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 거주중인 30대 여성입니다.
저는 12월 전세 만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 시기에 맞추어 앞으로의 신혼집 매매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이미 집주인에게는 만기 전 퇴거 의사를 밝힌 상태이구요,
집주인은 “잘 됐네요! 요즘 전세가 잘 안 나온다던데 궁금했었어요~^^” 라고 하시고는 전세가 아닌 매매로 집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아파트는 지방 구축이라 누가봐도 매매로 안 나갈 곳입니다.)
매매할 곳은 직장 근처 3억 아파트로 대출 여부까지 어떻게 진행할 지 미리 봐둔 상태입니다. (계약X)
여기서 고민되는게 만약 만기 전까지 매매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리스크를 지고 임대인과 이야기해 만기일에 나가겠다고 통보하고 맞춰서 매매 계약을 실행한다.
이 둘중에 어떤 것으로 진행할 지 고민됩니다.
만약 리스크를 빼고 안전하게 한다고 하면…. 매월 월세 금액과, 이사비용까지 꽤 부담되구요.(월 60~90정도)
지방이라 계약기간 중 나가는 것도 힘들 것 같구요.
계약금 리스크를 생각한다면, 월세로 안전하게 이사 후 가는 게 맞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매매 시에도 혼인신고 없이 단독명의로 진행할 예정이라, 남자친구가 대신 월세 계약으로 진행해 준다고 하네요.
전문가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라이미123님 안녕하세요 :) 전세보증금 반환에 대한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저라면 우선 현시점 등기부등본을 다시 한 번 확인해서 임대인의 근저당 등이 추가로 잡힌 것이 있는지 안전성을 검토해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라이미님의 매수계획을 말씀드리며 이번 만기에 보증금 반환이 문제 없이 가능할지 자연스럽게 한 번 여쭤볼 것 같아요. 월세로 나가신다고 해도 그 집 또한 매수시점에 맞춰 다시 보증금 반환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현재의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반환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먼저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님 안녕하세요! 우선 첫 내집마련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현재 전세로 거주중이신데, 새로운 집을 매매하게 될 경우 프로세스가 궁금하신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월세로 거주하게 된다면 보증금 반환을 받은 후 안전하게 집을 고를 수 있겠지만, 저라면 이 옵션은 최후의 선택으로 남겨놓을 것 같습니다. 만기 5개월 전에 이사 예정인 사실을 집주인에게 통보하였으니, 집주인분은 법적으로 보증금 반환 의무가 발생합니다. 험블님 말씀대로 우선 집주인분의 보증금 상환 가능여부 및 능력을 확인해주시고, 등기부등본에 근저당이 추가로 잡힌 건 없는지 확인하여 전세반환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일으켜서라도 이미님의 전세금 반환이 가능할지 체크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증금 반환 꼭 성공적으로 받으시고 실패없는 내집마련까지 이루시면 좋겠습니다 ^^ 응원드립니다!