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 저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40대 외벌이 가장 올리버아빠입니다.
마음이 정말 힘든 시기에 이렇게 질문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23년 1월 내마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8번의 기초강의와 2번의 실전반으로 통해 꾸준히 실력을 쌓고 있습니다.
2년 반동안 월부 생활을 해 왔고, 24년 3월에 투자코칭을 통해 수도권 투자로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앞마당도 15개 만들었으며, 1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으로 만들었습니다.
투자코칭을 통해 결혼 전에 가지고 있던 0호기 빌라를 매도하는 편이 낫겠다고 조언을 받았고,
최근 드디어 0호기를 매도했습니다 (0호기 빌라 매도 후기).
매도를 통해 투자금이 많이 확보되고, 그 동안 종잣돈도 정말 열심히 모았습니다.
[현재 상황]
지금까지 내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단지를 1호기로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투자금이 9억이 넘다보니
제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단지는 대부분 1-2급지에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전고점을 넘었습니다.
제 현재 목표는
"내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단지 중에서
전고점을 넘지 않은 단지 중에서
가장 좋은 물건"
을 선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을 다니면
최근에 급격하게 불장이 되면서
현장에서의 좋은 물건 찾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원하는 단지에는 매물도 없고,
협상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최근 실거래가보다 높은 호가만 가득합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금은 최대한 이용해서
좋은 물건을 찾고 싶은데
현장의 분위기는 마음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투자금을 다 쓰지 않고 3급지 후순위 물건이나 4급지 물건을 찾으면
물건이 싼 것도 찾을 수 있고,
나중에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투자금이 많은 상태에서
1호기 투자로 너무 아쉽지 않을까 고민이 많습니다.
최대한 1호기는 좋은 것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투자를 계속 늦추고 있습니다.
시장은 예측할 수 없다지만 7월 DSR 규제가 시작되면 다시 좋은 매물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급하게 쫒아가서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안 좋은 물건을 사는 것보다
지금은 일단 열심히 매임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때를 기다리고 있으면 제게 좋은 물건이 올까요?
[질문 요약]
(1) 투자금 9억이 넘는 상태에서 1호기를 해야 하는 상황,
(2) 똘똘한 한채가 아니라 최소 수도권 3-4채를 자산 목표로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시장 상황에서 2급지를 열심히 돌아다니며 전고점에 다다르거나 살짝 넘은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투자금을 덜 쓰더라도 안전하게 4급지에서 저평가된 물건을 찾아
올 여름에 1채, 내년 초에 1채를 해서 단숨에 2호기까지 가는게 맞을까요?
작년 초에 오프라인 강의에서 자모님을 만나
응원의 한마디를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2년이 넘도록 1호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제게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항상 자모님의 강의에 감동을 받으며, 다음 강의를 매 순간 기다리는 월부인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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