 존중과 인정을 보여줘야 한다.

 

주변 사람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그 사람의 문제라기보다 내 문제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정상이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존중과 인정이 쉬워졌고 삶이 훨씬 편해졌다. 결국 모든 수용은 더 좋은 삶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나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존중과 인정을 잘하려면 우리가 완전한 존재가 아니며, 인생에는 우리가 피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일들이 반드시 있고, 그런 일이 닥친 것이 모두 정상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만 잘한다고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것도 아니고, 일이 잘못되는 모든 원인이 내게만 있을 수도 없다. 자신의 기대나 의도와는 상관없이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오는 불행을 미리 피할 수도 바꿀 수도 없다.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그것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우는 편이 현명하다.

 

내게 닥친 일을 두고 '그럴 수 있다'라고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서 가장 덜 불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신의 고통과 어려움을 외면하는 사람에게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하는 것은 사실 별 소용이 없다. 자신의 감정과 현재의 삶을 수용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행복의 취사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쌀을 좋은 솥에 안쳐도 취사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밥이 지어지지 않는다. 삶도 다르지 않다.

정상화와 타당화를 거쳐 자기 확신까지 이르는 수용이 되어야만 비로소 좋은 삶으로 향하는 심리적 궤도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1-5 나를 향한 다정하고 따듯한 응원 - 타당화

'타당화'는 '다른 사람이 이러는 건 이상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느끼고 생각 할 수 있어. 그래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나는 이럴 수 있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타당화다. '타당화'의 핵심은 온화한 받아들임이다.

 

우리에게는 내 감정이 어떤지를 알아주고 자비의 마음으로 온화하게 바라봐주는 그런 존재가 너무나 필요하다. 부모가 되었든 친구가 되었든, 그런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아니 생존 자체를 위해서도 정말 중요한 것이 내가 어떤 모습이든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존재다.

그런 존재가 곁에 있으면 우리는 죽을 만큼 힘들고 괴로운 상황도 이겨내고 버텨낼 수 있다.

무엇보다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1-6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는 것 - 자기 확신

수용의 세 번째 요소는 '자기 확신'이다. 자기 확신은 현재 자신의 감정이나 삶의 모습이 어떻든 '나는 소중한 존재이고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믿는 것이다.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느낀 바는 생각보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 편향이 강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대개 불안, 분노, 패배감, 결핍감 등과 같은 부정적 감정이나 생각을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는 데서 비롯된다. 가령 실패로 인해 좌절을 느끼면서 그렇게 좌절된 상태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자기 자신으로 여기지 않고, 진정한 자기 모습을 마주하며 그 모습이 어떻든 긍정하고 사랑해주는 것이 바로 '자기 확신'이다.

 

우리가 자신에 대해 부정적 편향에 빠지는 이유는 뇌의 인식 체계가 지닌 편향성 때문이다. 뇌의 속임수에 지배당하지 않고 부정적 편향에서 벗어나려면, 생각과 거리를 두고 관점을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과 거리를 둔다는 건 쉽게 말해 생각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빠져나와야 비로소 자기 생각을 알아차릴 수 있다. 생각 속에 머물 때는 생각과 자신을 동일시하기 쉽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이 아닌 생각으로 덧칠된 모습을 자기 자신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생각에서 빠져나와 알아차리고 바라봐야 그것이 진짜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반면에 자존감을 자기애로 해석하면 자기에게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가 선택의 기준이 된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감정과 생각에 빠지는 것이 이로울 리가 없다.

실패를 새로운 기회로 삼을 의지와 능력이 내게 있다고 믿는 편이 훨씬 이롭다.

한편 자기 자비는 부정적 편향에 빠진 것조차 그럴 수 있다고 허용하면서, 한편으론 그것을 발판 삼아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준다.

 

 

1-7 지금 여기에 머무르는 훈련, 마음챙김

우리가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할 진정한 관심은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마음을 쓰는 모습'을 뜻한다.

 

우울증 환자는 대개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에만 관심을 둔다.

결혼생활이 괴롭고 힘든 사람은 배우자의 부정적인 성품에만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란 것이 참 묘해서 어떤 대상에 관심을 둘수록 그것이 더 크고 중요해 보인다.

관심을 두면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의미를 부여할수록 더 중요하고 절대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부정적인 자기 모습에 마음이 머무르면 그런 모습이 자신의 전부인 양 느껴진다.

 

부정적인 생각과 거리를 두고 마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려면 생각에서 빠져나와 '현존'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내가 그때 그렇게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등 등의 '그때 거기'의 생각에서 빠져나와 '지금 여기'의 현존에 머무르는 훈련이 바로 '마음챙김'이다.

 

마음챙김이 가져다주는 심리적 이익은 주관적인 감정이나 생각으로 채색된 가짜 현실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진짜 현실을 보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자기 마음을 '그때 거기'가 아닌 '지금 여기'에 두는 마음챙김을 통해 우리는 온갖 선입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존재 자체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기 확신에 다가갈 수 있다.

 

마음챙김 훈련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은 집중 명상의 일종인 '호흡 명상'을 활용하는 것이다.

호흡 명상은 말 그대로 호흡 자체에만 집중하면서 욕구나 생각이 멈춘 고요한 의식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오랫동안 고요한 상태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오랫동안 부정적인 생각에 지배당하던 관성 때문에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던 정신이 자꾸 생각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현존을 체험하기보다는 오히려 온갖 생각과 망상에 휘말리는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렇듯 정신이 자꾸 흐트러질 때에는 내 마음이 산란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다시 호흡에 집중하기를 반복하면 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뇌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 되어 있다. 움직임 명상이 부정적 반추를 멈추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도 그런 원리다. 몸의 감각을 인식하는 것도 생각이 떠오르는 것도 모두 뇌가 주관하는 일이기 때문에 감각을 인지하면서 동시에 생각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걷기 명상을 하며 발의 움직임과 촉감을 통해 감각에 집중하다 보면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어진다. 호흡에 집중하는 것도 움직임에 집중하는 것도 결국에는 감각에 집중함으로써 생각에서 빠져나와 거리를 두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뇌의 인식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설명하자면, 수용은 기억과 생각을 자신이라 여기는 오류에서 빠져나와 지금 여기를 경험하는 자신을 생생하게 자각하고 인식하는 것이다.

수용전념 치료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라는 메시지도 결국 같은 의미다. 생각을 줄이고 감각을 키우는 여러 훈련의 목표는 결국 생생한 삶의 감각을 회복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기억으로 가치가 매겨지고 생각으로 덧칠된 마음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에 대한 감각을 통해 삶을 긍정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어렵더라도 꼭 해야만 하는 진정한 수용이다. 수용은 행복으로 가는 변화의 초석이다.

 

 

1-8 더 좋은 삶을 만드는 동력, 긍정적인 경험하기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단지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아차리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매 순간 세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면서 살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기분은 이렇게 달라진다.

 

사실 삶 자체를 바꾸는 건 어렵다.

변호사는 변호사대로, 의사는 의사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주어진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각자의 삶에서 이미 자신에게 주어진 긍정적인 자원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에 기쁨을 느끼면서 살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1-9 우리 존재 자체에 감사하라

주어진 상황에서 감사할 것들을 찾는 사람과 부정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의 경험은 이렇듯 완전히 다르다. 긍정적인 경험을 늘리려면 일상에서 주어진 좋은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감사는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알아차리는 의식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경험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인식하고, 앞서도 말했듯이 그것이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수고 덕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고마운 감정을 느껴야 진정한 감사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주어진 것들이 아닌 갖지 못한 것들에 더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미 가진 것들에 대한 만족감과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갖지 못하고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결핍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진정한 감사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이 그냥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닌, 무언가 엄청나고 대단한 것들의 집결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이루어진다.

 

생각해보면 세상에는 오로지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쉽게 말해 지금 이 책을 읽는 것도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내 눈의 시력을 유지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눈에 들어온 글을 이해하는 것도 내가 하는 일이 아니다. 조물주의 힘이든 자연의 능력이든 우리 능력 밖에 신묘한 과정을 통해서 벌어지는 일이다.

먹는 것, 씹는 것, 삼키는 것, 걷는 것 등 살아가기 위한 모든 행위가 그렇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아직 갖지 못한 것들에만 집중한 채 자신이 불행한 이유를 거기에서 찾는다.

갖지 못해 불행하다고 생각하니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부정적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정적 편햔을 긍정적인 자원으로 전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감사다.

 

수용을 잘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용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 근일 아니야, 별 일 아니야, 이번에 또 배웠다, 또 가르쳐주는구나, 이것이 나올 수 있어, 지나가겠지,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겠구나' 등의 말을 자주 되뇌는 것이다.

 

삶에서 좌절한 만한 일이 생길 때 “이렇게 또 배우는구나”라고 말하는 사람의 삶과 “내 인생은 망했어”라고 말하는 사람의 삶은 만족도는 물론 이후 전개될 상황이 전혀 다를 것이다.

 

 

1-10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음미하라

삶에서 좋은 것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긍정 자원으로 가져오려면, 발견하고 알아차리고 감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기분 좋게 누리고 즐기는 향유의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감각을 통한 경험이 되고 기분 좋은 긍적 자원으로 각인되기 때문이다.

 

작은 성취라도 기뻐하고 축하하면 뇌에서 성공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도파민이 분비된다.

물론 뇌의 복잡미묘한 작동을 호르몬 한두 가지의 작용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그렇더라도 도파민은 우리에게 의욕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도박, 술, 마약, 쇼핑 등에 중독되지 않으려면 평상시에 아주 작은 성취라도 온 정성을 다해 기쁘게 축하해야 한다. 축하를 많이 할수록 뇌는 자극을 받고 성취감과 의욕이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다른 일도 계속 더 잘하는 선순환의 궤도에 오르게 된다.

 

우리는 바다에 파도가 치는 것을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파도를 잘 타면서 험한 바다를 헤쳐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은 배울 수 있다.

 

 

초전도체처럼 저항하지 않고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수용의 기본 전제지만, 가장 중요한 수용 대상을 구체적으로 정해두는 것도 유용하다. 다음의 다섯 가지를 기억하자.

 

첫째, 자기 자신을 수용한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내가 행한 모든 것이 후회될 수도 있지만,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수용하라. 나의 성품, 환경, 삶 등 나를 이루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둘째, 타인을 수용한다.

비록 내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지금 이 사람이 이러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수용하라.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수용하는 것이다.

 

셋째, 죽음을 수용한다.

인간은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영원히 살 것처럼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유한한 삶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넷째,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수용한다.

스트레스가 없는 삶은 죽은 삶이다. 살다 보면 누구라도 스트레스를 겪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어떤 스트레스라도 받아들이는 편이 현명하다.

 

다섯째, 지금 이 순간을 수용한다.

어떤 경험이든 오직 이 순간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모두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좋은 것을 찾아 누려야 한다.

 

 

 

2. 느낀 점



(이 책을 비춰서 봤을 때 내가 잘 했던 점.)(이 책을 비춰서 봤을 때 내가 못했던 점. 더 잘하고 싶은 것.)(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 새로운 인사이트)

 

01. 긍정의 참뜻은 '그렇다고 인정한다'이다. 라는 부분을 읽고 다가오는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다시금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현실을 너무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 채 현재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상기 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

 

02. 다가오는 상황들이 잘못됐을 지라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스스로 뿐만 아니라 타인까지도 존중하고 인정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행복을 위해 수용이라는 건 정말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03. 예전에 어떤 책을 통해 봤던 내용인데 가장 어렵고 힘들 때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를 건져 올려주는 것?이라는 맥락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타당화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나온 걸 보고 나는 나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줬던 적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항상 잘 해야 한다고만 다그치는 존재가 아니었는지.

2년까지는? 그냥 다그치기만 했던 것 같은데 지난 가을학기를 포함하여 기버 활동을 거쳐오면서는 오히려 참 “괜찮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했으면 괜찮아.”라고 스스로 위로를 많이 해줬던 것 같은데 지금 돌아보면 잘 해왔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4. 또 명상... 생각과 거리두기. 마음챙김 부분에서 명상이 나왔는데 또 하겠다고 다짐해놓고 잘 되지 않던 부분임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진짜찐짜... 내일부터 하루를 시작하기 전 침대 밑으로 내려와 앉은 자세에서 2분이라도 마음을 비우고 명상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진짜 많이 들었다. 무조건 행동으로 옮길 것!!!

 

05.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해 혹은 주어지게 되는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 당연하게 느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 책을 통해 다시금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적용할 점

(이 부분만 나에게 남는 것.)

(느낀 점 2번에서 연결 됨)

(포함 되어야 할 내용 : 기한[언제부터 언제까지 할 것인지], 이걸 했다는 걸 내가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

 

01. 나 자신을 수용하고 타인을 수용하며 지금 이 순간을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수용의 자세를 갖춰야겠다. 이건 항상 갖춰야 할 마인드인 것 같다.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나 자신을 잘 챙기는 자세도 가질 것!!

 

02. 명상.. 아침에 눈을 뜨면 운동 하기 전에 항상 2분이라도 명상 하는 시간을 가질 것!!

이것도 당장 내일부터 시작해서 아침마다 꼭 할 것!!

 

 

 

4. 논의하고 싶은 내용

(납득이나 이해가 안 가는 것.[읽으면서 부대끼는 것])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한 것)

(페이지, 나의 생각, 질문을 세트로 적기)

(이걸 같이 논의해보면 우리 팀이 다같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만한 질문)

 

P. 77

감사는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알아차리는 의식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경험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인식하고, 앞서도 말했듯이 그것이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수고 덕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고마운 감정을 느껴야 진정한 감사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주어진 것들이 아닌 갖지 못한 것들에 더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미 가진 것들에 대한 만족감과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갖지 못하고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결핍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진정한 감사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이 그냥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닌, 무언가 엄청나고 대단한 것들의 집결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이루어진다.

 

생각해보면 세상에는 오로지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쉽게 말해 지금 이 책을 읽는 것도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내 눈의 시력을 유지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눈에 들어온 글을 이해하는 것도 내가 하는 일이 아니다. 조물주의 힘이든 자연의 능력이든 우리 능력 밖에 신묘한 과정을 통해서 벌어지는 일이다.

먹는 것, 씹는 것, 삼키는 것, 걷는 것 등 살아가기 위한 모든 행위가 그렇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아직 갖지 못한 것들에만 집중한 채 자신이 불행한 이유를 거기에서 찾는다.

갖지 못해 불행하다고 생각하니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부정적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정적 편햔을 긍정적인 자원으로 전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감사다.

 

-> 투자 뿐만 아니라 인생을 갈아가다보면 누구나 다 힘든 상황을 겪고 “나만 이렇게 힘든가?”라는 생각도 많이 가지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은 언제나 불쑥 튀어나와 “나”를 힘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마다 중요한 건 좋은 마인드를 셋팅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인데 그것에 대한 시작점이 저는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핸드폰을 쓸 수 있는 것, 컴퓨터로 임보를 쓸 수 있는 것, 임장을 갈 수 있는 것,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시원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것 등 어느 하나 당연한 것은 없고 이런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때 가진 것에 대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또 즐거운 마음을 다음 행동들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반원분들은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어떤 방법으로 이겨나가기 위해 노력하는지 혹은 이겨냈었는지를 함께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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