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멤생이입니다.
투자금 3천만원으로
지방 광역시 신축 투자하였습니다.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여전히 많은 경험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소액투자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할 수 있겠다는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경험을 글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
이 생각이 저도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더라구요.
적은 종잣돈으로는
무언가를 시도해보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었거든요.
계속 임장을 다니고, 계속 임보를 채웠지만
당분간의 투자는
계속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학기를 시작할때
보이멘토님께서는 이번에
정말 투자를 해보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그래, 멘토님께서도 말씀해주시는데,
할 수 있겠다 하고 말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세상이 달라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전에 안 보이던 매물들이 보이고,
호가 하나에도, 거래 내역 하나에도,
이게 내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투자 경험이 있어도,
새로운 투자를 시작하는 건
매번이 처음처럼 어려웠고,
찰떡같이 맞는 물건을 찾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특히
그 문을 조금 더 단단한 마음으로
나 혼자만이 아니라, 함께해주시는
멘토님, 튜터님, 동료님들과 함께
열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세가율이 높고, 지역내 수요가 받쳐주는
광역시의 한 신축 단지를
눈여겨보던 중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매물은 조건이 안 맞았습니다.
가격이 싼 매물은 전세가가 낮게 껴 있다든지,
전세를 새로 구해야하는 매물은
투자금이 5천 이상 든다든지.
제 기준에는 감당할 수 없는 매물들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부동산에 연락드렸습니다.
혹시라도 조건 맞는 물건 나오면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진심을 담아 전화도 드리고,
문자로 인사도 드리고.
주변 카페 기프티콘도 드리고.
왜냐면 사람 마음이
진짜 순식간에 바뀌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거든요.
며칠 전엔 안 된다고 했던 매물이
갑자기 마음을 바꾸고 잠깐 연락 안드리던 찰나에
다른 분과 거래가 이뤄져버리는
상황이 정말 많았거든요, (공감하시나요?)
이런 수없이 날린 경험들이
저에게는 오히여 이번 투자를 할 수 있게된
핵심 포인트가 된게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타겟으로 생각한 매수가로
매물이 나왔다 연락을 받게되었습니다.
집주인 이셨기에 세입자도 없고,
전세를 새로 구하면 되는 평범한 매물.
그날 바로 퇴근 후 기차를 타고
그 물건 하나만 보기 위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매물을 보고 나니
전세가를 제가 설정해둔 목표만큼
맞추지 못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럴 경우, 생각했던 종잣돈보다
천만원 정도 초과하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격 자체가 너무 쌌고,
전세를 맞출 수 있다는 사장님의 확신에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을 내려 놓고,
배운대로 행동하였습니다.
이미 너무나도 쌌기에
쉽게 될거라 생각하지 않았고,
하지만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네고가 되지 않아 날리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아쉽지 않았습니다.
운이 좋았던 건 평일에 매물을 보았기에
네고 시도 후 아무도 매물을 보러오지 않았고
월,화,수,목,금 오랜 시간이 흘러서
네고를 받아드려주셨습니다.
만약 제가 효율적인 방법만 찾다가
가장 합리적으로 주말에 매물을 보았더라면,
이미 물건이 날라갔을수도 있었겠지만
원하는 가격으로 네고도 안되지 않았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투자금 내에서
무리하지 않고 매수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투자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액투자를 한다고 해서
작은 대출이더라도 당연하게 여기거나,
버텨야 할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볍게 여기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당이 안 되면
매물은 그냥 놓기로 했고,
그런 마음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조건을 맞춰내려는 노력을 선택했습니다.
결국 전세는 처음 계획했던 금액보다
천만 원 낮게 세팅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때 네고를 하지 않았다면
저에겐 감당이 어려운 금액이 될 뻔했더라구요.
우리 할 수 있는 투자를 이어나가며
더더더더 힘내야해요. 아시죠?
혹시 지금,
3천으로 가능할까요?
5천이면 뭘 할 수 있죠?
이렇게 고민하고 계신가요?
포기하지 않고 움직이면요
할 수 있더라구요. 진짜로요.
소액 투자는
'아무도 안 볼 것 같은'
'도저히 안될 것 같은'
이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
안에 진짜 기회는 분명히 숨어있다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딱 맞는 조건이 눈앞에 나타날 수도 있고,
그 기회를 내 걸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확률높은 사람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사람
이라는 사실을 우리 잊지 말자구요.
앞으로 우리의 비전보드의 목표을 향한
시작의 씨앗 이라는 걸
우리 꼭 기억하고 행동해서 잘 심어보자구요.
앞으로의 우리 인생의 10년, 20년을 바꿀
열매가 되어줄 수 있으니까요.
과정에 있어서 소중한 교훈을 주신
보이멘토님, 파링멘토님,
그리고 A2반, A1반 동료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액투자자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멤빠! (멤생이 빠이라는 뜻)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