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챌린지

[매너비전] 월부챌린지 130회 진행중 : 6월 13일차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 김시덕)

  • 25.06.19

 

 

 

✅ 책의 출발점: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김시덕은 도시재생과 도시개발의 흐름을 관찰하며 이 책을 썼습니다. 그는 단순한 학문적 시각을 넘어서 현장 탐사자, 기록자, 관찰자로서 서울과 그 주변 도시들을 10여 년간 발로 뛰며 기록했습니다. 이 책은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지역, 터전을 잃는 사람들, 그들의 삶을 품고 있던 공간을 바라보며 던지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진짜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 핵심 메시지 ①: 개발은 진보가 아니다

서울은 끊임없이 ‘개발’과 ‘재개발’이 반복되는 도시입니다. 그러나 김시덕은 “개발은 필연적인 미래가 아니라 선택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받아들여온 '재개발=좋은 것'이라는 인식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 재개발은 과연 모두를 위한 것인가?
    강남처럼 ‘성공한 개발’ 사례 뒤에는 수많은 이주민과 원주민의 고통이 있습니다. 개발이익은 대기업,  시행사, 일부 수혜자에게 집중되며,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은 점점 더 외곽으로 밀려납니다.
    결국 이는 도시의 계급 구조를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 핵심 메시지 ②: '현장' 없는 정책은 공허하다

김시덕은 단순히 통계나 지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도시를 걸으며 관찰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계획된 미래까지 파악합니다. 그가 강조하는 건 **'현장의 진실'**입니다.

  • 정부나 지자체는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발을 밀어붙이지만,
    그 공간에서 수십 년을 살아온 사람들의 삶은 한순간에 지워집니다.
    무허가 건물, 오래된 골목, 작은 상점이 도시의 ‘낙후’가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생활의 흔적이라는 것을 모르는 겁니다.

 

✅ 핵심 메시지 ③: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 '어떻게 살고 싶은가?'로 바꾸자

이 책의 제목은 단순히 ‘위치’를 묻는 게 아닙니다.
‘어디서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은 사실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본질을 담고 있습니다.

  • 빠르고 편리한 아파트에서 사는 것이 정말 이상적인가?
  • 오래된 골목과 이웃, 기억이 깃든 집에서 사는 삶은 가치 없나?

김시덕은 획일화된 도시계획 대신, 다양한 삶의 방식을 품을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대안은, 속도와 이익보다 ‘존중’과 ‘공존’을 중심에 놓는 도시입니다.

 

✅ 핵심 사례들: 도시의 기억이 지워지는 현장들

김시덕은 서울뿐 아니라 성남, 인천, 안양, 의정부, 부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공임대 철거, 뉴타운 실패, 역사 유적 훼손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 성남 대장동: 개발이익을 둘러싼 싸움 속에 지역 주민은 배제됨
  • 서울 용산: 재개발 중단과 철거민 문제의 상징
  • 인천 송현동: 유서 깊은 동네가 수익성 논리로 밀려나는 현장

이 사례들은 단순한 도시계획이 아니라, 권력과 자본의 논리가 작동하는 공간정치임을 보여줍니다.

 

✅ 요약 정리

🧭 이 책은 단순한 도시개발 비판이 아닙니다.
“삶의 터전이 사라지는 구조를 바꾸자”는 요청이고,
“사람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선언문입니다.

김시덕은 "개발이 아니라 삶을 이야기하라"고 말합니다.
진짜 도시, 진짜 주거란 물리적 위치가 아니라 '삶의 지속성'이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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