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자전성시대입니다.
벌써 한 달이 갔다니.. 놀랍습니다.
상반기가 끝이라는 아쉬움과 벌써 하반기가 왔구나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사실 강의도 제대로 못 듣고 졸면서 들었고
책도 뒤에 부분 못 읽은 곳도 많습니다.
그래도 이번 강의가 기억이 남는 건 아무래도 조모임 덕분입니다.
이번 조모임 없었더라면 제가 6월 한 달을 버텼을까?
존버했을까?
매도, 매수 할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6월 한 달이 인생에서 기억남을 거 같습니다.
아이가 중이염과 코감기로 잠 못자고 계속 깨고 열도 심해서
밤중에 병원 가고 이런 상태가 강의 내내 진행됐습니다.
매도하려고 집 깨끗이 하느라 허겁지겁 치우고 또 치우고
편두통이 심해지고 집 한번 보여주는 건데 이렇게 힘든 줄 몰랐네요.
(나중에 세입자 입장에서 이런 부분을 생각할 수 있게 될 거 같습니다.)
아무리 모델하우스 급으로 치워도 3인가구의 짐들과 아기가 한 번 휩쓸고 간 자리는
5분도 채 되지 않아 어질러졌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매도도 매수고 뭐고 하고 싶지 않았고
그냥 아무거나 사고 싶은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매도 진행 중이고…!
혼과 열정을 다해 비교평가 하고 매수한 것이 아니라
간단한 절차만 통해 단지 추리고 네고 던져서 집 하나 매수한 아쉬움이 있지만
1호기 매수도 진행중입니다.
곧 있으면 월세집도 알아보고 아기 어린이집도 새로 알아봐야 해서
첩첩산중으로 할 일이 쌓여있지만
그럼에도 이번에 존버하듯이 한 거처럼
다음에 다가올 일도 버티면서 해나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다들 이런 길을 걷고 가시는 건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조모임, 조모임, 왜 그렇게 다들 조모임을 하라는지 알 거 같습니다.
이번 한 달 우리를 잘 이끌어주신 제제23 조장님
멱살잡아주신 리치리치키위님
밝은 에너지를 주시고 경험담도 들려주신 Genie님
조 분위기를 이끌어주신 슬기로운밤님
대구에서 올라오시면서 열정을 보여주신 경시인님
먼저 경험담을 들려주신 로미오님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
진짜 제일 존경스러운 경자님 조모임 강의 과제도 힘든데 매도에 이어 매수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자님이라서 이루어내신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정말 정말 고생많으셧고 앞으로의 일들도 빠이팅입니다!!!!
육아하시면서 매수, 매도. 그리고 신랑설득까지 ㅠㅠ 고생많으셨습니다. 경자님. 이번달에 제일 많이 성장하셨을 거라 믿어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8월은 좀 쉬어도 됩니다용~~
경자님 한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오신 것 자체가 너무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진심이 담긴 후기 정말 감사드려요. 경자님 고민 나눠주신 덕에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