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중 45기 8조_남매엄마] 그릿!!

  • 25.06.26

 

책의 개요

1. 책 제목: 그릿

2. 저자 및 출판사: 앤절라 더크워스 / 비즈니스북스

3. 읽은 날짜: 2025.01.01~2025.06.25

4.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쟌쟈님께서 내 현 상황에 맞는 책을 볼때 그 대목이 더 와닿는다고 하셨던 그 말씀 대로, 현재 육아와 투자를 병행하는 나로써는 육아에 필요한 그릿도 소개되는 이 책이 너무 와 닿았다. 그래서 10점일듯!!

 

제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

Chapter 1 
그릿, 성공의 필요조건

본 것

그릿과 재능은 별개다.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과 그 잠재력의 발휘는 별개다. (37p)

깨달은 것

나는 그동안 그릿도 타고나는 재능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릿과 재능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적용할 것

내 아이들의 학습적인 부족함을 타고난 재능으로만 보았다면,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교육해야겠다.
나의 투자에 대한 무지한 재능을 아쉬워 하지말고 끈기 있게 공부해 나가보자.

chapter 2
우리는 왜 재능에 현혹되는가?

본 것

수학적 재능과 수학 과목에서의 탁월성은 다르다 (40p)
찰스 다윈은 신통한 지적능력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근면성실하게 자연법칙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찰스 다윈은 놓치기 쉬운 일들을 알아차리고 주위깊게 관찰하는 것이 우수했다. 그리고 자연 과학에 대해 꾸준하고 열렬한 사항이 있었다. 인간은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고, 이를 다 활용하지 못한다. 최대치 이하의 열의를 보이고, 최고치 이하로 행동한다. (46~47p)
선천적 재능에 대한 편향을 가지면 안된다. (50p)
재능은 개인의 고유한 소질, 기술, 지식, 경험, 지능, 판단력, 태도, 성격, 충동 등 인간 능력의 총합이라 열거하며 정확히 재능을 정의하지 못한다 (52p)
재능에 집중할수록 나머지 모두를 가릴 위험이 있다. 특히 ‘노력’에 대한 관심을 잃을 수 있다. (57~61p) 

깨달은 것

나 역시 재능과 노력 중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타인을 평가하거나 타인이 나를 평가할 때 재능을 보고 또는 볼 것이라 판단하였던 것 같다. 가지고 있는 스펙과 타고난 능력에 집중하였고, 특히 나는 경험과 태도로 타인을 평가해 온 것 같다. 그것은 나 역시 재능을 집중적으로 보다 보니 노력과 같은 재능 외 나머지를 보지 못하는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 

적용할 것

우선 나 스스로도 부족한 지식과 경험 때문에 포기 하려던 것들을 다시 살펴보자. 지금 가장 우선순위는 투자!
위로가 되듯이 투자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지만 왠지 그릿을 가지고 하다 보면 성공할 수도 있겠다는 스스로의 위로가 된다. 
내 업의 성공을 꿈꾸던 나는 영어의 한계에 멈춰섰다. 영어를 위한 끈기와 그릿을 다시 살려보고 싶다.

chapter 3
재능보다 두 배는 중요한 노력

본 것

탁월한 기량은 수많은 기술이 합해져 나오고 그 하나하나의 기술은 노력으로 익힐 수 있다. (66p)
성취 = 재능 X 노력 X노력 (67p) / 재능 X 노력 = 기술 → 기술 X 노력 = 성취
니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질과 타고난 재능에 대해 말하지 말라. 타고난 재능이 거의 없는 위인은 탁월한 솜씨를 배워서 ‘천재'가 되었다. 그들은 작은 부분을 제대로 만드는 법부터 진지하게 배운 다음 전체를 구성하는 일에 조심스럽게 도전했다. 그들은 눈부신 전체에 감탄하기보다 작고 부수적인 것들을 잘 만드는 데서 즐거움을 느꼈기 때문에 거기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했다” (68~69p)
거듭해서 하다 보면 타고난 재능이 없는 일도 제2의 천성처럼 된다. (75p)
윌스미스는 어리석고 지독해 보일 정도의 근면성을 가졌다. 윌스미스가 보기에 성공은 곧 끝까지 해내는 것이다. (76p)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달릴 때는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78p)
운동할 때 자신을 독려하는 일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운동을 아예 멈추는 것이다. 모든 코치와 운동선수가 말해주듯이 오랜 시간 꾸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81p)

깨달은 것

내가 원하는 목적과 성공을 위해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하면 될 것 같다. 그동안 어떤 핑계와 이유에서든 끝까지 해보지 못한 것이라도 끝까지 해보면 될 것 같은 희망의 근거들이 책에 많이 기술되어 있다. 

적용할 것

지금 내가 제 2의 인생을 위해 투자 공부,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고 그동안 중단한 것들을 뒤로 하고 이 목표 만큼은 중간에 잘되지 않더라도 끝까지 해보자.
처음부터 큰 결과를 만들려 하지말고, 그 결과를 위해 작은 것들을 하나씩 해결하는 즐거움과 노력을 해보자.
그리고, 지금 지출 통제가 가장 큰 이유인 육아 소비로 인해 잘 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이라도 아끼고 아끼다 보면 이 역시 어느 시점엔 지출 통제를 생활화하여 건전한 소비습관과 적은 지출이 성공적인 저축을 만들어 줄 것이다. 

chapter 4
당신의 그릿을 측정하라

본 것

그릿은 열정과 끈기 두 요소로 구성된다. (87p)
위인과 일반인을 구분하는 4가지 지표를 ‘지속적 동기부여’라 부른다 (112p)
1. 멀리 목표를 두고 일하기 / 2. 단순한 변덕으로 과제를 포기하지 않음 / 3. 한번 결정한 사항은 조용히 밀고 나가는 결단력 / 4. 장애물 앞에서 과업을 포기하지 않는 끈기, 집요함, 완강함. (113p)

깨달은 것

나의 그릿 점수는 3.3으로 총점 5점에 대비해 30% 백분위다. 
가장 상위 목표를 위해 여러 수단의 하위 목표는 수정이 가능하다. 하위 수단들을 여러번 시도해서 안되면 방법을 바꿔도 된다. 하지만 가장 상위 목표는 절대 바꾸지 말고 포기하지도 말자

적용할 것

나의 상위 목표는 무엇인가? 상급지에 전월세가 아닌 내집을 갖는 것.
이것을 위해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끌고 가보자 

chapter 5
 그릿의 성장

본 것

그릿을 기르는 네가지 방법은 관심/연습/목적 (내일은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중요하다)/희망이다 (127p)
지속적으로 깊은 관심을 느끼는 일이 있고, 끊임없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으며, 서서히 목적의식을 발전시켰고 어떤 역경에도 끄떡없이 나아갈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까지 넘칠 수 있다. 

깨달은 것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내가 진정으로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관심사를 찾아야 한다. 연습은 그 자체로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의도적인 연습이 필요하며, 즐겁지 않더라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또한 목적은 누구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그 목적이 나와 가족, 그리고 사회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적용할 것

지금 나의 경우, ‘육아’와 ‘투자 공부’라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육아는 단순한 의무감으로 여겼지만, 이 사회에 유능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일이라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코칭하고 있다는 점에서 육아 또한 현명하게 공부해 나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그릿을 키우는 역량 역시 내가 가이드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
투자 공부에 있어서도 진도가 잘 나가고 있는지, 방향이 맞는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반복적이고 의도적인 연습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이어가 보자.
제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chapter 6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본 것

사람들은 개인적인 관심과 일치하는 일을 할 때 직업에 훨씬 만족감을 느낀다. (138p)
사람들은 일이 흥미로울 때 높은 성과를 올린다. 진정한 열정을 발견하는 데 40년이 걸렸다. (143p)
한동안 일해 보고 상당히 깊이 관여해 봐야 미묘한 사항들을 알게 되고 기쁨을 느낄 수 있다. (145p)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는 것은 시작일 뿐, 그 열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평생 심화시켜야 한다. (146p)
아동기에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지 못한다. 중학교에 갈 무렵부터 특정 직업에 관심이 쏠리면서 다른 직업에 대한 흥미가 없어진다. 단지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을 구분할 뿐이다.
관심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관심사를 발견한 뒤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켜야 한다. 처음에 관심이 생긴 후에도 계속 그 일을 경험함으로써 거듭거듭 흥미를 유발하는 일이 중요하다. (147p)
관심은 부모, 교사, 코치, 또래 등 여러 지지자들의 격려가 있을 때 점점 깊어진다. 공부보다 놀이가 먼저다. 초기에는 빈둥거리기, 격려와 멘토가 중요하다. (150~151p)
열정의 대상을 찾아라. (160p)

꺠달은 것

나는 부동산 투자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숙명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그 믿음 덕분에 그 일에 몰입할 수 있었고, 20년 가까이 일하면서 점점 수월하게 해낼 수 있게 되었다. 그 일은 재미도 있었고, 그로 인해 좋은 성과를 낸 경험도 있었다. 나는 스스로 ‘관심사와 일이 일치할 때 만족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동산 투자는 이제 겨우 1년도 채 안 해본 상태이고, 깊이 관여해본 경험도 부족하다. 기쁘고 행복한 일인지 감히 평가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 그러나 이 일이 의도적으로, 그리고 숙명적으로 필요한 일이라 판단된다면, 좀 더 몰입해서 관심을 가져보자.
아이들이 어렸을 때, 스스로 관심사나 잘하는 특정 분야가 없는 모습을 보고 나는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건 당연한 일이었다. 어릴 때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 어렵고, 본격적으로 관심사를 찾아가는 시기는 중학교 무렵부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큰아이는 이제 슬슬 그 시기를 맞고 있고,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가이드하고 격려해줘야겠다.
둘째는 아직 어리다. 당연히 지금은 노는 게 제일 좋다. 놀면서 흥미와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찾아갈 것이다. 아이가 아직은 놀기만 한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적용할 것

나도 아이들도 결국 열정의 대상을 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chapte 7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본 것

최고가 되고 싶다면 의식적인 연습을 하라.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기술 중에 아주 일부분에 집중한다. 뚜렷한 약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의도적으로 아직 도달하지 못한 난도의 과제에 도전한다. 의식적인 연습은 행동이지만 몰입은 경험이다. (165~166p)
훌률한 코치, 멘토, 교사 외에 의식적인 연습에서 최대의 결과를 얻기 위해 몰입하는 방법은 연습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p188)

꺠달은 것

"목표는 높게 설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어떤 책이든, 어떤 전문가든 공통적으로 하는 조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내 아이들에게도 더 높은 목표를 제시해줘야겠다.

적용할 것

내 목표는 높게 설정했지만, 아이들까지 그렇게 해야 하나 싶어 망설였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목표가 너무 현실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이제는 조금 더 높은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자주 조언해줘야겠다고 느낀다.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만들어줘야겠다. 그 방법이 꼭 공부만은 아닐 것이다.

chapter 8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본 것

열정의 원천은 흥미와 목적, 즉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도이다. (p.195)
자신의 노력이 궁극적으로 타인에게 유익을 가져오는 것이다. 내 일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준다는 믿음이다. (p.204)
자신이 하는 일이 타인이나 전체 사회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지를 질문해야 한다. (p.208)

깨달은 것

사실 나도 업계 강의를 하면서, 강의자로서 나의 스펙이 부족하고 준비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다. 그래서 강의 전부터 떨리기도 했다. 그러나 마음을 바꾸었다. 내 강의를 듣고 단 한 사람이라도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다면, 나는 그 한 사람에게 행복과 도움을 주었다는 기쁨으로, 가능한 한 계속 강의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나의 가치도, 육아도 마찬가지다. 나는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 한다. 업계에서의 강의나 회사에서의 업무도 마찬가지다. 내가 회사의 드라마틱한 성장이나 큰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회사에 필요한 사소한 일에 기여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만족하며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적용할 것

회사에서 나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담당하고 있고, 어떤 이슈가 생기더라도 그 문제를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회사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며, 회사의 일원으로 책임감 있게 일하고자 한다.
육아는 단순한 부모의 의무가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과 올바른 삶을 위한 조언자 역할이다. 이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상적이고 유능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일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소중한 존재이며, 그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나는 그 소중한 존재들을 잘 길러내야 할 책임이 있다.
부동산 투자가 타인에게 유익하려면, 단순한 투자 행위 그 자체보다도, 투자 공부 전과 후의 나를 비교하며 더 나아진 나의 성장과 경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재능 기부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야 한다. 특히 내가 월부를 알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보았을 때, 선한 영향력의  월부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듯, 다른 사람들도 그런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으면 좋겠다.

chapter 9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본 것

성장형 사고방식과 그릿 강화 표현 (p.243)
 → 열심히 배우는구나. 마음에 든다.
 → 결과가 안 좋았네. 어떤 식으로 했는지, 어떻게 하면 나을지 이야기해 보자.
 → 참 잘했어. 더 개선할 부분은 뭐가 있을까?
 → 어려운 거야. 아직 못한다고 해서 상심할 것 없어.
 → 나는 목표 기준을 좀 높게 잡아. 같이 그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내가 이끌어 줄게.
시련에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하자. 성장형 사고방식은 역경에 대한 낙관적 해석을 낳고, 이는 다시 끈기 있게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결국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든다. 노력하면 지능과 재능이 향상된다. 새로운 도전 과제를 완전히 익히려고 애쓰는 동안 뇌 자체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뇌는 계속 변한다. 매우 어려운 역경을 스스로 극복한 경험이 있으면, 역경에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다. 낙관적인 자기 대화를 연습하라. (p.249~257)
수학을 공부하는 능력은 사실 개발될 수 있다. 포기하지 마라!!
옆에서 계속하라고 이런저런 이야기와 조언해 주는 사람이 늘 곁에 있었다. 누구에게나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p.259)

깨달은 것

시련에 강해지려면, 어려운 역경을 피하지 말고 스스로 극복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경험을 나만의 성장 방식으로 받아들이자. 이 원칙은 내 아이들에게도 적용할 것이다.
내 부모님은 내가 어려운 환경을 겪지 않도록 많은 역경을 피해 가게 해주셨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내 20대 시절, 처음으로 마주한 역경들은 너무 고통스러웠고,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역경을 견디는 힘이 부족했다. 회복 탄력성도 떨어졌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을 온전히 겪었기 때문에 30대를 지나 40대가 된 지금은 조금 더 단단해졌고, 회복 탄력성에 대한 태도도 생기지 않았나 싶다.

적용할 것

내 큰아이 역시, 나처럼 초등 저학년 시기까지는 고난이나 역경을 가능하면 겪지 않도록 해주고 싶었다. 어린 나이에 힘든 경험을 하게 하고 싶지 않아 일부러 피해온 면이 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환경이 오히려 아이의 끈기와 인내 부족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의 끈기와 인내, 그리고 그릿을 키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몰입』이라는 책을 읽고 아이를 몰입 캠프에 등록한 것도 그 일환이었고,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클라이밍을 어떻게든 이어가게 하려는 노력도 그중 하나다.
지금은 큰아이에게 끈기와 인내, 그리고 그릿을 키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제3부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법

chapte 10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

본 것

자식이 부모 말대로 행동하게 하려는 것도, 자식을 통제하거나 부모처럼 만들려는 것도, 부모가 했던 대로 하라는 것도, 부모가 못한 일을 대신 해달라는 것도 아니다. 부모는 자신이 가진 전부를 자식에게 준다. 엄격한 사랑은 부모의 이기심이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부모는 자식이 성공하는 모습만 보면 된다. "부모보다 자식이 우선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 사랑이 넘치고 안정적인 가족, 가족의 넘치는 지지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p.274~275)
"네 꿈을 좇으렴. 혹시 실패하면, 그때 다시 검토하면 된다." 현명한 양육방식은 요구를 하는 동시에 지지해주는 부모다. 또한, 현명한 양육방식은 자녀가 부모를 본받도록 고무한다. (p.280~283)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존중해 주며, 기대와 요구를 함께할 때, 자녀는 부모의 본보기를 따를 뿐 아니라 부모를 존경하게 된다. 자녀는 부모의 요청을 단순히 따를 뿐 아니라, 그 요청의 이유도 이해하게 된다. 특히 부모와 같은 관심사를 추구하기를 갈망하게 된다. (p.284)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세요.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들을 버리고 시도해 보세요. (p.293)

깨달은 것

아이도 나도 실패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여러 번의 실패를 겪으며 그에 따른 불편한 감정 때문에, 더 이상 실패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고 점점 두려움이 커졌다. 그런 경험을 아이들에게도 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아이들을 더 완벽하게 만들고자 몰아붙이기도 했고, 겉으로는 실패에 유연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걱정과 불안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실패는 그 자체로 하나의 경험이며, 더 나아질 수 있는 발판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운다. 내가 불안해하고, 실패를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면 아이들도 똑같이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나부터 실패와 경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잘될 거야"라는 확신과 지지를 아이에게 전해줘야겠다.

적용할 것

아이가 시험이나 시합, 혹은 어떤 목표 앞에서 걱정할 때는 이렇게 말해보자.
“잘되면 좋은 거고, 실패하더라도 그걸 다시 검토해서 다시 도전하면 돼. 결국엔 성공하게 될 거야.”
이런 태도는 내 업과 현재 하고 있는 투자 공부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경험해야만 실패도, 잘못된 점도 알 수 있다. 움직이지 않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실패인지 성공인지조차 알 수 없다. 큰 변화가 아니더라도, 작은 변화부터 시도해 보자.

chapter 11
그릿을 기르는 운동장

본 것

특별활동은 젊은이들이 장기적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를 연습하고 발전시킬 수단이다. 하지만 그릿이 높은 사람들만 특별활동에 끝까지 참여하는 것일 수도 있다. 특별활동이 그릿을 길러주는 요인인 동시에, 그릿이 특별활동을 선택하게 하는 요인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우리가 성장하는 동안 어떤 일에 끝까지 참여한 경험은, 그릿을 요구하는 동시에 길러준다. (p.305)
자녀가 스스로 진로를 선택할 기회를 말살하지 않으면서 그릿을 기르도록 장려하고 싶다면, 나는 바로 이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 규칙을 권한다.

깨달은 것

이 부분은 큰 아이에게 참 미안한 부분이다. 큰 아이의 예체능 활동을 하던 초저시절, 아이가 힘들다면 고통을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아 바로 빼주고 하던 그 시기를 지나 지금 아이가 그릿을 가지고 1-2년 지나도록 해 온 예체능이 없다는 것이 부모로서 잘못된 가이딩을 한것 같다. 큰 아이의 발판 삼아 둘쨰 아이는 여러가지 예체능은 아니더라도 1-2가지에 끈기있게 지금 하고 있고 중간에 어려워도 시간을 두고 더 하게 했더니 자신감이 붙고 스스로 즐거워 하는 예체능 특활이 몇개 생겼다. 
그릿 책에서는 고등학교시절 특활활동을 한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를 비교했다. 고등학교가 표본이라도 지금 초고학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큰 아이에게 지금이라도 그릿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기존 한 것이나 새로운 것이라도 예체능을 만들어 1-2년 넘게 학업과 함께 유지해야겠다 생각했다. 

적용할 것

큰 아이의 새로운 예체능 활동을 찾아 학업과 함께 꾸준히 유지시켜야 겠다. 큰 아이가 클라이밍을 했었고 중단한 지금 다시 하고 싶다고 했으니 이사가면 클라이밍을 꾸준히 시켜줘야겠다. 그리고 또 다른 한가지 예능을 한번 찾아줘야겠다. 둘째는 지금 하던대로 하면 될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나는 직장생활 20년을 꾸준히 해왔고 앞으로 유리공이 깨지지 않은 선에서 직장생활으로 앞으로 10년만 더 할 것이다. 그에 맞춰 부동산 투자는 이제 경력 1년도 안되었고, 빠르게 6개월내 투자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느리고 나이도 늦지만, 나만의 속도와 상황에 맞추어서 그 경력과 경험을 꾸준히 쌓아갈 것이다. 

chapter 12
 강력한 그릿 문화의 힘

본 것

승부욕이 강한 선수를 찾는다. 그게 출발점이다. 그런 친구들이 투지가 강하다. 항상 성공하겠다는 마음가짐, "내가 보여주고 말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 그들은 회복력도 좋아서 좌절감으로 주춤거리지 않는다. 난관이나 장애물 때문에 주저앉지도 않는다. 그런 자세를 우리는 투지라고 한다. (p.319)
문화는 우리 존재의 거의 전부를 형성하는 강력한 힘이다. 문화의 핵심은 한 집단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규범과 가치이다. 즉, 한 무리의 사람들 사이에 일을 처리하는 방식과 그 이유에 대한 합의가 생긴다면, 그들만의 문화가 존재하게 된다. 그 문화가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뚜렷한 대조를 이룰수록, 심리학자들이 '내집단(in-group)'이라고 부르는 이들 사이의 유대감은 더욱 강해진다. (p.320)
강한 투지를 원한다면, 투지가 넘치는 문화를 찾아 합류하라. 당신이 지도자이고 조직의 구성원들이 강한 투지를 갖기를 원한다면, 투지 넘치는 문화를 조성하라. 훌륭한 수영선수가 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훌륭한 팀에 들어가는 것이다. (p.321~322)
정체성은 우리의 모든 특성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릿과는 특별한 연관이 있다. 그릿, 즉 투지를 발휘할지 말지를 판단해야 하는 결정적 순간, 예를 들어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우리의 정체성에 의해 좌우된다. (p.324)
때때로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 어떤 이득이 있고 어떤 비용을 치러야 할지, 그 이득과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를 고려한다. (p.324)
위대한 리더십은 상급자가 하급자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 (p.338)

깨달은 것

내가 그 조직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나 스스로를 그런 분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내 아이들의 학업과 학군을 위해 나는 사립초에 보냈고 이사도 준비중이다. 내가 아이들에게 생각하고 행하는 육아 방식은 그릿을 따라가면서 나 자신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되물어야 한다. 

적용할 것

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더 나은 조직과 더 나은 회사로 이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끈임없이 올라왔다. 그러다 나의 인생에서 중심과 중요한 목표와 삶이 내 아이들과 가족이라는 것을 알면서 회사의 상태와 업의 방향성을 조금 바꾸었다. 그리고 거기서 안주하고 변화와 발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난 사내 발전이 아닌 나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업의 외부활동과 강연 강의를 하고 있다. 그렇게 나를 발전시키고 변화하고 업의 지루함을 극복할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고 생각해 왔듯, 내 조직이 아니라 나에 집중하고 나를 바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나의 권위가 아니고 내 위치보다 수평적인 관계를 만들며, 나를 도와주는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의 능력치가 우수함을 인정한다. 이런 사고를 내 아이들에게도 적용하고 내 아이들의 수준에서 하는 그 범위를 존중하고 지지해 줘야겠다. 

chapter 13
천재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본 것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우리가 어디까지 갈지를 좌우하는 요인은 그릿, 즉 장기적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이기 때문이다. (p.351)
우리도 그릿을 기를 수 있다. 스스로 안에서 밖으로 그릿을 키워 나갈 수 있다.
 → 관심사를 계발할 수 있다.
 → 도전 과제를 매일 연습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 자신보다 더 큰 목적과 연관 지을 수 있다.
밖에서 안으로 그릿을 길러갈 수도 있다.
 → 부모, 코치, 교사, 상사, 멘토,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p.352)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흥미롭고 목적이 뚜렷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것이다. (p.359)

깨달은 것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행이다. 천재성에 대한 갑을논박이 있지만, 그래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나도 아이들의 천재성에도 위안을 가진다. 

적용할 것

재능과 천재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리고 옆에서 만들어 주는 것이라 하니, 나는 나 자신과 그리고 나에게 도움이 될 멘토를 찾고, 내 아이들에게도 그 선한 영향력을 본받아 육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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