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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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쉬입니다.
제가 이렇게 10억 달성 경험담을 쓴다는 게
이상하고 실감이 안 나는 것 같습니다.
이 게시판에 글을 쓰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이고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던 분들인지 알고 있어서인지
제가 이 게시판에 글을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갈 길이 구만리 같은 저이기에
10억 달성을 축하하기 보다는
제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복기하는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소개
저를 모르시는 분이 많으실 것 같아 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처음 월부에서 강의를 들은 것은 쏘스쿨 9기 였습니다.
17년 4, 5월 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쏘스쿨 1강을 듣고 집에 가는 길에 큰 충격을 받고
손까지 덜덜 떨어가면서 흥분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후부터 2019년까지는 강의를 꾸준하게 듣는 성실한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에서 중간 중간 강의를 들으며 자실반 생활을 하다가
그렇게는 도저히 실력이 늘지 않음을 느끼고
20년 1월붜는 지금까지 공백 없이 월부의 강의를 들으며
4년 정도 투자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수강한 강의는 열반16기, 실준반4기, 실전반6기, 월부학교 1년, 실준반 15기, 지투7기 압니다.
그리고 21년 봄학기 월부학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투자
저는 처음 투자를 쏘쿨님의 쏘스쿨에서 배웠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쏘쿨님은 누구보다도 엄격한 투자 기준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딱 그 기준에 들어오는 것에만 투자를 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비교평가 없이 투자를 해서
(쏘쿨님의 투자원칙에 비교평가가 있기는 하니다만..^^;;)
가격이 꽤 오른 것도, 상대적으로 덜 오른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100% 이상의 수익률인 것을 보면
아주 잘못한 투자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너바나님 뿐만 아니라 여러 멘토님, 튜터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투자를 해왔습니다.
투자의 ‘ㅌ’자도 모르던 제가 이렇게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멘토님,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시는 투자 원칙들을 지키면서 투자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알려주신 대로 기준을 벗어나지 않고 투자를 하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가치를 찾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것에 투자해야 많이 오르는 거 아니야?’
‘지방은 안오르는 거 아니야?’
지금 처음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이런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월부에서 배우는 투자의 원칙대로 투자를 해나간다면
적지 않은 수익을 얻으실 거라 믿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실력을 키우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
자산이 10억이 되었어도
비전보드 목표인 30억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습니다.
10억이라는 돈이 우스워진 요즘이지만
저에게는 무척이나 큰 돈입니다.
그래서 인지 조금은 무서운 느낌도 있습니다.
이 돈을 감당할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을까?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이런 생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저 돈만 있으면 된다는 것처럼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는데요.
제가 앞으로 20억, 30억 그리고 그 이상을 가지기 위해서는
저 스스로가 그만한 실력을 갖춰야 하고
그 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투자를 가장 모르던 시기에 투자했던 물건들이
저의 재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어설픈 실력으로 매매 전세 갭만 보고 투자했었는데요.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지역을 알게 되고 앞마당이 늘면서
어느 순간부터 투자 기준에 들어오는 물건들이
조금씩 눈에 보이기 시작했스니다.
아마 투자 초기의 저였으면 당장 매수를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조금 더 좋은 투잘르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더 좋은 조건의 투자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투자
더 좋은 수익률의 투자
잃지 않는 투자는 물론이고
거기에 더 좋은 투자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행위에서 벗어나
‘투자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너바나님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
‘실력을 키우면 돈은 저절로 따로 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 조금은 그 말씀이 이해가 되고 받아 들여집니다.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
월부에서 4년의 시간 동안 단 한번도 강의 과정에서 MVP가 되본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저는 뛰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제가 그나마 잘했던 점은
월부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투자를 해왔다는 점입니다.
투자생활을 4년 정도 하니,
시간의 힘은 정말 무섭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 용어가 너무나 낯설어서 기사 몇 개 보기도 힘들었던 제가
매일매일 경제 신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려서 책 한권 보는데 한 달이 걸리던 제가
이제는 일주일의 한권 정도는 책을 보고
지금까지 160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앞마당은 당연히 없었고
제가 살던 지역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제가
30여 개의 앞마당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책으 익어도 모든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하고
앞마당이라고 해도 깊이가 없는
부족함 많은 사람입니다.
뛰어난 편에 있지 않았던 저도 꾸준하게 투자 생활을 지속하다 보니
예전의 저보다는 조금씩 발전해 나갔고
결국에는 1차 목표인 자산 10억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부자의 언어]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것은 아주 특정한 상황에서만 합당한 전략이다.
보편적으로 살아남는 것이 부자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다시 한번 말하겠다. 살아남는 것만이 부자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많은 분들이 주변의 뛰어나신 분들과 스스로를 비교하고 계실 겁니다.
‘나는 왜 이렇게 못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요
당연히 다른 사람보다 잘하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이 시장에 살아남는 사람,
계속해서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
지금 조금 더 좋은 능력을 가진 것보다
훨씬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이 글은 유독 쓰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니 여러 가지 일들이 떠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정말 감사했던 분들이 많습니다.
너바나님, 쏘쿨님을 비롯하여 모든 멘토님, 튜터님 감사합니다.
월부라는 환경이 있고, 좋은 선생님들께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고 도움주시는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생각나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부족한 제자, 부족한 동료인 제가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답의 방법은 제가 받은 도움을 많은 분들게 나눠 드리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가족들한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저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아내..
일주일에 한번 밖에 못보는 아빠를 반가워해주는 딸아이..
걱정 속에서도 아들을 믿고 지지 해주시는 부모님..
육아뿐만 아니라 저희 집의 모든 일에 도움주시는 장인장모님..
모두의 도움이 있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많이 사랑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부족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너바나님! 감히 식사 대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깨
사실 꾸준함/성실함이 제일 어려운 숙제인 것 같다.
매달 강의를 들을 수 없는 현실에 안주하며
한달 한달 시간이 가고 있다.
자실도 못하는 요즘인데.. 강의라도 들어야 하지 않을까?
불안함이 엄습한다.
적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
꾸준하게 시세트레킹하고, 강의를 수강하고, 임장은 못가도 과제를 하면서
꾸준히 시장에 참여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실력이 늘어
돈이 저절로 따라오게 될 것이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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