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금룡이] 너나위님 보거라!!! 자모님, 몽부내님 보거라!!! (40대 외벌이 가장의 [소액 지방광역시 1호기] 후기)

  • 25.06.20

안녕하세요

24년 3월부터 열심히 월부생활 중인 

대문자 ESFP [금룡이]라고 합니다.

 

[금룡이]는 저희 딸, 태명이구요

실수하지 않고, 당당히 나아가기 위해

아기 태명을 앞에 이름표로 내걸었어요

 

저는, 40대 초반의 남편이며, 이번달에 5살이 된 딸의 아빠 입니다.

 


 

아..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어떤말부터 적어야할지 손이 달달달 떨립니다.

긴장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월부앞에만 서면 소녀가 되네요

 

하지만 용기 내어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저같이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다고, 월부에서 배웠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한줄기 '나도 할 수 있겠어'라는 희망이 된다면..

부끄러웠던 지난 날을 한 번 써내려가볼까 합니다.

 

사실, 이 글은 1호기 후기이기도 하지만, 

제 인생에 대한 복기이기도 합니다

 

 

[스크롤 압박 있습니다ㅋㅋ]

 

얼마전, 6월초는 딱 결혼한지 1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결혼기념일에 맞춘것은 아니지만, 

아내 친구커플과 반년만에 캠핑장에 다녀왔고..

그리고 복귀한 다음날, 매매본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

 


[Season 1. 월부를 알기전, 70넘으면 평범하게 폐지 주을 사람이었습니다]


  1. 월부 금기행위 #1 - 신축빌라

2015년..

지방에 작은 중소기업에 다니던 부족하디 부족한 저를 

평생보필로 선택해준 아내와 함께, 신혼살림을 꾸렸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 역시도 부모님께 집을 사는 법과 잘사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신혼집은 처가집과 가까운 방2개 거실하나짜리 

신축빌라를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점부터 월부에서 참 하지말라는 것만 하고 살았네요)

 

처음부터 매수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살 돈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작은 빌라 전세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신축은 아니었지만, 5년 내외 모아둔 금액에 맞는 금액대의 빌라들..

 

그는 대출은 하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았기 때문이었죠

 

엄마와 예비신부와 함께 금액에 맞는 집을 보러다녔었죠

 

그렇게 적당한 집을 찾았고, 

하루이틀 더 생각하고 계약하기러 한 마지막 집을 나오려던 순간

창문을 한 번 열어보았어요..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 그 집을 계약해야겠다는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때 사진은 아니지만 이런 느낌이었어요, 창문 바로 앞이요;;;]

 

헉.. 집 바로 옆이 작은 교회였습니다.

빌라들이 많은 주택가 사이에 있는 2층짜리 아주 작은 교회

 

특정 종교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아니었기에, 

일요일 아침과 예배일이라고 불리는 특정날에

찬송가가 우리의 휴식을 방해할 것은 당연해 보였으니까요

 

그렇게 집보기를 마치고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엄마는 참 미안한 표정을 지었더랬습니다.

 

다른 집처럼 아들 장가가는데 집값을 보태주지 못하는 마음이.. 

그리고 전세를 구하는 모습에 마음이 참 안 좋았나봅니다.

 

그 후, 아주 잠깐 부상으로 입원해있던 여동생에게 병문안을 갔을때

동생이 물었습니다

 

(동생) 집은?

 

(금룡) 전세집 알아보고 있지

 

(동) 고마 사라, 언니 전세집 떠돌게 할꺼가?

 

(금) 뭔 돈으로 사노?

 

(동) 대출받아서 집사고 갚으나, 모아서 나중에 사나 똑같다.

 

(엄마) 그래.. 동생말이 맞다. 전세 그거 할 짓 아이다.

 

엄마는 참 전세집을 떠돌던 본인의 삶을 밟게 하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설득당한 저는 전세로는 구할 수 없었던..

 

[신축]빌라를..

처음부터 신혼부부 대출로 살 생각이었다면,

아파트를 알아봤겠지만,

 

그전에는

싸게 거주할 생각만 하다보니 빌라를 보러 다녔었고,

 

저희의 선택은 조금 낡아서 썩 맘에 들지 않았던 5~10년된 빌라가 아니라

신축 빌라..라서 쌔거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처음으로 [빌라]매수자가 됩니다.

(월부 금기 행위 #1)

 

그 빌라를 떠난 지금에야 회상할수 있는 거지만,

 

월부를 알았다면

2015년에 살수 있었던, 제 신혼집과 지하철 한정거장 떨어져있던 곳에

롯데마트와 지하철역 초인접 아파트는

3억에 분양해서 제가 신혼집을 팔았던 21년말당시

7년만에 2배인 6억이 되었었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5억이네요

 

 

 

그렇게 저는 인생의 첫 기회가 저도 몰래 지나갔습니다.

(몰랐으니 기회는 아니었지만..ㅋㅋ월부를 알았더라면;;)

 

결과론적으로 제 첫 집이자 첫 보금자리였던 그 빌라는

7년을 보유하고, 매입가격에서 -1000만원에 매도하게 됩니다.

 

그마저도 컨디션이 몹시괜찮았고,

지하철역 10분거리 등의 나쁘지 않은 환경이었던덕에

그 가격에 팔수 있었던것도 정말 행운이었던거같네요

 

빌라들이 많은 동네특성상..

주변에 신축빌라들이 생기는거..참 금방이거든요

 

1000만원 밖에 안 깎인 가격에 판것도 진짜 선방이었죠

 

 

2. 월부 금기행위 #2 - 탕진잼

 

그리고 저희는 참 열심히 놀았습니다.

작은집이지만 내집이 있으니, 

원리금상환만 할 수 있다면 돈을 모아야한다는 압박은 없었고

 

작고소중한 제 월급은 많은 신혼부부들이 그러듯,

동네 맛집투어, 오붓한 배달식사, 동네 외식등으로 통장에 남는 날이 없었고,

캠핑도 참 열심히 다녔습니다. (월부 금기 행위 #2)

 

 

 

참.. 월부에서 하지말라는 짓은 재밌고도 맛있습니다ㅋㅋㅋ

 

 

3. 월부 금기행위 #3 - 과도한 해외여행

그리고, 첫이직을 하는 과정에 첫직장 퇴직금은

[45일간의 유럽여행]으로 호기롭게 탕진하고 맙니다.

(월부 금기 행위 #3)

 

  • 프랑스-스페인-스위스-스웨덴-네델란드-독일-이탈리아 

    그리고 스쳐지나간 너무나도 이뻤던 수많은 유럽의 나라들

 

 

스카이다이빙, 맥주축제, 그리고 바르셀로나 메시 경기도 저는 직접가서 보고 왔어요ㅋㅋㅋㅋ

 

그 때 시원하게 놀아본 덕분에, 

지금은 해외여행에 대한 아쉬움은 없어 잘 참고 있습니다만.. 

참 그때는 용감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년 두번째 이직으로 제 고향을 떠나기 전까지는 

예전과 같은 생활의 반복이었던것 같습니다.

 

[월급은 통장을 스칠뿐..]

 

그래도 다행이었했던 것은,

주담대는 잘 갚아나간것과 추가 대출행위들은 하지 않았던 것

(그나마 잘했던 일 #1)

 

3번째 직장은 타지에 있었던 터라,

저희는 잠시 주말부부가 되었습니다. 편도 2시간30분이 걸리는 거리..

 

주말 왕복 5시간을 차에서 있다보면 참 심심합니다.

 

이때 유튜브로 이것저것 참 여러가지를 본것 같습니다.

그리고 월부도 이 때 처음 접하게 되었죠.

 

 

아마도, 그 사이 한 생명의 보호자가 되면서부터

미래를 생각하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4. 월부 금기행위 #4 - 묻지마 청약

두 번째 이직 후, 기러기생활이 시작되었고

퇴근 후, 비교적 여유시간이 된다는 소식에

제 인생의 멘토이신 형님이 선물해주신 [청약의기술]

 

20~21년에는 전국적으로 청약이 참 HOT했을때였습니다.

 

(그나마 잘했던 일 #2)

이때 처음으로 청약책과 월부 등의 재테크 컨텐츠를 접하며, 

저도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전엔 누가 못하게 협박했냐;; 빌라하나 있다고 신경을 안쓴거지ㅋㅋ)

 

사실은 그땐 너무나도 무지하여 (정확하게는 관심이 없었죠)

청약은 무주택자만 가능한 일인지 알았답니다;;

 

 

그리고 묻지마 청약에 도전합니다.

(월부 금기 행위 #4)

 

이주해온 지역에 연고는 없었던 터라, 

당연히 지역거주자 청약 우선순위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제가 할 수 있는것은

경쟁력이 낮은 무순위 청약후보들이었고..

 

그걸 또 덜컥 당첨이 되어버립니다.

지방소도시 나홀로 지역

(그나마 그 근처에는 단지들이 여러개 모여서 빌리지를 형성하고 있긴합니다)

 

 

코로나 여파가 아직 남아있던 시기

현장에서 동호수를 추첨하는데 제약이 있던 시기라

자동추첨으로 결과를 당첨조회와 함께 알려주었더랬습니다. 

 

심지어 뻥뷰 젤 앞동 RR이네요..🥸😍

 저는 이때부터 제 인생이 피는줄 알았습니다.

 

(그 때는 몰랐지만..사실, 해당 지역은 청약경쟁률이 1:1내외의 지역이었고 

이는 곧 입지가치가 낮은 지역임을 뜻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신은 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신혼부부 특공신청이 가능한줄 알았지만,

저는 이미 지방빌라소유자로 무주택조건이 되지 않음..

 

이는 곧, 부적격자로 당첨이 취소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지는지 알았습니다.

* RR이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 부적격 패널티때문에 1년동안 청약을 넣지도 못하다니;;

 

 

21년 청약때는 분양하면 이미 몇천벌고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시절이었지만,

 

폭락기를 지나면서 해당 APT는 완공되었고, 

분양가와 입주당시 가격, 지금의 가격이 거의 차이가 없는 곳입니다.

(결과론적이지만, 여기 들어가서 살고 있었으면.. 참 어땠을지 암울합니다)

 

그렇게 저는 청약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 되었고,

묻지마 청약으로 영끌족이 양산되던 시기는 

저는 청약부적격자로 무사히 영끌을 못한채로 1년.. 

청약 과열기를 무사히 통과하게 됩니다.

 

그 사이, 처음 수도권 끝자락으로 이사를 왔고,

신혼부부혜택을 받아 2.1%대의 디딤돌 전세대출로

첫 수도권 거주지를 마련합니다.

 

이때는 나름 공부를 했다며, 2%대 대출로 전세집을 구했으니,

이제 2년씩 연장해가며 10년은 저금리로

거주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착각을 했었던것은 안비밀입니다.

 

 

5. 인생의 전환점

그러던 사이 24년이 되었고, 3번째 이직을 하면서,

지금의 월부를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됩니다.

 

저는 그래도 21년 이후 3년정도 [구해줘 월부] 애청자였기 때문에, 

나름 3년을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빅착각을 하고 살았죠..

나위형은 이때부터 짝사랑하게 되었습니당💕

 

그러던 찰라, 

노후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던 형님(청약책 선물해주셨던..)을 오랫만에 뵙게 되었고..

저를 친동생처럼 압박해주는 형님이셨기에..

24년 겨울 강력한 멱살잡이를 시전해주십니다.

(이 형은 참.. 제 인생 중요한 시점시점마다 영웅처럼 나타나주시네요)

 

(형) 이제 벌이도 좀 안정 됐고, 그래서 언제 재테크는 시작할건데?

 

(금) 이제 슬 시작해야죠

 

(형) 언제 이눔시키야. 또 흐지부지 몇년 보낸다

       지금 결정해!! 몇월 몇일.. 그리고 몇년동안 목표가 뭐야?

 

(금) 아놔 -ㅂ-담달부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3일전  이 형님 만났습니다.

정신차리게 해줘서 고맙다고 와인사들고 인사가려던게

밀리고 밀려 1호기를 계약하고 뵙게되었네요

감사하다고 크게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저는 구해줘월부에서 듣던 월부닷컴에 가입하게 됩니다.

(이 때 알게된거지만..)

월부 카페에는 2017년에 이미 가입이 되어있었습니다는 사실;;;은 안 비밀

 

17년에 월부를 가입했던 인생의 2번째 기회가 

이때 저도 모르게 지나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일이지만

17년에 월부활동을 했다면 어땠을지 한 번 생각해보면..

 

지금 계시는 몇몇 튜터님들과 동기 였을 수는 있겠네요

그렇다고 그 분들처럼 10억 20억 달성하고,

월부에서 튜터..같은걸 하고 있을수 있었을 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닐거 같습니다.

당시에는 지방소도시에서 살았고, 본업인 회사일도 참 바빴습니다.

장기간 외국 출장가는 일도 있었던 시기라..

 

아마 지금 남아계신 훌륭하신 튜터, 선배님들처럼은 못 되었을겁니다.

 

 

그리고, 제 인생의 첫 반환점인

[열반스쿨 기초반]을 24년 3월 처음 시작하게 됩니다.

 

[24년]

* 3월 열반스쿨기초반

 

* 4월 실전준비반

 

흐름대로라면

5월 열반중급반 을 수강해야됬겠지만..

 

이끌어주는 선배님들 없이

초수강생인 20-40대 남자로만 구성된 단무지조톡방과 함께

폭망조가 되었던 실전준비반을 하면서..

 

사실

"이게 맞나" 라는 의문을 처음 품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 기러기생활중이었던 저는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주말밖에 가족들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아빠가, 

주말에도 임장을 나가야한다는 사실이 참 싫기도 했나봅니다.

 

하지만, 월부를 떠나지는 않았습니다. 

공부는 계속 이어나가야겠기에

 

이때 임장나갈때 발도장 사진을 올릴수 있게 함께 해준..

지금도 함께 하고 있는 멱살방 동기들 너무 큰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직까지는 동료분들께 1년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놀이터 동기]가 있다..라고 말씀드리면 다들 놀라시는ㅎ

 

제가 매번 듣는 수업마다 놀이터죽돌이인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ㅎ

 

* 5월 너나위의 부부공

 

그렇게 꽉채운 3달을 지내며

이제 진짜 가족들과 함께 지낼수 있는 보금자리를 구하기 시작합니다.

 

3,4,5월은 비록 엘리트 코스는 아니었지만

제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되는 마음을 다지는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확신
  •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한 연습
  • 그리고 유리공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에 대한 마음의 수련의 시기였던것같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934187

(임장가는 아빠편) 담배값 한갑 가격으로 당당하게 임장 나서기 [feat. 산/끓/붓]

(임장가는 아빠편) 담배값 한갑 가격으로 당당하게 임장 나서기 [feat. 산/끓/붓]

 

https://weolbu.com/community/981514

(임장가는 아내편) 임장 다녀오기 (feat. 아/말/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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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eolbu.com/community/1039142

(전지적 아이시점) 임장가는 우리 아빠,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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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eolbu.com/community/1158772

[후기& 답장] 부부공, 고마워요

 

[후기& 답장] 부부공, 고마워요

 

 

저를 인간으로 만들어준 3월 어느날의 나위형 말씀

 

 

 

6. 배운것을 실행으로 #1 (남의 집 전세 빼기)

 

6월은 수업을 듣지않고 실거주 이사를 위한

3달동안 월부에서 배웠던 전세 빼기를 시전합니다.

 

응??

 

자기 집도 없으면서 전세기를??

 

네!!! 해봤어요

 

 

구해줘 월부 들으면서

그간 살면서 한번도 해본적없는 

가계상황에 대해서 조금씩 준비해보았고

 

전세를 유지할 것인지.. 

월세로 전환할 것인지에 대해 계산기를 두드려보았습니다.

 

 

 

제 전세금을 돌려줘야하는 집주인분은

아파트 단지내 2곳의 부동산에만 광고를 올려두신 상태라

 

하루라도 빨리 집을 고 제 직장이 있는 곳으로 올라와 

가족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

제가 직접 전세를 빼기 위해 부동산에 20여곳에 광고를 돌립니다.

 

열기-실준에서 배운대로 부동산에 문자를 돌리고

답장온 부동산, 광고를 올려준 부동산을 체크해둡니다.

 

그리고 주변 경쟁군 아파트 시세를 보며..

 

[아, 이 집은 3달동안 이 가격에는 빠지지 않겠구나..]

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할수 없는 것은 가격조정 이었기 때문이죠

 

대신, 언제 집이 빠질까..하는 막연한 초조함이 아닌,

3달뒤에 전세금을 돌려줄 준비가 되어 있는 집주인인지를 확인하며.. 

마음은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집주인 등기부등본을 때어보고, 

집주인은 현재 담보대출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전세금을 반환해주지 못할 사람은 아니구나 라는 것을 확인했고

 

간간히 들어오는 집보여주기에만 충실하되, 

적정가가 아닌터라 나갈 가능성은 별로 없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제가 할수 있는 이사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가격조정을 하지 않으셨던 전 집주인 분은 

제 퇴거일까지 신규 세입자를 맞추지 못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며 대출을 통해 제 전세금을 반환해주셨고,

 

  • 결국 낮춘가격에
  • 제가 등록해드린 가장 먼곳에 있었던 부동산을 통해,

    새로운 세입자를 저희 퇴거 2주후에 맞추시게 됩니다.

 

이때, 주변 전세시장에 대응하지 못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간접체험하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7. 배운것을 실행으로 #2 (월세 매물 털기)

 

그 간 월부를 해오면서 2%대 전세로 10년을 살면,

그 뒤에 나는 돌이킬수 없는 거지가 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통보를 하게 되죠

우리는 이제 월세로 간다. 그리고 나는 월부식 투자자로 갈것이다.

 

남부럽지 않게 놀았던 덕분에 모아둔 종자돈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A. 저금리 대출을 2년만 더 유지하고, 돈을 모아서 3년뒤에 시작할까?

B. 아니면 소액이라도 지금 해야하나..

 

라는 고민속에 저는 과감하게 2번째 선택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나름의 배수의 진같은것을 친 것이라고 봐야겠죠

 

2년뒤는 너무 늦다.

2년이 되기전에 반드시 투자를 한다.

 

라는 확신

 

그리고, 남은 전세기간 동안

새롭게 마련할 월세집을 매물털기로 구하게 됩니다.

 

예전같이 1개의 단지만 선택해놓고, 

오매불망 금액에 맞는 매물이 나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3~4개의 후보군을 추려놓고, 부동산 사장님께 못을 박아둡니다.

 

  • 저는 다른지역에 투자할 거라,

    월세집에 최소한만 박아둘거다 (보증금 3천이상 불가)

  • 그리고 월세는 OOO만원 이상으로는 절대 안 들어온다. 

    그 이상 금액이면 더 좋은 다른 APT로 갈거예요.

 

그렇게 3개월을 해당 단지와 부동산에 들락거렸습니다.

비싸지만 잠깐 나온 매물도 보고

부사님과 커피도 먹고^^ 음료도 사들고 가고

 

그리고.. 그게 먹혔습니다.

 

비록 월세입자지만, 명확한 Needs를 밝혔고, 

이 단지에 살고싶다는 확신을 주는 후보자였기에

 

부사님은, 단독으로 들어온 월세물건을 

[네이버 부동산]에 올리기도 전에 저에게 보여주십니다.

그렇게 저는 해당 단지.. 월세가뭄속에서도

더 싸게 컨디션이 좋은 지금의 집으로 입주하게 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거주할 집이었기에

  • 직장부근에 있는 대부분의 매물과 부동산을 열심히 방문했고
  • 투자자로써는 수정체에 가까웠지만, 부동산을 들락거리면서 

    부동산 문턱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경험했습니다.

 

비록 6~7월 정규 수업을 듣지는 못했지만,

3달간 배운것들을 믿고 배운데로 움직였던 경험은 

결코 무의미 하지 않았다는 것을 최근에도 느끼고 있습니다.

 

전임/매임은 아직 잘 못하지만, 

부동산에 앉아서 부사님들과 마음의벽 허물기는 

이때 수행이 많이 된것같습니다.

 

 

8. 배운것을 실행으로 #3 (퇴근 후 임장)

 

그리고, 한가지 더 배운데로 수행 했던것 한가지 더..

출근 전 / 퇴근 전 후보지역을 임장하며

앞마당으로 넓혀가셨다는 튜터님들의 경험담

 

비록 정규수업을 못들었던 시기라

제대로된 앞마당을 확보하는 법은 몰랐지만..

일단 무작정 나갔습니다.

 

임장루트 이런건 배운적이 없으니, 아무것도 모르지만

무작정 퇴근 후, 회사주변 대부분의 아파트를 돌아보았고, 

주변상권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천안, 동탄 출장이 많았던터라

(예전처럼)

출장퇴근 후, 밥먹고 술먹기 좋은 지역에 숙소를 잡지 않았고

임장해보고 싶은 지역과 가깍운 곳에 숙소를 잡고, 

저녁먹고 3~4시간을 돌아보고 숙소로 복귀해서 누웠던것같습니다.

 

이때 참, 아무것도 모르고 돌았지만, 

퇴근 후 거주민들이 생활하는 시간대를 돌면서

해당 생활권의 모습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때는 구축들보다는 신축을 참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신축은 밖에서 봐도 내부가 어떨지 예상되기도 해요

 

 

9. 정규강의 복귀(?)

새롭게 이사갈 집, 전세빠져나올 집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친 저는 

8월 열중반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됩니다.

 

24년 8월 재테크 기초반

 

아.. 나위형이 신규강의를 런칭한다고? 그럼 빠질 수 없지

그리고 저에게 제일 부족한 점이 소비습관의 문제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무엇보다도 뒤로 연기살수 없는 강이었던 지라, 

저는 열중반 수업을 미루고 재테기 1기 수강생이 되었습니다.

 

  • 신용카드도 덕분에 사라졌고,
  • 24년 연말정산을 통해 n백만원 환급

    수업료를 2배이상 회수했던 인생강의 였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1531417

재테크 기초반 라이브코칭 후기 (to [너나위] 에게 보내는 답장) [재테크 기초반 1기]

재테크 기초반 라이브코칭 후기 (to [너나위] 에게 보내는 답장) [재테크 기초반 1기]

 

 

 

10. 금룡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그리고 9월..

지금같으면 명절따위 상관없이 정규강의를 들었겠지만

 

당시의 저에게는 타지생활중 

앞뒤주말을 걸쳐 고향에 다녀올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조모임에 넣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24년 9월 부산광역시 특강

 

대신 고향이지만 자주못가는 부산에 

오래 머물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기에

마침 런칭한 부산 광역시 특강을 듣고 

명절 10여일 중 대부분을 부산 임장에 쏟아보기로 합니다.

 

참.. 이때도 무식한게 용감한거라고 

딱 추석+1일까지 2일만 제외하고 

임장을 다 다닐수 있다고 착각을 했던것같습니다.

 

첫 토-일-월 3일을 돌면서, 

처음으로 다리가 셋째날이 되면 회복이 안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추석을 가족들과 함께 이틀을 보내고

다시 신발을 신고 나갔을때, 

갑자기 하늘에서 말도안되는 폭우가 쏟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부산에 또 언제 길게 올수 있을지 몰랐거든요

 

무작정 나갔습니다.

 

 

참 이때는 뭣모르고 용감했나봅니다.

폭우임장이라는것 해보게 되었네요^^

사진에 보이는 곳은 동래구와 연제구의 경계에 있는 온천천입니다.

 

똑바로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있는 앞마당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산강의를 들을때 꽤나 도움이 많이 되는 경험이 었답니다.

 

이렇게 저는 임장이라는 것이 

점차 익숙해져 가는 월부인이 되어 갔답니다.

 

 


[Season 2. 월부인이 되다]


 

 

10월이 되어서야 반년을 미루어 두었던 정규강의로 돌아오게 됩니다.

 

10월 첫 신투기(분당)

11월 열중

12월 첫 서투기(성북구) + 첫 조장

 

너무나도 좋은 선배님들을 처음 만날수 있었던 첫신투기

이때 만났던 진행조장님과 열정만프로선배님은ㅠ 

나눔의 월부가 무엇인지 알려주셨고

(아직까지도 부족한 후배님 걱정에 주섬주섬 챙겨주시는 우리 열정 선배!!)

 

아직까지 영혼의 단짝이 되어주고 있는 11월 열중반

그리고 첫서울의 언덕과 겨울의 매서운 맛을 알려준 

첫 서투기와 눈길임장(등산 아니예요 임장이예요)

 

모르니까 올라오는 강의를 들었고,

잘모를땐 젤 좋은데로 가라길래 분당을 갔고

투자금에도 들어오지 않는 분당을 한번 겪어보니,

서울 강남은 아직은 아닌듯하여 찾아갔던 4급지 성북구 

그리고 서울산의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죠

(부산의 3대언덕만큼 맵진 않았어요)

 

3,4월 초급반때 이렇게 이상하게 돌아다니느니

내가 루트를 잡는게 낫겠다고 지원한 임장팀장

그리고 선배님들이 루트잡는 법을 보고 나서는 

눈이 휘둥그래져서 고쳐잡은 임장맵들..

 

그 후로, 6달여 조장이 아닌달에는 임장팀장만 했던, 

명확하게 지역을 가르는 법, 임장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고

  • 동료의 소중함
  • 나눔의 중요성
  • 독서의 필요성 

    에 대해 월부인으로서의 내일을 다질 수 있었던 

    소중한 겨울이 우당탕탕 지나갔습니다.

 

 

11. 확언의 힘 #1

 

너무도 소중한 열반중급반

 

[달콤생]조장님

열기때부터 동기인 [나는돌멩이]

뒤에 나오겠지만 내 1호기의 촉매제가 되어준 [얌냠]

어느새 마음의 친구가 되어준 [피키] 그리고 [졸꾸]형

 

열중반 수업은 월학출신의 선배님과의 만남이라는 소중한 자리가 있죠.

 

보통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달콤생조장님과 실전반인연이 있었던 [쟈뷰쟈]튜터님과 매칭이 되어

감사하게도 강남역에서 오프라인으로 소중한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남까지 갔는데 

[월부]사무실 성지순례는 해보고 와야지..하고 무작정 찾아간 월부 앞

왠지 선배님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갈수 있을것같았습니다.

 

 

 

그렇게 혼자 무사히 마친 성지순례

그리고 다음엔 꼭 초대 받아 오겠다는 다짐

 

그 확언이 현실이 되는데는 채 1주일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게리롱, 줴러미, 쟌쟈니, 라즈베리 튜터님까지ㅠㅠ

 

 

https://weolbu.com/community/1962843

[성지순례] 열반스쿨 중급반 41기...'강사와의만남' 선정이라니ㅠ

 

[성지순례] 열반스쿨 중급반 41기...'강사와의만남' 선정이라니ㅠ

 

 

 

12. 확언의 힘 #2

 

중급반 조모임때 마다 항상 달콤생조장님이 해주신 말씀

 

(콤) 금룡님은 왜 조장 안해요?

(금) 저 매번 지원하는데 안시켜주던데요ㅎㅎ

(콤) 룡님은 충분히 잘하실거같아요. 꾸준히 지원해보세요

(금) 시켜줄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도전해볼께요 조장님~

 

3주차 조모임때 적어놓았던 포스트잇을 

6달이 지난 지금 후기를 쓰면서 다시보니

새삼 소름이 돋는 순간들이네요

 

지금보니 포스트잇에 적어놓은 확언들이 지금보니 모두 이루어졌네요

 

 

다음달인 12월에 서투기때 조장지원을 해서 첫 조장이 되었고

그리고 첫 MVP를 받아 25년 초에 실전반을 다녀왔습니다.

 

1월 첫 지투기로 울산을 무사히 다녀왔고, 너무 좋은 인연들도 생겼구요^^

울산큰형님, 사촌동생리아, 그리고 내 1호기 촉매제 1호 지니어스

 

11월에 만난 좋은 인연들과 자실로 창원에도 다녀왔습니다.

 

 

 

 


[Season 3. 투자자가 되다]


 

 

13. 소액투자자로 지방에 첫발을 내딛다. 그리고 인연

 

[25년]

  • 1월 드디어 처음으로 지방기초반으로 울산[북구]
  • 2월 중급반의 인연들과 자실 창원[마산]

 

그리고, 1년을 되돌아 보는 2번째 열반스쿨기초반과 2번째 조장

  • 아직 부족한게 많지만 초수강생분인 조원분들께 

    조금이라도 나누어줄수 있는 성장한 월부인이 되었다는게 

    너무나도 행복한 2번 조장.

  • 파랑반장님 외 13반장님들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 감사했어요.
  • 강력해진 비전보드는 덤!!!

 

 

 

 

이때만 해도 실전반에서 또 뵐 줄 몰랐었던

조장반 튜터링해주신 몽부내튜터님..ㅎ

너무도 소중한 말씀들이 피가되고 살이 되었답니다.

 

월부인 여러분 모두들 조장지원하셔야합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2628068

 

튜터링 후기 - 139조 조장 금룡이 [열기반 85기 조장튜터링day] 부내 튜터님과 도파민 팡팡! 즐거운 튜터링~~♥️

 

튜터링 후기 - 139조 조장 금룡이 [열기반 85기 조장튜터링day] 부내 튜터님과 도파민 팡팡! 즐거운 튜터링~~♥️

 

 

그리고

 

4월

대망의 첫 지방실전반

 

 

 

 

사실 지방에서 5주를 함께 굴렀던 

지방실전반의 끈끈함은 이루어 말할수가 없죠.

조원들의 일을 마치 내일처럼 나서서 챙겨주던 동료들.. 

그 들이 없었으면 앞마당도, 투자도 없었을거예요.

 

[Special Thanks] 편으로 다루어야할만큼 

소중하고 중요한 실전반!!

 

3월 조장반튜터링부터 4월 실전반튜터로 

두달간 많은 가르침 주셨던 몽부내튜터님도 잊을 수 없지!!!

몽몽쓰와 몽튜터님 너므너므 고마워요, 감사랑합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2965601

 

마지막 몽터링 오프후기 [지투24기17조 몽몽이들아, 아파트 ㄷ1비러 드7ㅏ자_금룡이]

 

마지막 몽터링 오프후기 [지투24기17조 몽몽이들아, 아파트 ㄷ1비러 드7ㅏ자_금룡이]

 

 

 

14. 어느새 4달째 지방

 

1월 울산

2월 창원

4월 실전반 부산

 

 

그리고 5월 다시 찾아간 울산

사실 1월에 지투기로 갔었던 울산은 2월에 투자기회가 한번 왔었습니다.

창원을 자실하고 있던 평일 어느날,

1월에 인연을 이어두었던 울산 실장님께 급매연락이 왔고

저는 거침없이 평일비행기를 타고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너무도 감사한마음에 환승역이었던 경주에서 챙겨간 경주빵

그리고 찾아와줘서 고맙다는 실장님의 커피쿠폰

크~ 훈훈하죵??ㅎㅎ

 

1월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좋은 컨디션의 아파트가 투자금 이내에 들어온것처럼 보였고

강의에서 배운대로 조급하지 않게 Nego를 시도해보았지만

이미 가격을 많이 내린 집주인은 

주말손님까지만 받아보고 생각하자며 일단 보류

 

그래도 실장님의 설득으로 주말 사이 팔리지 않으면

산다는 사람(금룡) 나타났을때, 

얼른 팔자며 그때는 - 500만원 금액으로 암묵적인 협의가 된 상태

 

그렇게 복귀길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해당 매물은

 -100만원 금액에 다른부동산에서 거래되었다는 소식ㅎㅎ

 

하지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매수해가신분은 제가 생각했을때는 

비교적 아쉬운 가격에 가져가셨고

저는 그 금액이었다면 

다른 물건과 더 비교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금액이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부사님들과의 관계에 대해 배웠고, 

실제로 그를 통해 급매연락이 온다는 것

조급하지 않고 배운데로 협상을 시도해봤다는 점들이 

너무도 소중한 경험이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에는 처음방문한 첫 지방앞마당이었기 때문에

저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조급하게 투자를 했다면 그 뒤에는 위기에 버틸수 있었을지?

그래서 떠나보낸 물건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월부에서 그렇게 배웠으니까요

 

하지만,

곧이어 2월 마산을 다녀오고서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울산에 대한 확신을 할수 있었습니다.

 

110만 공업도시 울산 내 배드타운역할을 하는 북구

100만 공업도시 창원 내 배드타운역할을 하는 마산

 

생긴것도 너무 비슷하고 거주형태도 매우 비슷했습니다.

 

다만, 공급이 이미 줄어들어 있어 

전세금이 오르고 투자금이 많이 줄어있는 울산

아직 부산과 창원중심부의 공급여파가 남아 있어 

보합중.. 아직은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마산

 

심지어, 일자리의 양과 질에서 우위에 있는 울산 

그리고 광역시라는 위상..

같은 금액이라 하더라고 울산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는 

확신을 마산행을 통해 다지고 온 상황

 

그리고,

실전반을 통해 다녀온 부산의 중위급 구와의 비교

말로 다 담을수 없는 실전반 강의

이미 울산 여러구를 앞마당으로 가지고 있는 동료들

몽부내튜터님과의 소중한 튜터링시간을 통해, 

제 개인적인 역량은 

1월에 비하면 성장해 있음은 틀림없었습니다.

 

그리고, 3달동은 미루어두었던

울산 동구를 5월 둘째주에 방문하게 됩니다.

 

 

15. 갑/툭/1호기??

 

사실 5월 8일까지

4월실전반 마지막 모임의 강행군이 이루어졌던 터라..

사실 1주일 정도는 쉬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때 등장한 제 첫투자의 촉매제들

 

5월첫주 광주실전반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쉬지않고

울산북구를 다시 털고 1호기를 지르고 온 

1월지투기 동기의 전화는 저에게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5/8일(목요일) 튜터링을 마친 저는

한주도 쉬지 않고 계획해두었던 울산행 비행기에 곧장 몸을 실었습니다.

 

일단 가자. 내눈으로 가서 보고 오자는 마음

 

같은 시각 2월 마산을 같이 갔던 동료는

조용히 마산을 내려가있다는 소리를 전해들었죠 

(모두가 여전히 열심히였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들려온 계약 소식ㅎ

 

이때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었던 북구는 토요일에 방문하여

이미 가격이 올라, 

투자금범위에서 벗어나는 순간을 현장에서 확인할수 있엇고

동구는 일요일에 처음가본 상태였기에

아직 가치등을 확인을 하지는 못했던 상황

 

그렇게 돌아와 2주간

울산북구의 시세와 동구의 시세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주뒤 방문, 떠나간 북구는 보내주고,

 동구마저 떠난다면 울산은 이제 놓아줘야할 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금/토 모두 매임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루 연차를 쓰고 내려가게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발견한 사실..

  • 원래 보고자 했던 단지는 2주전과 상황이 이미 매물이 말랐다.
  • 집주인들이 매물을 다시 걷어가고, 

    가격을 상향조정해서 내놓는 상황. 급매를 다시 기다려야한다.

  • 매물이 없다고 생각했던 단지는 아직 가능성이 있다.
  • 하지만 현재 전세가는 투자자의 희망가격이며,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가격이다.

 

그렇게 떠나온 첫번째 부동산,

하지만 두번째 부동산 사장님은 방법을 알고 있었다. 

투자금범위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을..

그렇게 첫 1호기 후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재방문하여 물건을 상세히 점검하였고,

27층 Best물건임을 최종 확인, 추가 Nego 시도

사실 그때만해도 안될거같았고, 

다른 부동산 방문 일정이 있어서 일단 지르고 그 부동산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1시간뒤 부사님께 걸려온 전화..

 

(부사님) 집주인분이 그 금액에 계약하자네요

 

이렇게 저는 목표매수가에서 1000만원을 Nego하였습니다.

 

하지만 한번 더 심호흡

 

조급하지 말고 절차대로 하라고 실전반에서 배웠으니까요

 

 

 

재이리튜터님께 배웠던, 

실전반 과제로 휴대폰에 저장한 체크리스트를 빼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앞마당이었던 실전동기들에게 긴급 호출

저말고는 모두 1호기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 

저보다는 좀더 꼼꼼하게 살필 부분을 체크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연락가능한 동료들에게 모두 확인을 한 후, 

재이리님 체크리스트에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 한 후에야

 

가계약금을 송금하였습니다.

 

읭? 매코는요?? (쉿~ 그얘기는 다음 후기에..ㅎ)

 

동료에게 전해들은 튜터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1호기는 교통사고처럼 다가온다"

 

이제 울산은 떠났다고 생각하고 현장에 와보지 않았으면, 

과연 1호기를 잡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

그렇게 예정된 일정을 생각보다 일찍 마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계약을 하게되었던 부사님은 

금요일날 뵙기로 했던 일정을 토요일로 착각하셔서 

거주자분들과 방문예약을 안해놓으신 상태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에이~그래도 근처까지 왔는데 그냥가면 되겠나, 얼굴이라도 보고 가지예~" 

하고 방문해서

예약된 물건도 없는데 부사님과 

1시간을 넘게 수다를 떨면서 심리적 장벽 낮추기!!

 

자연스럽게 30년을 넘게 해당지역에서

중개업을 하셨던 소장님의 동네브리핑을 받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앞 부동산에서 보고 온 물건이, 

협상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저는 1호기와 마주하게됩니다.

 

 


[부록] 독/강/임/투 + [인]


제 현재 거주지는 인천입니다. 1호기는 정반대편 울산이구요.

본계약은 전자계약으로 했지만, 

멀리 있다보니 인테리어를 위한 재검이 필요하더라구요..

 

역시나 이때도 동료분들이 영웅처럼 등장해주었습니다.

지투기 동료인 울산큰형님..이 흔쾌히 방문해주셔서 

매의눈으로 수리가 필요한 부분 한 번 더 챙겨봐주시고, 

상급물건임을 재확인!!

 

인테리어 견적 및 제눈으로 최종확인을 위해 

월요일 연차를 쓰고 내려갔다왔고,

내집보다 더 깨끗하게 청소를 시전하였습니다.

 

 

매임다닐때 

살고싶었던 느낌을 주었던 기억들을 BM도 했구요

 

월부에서 배운데로 경쟁물건들과 가격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와 차주 부분 수리들이 끝나면 해야할 것들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들은 제 혼자의 실력으로는 감히 불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

튜터님들이 직접/간접적으로 전해주신 인사이트들

선배님들의 우당탕탕 경험담들

그리고 저보다 늦게 오셨지만, 더 열심히 하고 계시는 동기분들

모두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부끄러움이 많다고 얘기하는 분들께 항상 말씀드립니다.

앞마당 싸움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사람도 매우 중요하다.

 

  • 같은 조 동기들에게도 항상 진심으로 대하고
  • 놀이터에가서 부족한 것이 있으면 질문하고
  • 또, 아는게 있으면 질문에 답해주고,
  • 사소한 것들도 서로 응원하세요

 

저는 아직도 저에게 먼저 다가와주신 선배/동료분들에게

제가 무슨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동료분들에게 나누었고

진심으로 대하였을 뿐..

 

그렇게 제 주변에는 너무나도 고마운 동료들이 많습니다.

 

부동산도 공식처럼..

투자적인 관점을 중심을 접근해야겠지요.

 

하지만, 부동산도 투자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저에게 좋은 가격에 팔아줄 매도자분

나중에 제 물건을 사가줄 다음 매수자분들도 

 

모두 다 사람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투자 물건에 들어가서 살아줄 소중한 세입자분들에게는

소중한 보금자리 이기도 하지요^^

 

이 부분을 참 많이 깨닿는 요즘인것 같습니다.

 

 

 

본 계약 마친지 약 2주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사는게 젤 쉽다"는 말이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된답니다.

 

  • 전세
  • 수리
  • 점검
  • 관리사무소

    등등 할게 너무너무 많긴하지만 너무 재밌습니다.

 

2015년전 이맘때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2025년에는 제 물건에 대해서 설명하고 확실할 수 있을만큼은 

성장한것같아서 너무 행복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저를 모르는 분들이이더라도, 

지방에서 올라온 인천사는 평범한 40대 외벌이 아저씨도 

지방소액투자 할수 있다는 점에 용기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Thanks to]

 

 

제 계약소식에 본인일보다 더 좋아해줬던 동료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10주년 결혼기념일에 맞춰서

1호기 소식을 아내에게 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댓글


홍드림user-level-chip
25. 06. 21. 00:57

크 룡님 글에서 치열했던 순간들이 느껴지네요 지난 지투반 덕분에 즐겁게 임장했던 순간들도 생각납니다😁 열정적인 기운 항상 잘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리고 1호기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스뎅user-level-chip
25. 06. 21. 01:02

금룡이님..늘 꾸준히 하시는 모습에 덩달아 자극받아서 저도 열심히 했었는데 그동안의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니 금룡이님은 정말 대단하시고 진정한 어른 이신거 같아요... 1호기 복기글 통해서 너무 많은걸 배워가는 느낌입니다... 축하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네요 ^_^ 때론 지칠때도 있으셨을텐데, 포기하지 않고 씨앗 심으신 금룡이님!!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

수박조아user-level-chip
25. 06. 21. 02:25

룡님....ㅋㅋㅋㅋㅋ 저 진짜 한글자도 안빼고 다 읽었습니다! 너무 축하드려요!!! 소리질러~ 1호기까지 이런 감동적인 순간들이 담겨있었군여!👍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늘 몽몽쓰한테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기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전세 빼기만 잘하면 찐 마무리이!! 기도하고 있겠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