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월부학교 봄학기 투자성장엔 프로ㅁ-11퍼틱스 허씨허씨] '행복의 기원' 독서후기

  • 25.06.19

 

 

 

 

1. 정리 및 요약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을 느낀다.

 

행복(감정)은 삶의 목적이 아닌 수단이다. ‘행복은 생존에 필요한 도구’가 아닐까?

 

 

[제1장 행복은 생각인가]

 

p.22 행복은 사람 안에서 만들어지는 복잡한 경험이고, 생각은 그의 특성 중 아주 작은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뜻대로 쉽게 바뀌지도 않지만, 변한다고 해도 그것은 여전히 전체의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제2장 인간은 100퍼센트 동물이다]

 

p.47 하지만 이런 동물적인 모습은 스스로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도대체 어떤 여자가 가임기 때 아버지와 접촉을 피한다고 생각하며, 어떤 남자가 다른 수컷들이 나타나면 자기가 무리하게 카드를 긁는다는 것을 의식하며 사는가? 그래서 완벽히 속는다.

 

 

[제3장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p.53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본적인 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목적론적 사고를 극복하는 것이다.

 

p.61 동물의 모든 특성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다.

 

‣ 핵심 메시지 요약

 

✔ 행복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인간은 100퍼센트 동물이라는 것, 그리고 경험에 의한 것이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 생존과 번식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 중 하나로 행복이 쓰일 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목적론적 관점이 아닌 진화론적 관점을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

 

 

 

[제4장 동전 탐지기로 찾는 행복]

 

p.70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동물이다. 조금 더 냉정하게 표현하자면 인간은 생존 확률을 최대화하도록 설계된 ‘생물학적 기계’고 행복은 이 청사진 안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p.82 행복의 핵심은 부정적 정서에 비해 긍정적 정서 경험을 일상에서 더 자주 느끼는 것이다. 이 쾌락의 빈도가 행복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제5장 결국은 사람이다]

 

p.94 다리가 잘려나가는 것만큼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 집단으로부터 잘려 나가는 것이었다. 이때 뇌는 ‘사회적 고통’이라는 기제를 사용해 그 위협을 우리에게 알렸다. 외로움, 배신감, 이별의 아픔. 인간관계에 금이 가는 신호가 보일 때 뇌는 이런 마음의 아픔을 느끼도록 했고, 그 덕분에 더 치명적인 고립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p.96 ~ 98 우리 조상이 물려준 생존 패키지의 내용물은 고통과 쾌감이다. 고통과 같은 부정적 경험이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면, 긍정적 정서의 기능은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다.

 

‣ 핵심 메시지 요약

 

✔ 쾌락을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하며, 쾌락의 빈도가 행복을 좌우하는 키이다.

 

✔ 결국 인간의 행복은 사람으로부터 오고 ‘사회적 고통’, ‘사회적 쾌락’으로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추구할 수 있다.

 

 

 

[제6장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p.112 지금 언급하고 싶은 것은, 빈곤을 벗어난 사회에서 돈은 더 이상 행복의 키워드가 아니라는 점이다.

 

p.120 becoming(~이 되는 것)과 being(~으로 사는 것)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하지만 우리는 화려한 변신의 순간에만 주목하지, 이 삶을 구성하는 그 뒤의 많은 시간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성공하면 당연히 행복해지리라는 기대를 하지만, 실상 행복에 큰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살면서 깨닫게 된다. 그제야 당황한다.

 

p.122 많은 사람이 미래에 무엇이 되기 위해 전력 질주한다. 이렇게 becoming에 눈을 두고 살지만, 정작 행복이 담겨 있는 곳은 ‘being’이다.

 

p.127 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커다란 기쁨 한 번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다.

 

‣ 핵심 메시지 요약

 

✔ 행복은 강도가 아닌 빈도이다. 일정 수준 이상에서는 돈이 더 이상 행복과 비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무엇이 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삶을 사는 것에 집중해야 작은 기쁨을 여러번 느낄 수 있다.

 

 

 

[제7장 ‘사람쟁이’ 성격]

 

p.142 기질이라는 원석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구체적인 모양을 잡아 가는데, 이것이 성격 특질이다. 가장 중요한 성격 특질 5가지(외향성, 신경증, 성실성, 개방성, 원만성) 중에서 우리의 관심사는 외향성이다. (중략) 외향성만큼 행복과 관련 깊은 것이 없다.

 

p.145 외향성을 과일에 비유한다면, 이 과일은 사회성이라는 즙을 듬뿍 머금고 있다. 외향성과 행복이 깊이 연관된 이유는 사회성이라는 즙 때문이다.

 

 

[제8장 한국인의 행복]

 

p.165 행복감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문화적 특성은 개인주의다. 개인주의는 국가 경제 수준과 행복을 이어 주는 일종의 ‘접착제’ 역할을 한다.

 

p.172 이렇듯 과도한 타인 의식은 집단주의 문화의 행복감을 낮춘다. 행복의 중요 요건 중 하나는 내 삶의 주인이 타인이 아닌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p.180 과도한 물질주의는 치명적이다. 행복 전구를 가장 확실하게 켜지도록 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해 돈에 집착할수록, 정착 행복의 원천이 되는 사람으로부터는 멀어지는 모순이 발생한다.

 

p.184 사람은 행복의 절대 조건이지만,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남을 ‘위해’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각자가 가진 독특한 꿈, 가치와 이상을 있는 그대로 서로 존중하며 이해하는 것, 이것이 사람과 함께 사는 모습이다.

 

‣ 핵심 메시지 요약

 

✔ 사회성이 행복과 깊은 연관이 있는 특질인데 한국인의 집단주의 문화나 과도한 물질주의는 행복감을 낮춘다. 사람과 함께 사는 모습을 통해 행복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제9장 오컴의 날로 행복을 베다]

 

p.190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보다 우선시되는 것은 내 선택을 남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다. 내가 지금 좋고 즐거운 것보다 남들 눈에 사려 깊고 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해진다. 앞에서 설명했듯 여기서 행복은 역풍을 맞기 시작한다.

 

 

[개정판 발문]

 

p.208 생각을 바꾸는 것보다 환경을 바꾸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행복을 유발하는 구체적 상황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만들고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p.208 ~ 209 행복 확률을 높이려면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행복 압정’들을 일상에 뿌려 놓아야 한다. 친구, 평양냉면, 커피, 메시의 패스, 바흐, 좋은 책, 새로운 경험, 운전을 위한 여행, 나의 행복 압정은 이런 것들이다. 여러분도 자신의 즐겅누 압정들을 많이 발견하시길. 나의 즐거움에 다른 사람들이 박수를 치든 안 치든, 그리 중요하지 않다.

 

 

 

 

 

2. 느낀 점

 

 

기존에 알고 있었던 ‘행복 버튼’, ‘나 사용 설명서’, ‘행복 10계명’과 같은 어쩌면 작가가 얘기하는 행복 압정을 왜 사용해야 하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많은 책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면, 이 책은 대부분의 내용이 행복은 어디에서부터 오는가로 가득 채워져 있다.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 ’행복하려고 돈을 벌려고 투자 공부를 한다‘

 

흔히 하는 말들이지만, 적어도 작가의 관점에서는 올바르지 않는 표현이다. 책에서 인간은 100% 동물이다. 행복은 생존에 필요한 도구가 아닐까라는 다소 일반적으로 생각해보지 않는 예시들을 들어주었는데 거부감이 들거나 그러지 않았다. 아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되었다.

 

How가 아닌 Why로서의 행복, 이 책을 읽고 유퀴즈 하이라이트도 함께 봤는데 훨씬 더 작가의 의도를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구분하지 못하고 겉으로는 개성을 존중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집단주의적 성향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경쟁‘에 너무 방치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나 역시도...) 무언가가 되기 위한 becoming 관점을 강조 당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 크다고 생각된다.

 

생존과 번식

 

행복에 대한 이해를 두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본다는 점이 신선했고 거창한 것이 아닌 사진 한 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명쾌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이 곧 행복의 핵심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과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퇴근 후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과제를 하거나 임장만 갔었던 지난 날을 반성하게 됐다.

 

그럴 때마다 다 행복하려고 버텨야하는 과정이라면서 어쩌면 무책임하게 부정적 정서를 가족들에게 심어주었던 것 같다.

 

오히려 아이가 태어난 후 장인, 장모님과 함께 살게 되면서 가족과의 식사 빈도를 훨씬 많이 늘리게 되었는데 의도는 하지 않았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인 기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생각된다.

 

확실히 아내도 이전보다는 힘들다는 표현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꼭 내가 아니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들이 늘어나다 보니 사람으로부터 얻는 반복적 쾌락(긍정적 정서)에 행복을 더 자주 느끼고 있지 않나 싶다.

 

끝으로 사회성이라는 키워드는 회사, 투자, 가족에게 각각 조금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되었는데 결국 고통과 쾌락이라는 두 가지 측면의 본질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고 보여진다.

 

사회적 고립이 되어 고통을 느끼기 전에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고 관계에서 오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하루 24시간 어디에 있든 행복을 쉽게 느낄 수 있고 생존에 대한 니즈가 훨씬 더 쉽게 채워지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아버지였다. 자영업을 하며 하루의 많은 시간을 홀로 보내고 있고, 손님보다 살갑게 대하지 못하고 있는 두 아들과 함께 살았을 때 아버지는 참 외로웠겠구나 싶었다.

 

나 그리고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을 쉽게 느낄 수 있고 작은 기쁨들이 계속해서 반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이 읽고 싶다고 떠올랐던 사람들에게 책 선물도 좋을 것 같다.

 

 

 

 

3. 적용할 점

 

 

가족, 투자 선배/동료, 회사에서 긍정적인 말과 태도 유지하기

 

사회성을 통해 행복을 느끼기 위해 나부터 노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기를 바라기보다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 어디에서든 어떤 역할을 맡든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자

 

그러기 위해서는 모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불필요하게 감정 낭비를 하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함께하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자

 

화가 날 때는 표현하지 말고 다른 방법(잠시 멈춤, 밖에 나가서 바람 쐬기)으로 감정을 전환하는 연습도 해보자

 

 

매일 아침 가족들과 식사하기

 

성인 5명이 함께 살고 있는 고기동에서 모든 가족이 다 모여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평일 아침 시간 뿐이다. 가장 가깝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기에 아침을 꼭 함께 모여서 먹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해보자

 

 

 

양가 부모님, 아내에게 책 선물하고 대화하기 (7월 초)

 

이번 봄학기가 끝나고 양가 부모님께 이 책을 선물하고 아내도 함께 읽어보면서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보고 싶다. 7월 초가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휴일 없이 매일 일하느라 항상 지쳐있는 부모님께 이 책이 쉼표 같은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고, 지금보다는 더 행복한 어른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이 책을 도구로 삼아 표현해보자

 

아이가 생긴 후 행복 10계명 다시 써보기(6. 29.)

 

행복 10계명을 행복 압정이라고 비유해보면 아이가 태어나기 전, 신혼부부 때 아내와 함께 쓴 이후로는 수정하지 않았다.

 

세 가족이 되어서 우리 가족에게 행복한 쾌락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쾌락을 잦은 빈도로 느낄 수 있는지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 6월 29일 팸데이에 비전보드 업데이트와 함께 해보자.

 

 

한 달에 한 번 아내와 데이트 하기

 

장모님 집에 같이 산다는 이유로 같이 쉬더라도 외출하는 것 자체를 죄송하게 생각하고 쉽게 말을 꺼내기가 어렵다.

 

사실 오히려 장인, 장모님이 먼저 나갔다 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도 회사가 가까워서 가끔 만나서 점심을 먹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나와 다르게 회사와 가족만 반복하는 아내가 답답하지 않도록 월 1회는 밖에 나가서 새로운 사람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시간을 갖자

 

 

 

 

 

 

4.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발제문

 

 

p.122 고등학생은 오직 대학을 가기 위해, 대학생은 직장을 얻기 위해, 중년은 노후 준비와 자식의 성공을 위해 산다. 많은 사람이 미래에 무엇이 되기 위해 전력 질주한다. 이렇게 ‘becoming’에 눈을 두고 살지만, 정작 행복이 담겨 있는 곳은 ‘being’이다.

 

Q. 학창시절부터 무언가를 되기 위해 노력해본 적은 있지만,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월부에 와서 투자 활동을 하면서 무언가 되고 싶었던 목적지(월부학교, tf, 1호기 등등)가 있으셨나요? 그리고 막상 그것이 현실이 되었을 때 감정은 어떠셨나요? 본인의 기대와 달랐는지 아니면 기대 이상으로 행복했는지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댓글


짱이사랑맘
25. 06. 19. 22:11

몇달전 자모님이 읽으신다기에 읽었던 책인데 이렇게 마주하니 새롭네요 ^^ 발제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볼게요. 튜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