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급쟁이부자들에서 강의와 코칭을 통해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는 5년차 투자자
Practice Makes Perfect ‘프메퍼’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은 맞벌이 부부 재테크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는 "왜 많이 벌어도 돈이 안 모이는가?"입니다
실제 상담받으신 분들의 사례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맞벌이 부부가 겪는 가장 큰 고민을 풀어보려 합니다
“우리 돈이 다 어디로 갔을까요?”
남편 400만원, 아내 320만원으로
월 합산 720만원을 벌고 있는
맞벌이 김씨 부부가 있습니다(예시)
"선생님, 우리 둘이 합쳐서 700 넘게 버는데
1년에 천만 원도 못 모아요.
도대체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김씨 부부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맞벌이 부부 10쌍 중 8쌍이 똑같은 고민을 털어놓으십니다
"우리는 돈을 안 쓰는 편인데도 안 모여요"
"어디서 구멍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각자 통장으로 관리하다 보니 돈의 흐름이 안 보여요"
혹시 여러분도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내가 겪었던 신혼 초기의 혼란
저희 부부도 처음엔 똑같았습니다
신혼 초기, 각자 월급 통장에서 생활비만
얼마씩 보태고 나머지는 "알아서 관리하자"고 했었거든요
남편은 남편대로 “난 카드값만 내면 되지 뭐”
아내는 아내대로 "생활비 정도만 관리하면 되겠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 우리 돈이 하나도 안 모였네?"
각자는 열심히 벌었는데,
합쳐놓고 보니 마치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었어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돈이 부족한 게 아니라,
돈이 흩어져 있었던 거였습니다
돈 잘 모으는 사람들은 어떻게 모으고 있을까?
그래서 저는 실제로 1억 이상 모은
맞벌이 부부들의 공통점을 찾아봤습니다
1. 부부가 경제 공동체였습니다
각자도생이 아니라 하나의 팀으로 움직였습니다
2. 명확한 월별 전략이 있었습니다
매월 얼마를 어디에 넣을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습니다
3. 시스템으로 관리했습니다
감정이나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고
자동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반대로 돈을 못 모으는 사람들의 이유도 찾아봤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돈을 못 모으는 3가지 이유
1. 각자도생 가계부 시스템
"내 돈, 네 돈" 구분해서 관리하다 보면
전체 가계의 흐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김씨 부부 사례로 보면:
- 남편: "나는 월세, 보험료, 카드값 내니까 괜찮아"
- 아내: "나는 생활비, 적금, 용돈 내니까 괜찮아"
하지만 막상 합쳐보니 월 지출이 650만원
저축은 겨우 70만원밖에 안 되더라고요
2. 목표 없는 돈의 흐름
돈은 목표를 향해 흘러야 모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맞벌이 부부는
"일단 벌고 보자" 마인드로 살아가죠
“이사 자금 언제까지 얼마나 모을 건지”
“아이 교육비는 어떻게 준비할 건지”
구체적인 목표와 기한이 없으니
돈이 여기저기 흩어져 버립니다
3. 부부간 돈에 대한 합의 부족
가장 치명적인 건 이겁니다
부부가 돈에 대해 같은 방향을 보고 있지 않다는 것
남편: “일단 집부터 사야지”
아내: "애 학원비부터 준비해야지"
우선순위가 다르니 힘이 분산되고
결국 어느 것도 제대로 이루지 못합니다
180도 바뀐 우리 부부의 돈 관리법
그 이후로 저희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 해야 할 것을 찾고 → 실행했습니다
첫 번째, 가계를 하나로 합쳤습니다
각자 월급을 하나의 통장으로 모으고
그 안에서 모든 지출과 저축을 관리하기 시작했어요
두 번째,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1년 안에 전세자금 5천만원 모으기”
"3년 안에 내집마련 1억 모으기"
세 번째, 매월 돈의 역할을 정했습니다
월 수입 700만원이라면:
- 고정비 150만원
- 생활비 150만원
- 저축 350만원
- 비상금 50만원
이렇게 시스템을 만들고 나니
신기하게도 목표했던 금액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체크카드나 현금을 활용하면 지출 통제가 잘 되어 좋습니다)
지금 이 시기가 여러분 인생 30년을 결정합니다
왜 하필 지금 돈을 모아야 할까요?
특히 30-40대 맞벌이 부부에게 지금은 골든타임입니다
(수입은 최고조, 지출은 통제 가능한 시기)
둘 다 어느 정도 커리어가 쌓여 안정적인 수입이 들어오고
자녀 교육비가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이고
부모님 병원비나 요양비가 들어가기 전이라
상대적으로 지출도 적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더 어려워집니다
나이가 들면 포기해야 할 부분이 더 많아지죠
아이 교육비로 월 100-200만원 추가 지출됩니다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물가 상승률과 더불어
집값 상승으로 내집마련 문턱이 더 높아지죠
몸은 왜 또 아픈지… 각종 보험료, 의료비도 증가합니다
그래서 지금 3년 간 집중해서 1억을 모으느냐,
10년 뒤에 "그때 했어야 했는데" 후회하느냐
이 선택이 여러분 인생 30년을 결정합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위에서 언급드린 3가지 방법으로
김씨 부부는 3개월 만에 월 저축액을
7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늘렸습니다
다음 주에는 실제 성공 사례들의
시스템과 구체적인 방법들을 공개하겠습니다
프메퍼식 맞벌이 부부 가계관리 시스템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오늘 집에서 배우자와 이런 대화를 나눠보세요
"여보, 우리 1년 뒤에는 얼마나 모여 있었으면 좋겠어?"
"우리가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가 뭐야?"
이 대화가 여러분 부부의 재테크 여정의
첫 번째 시작점이 될 겁니다
다음 주 금요일, 더 구체적인 솔루션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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