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파랑열정]너나위님,자모님 보거라~! 세자매 키우는 3년차 워킹맘 투자자 서울 4급지 대장아파트 30평대 투자 후기(#넋두리#1호기#독박육아 #금간유리공 #그럼에도 불구하고)

  • 25.06.20

 

안녕하세요 

세자매 키우는 3년차 워킹맘 투자자 

파랑열정입니다. 

 

드디어 저도 1호기 후기를 써보네요 

처음 월부를 시작했을 때만해도 

감히 서울에 투자한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오~래 껌딱지처럼 잘 붙어있다보니 

이런날이 오네요 ^^ 사실 복기를 하면서 너무 

부족한점이 많았지만 허술하기만 했던 

저도 해냈으니 누구든 해내실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 후기를 남겨봅니다~

 

지방투자로 방향을 잡다  

 

저는 23년 1월부터 월부에 입성하여 공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국이 바닥이였을 때죠. 하지만 저는 그전엔 부동산을 1도 몰랐기 때문에 그때 그 시장이 싼건지 어떤건지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다만 강의를 통해 월부에서 성공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되니 막연히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만으로 진짜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힘들었지만 한창 재미를 붙여 해가던중 

유리공 이슈가 생깁니다.  

이참에 경제개념좀 배우라고 

응원(?)하던 유리공이 제가 잠도 줄여가며 매일 눈이 벌게져서 다니고 매주 일욜은 임장간다고 

애셋을 맡기고 나가있는 날들이 많아지자 불만이 쌓입니다. 

급기야는 저랑 말도 안하고 제가 임장 다녀오는 날은 밤중에 숙소로 가버리거나 

(주말부부하고 있었거든요 ㅜ) 

투자해도 100원도 보태지 않겠다는 선언을 합니다 .

이때 참 마음이 많이 힘들었고 속상한 마음에 많이 울었던거 같아요ㅜ

‘투자자는 집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새벽보기 튜터님말씀을 전해주시면서 위로해 주신 반장님이 계셨는데  힘들때마다 이 한마디 말만 

동앗줄처럼 붙들고 버텨왔습니다.  

그 후 남편의 지원은 어렵겠다 판단하고 저는 소액으로 할 수 있는 지방을 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지방을 열심히 다닙니다. 어차피 지방에 살고 있어서 

임장에서의 심리적 허들도 낮았던거 같아요 ^^

 

 

서울투자로 방향 전환 

 

그렇게 열심히 1년을 보내는 중 유리공과 마찰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24년 1월에 주우이님께 투코를 같이 받으러 가게됩니다. 

투코질문지에  남편에게 시스템을 만드는 투자방식을

이해시켜주시면 좋겠다고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우이님께서는 저희 자산 상황과 여러가지 상황을 잘 고민해보시고 지방보다는 서울에 투자를 하는게 낫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이때 투코 질문지 내면서 저희집 자산 상황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어서 너무 의미있었습니다. 

아직 안 받아보신 분은 꼭 받으시길 추천드려요~!!)

 

그때 남편은 주우이님께서 해주신 서울에 투자할 수 있다는 말씀에 혹했는지 

그러면 공부 해보라고 반허락(?)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지방에서 서울로 방향이 바뀌다보니 앞마당도 전무한 상태고 마음이 조급했지만 그래도 

한달 한달 서울 앞마당을 만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연달아 3개월을 내리 실전, 지투실전, 실전을 하면서 유리공의 불만이 폭발!!  

이렇게는 못사니 투자고 뭐고 다 그만두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가정은 지켜야 될것 같아  한달을 강의 임장없이 쉬게 됩니다.

2년동안 정규강의를 거의 쉬지 않았는데 이때 처음 쉬었었네요 ㅠㅠ

 

그렇게 서울투자라는 방향은 잡았지만 투자물건은 찾지 못한채로 계속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같은 투자금으로 가능했던 2급지들이 

눈깜짝할 사이 다 날라가는 것을 목격했고 그나마 찾은 매물도 번번히 매코도 못 넣어보고 유리공에게 빠꾸당하는 상황 ㅜ

그 당시 성동구에 30년이상된 84 역세권 구축이 아무리 생각해도 싼데 구축을 왜 사냐는 남편의 벽을 넘지 못했네요 ㅜ(지금 3억넘게 올랐네요 ㅜ)

 

급지를 내리고 앞마당을 만들어 나가면서 매물을 계속 찾았습니다. 그런데 찾은 물건들이 눈에 안찼습니다 ㅜ 이게 최선인가 싶고 ㅜ

날라간 것들이 눈에 아른거리고 2년 넘게 공부했는데 최고의 투자를 하겠다는 욕심이 앞서고 ㅜ 

동료들의 투자 소식을 들으며 왜 난 못하고 있나 

왜 내 눈에는 안보이나 심적으로 힘든 시간도 있었습니다. 

 

 

남편의 해외 발령 ….

 

그런 와중에 남편이 해외로 발령이 납니다. ㅠㅠ

남편은 가족과 같이 나가고 싶어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1호기도 못했는데 임장을 여기서 그만두고 싶지 않았고 휴직으로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 등등 여러가지 

기회비용들을 생각해보고 남편만 혼자 나가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어차피 한국에 있어도 도움도 안되었..ㅎ

 

주위에서는 이 기회에 애들 영어도 시키고 어쩌고 하시면서 저의 결정을 이해를 못하셨지만 

그때는 무조건 결과를 만든다는 생각밖에 없었네요

 ^^; 그리고 사실 임장 반대하는 남편이 없으니 오히려 좋아~이런 느낌이였다고 할까요 ㅎㅎ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 남편이 없으니 그나마 

주말 임장때 애들 봐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평일에는 어떻게든 혼자 감당가능하지만 임장이 

문제였어요 ㅜ 임장을 데리고 가기엔 애들이 

너무 어리고 너무 많았거든요 ㅜㅜ 

그래서 부산에 사시는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친정아빠가 매주 주말마다 오셔서 아이들을 봐주시고

내려가시는 날들이 시작되었습니다. 

 

먼길을 매주 왔다갔다 하시는 아빠께 

너무 죄송했지만 ㅜ 그래서 더 열심히 찾아 

빨리 투자를 마무리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정규강의와 경험여정7,8기 활동을 하면서 계속 환경에 있으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환경에 있어야 동료들과 함께 계속 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제가 1호기를 

할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믿습니다. 

 

경여를 통해 메로나튜터님 , 부내튜너님 , 샤샤튜너님, 줴러미튜터님 ,프메퍼튜터님 등 

튜터님께 질문할 수 있는 기회들을 가질 수 있었고 

매물을 찾으면서 흔들렸던 멘탈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힘든 과정에서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반장님 동료분들 진짜 고마운 분들이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저의 1호기는 저 혼자가 아니라 이 모든 고마운 분들이 함께 만들어 주신거나 다름없었네요 ㅜ

 

3,4급지를 앞마당으로 만들고 투자금에 들어오는 단지들을 리스트업해서 미친듯이 매임하고 

그 와중에 임보도 제대로 써내지 못해 선호도가 헷갈려 튜터님께 혼나기도 했지만 과정상의 어려움과 실수들은 그때 그때 보완해 나가며 지속했습니다. 

 

그리고 최종 매물 후보를 빈쓰튜터님께서 

매코를 통해서 컨펌해주셨고 

서울 4급지 신축 대장 84!!를 

매수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컨펌받은 매물도 날라가고  

매코전후로 토허제가 풀리고 또 묶이는 상황에서

일곱팀이 함께 매물을 보며 호가가 눈앞에서 5천씩 

오르는 일 등 

쉽지 않은 이슈들이 많았지만 

월부시작후 2년3개월만에 1호기라는 결과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엄청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지금 돌이켜보면 이런 것도 체크를 안했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허술하고 이불킥 할 만한 

투자이지만 1호기를 통해 

그래서 이론이 10이고 투자가 90이라고 하셨던 

멘토님 말씀이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저는 아는 걸 적용하지 못한게 너무 많았더라구요 ㅠ

 

더 나은 다음 투자를 위해 복기를 해보면 

 

아쉬운 점 

 

  1. 최대한 투자후보리스트를 많이 만들어두고

    협상을 해야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 투자후보리스트는 여러개였지만 유독 사랑에 빠진 단지가 있으니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기가 어려웠습니다. 

     

  2.  마지막 가계약금 넣기 전 냉철하게 결정할 것(투자는 결국 멘탈 싸움, 누가 덜 급한가)

   →같은 단지에 동층이 더 좋은 매물과 같이 협상중이였는데 가격이 5천이상 차이가 나고 

    집주인이 안깎아주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셔서 안깎이겠지라는 생각에 다른 물건에 계약금을 넣었는데 갈아타기 물건을 찾으니 바로 가격을 내립니다.(하루차이ㅠ)

     

3. 다양한 컨셉(매수자 매도자 임차인)으로 단지상황 체크하기

   → 3개월간 쭉 지켜보고 다녀왔던 단지라 내가 단지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컨셉으로 전임을 안했는데 매수 후 바로 빠질것 같은 전세가 한달 이상 애를 먹임.

   배운대로 하나하나 과정을 밟아나가는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전세 비수기, 입주장 영향,20평대 우선) ,

 

4. 앞마당 전체로 비교평가 하지 못했다. 

  → 일년동안 서울 앞마당을 늘려나가면서  2,3,4급지를 거의 앞마당으로 만들고 나니 구 내의 모든 단지 전수조사 하는것이 좀 벅찼습니다.(사실 조급함이 문제였죠 ㅠ ) 그래서 가격회복을 많이 한 곳들은 빼고 단지를 추렸는데 지나고 나니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5. 투자금을 정확히 확정하지 못했다. (유리공과 충분한 대화 부족)

  → 저희 부부는 아직 통장을 합치지 못했는데 

     사실 남편이 정확히 오픈을 안해서 제가 찾아볼수있는 금액이 어디까지인지 애매했습니다. 남편이 해외에 있다보니  충분한 대화를 하기도 어렵고 혹시나 남편의 심기를 건드려 투자를 못하는 상황이 될까봐 저도 좀 조심스러웠었네요 

     근데 이 부분은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 꼭 매물 털기 전에 확정을 해두셔야 합니다. 

  볼 수 있는 투자 단지가 바뀌니까요 ^^

     

  

  

잘한점

 

  1. 가격 협상을 잘 해줄 물건지 부동산을 찾은 것.

    →물건마다 그 물건의 가격을 

    더 잘 핸들링할 수 있는 부동산이 있습니다. 

    일주일 사이 5천을 올린 매물을 깎지 못하더라도 일주일전 가격으로라도 매수하려고 

    마음먹었을때 여러부동산에서 매도자를 설득하지

    못했는데 결국 그 집주인과 20년간 인연을 유지하고 있던 부동산에서 거래를 성사시키시더라구요

     

  2. 거점 부동산 만들기

    → 단지 주변 부동산을 다 둘러보고 투자자에게 호의적이고 인상이 좋으시며 일 잘하시는 부동산 세군대를 정해놓고 꾸준히 연락을 드리거나 방문하며 래포를 쌓아둠. 

    아이러니 하게도 이 부동산들 중 거래를 하진 않았지만 급매연락도 주시기도 하고 전세 뺄때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3.  전고대비 -19% +정신승리 

    → 매수후 제가 거래한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이 두건이나 연이어 찍히고 갑자기 강의에서 덜 싸도 상급지 구축을 하라는 기준을 

    주셔서 한동안 내가 모지란 투자를 했나?라는 생각에 의기소침해지기도 했는데 

     전고대비 -19% 싼 금액이라 충분히 싸다고 판단했고 2년 공부의 방점을 찍고 서울에 등기를 쳤다는 생각으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서울에 등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 때니까요 

     

  4. 유리공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 아무래도 투자금에 유리공의 돈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되도록 단지 선정에 유리공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투자자의 시각이 아닌 부분도 있어서 ㅠ 곤란한 부분도 있었지만 가능한 한 유리공이 원하는 요소들을 갖춘 단지를 선정하였습니다. 

 

 5. 환경 안에 있었다.(정규강의+서포터즈+조장)

  → 투자, 경험여정, 육아, 회사 모든 공들을 한꺼번에 저글링하기가 너무 어려웠지만 그래도 최대한 환경 안에 있으면서 튜터님께 질문하고 동료들에게 응원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혼자하면 잘 할 것 같지만  강한 의지가 지속되기는 어려우니까요~ 

   강의 들을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강의와 조활동을 통해 전문가의 경험을 레버리지하고 동료들과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호기 복기를 적어보니 월부 2년간의 넋두리가 된거 같은데 1호기를 하기까지 도움주신 월부의 모든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정규강의 조모임 때 제 인생이 월부 전과 월부 이후로 나뉜다고 소개를 많이 했었는데 천지분간 못하던 소비요정에서 투자를 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바꿔주신 월부에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2년간 주말마다 엄마를 기다려준 엄마껌딱지 세자매들 

이제 쉬셔야 할 나인데도 딸의 목표를 위해 도움주시는 친정아빠 

해외에서 열심히 종잣돈 벌어오는 남편에게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댓글


금룡이user-level-chip
25. 06. 20. 11:17

파랑반장님 보거라💕 고생하셨어요!!

후바이user-level-chip
25. 06. 20. 11:19

에고, 반장님 고생많으셨어요!!🧡 그리고 너무 축하드립니다!!!

성공한알밤user-level-chip
25. 06. 20. 11:23

파랑님 그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심히 해오신 것을 알기에 1호기 후기가 더욱 소중하게 여겨집니다ㅠㅠ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ㅠㅠ그리고 1호기 축하드립니다!! ❤️❤️ 결과를 만들어내신 파랑님 넘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