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마음의 체력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강의를 두세번밖에 들을 수 없다는 아쉬움에 각잡고 들을 시간만을 마련하려다 포기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말씀 한마디한마디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기에 어떤강의든 무한반복해서 들어야 되는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마음 속에 갈등이 생겼답니다

저에게는 소중했던 그래서 많이 갈등하고 결정했던 수강신청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을까?

오프닝 강의 첫번째는 듣다가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한번의 기회가 날아간 거니까요

두번째는 새벽에 눈을 떠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은 더 들을 수 있도록 나름 계산하면서 ㅎㅎ

직장과 가사를 겸하기만 할때도 헉헉했는데

이 나이가 되어서야 서울에 첫 내집마련 공부를 시작하니 점점 지쳐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강의를 들을수록 왜 이렇게 힘들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전에는 투자가 아닌 실거주 자체에 목적이 있었기에 맘에 들면 입지 관계없이 매매를 했다면 지금은 투자의 비중도 들어가기에 이렇게 신중해지고 힘이 든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은 어느 지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폭이 크다는 걸 배우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돈과 마음의 체력이 감당해 낼 수 있는 곳이여야 한다는거죠

남들은 몇십억 아파트를 보고 있는데 저는 몇억아파트를 보다보니 가끔은 현타가 오기도 하고 대출을 받아볼까라는 욕심도 생기다가 ‘ 아니야 이 나이에 대출은 안돼'라며 마음을 비워내기도 여러차례.

그동안 제 자신이 욕심이 없다 생각했는데 이러한 환경이 되니 욕심도 있고 후회없는 선택으로 진짜 선택 잘했다 라는 인정도 받고 싶고 천상 인간 그 자체였더라구요

이런저런 마음의 움직임도 보면서 조금은 더 성장해 가는 듯한 느낌도 갖고 인간은 죽을 때까지 깨달아가는 거라는데 정말 그 말이 맞는 듯 합니다.

똑같은 강의임에도 들을 때마다 새로운 걸 느끼게 되니 하나하나의 강의가 참으로 소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돈과 마음의 체력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매매를 하고 그리고 육체적, 시간적 체력의 한계가 있으니 우선순위를 정해서 최종 목표에 도달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가슴에 와 닿는 좋은 강의 참으로 감사 드립니다

한 달 목표

강의 열심히 듣기

매매 가능한 아파트 세 개의 구를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