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30평대 특올수리! 시세보다 500만원 싸게 계약 했습니다 [성공루틴]

  • 25.06.15

 

안녕하세요
생애 첫 아파트 투자를 하게된
신혼부부 투자자 성공루틴 입니다🌝

 

1호기 매수 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촉박 했는데요

그 촉박함 속에서도 소소하지만 협상도 해봤던 내용 남겨봅니다

 

*시세보다 500만원 싸게 계약 했습니다

 

 


 

1호기 투자를 확정 짓자마자, 제게는 또 다른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바로 매수 후 한 달 만에 '특올수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온 거죠. 

 

30평대 구축, 안쪽 동에 위치한 기본 상태의 집이었는데, 

해당 단지의 매물들이 대부분 특올수리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전세 물건이 많지는 않지만 매매는 꾸준히 되고 있는 이 단지에서, 

내 물건을 1등으로 만들려면 특올수리가 답이다!'라고요.

 

거기에 더해, 이 단지의 고질적인 문제인 '배관 교체'까지 

인테리어 범위에 포함 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건 저만의 '히든카드'였죠! 

(부사님 께 → 전세 보러 오시는 분들께 살짝 흘려주세요~)

 

. . .

 

 

📚 인테리어, 아는 만큼 보인다! 

(준비 과정 꿀팁)

 

인테리어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잔쟈니 튜터님께 여쭤보니, 

인테리어 준비는 이렇게 하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이 꿀팁, 공유합니다!

 

  1. 인테리어 책 읽기: 기본 용어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추천 도서: 『홈드레싱으로 월세부자 되기』 (이민혜 지음), 『부동산 인테리어』 (남경엽 지음)

       

  2. 인테리어 강의 듣기: 디테일한 흐름, 자재 선택, 주의점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 추천: 코크드림님의 인테리어 특강

       

  3. 동료들의 인테리어 후기 읽기: 책과 강의로 기본기를 다졌다면, 이제 실제 경험자들의 후기를 통해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없는지, 협상 팁은 무엇인지 등 살아있는 정보를 얻습니다.

     

이렇게까지 준비하면 인테리어의 큰 그림은 잡힙니다! 

이후에는 인테리어 사장님들과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더라고요!

 

. . .

 

 

⏰ 시간과의 싸움

촉박했던 인테리어 일정

 

저의 인테리어 일정은 정말이지 '촉박' 그 자체였습니다.

 

<월도는 예시>

  • 1월 말: 매수 계약
  • 2월 말: 세입자 퇴거
  • 퇴거 직후: 공사 시작

     

보통 인테리어는 2~3개월 전에 미리 예약한다고 하는데, 

저는 알아보고 예약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10군데 이상의 업체에 견적을 요청하고, 

최소 4~5군데 이상 실측을 진행해야 퀄리티와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곳을 찾을 수 있다고 하죠. 

하지만 저에게는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ㅜㅜ

 

빠른 기간 내에 제 일정에 맞춰줄 수 있고, 

가격 조율도 가능한 업체를 찾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 나에게 맞는 인테리어 업체 찾기 (feat. 발품과 손품)

 

발품, 손품을 팔아 인테리어 업체를 찾아 나섰습니다.

 

  1. 부동산 사장님 추천: 해당 단지 주변 인테리어 업체 2~3군데를 소개받아 견적을 받았습니다. 

    직접 방문해서 상담받으니 그 단지의 특징이나 중요한 시공 포인트를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2. 동료 추천: 동료분들께 소개받은 업체들에게도 견적을 요청했습니다. 

    주변 업체에서 받은 견적을 참고하며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5군데 정도면 정말 좋다고 해요!)

  3. 온라인 검색 (네이버, 숨고): 지역 내외에서 네이버 평이 좋은 업체나 '숨고'에서 피드백과 리뷰가 

    좋은 업체들을 찾아 견적을 받았습니다. (숨고의 경우, 평이 안 좋은 후기가 하나라도 있으면 패스했습니다!)

 

. . .

 

예상치 못한 난관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벌써 난관에 부딪혔는데요..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 보니 날짜가 안 되는 업체들이 많았던 거죠. 

보통은 여러 업체 견적 후 4~5군데를 실측하지만, 저는 아래 기준에 맞는 3군데 정도를 선택했습니다.

 

  • 사장님이 전기, 타일, 목공 등 직접 할 수 있는 시공이 많은 분
  • 피드백이 빠르고 정확한 분
  • 견적을 디테일하게 주는 분
  • 가장 중요: 제 일정에 맞춰 공사가 가능한 업체

     

이렇게 업체를 선정하고 나니,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실측' 문제였습니다. 공사 시작 최소 3주 전에는 실측을 완료해야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는데,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세입자분께 실측 일정을 조율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공사 예정일 한 달 전, 세입자분들이 장기 여행을 가신다는 거예요! 

비밀번호를 알려주실 수도 없고, 부동산 사장님도 너무 바쁘셔서 연락이 잘 안 되는 상황...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쉬는 날 전날 밤 9시가 넘어서 부동산 사장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부동산 사장님: "00님, 세입자분들이 갑자기 내일 10시에만 집 보여줄 수 있대요!" 

루틴: "헉! 사장님, 갑자기요?! 업체들한테 가능하냐고 물어봐야 하는데요 ㅠㅠ" 

부동산 사장님: "그럼 일단 내가 소개해준 업체 2군데에 지금 바로 물어봐 줄게요!"

그리고 30분 후, 한 업체가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극적으로 실측 약속을 잡았습니다!

 

💡 깨달은 점: 계약할 때 부동산 사장님께 실측 가능 날짜를 미리 확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실측 해야 하니 날짜 좀 잡아주세요~'라고 말은 했지만, 

계약 이후에는 생각보다 빠른 피드백이 오지 않더라고요. (미리미리 챙겨야 합니다!)

 

💡 실측 방문 꿀팁: 실측하러 갈 때 세입자분들께 작은 선물을 사 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과일, 비타민 등) 그랬더니 처음에는 귀찮아하시던 세입자분들이

 마음껏 보라고 해주시고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졌어요! 

 

이때 살짝 "제가 사실... 돈이 좀 부족해서 업체를 쪼깨서요... 2번 정도 더 올 수도 있어요"라고 

미리 양해를 구했더니 알겠다고 해주시더라고요~ (미리 밑밥 깔기!★)

. . .

 

인테리어 비용, 최대한 맞춰보자! (협상 과정)

 

실측 후, 최대한 제 예산에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1. 턴키 업체 VS 직영점 비교: 가구(싱크대+신발장), 도배, 장판 등은 턴키 업체와 직영점 견적을 비교했습니다. 

    인테리어 특강에서 들었던 것처럼 직영점이 확실히 저렴했습니다!

    • 주의할 점: 직영점의 실측/공사 가능 일정 미리 확인, 턴키 업체와 직영점 간의 커뮤니케이션 가능 여부 확인,

       철거는 누가 할지 (턴키 업체? 직영점?) 명확히 정해야 합니다. 

      턴키 업체 중 가구/장판 철거 비용을 따로 받지 않는 곳은 따로 표시해두면 좋습니다.

       

  2. 1차 협상 (가격 조율 어필): 직영점 견적을 제외한 금액으로 턴키 업체들의 실제 견적을 다시 비교하며 

    가격 조율이 필요하다고 어필했습니다.

    "사장님~~ 이렇게 견적 부탁 드릴게요! 아시다시피... 집 사는데 돈을 다 쓰고 대출도 받다 보니 금액이 정말 부족하더라고요 ㅠㅠ 가격 좀 잘 부탁 드릴게요!" (솔직하게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

     

  3. 업체 비교 및 선택: 1차 협상 후 나온 업체들의 장단점을 비교했습니다.

    • A 업체: 가격 제일 저렴, 피드백 느림, 친절
    • B 업체: 가격 무난, 피드백 무난, 사장님 할 줄 아는 게 많으심
    • C 업체: 제일 비쌈, 서비스를 많이 주심, 피드백 빠름

      저는 이때 가격이 제일 싸지 않더라도 피드백이 빠르고 제 물건에 대한 수리를 잘 해주실 것 같은 

      업체를 위주로 선택 기준을 잡았습니다.

       

  4. 2차 협상 (마지막 가격 조율 시도): 마음에 드는 업체 2군데 정도에 2차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이미 1차에서 가격 조율을 많이 해주셨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예산의 한계도 있고 일을 잘하는 업체와 꼭 하고 싶다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가격을 한번 더 이야기해봤습니다.

     

    • A 업체가 조금이라도 (약 100만원) 깎아준다면 A 업체와 진행.
    • B 업체가 원하는 금액까지 (약 400만원) 깎아준다면 B 업체와 진행.

       

      협상 문자 팁 (코크드림님 강의 참고): 

      '사장님 안녕하세요~ 연락이 늦었죠..!! 사장님께서 꼼꼼하고 친절하게 잘 해주시기도 하셨고, 실력도 정말 좋으신 것 같아서 사장님과 작업을 하고 싶은데요.. 금액이 고민입니다. 아시다시피 대출도 다 끌어서 하다 보니 이자 비용까지 계산하면 아무리 계산해봐도 가구, 도배 장판 제외하고 최대 금액이 0천0백만원에 맞춰져야 하더라고요 ㅠㅠ 이미 사장님께서 금액을 잘 맞춰주신 것을 알지만 그래도 사장님과 꼭 하고 싶은데, 금액을 혹시 맞춰주실 수 있으실까요?'

       

      Tip: 깎아줄 금액이 아닌 '총 금액'을 맞춰줄 수 있는지 여쭤보는 것이 좋습니다.

       

    B 업체에서 몇 번의 고민 끝에 제 예산에 맞춰주겠다고 해주셨고, 

    결국 B 업체와의 계약을 결정했습니다!

     

  5. 3차 협상 (계약 시 서비스 요청):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본 후, 아주 살포시 마지막 서비스 요청을 드렸습니다. 

    (지독하다... 죄송해요 사장님! 😅)

     

    • 루틴: "우와 사장님 정말 감사해요 ㅠㅠ!!! 진짜 조건 다 맞춰주셨네요! 

      사장님이랑 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저 엄청 자랑했어요~~~ 

      근데~~ 사장님 전기도 다 하시죠! ㅎㅎㅎ 혹시 매립등은 지금 추가하면 가격이 많이 들까요...? 

      혹시 추가가 가능한가요?"

    • 사장님: "알겠어! 3개 해줄게~~~ 진짜 더는 안 돼! 또 이야기하면 나 나갈 거야...!"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서비스까지 받으며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Tip: 퇴근 후 방문했는데, 같이 먹으려고 간식을 사 갔더니 더 분위기 좋은 상태로 

   계약 및 추가 협상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급한 상황 이였지만 실력 좋으신 사장님과 날짜, 가격, 서비스까지 

제가 원하는 좋은 조건으로 인테리어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1호기 투자에 이어 인테리어까지...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주변 동료분들과 튜터님, 강의를 통해서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제이든Juser-level-chip
25. 06. 15. 16:49

인테리어도 협상이 되는 군요. 인테리어 책 저도 미리 읽어보았으면 좋았을 것을 ㅎㅎ 인테리어 경험담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성장구루user-level-chip
25. 06. 15. 18:42

인테리어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이렇게 분위기를 좋게 하며 해야하군요!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슬기로운달1user-level-chip
25. 06. 15. 20:34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